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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시작된 인천시장 경선…"尹캠프 지분이 경선 지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결정되면서 윤석열 캠프에 참여한 인천시장 후보군의 지방선거 입지 다지기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5일 윤석열 후보를 자당 대선 후보로 선출했다.

 

현재 윤 후보 캠프에 합류한 인천의 당협위원장은 전체 13명 가운데 9명이다. 이 가운데에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선거 후보군으로 지목되는 이학재 전 의원, 윤상현 의원,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포함됐다.

 

이 전 의원은 지난 7월 상근 정무특보를 맡으면서 가장 먼저 캠프에 합류했다. 초기 인사 영입과 지역 공약 개발에 역할을 해 캠프 지분이 높다는 평가다.

 

윤 의원과 유 전 시장은 지난달 합류했다. 총괄특보단장을 맡은 윤 의원의 캠프 합류가 늦어진 건 지난 8월에야 복당이 이뤄진데다, 그 동안 야권 대선주자들의 힘을 규합하기 위한 활동을 해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유 전 시장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윤 후보 요청으로 캠프에 참여했다. 합류 시점은 비교적 늦지만 이름값이 높아 지역에서 많은 인사들의 캠프 참여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셋 중 현재 캠프 내 입지는 이학재 전 의원이 비교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가장 빠른 합류로 선점효과를 가졌고, 중앙은 물론 인천선대위 주요 보직들이 이 전 의원 측 사람들로 채워졌다.

 

캠프 합류는 가장 늦은 만큼 유정복 전 시장도 인천선대위에 자신의 사람들을 채워넣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윤상현 의원은 아직까지 눈에 띄는 활동이 없지만, 함바(건설현장 간이식당) 브로커 유상봉과 관련된 1심 재판이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 연말쯤부터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의 한 관계자는 "윤 후보가 대선에서 당선되면 그와 누가 더 가까운지가 시장 경선에 영향을 주지 않겠나"라며 "이미 알게 모르게 다들 움직이고 있다. 시장 후보 경쟁도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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