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보수교육감 후보들이 단일화 경선 방식 등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다. 17일 단일화 경선 기구인 올바른교육사랑실천운동본부(올교실) 단일화 추진단에 따르면 후보들은 최근 간담회를 열어 선거인단과 일반시민 여론조사 비율을 어떻게 조정할지 논의했다. 당시 나온 의견은 모두 3가지. 고승의 덕신장학재단 이사장은 선거인단과 일반시민 비율을 60대 40으로, 이대형 인천교총회장은 55대 45, 박승란 숭의초 교장과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가 30대 70을 주장했다. 선거인단 비율을 높이자는 쪽은 역선택을 막고 지지세력을 많이 보유한 후보가 본선에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일반시민 비율을 높이자고 주장하는 쪽은 선거인단 모집 자체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추진단은 선거인단 자격을 기존 올교실 회원과 후보자들이 다음달 말까지 모집할 신규 올교실 회원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때 신규 회원들은 가입비 1000원을 내야 투표권을 갖게 되는데, 후보 측이 돈을 대신 내 주는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추진단에 늦게 참여한 후보들은 그 만큼 선거인단 확보가 어려워 공정한 경쟁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최계운 명예교수가 지난 12일부터 추진단에 참여했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증가와 증중화율 감소 등으로 정부 차원의 단계적 일상 회복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에서도 이에 대비해 무증상·경증이하 환자를 대상으로 재택치료가 실시된다. 시는 19일부터 의료기관이 주도하는 ‘인천형 코로나19 재택치료’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여건에 맞는 인천형 환자관리 모델을 정립하고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을 지정, 건강 모니터링과 진료 지원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재택치료는 당사자가 동의한 경우에 한해 이뤄지며, 대상자는 원칙적으로 입원요인이 없는 70세 미만의 무증상·경증 확진자다. 다만, 70세 이상이더라도 예방접종 완료자이면서 보호자가 공동 격리하는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적용하고, 미성년자·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확진자 역시 같은 경우에만 재택치료를 적용할 예정이다. 재택치료도 기본적으로는 입원(입소)치료와 유사한 체계로 진행된다. 확진자에 대한 기초조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별하고, 이들에 대해서는 건강·격리관리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재택치료에서 이상이 없을 경우 격리를 해제하고, 이상 징후가 있으면 비대면 진료를 실시한다.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으로는 인천의료원이 지정됐다. 시는 확진자 발생 추세에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시간과 공간의 공원은 어떤 모습일까? 또 코로나 시기 사람들은 공원을 어떻게 즐기고 있을까?’ 인천시가 지난 1년 여 동안 시민이 촬영한 인천 공원의 사진작품 100여 점을 시민과 함께 공유한다. 시는 ‘제4회 인천시민공원사진가 전시회’를 16일 개막, 21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중앙·소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민공원사진가는 인천 공원의 역사를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재능을 기부하는 인천시민의 자원봉사 모임으로 2017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공원분야 시민 참여형 민관 협치 모델이다. 시는 매년 초, 회원을 모집하며 매 해 30명 안팎의 회원이 공원사진 촬영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회원들은 지난 1년 간 인천 곳곳에 자리한 공원을 찾아 각각의 아름다운 풍경과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으며, 시는 공원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한 작품 100여 점을 엄선해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한 사진전을 마련했다. 최도수 시 도시재생녹지국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정기적인 모임 운영이 다소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시민사진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다양한 일상과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는 공원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인천시가 올해 처음 ‘인천 영화 주간 2021’ 행사를 연다. 102년 한국영화 역사 태동에 중추적 역할을 했던 영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제고하고, 시민들과 함께 영상문화를 통한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자는 취지다. 시와 인천영상위원회는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애관극장 및 시 일원에서 ‘인천 영화 주간 2021’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핵심 프로그램으로 개막일인 23일과 24일,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관 애관극장에서 인천을 소재로 하는 상영작 8편이 관객들과 만난다. 인천 최초의 프로야구단 삼미 슈퍼스타즈의 패전처리 전문투수 감사용의 꿈과 도전을 그린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을 시작으로 고양이를 부탁해, 그대를 사랑합니다, 천하장사 마돈나, 파이란, 차이나타운, 무뢰한, 담보 등이 상영된다. 이어 26~27일 영화공간주안에서는 ‘인천 영화 열전’이라는 프로그램명으로 귀벌레, 남남, 다정을 위한 시간, 실버벨, 짝사랑, 코리아타운 등 씨네인천의 제작지원작 6편의 작품이 소개된다. 또 28일에는 별별씨네마 세션을 통해 인천영상위원회 제작지원작 및 인천 배경 촬영 작품인 아역배우 박웅비, 웅비와 인간 아닌 친구들, 남매의 여름밤, 휴가 등이 영화
킥복싱 국가대표팀이 이탈리아 예솔로에서 열리는 킥복싱 세계선수권대회 '와코 월드 킥복싱 챔피언십 이탈리아 2021'에 참가한다. 15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남성부에 인천킥복싱협회 문승국(로우킥)·김우승(K-1)·구태원(K-1) 선수가, 여성부는 경상북도킥복싱협회 김민지(K-1) 선수가 출전한다. 매트 경기에는 강원도킥복싱협회의 염만용(포인트파이팅) 선수 1명이 출전한다. 대표팀은 지난 14일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김종민 대한민국킥복싱협회장과 함께 결단식을 갖고 결의를 다졌다. 코로나19로 지난해 국제대회가 열리지 못해 사실상 2년 만의 국제무대 출전이다. 지난달 15일 꾸려진 대표팀은 서선진 인천시킥복싱협회장과 고동선 제주킥복싱협회장이 각 단장과 부단장으로, 최내원(인천) 총감독과 김동균(인천)·배재진(인천)·김희정(경북) 코치가 위촉돼 활동해왔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 부평구가 추진하는 청천동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가 지연되고 있다. 처음 시도되는 사업방식을 적용하다 보니 부평구와 국방부 모두가 동의할 당분간의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부평구는 14일 부평구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주요사업계획 보고에서 내년 1분기에 청천동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천동 325번지 일대 6만 6989㎡에 5만 1740㎡ 규모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제1113공병단이 부평구 일신동 17사단 영내로의 이전이 논의된 2017년부터 거론됐다. 당초 구는 9월까지 예비우선시행자를 선정할 계획이었다. 예비우선시행자는 추후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사업부지를 살 우선권을 갖는다. 보통 도심 속 군부대 이전에 따른 개발사업은 땅과 땅을 맞바꾸는 '기부 대 양여'나, 민간사업자가 땅을 사 개발을 진행하는 민간투자로 진행된다. 여기서 민간투자는 지자체가 군부대 땅을 먼저 사서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직접 선정한 뒤 이 땅을 되파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땅 주인인 지자체가 개발계획을 주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부평구가 진행하는 청천동 도시개발사업 역시 민간투자인데 큰 차이가 하나 있다. 국방부가 부평구에 땅을 팔지 않고
인천 지하도상가의 양도·양수·전매 금지를 3년 더 유예하는 조례 개정안이 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14일 '지하상가 관리 운영 조례 개정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개정안엔 조례 적용 5년 유예와 행정재산인 지하상가 점포를 매각할 수 있게 하는 조항, 올해 초 활동이 중단된 상생협의회 재개가 포함됐다. 현행 조례는 지하상가 점포의 양도·양수·전매를 금지하고 있다. 당연히 지하상가 점포는 인천시 재산으로 이를 사고팔거나 재임대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다만 시는 일부 점주와 상인들이 앞으로를 준비할 수 있게 조례 적용을 2년 유예했다. 내년 1월 31일 전체 3474곳 가운데 2211곳이 점포를 비워야 하는데, 시의회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상인들에게 3년의 시간을 더 주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2002년 지하도상가 조례를 만들었다. 당시에도 불법이었던 양도·양수·전매를 조례로 보장했다. 시는 불법을 묵인하는 대신 지하상가 리모델링 비용을 점주들이 부담하도록 하고, 수의계약으로 임대기간을 연장해왔다. 하지만 행정안전부와 감사원 등이 줄곧 문제를 지적했고, 2019년 말 양도·양수·전매를 금지시킨 현행 조례가 통과됐다. 조례를 대표발의한 안
인천시 부평구는 13일 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2021년 부평구 도시재생대학’ 1기 과정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주민참여형 부평구 도시재생뉴딜사업(인천을 선도하는 지속가능부평 11번가) 실현을 위한 주민역량강화사업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17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지난 8월 31일부터 시작해 총 8회 차 과정으로 진행한 ‘2021년 부평구 도시재생대학’ 1기는 ‘부평구 도시재생로 공공미술길’을 주제로 참여자와 예술가 멘토가 팀을 이뤄 도시재생뉴딜 사업대상지에 설치할 주민참여형 공공미술작품을 기획하는 프로그램으로 실시됐다. 교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며 소규모 팀별 수업을 진행했다. 교육과정은 ▲도시재생과 공동체의 이해 ▲공공미술과 도시재생 ▲현장 탐방 ▲작품기획안 작성 등 강의식 교육을 넘어 주민참여형 실습 위주의 수업으로 이뤄졌다. 참여자들은 사업대상지와 관련 지역들을 탐방하고 멘토와 함께 직접 지역의 의미를 담은 작품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며, 총 4개 팀이 공공미술작품의 기획안을 작성했다. 이날 수료식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으며, 사업 참여자와 관계자 40여 명이 참여해 조별
인천시 부평구의 청년일자리 정책이 전국에 선보인다. 구는 14일 개막, 16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에 참가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정책과 청년창업기업 제품을 홍보 중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의 우수 일자리 정책 및 사례를 발굴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올해는 ▲지역일자리관 ▲공공일자리관 ▲미래일자리관 ▲지방공공기관 ▲채용박람회 등으로 나눠 관람객들을 맞는다. 부평구는 유유기지 부평에서 실시 중인 VR모의면접 체험을 비롯해 청년 창업자의 창업 초기 어려움을 돕기 위해 지난 3년 간 재정 지원을 진행한 청년기업 제품과 구의 일자리 관련 동영상을 지역일자리관에서 홍보한다. 아울러 청년공간 유유기지 부평에서 운영하고 있는 취·창업 역량강화 및 청년의 속마음을 위로해주는 전문 상담프로그램, 구직단념 청년의 사회활동을 참여의욕을 고취하는 ‘청년도전 지원사업’ 등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정책 엑스포’를 통해 부평구만의 특색 있는 다양한 일자리 사업과 청년정책을 널리 알리고,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
인하대병원은 김아진 입원의학과 교수가 연명의료 결정제도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8일 존엄하고 편안한 생애 말기를 위한 ‘제9회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을 열고 유공자 22명과 기관 5곳에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김아진 교수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도 환자들의 존엄하고 편안한 생애말기 보장을 위해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2018년 2월 연명의료 결정제도 시행 직후부터 인하대병원 연명의료 의료기관 윤리위원회 부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병원 내 제도 정착을 위해 의료진 교육과 QI 진행, 표준절차 마련, 진료과별 간담회 개최 등에 기여했다. 인천권역 공용윤리위원회 부위원장도 맡고 있다. 연명의료 결정제도를 이행하기 위한 자격조건인 윤리위원회를 갖추지 못한 기관을 대상으로 홍보 및 교육을 통해 제도를 활성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또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의 ‘의료인을 위한 연명의료 결정 사례집‘ 발간 및 제도 개선 공청회에도 관련 분야 전문가로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김아진 교수는 “환자의 생애 말기와 임종기에도 최선의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가장 적합한 돌봄서비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