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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코로나19 재택치료 19일부터 본격 시행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증가와 증중화율 감소 등으로 정부 차원의 단계적 일상 회복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에서도 이에 대비해 무증상·경증이하 환자를 대상으로 재택치료가 실시된다.

 

시는 19일부터 의료기관이 주도하는 ‘인천형 코로나19 재택치료’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여건에 맞는 인천형 환자관리 모델을 정립하고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을 지정, 건강 모니터링과 진료 지원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재택치료는 당사자가 동의한 경우에 한해 이뤄지며, 대상자는 원칙적으로 입원요인이 없는 70세 미만의 무증상·경증 확진자다. 다만, 70세 이상이더라도 예방접종 완료자이면서 보호자가 공동 격리하는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적용하고, 미성년자·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확진자 역시 같은 경우에만 재택치료를 적용할 예정이다.

 

재택치료도 기본적으로는 입원(입소)치료와 유사한 체계로 진행된다. 확진자에 대한 기초조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별하고, 이들에 대해서는 건강·격리관리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재택치료에서 이상이 없을 경우 격리를 해제하고, 이상 징후가 있으면 비대면 진료를 실시한다.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으로는 인천의료원이 지정됐다. 시는 확진자 발생 추세에 따라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을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재택치료 운영을 위해 시와 군·구도 재택치료관리 전담조직을 꾸려 19일부터 가동한다.

 

재택치료 대상자에게는 재택치료키트, 생필품 등 지원물품이 전달되며 전담 공무원 지정과 안전보호 앱 설치를 통해 자가격리자보다 엄격한 수준의 관리가 이뤄진다. 전담공무원은 유선연락, 앱 등으로 이탈여부를 확인하며 위반 시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한다.

 

재택치료 기간 중 10일 이상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 등 격리해제 기준을 충족하게 되면 담당의사가 모니터링 결과를 기반으로 재택치료 해제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단계적 일상 회복에 대비해 인천시에서도 재택치료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와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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