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남동구 여성단체협의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돕기 위해 모래내 전통시장에서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과 ‘장보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남동구 여성단체협의회는 한국자유총연맹 남동구지회 여성회 등 8개 여성단체의 회장으로 구성된 단체로, 남동구의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기여하고 여성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 권익 보호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협의회 회장과 회원 등 8명은 골목상권, 전통시장과 지역화폐 이용을 권유하는 팻말을 들고 1시간 가까이 시장 곳곳을 다녔으며 캠페인 종료 후에는 장보기 행사를 통해 다양한 물품들을 구입했다. 김미애 남동구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전통시장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며 “전통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많은 분이 전통시장을 이용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남동구 여성단체협의회는 성폭력피해자 및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청소년 및 아동 복지시설 등에 덴탈마스크 1만 장을 기부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 부평구 산곡2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큰별아이 어린이집으로부터 추석맞이 이웃사랑 나눔의 쌀 100㎏(백미10㎏ 10포)을 기탁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큰별아이 어린이집은 매년 명절이 되면 지역에 이웃사랑 나눔의 쌀을 후원하고 있다. 큰별아이 어린이집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나눔의 의미를 알려주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기운 산곡2동장은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앞장서서 이웃사랑을 실천해 줘 깊이 감사하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달 받은 쌀은 저소득 홀몸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게 골고루 배부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가 지하매설물 손상 등으로 인한 도로침하, 싱크홀에 의한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시는 오는 28일부터 10월 12일까지 노후 지하매설물 및 주변지반에 대한 안점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관내 지하매설물 중 안전점검이 필요한 노후 지하매설물 9곳으로 시설의 노후화, 보수 및 보강이력, 지하매설물 주변지반의 지반침하 및 공동발생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점검반에는 시, 군·구, 지하시설물관리기관(인천환경공단, 한국전력공사, 인천도시가스, 삼천리가스, 한국가스공사, 인천종합에너지, 미래엔인천에너지, 청라에너지 등) 및 외부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여해 합동으로 점검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지하매설물과 주변지반의 침하정도 ▲지하매설물 주변지반의 균열상태 ▲지하매설물 주변지반의 습윤 상태 및 누수여부 등이다. 시는 점검결과를 토대로 일반, 우선, 긴급 등으로 평가등급을 나눠 등급에 따른 안전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현지시정이 가능한 우선등급 시설물에 대해서는 신속한 보수공사 실시 등 현지시정 조치하고 긴급등급 시설물은 위험구역 설정, 필요시 사용금지(사용제한) 및 공동(空洞)조사를 실시하는 등 위험요인 해소 시까
최근 격무에 시달리던 인천 부평구보건소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경기신문 9월 17일자 1면 보도)을 한 데 대해 박남춘 시장과 차준택 구청장이 사과하고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22일 전국공무원노조 부평구지부에 따르면 최근 박 시장이 부평구 공무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비보에 안타깝고 공직 선배로서 미안하다"며 "현장 근무 여건을 살피고 점검해 대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부평구보건소 공무원 A(34)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노조는 지난 7·8월 A씨의 초과근무가 각 117시간과 110시간이었다며 업무 스트레스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A씨는 보건직으로 선별진료소 설치와 역학조사 지원 업무 등을 해왔다. 차 구청장도 전직원 이메일을 통해 "죄스런 심정이다. A씨와 모든 직원들에게 진심을 담아 사과드린다"며 "유가족도 '보건소 직원들을 덜 고생하게 만들어 달라'고 했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차 구청장은 지난 17일 노조와 만나 A씨 장례비용 등 모든 장례절차를 구청장이 책임지고, A씨 순직이 인정되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노조도 "고인의 명예를 지키고 남은 직원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진상규명과 향후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22일 0시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48명 늘어 누적 1만 4611명을 기록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집단감염 30명, 확진자와의 접촉 74명, 해외 유입 3명, 41명은 아직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집단감염은 코호트격리 중인 남동구 요양병원2에서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10명, 미추홀구 노래방2도 1명 추가 확진돼 누적 30명을 기록했다. 미추홀구 화물중개업소는 2명 추가돼 13명, 서구 학원과 건설현장은 각 1명 추가돼 14명과 13명이, 옹진군 여객선은 24명 늘어 누적 확진자 47명이 나왔다. 인천시청에서도 공무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지난 20일 소속 공무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916명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895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52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74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지방에 있어 검사를 받지 않은 21명도 곧 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아울러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19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입원환자는 전날보다 29명 늘어 1802명, 퇴원자는 118명 늘어 누적 1만 2725명, 자가격리는 37명 줄어 9819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1명
최근 5년 간 인천항에서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된 붉은불개미가 7차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국가항만시설에서 가장 많은 숫자다.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천 남동갑)이 해양수산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국가항만시설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횟수는 모두 12건이다. 이 가운데 인천항이 7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항 3건, 평택항과 광양항이 각각 1건으로 뒤를 이었다. 시점별로는 2017년 1건, 2018년 5건, 2019년 2건, 2020년 1건, 올해 3건이다. 인천항에서는 2018년 2월 19일 보세창고에서 일개미 1마리가 발견된 뒤 같은 해 7월 6일 776마리의 군체와 일개미 무리가 발견됐다. 또 2020년 6월 15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여왕개미가 발견되기도 했다.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이 지정한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으로 생태계 교란과 농작물 피해를 일으킨다. 우리 환경부도 2018년 1월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붉은불개미를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붉은불개미 꼬리의 독침에 찔리면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이 발생하며, 심할 경우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 과민성 쇼크를 유발하기
인천시교육청은 인천생명의전화와 공동 주최한 생명사랑 밤길걷기 캠페인을 16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생명사랑 밤길걷기는 캠페인 티셔츠를 착용한 뒤 개별적으로 원하는 장소에서 5.9km 또는 11.3km를 걷는다. 각 거리는 대한민국 청소년 자살률 10만 명당 5.9명, OECD 평균 자살률 10만 명당 11.3명을 뜻한다. 이번 캠페인은 인천 초·중·고 학생 1500명, 시민 3000명이 참여했으며 자살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생명은 어떤 이유로든 함부로 할 수 없다는 시민들의 인식 변화를 선도하자는 취지다. 도성훈 교육감은 “올해도 이 캠페인에 직접 참여해 완보했다”며 “한 걸음 한 걸음마다 우리 아이들의 삶의 힘이 자라나길 간절히 염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의 극단적인 선택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전방위적 지역 협력 체계를 통해 생명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캠페인은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태풍 찬투가 한반도를 비껴간 뒤 인천과 섬을 잇는 여객선이 정상 운항하고 있다. 추석 연휴 둘째 날인 19일 인천항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백령도 등 인천과 섬을 오가는 13개 항로 여객선 17척이 모두 정상 운항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50분 백령도행 하모니플라워호와 8시 연평도행 플라잉카페리호, 8시 30분 덕적도행 코리아나호 등이 정상 운항했다. 인천해양수산청은 지난해 코로나19로 귀성객이 크게 줄어든 것을 감안해 올해 추석 연휴에는 인천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이 다소 늘 것으로 보고 여객선 운항 횟수를 기존 432회에서 504회로 증편했다. 인천해수청은 이날 하루 귀성객 약 9000명이 여객선과 도선으로 인천과 섬을 오갈 것으로 보고 있다. 연휴 셋째 날인 20일은 1만 2000명, 추석 당일인 21일은 1만 4000명,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은 7000명이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봤다. 현재 여객선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과 발열 검사 등을 강화하고 정원의 절반만 태우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 부평구 청년공간 ‘유유기지 부평’은 올해 상반기 청년모임지원 ‘유인’ 6개 팀의 활동을 최근 성황리 종료했다고 밝혔다. 청년모임지원프로그램 유인은 지역 청년들의 다양한 실험과 도전을 지원하며 커뮤니티 활성화와 네트워크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돼 왔다. 문화예술, 교육, 사회문제, 복지, 주거, 경제, 마을 활성화, 취창업 등 지역 이슈에 대한 청년 모임에 활동비, 네트워킹을 지원했다. 올 상반기 활동을 마무리한 청년모임은 ▲GOLD ART PROJECT(문화공간 콘텐츠 제작) ▲도토리(동화책 제작 프로젝트) ▲신트리로 가게(로컬 콘텐츠 개발) ▲What’s up(올드영화관 콘텐츠 제작) ▲인천디자이너스클럽(유유기지 부평 캐릭터 제작) ▲타디그레이드(환경 관련 네트워크 및 콘텐츠 제작) 등 6개 팀이다. 이들은 지난 11일 온라인으로 비대면 결과보고회를 통해 각 모임의 활동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활동에 참여한 한 청년은 “코로나19로 프로젝트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유유기지 부평의 지원으로 원활하게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이번 활동으로 공모전 수상 및 창업까지 이르게 됐으며, 더 많은 청년들이 유유기지 부평의 지원을 받을 수 있었으면
인천시 부평구 청천2동은 최근 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 소속 가드 김지영 선수로부터 이웃사랑을 위한 상품권 1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김지영 선수는 지난 2016년 선수 활동을 시작한 이후 매년 자신이 한 경기를 뛸 때마다 쌀 10㎏씩 적립해 기부해 왔다. 김 선수는 지난 설에 쌀 250㎏를 기부하는 등 지금까지 청천2동에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김 선수는 2016년부터 이어 온 기부 활동이 최근 알려지면서 대중으로부터 큰 관심과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 5월에는 TV프로그램에 출연해 ‘황금손’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김 선수의 다음 기부 목표는 쌀 300㎏(30경기)이다. 김지영 선수는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게 돼 신기하고 기쁘다”라며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한 마음을 기부를 통해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종길 청천2동장은 “계속되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데, 따뜻한 관심을 보내 준 김지영 선수에게 감사하다”며 “기부하신 상품권은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17세대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