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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교란생물 '붉은불개미' 인천항에 가장 많이 출몰

맹성규 의원, 해양수산부 자료 분석...최근 5년 간 7건

 최근 5년 간 인천항에서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된 붉은불개미가 7차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국가항만시설에서 가장 많은 숫자다.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천 남동갑)이 해양수산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국가항만시설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횟수는 모두 12건이다.

 

이 가운데 인천항이 7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항 3건, 평택항과 광양항이 각각 1건으로 뒤를 이었다. 시점별로는 2017년 1건, 2018년 5건, 2019년 2건, 2020년 1건, 올해 3건이다.

 

인천항에서는 2018년 2월 19일 보세창고에서 일개미 1마리가 발견된 뒤 같은 해 7월 6일 776마리의 군체와 일개미 무리가 발견됐다. 또 2020년 6월 15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여왕개미가 발견되기도 했다.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이 지정한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으로 생태계 교란과 농작물 피해를 일으킨다. 우리 환경부도 2018년 1월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붉은불개미를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붉은불개미 꼬리의 독침에 찔리면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이 발생하며, 심할 경우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 과민성 쇼크를 유발하기도 한다. 주로 항만과 공항 등 물류시설을 통해 침투하는 붉은불개미는 번식력과 환경적응력이 뛰어나 한 번 자리 잡으면 박멸이 어렵다고 알려졌다.

 

맹성규 의원은 “붉은불개미는 주로 컨테이너를 통해 항만 등 물류시설로 침입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 번 자리잡으면 박멸이 어려운 만큼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예찰과 방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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