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폭발 사고로 작업자 3명이 숨진 업체 대표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 성준규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기소된 인천 남동산단 내 모 살균제 제조업체 대표 A(65)씨와 화학물질 배합기계 납품업체 대표 B(58)씨에게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A, B씨는 지난해 11월 19일 오후 4시 10분쯤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남동산단 내 한 살균제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작업자 3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공장 내 안전을 총괄 감독하는 A씨는 당시 작업계획서를 작성하지 않았으며 위험물 안전관리자와 유해화학물질 관리자도 지정하지 않은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또 폭발이나 화재 가능성이 있는 제1류 위험물인 아염소산나트륨을 공장 내 저장소에 허용 범위인 50㎏보다 4배 넘게 많은 240㎏을 보관했다가 적발됐다. B씨는 '교반기'로 불리는 화학물질 배합 기계를 고치기 위해 직원들을 A씨 업체에 보내고도 안전관리나 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도 받았다. 당시 화학물질인 아염소산나트륨과 한천(우뭇가사리) 등을 가루 형태로 섞던 중 교반기에서 연소 반응이 일어나면서 폭발과 함께 화
인천시 남동구 치매안심센터는 최근 소래도서관과 서창도서관을 남동구 치매극복 선도도서관으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치매극복 선도도서관은 치매어르신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사회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구성원 전체가 치매파트너 교육을 받고 치매 극복 활동에 적극 노력하는 단체를 말한다. 치매극복 선도도서관으로 지정되면 치매관련 전문 도서를 지원 받아 도서관 내 ‘치매도서코너’ 설치·대여하고 정기적인 치매예방교육으로 지역주민들이 치매에 대해 올바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서창도서관과 소래도서관은 2012년 개관한 남동구 구립도서관으로, 지난 6월 치매극복 선도도서관으로 지정된 논현도서관과 함께 치매예방·치매 인식개선 활동 참여 등 치매 환자와 가족의 동반자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동구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는 우리 모두가 함께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역사회가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유관기관과 단체가 치매선도단체로 지정돼 활발한 치매극복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동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극복선도단체로 복지관 5곳, 학교 3곳 등 기관·단체 11곳을 지정한
냉장 유효기간이 지난 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한 병원이 경고조치를 받았다. 인천시 계양구는 지난달 20·25·26일 사흘간 접종자 21명에게 유효기간이 짧게는 하루, 길게는 일주일 지난 화이자 백신을 투여한 인천세종병원에 대해 경고조치를 취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인천세종병원이 오접종 사실을 확인한 즉시 계양구보건소 등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는 점과 해당 병원의 오접종이 중과실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자체 판단 등을 토대로 경고조치를 하기로 했다. 이날 현재까지 접종자 가운데 특별한 이상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없는 점도 고려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보건 당국은 백신 접종을 위탁받은 의료기관이 의도적인 부정행위를 하거나 중과실을 저지른 경우 즉각 위탁 계약을 해지하지만 단순 부주의일 경우에는 경고조치를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인천세종병원의 오접종이 부주의인지 중과실인지에 대해 고심했으나 부주의에 해당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화이자 백신은 18∼21명 분량의 3 바이알(병)로 냉장 유효 기한이 지난달 19일까지였다. 냉동 상태로 보관되는 화이자 백신은 해동 시작 시점부터 31일 이내 접종해야 한다. 병원 측은 그러나 백신 바이알에 적힌 냉동
인천시 계양구의회 자치도시위원회(위원장 조양희) 소속 위원들은 6일 코로나19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계양구 안전총괄과와 구보건소 주차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시설, 계양양궁경기장에 있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센터를 찾았다. 조양희 위원장을 포함한 자치도시위원회 소속 이병학·박해진·조성환·김숙의 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상황과 예방접종 센터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 및 직원들을 격려했다. 자치도시위원회 위원들은 “그 동안 방역활동과 자가 격리자 관리, 예방접종 추진 등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노력해 온 의료진과 관계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의회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가 국가보훈대상자와 유가족들에게도 유료도로 통행료 감면 단말기 무상보급을 통해 이동편의를 증진한다. 국가보훈대상자를 위한 통행료 감면 혜택 지원은 특별·광역시 최초 사례로,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국가보훈대상자와 유가족을 위한 보훈선양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6일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와 국가보훈대상자 및 유가족의 유료도로 통행료 감면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희망단말기’ 무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지방자치단체와 한국도로공사 등의 단말기 지원은 있어 왔지만 국가보훈대상자와 유가족에게 도로공사 수도권본부 자체 예산으로 무상 지원하는 사례는 전국 최초다. 시와 공사는 국가보훈대상자와 유가족의 이동편의 도모와 서비스 증진을 위해 올해 100대의 무상보급을 시작으로 연차별 가능 범위 안에서의 꾸준한 보급을 약속했다. 지원대상은 인천시에 등록된 보철용 차량을 소유한 독립유공자, 1~7급 상이등급을 받은 국가유공자, 1~14급 5·18 부상자, 고엽제후유의증 수당지급 대상자로 공사지원금을 받아 단말기를 구매한 이력이 없어야 한다. 대상자가 해당 보훈단체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가 수
인천시교육청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인천에서 모두 2만 6197명이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보다 1480명(6%) 늘은 것이다. 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원자 가운데 남자는 1만 3182명(50.3%), 여자는 1만 3015명(49.7%)으로 집계됐다. 재학생은 1만 9503명(74.5%), 졸업생은 5950명(22.7%), 검정고시자는 744명(2.8%)이다. 전년도 수능과 비교하면 남자는 648명, 여자는 832명이 각각 늘었다. 재학생은 1242명, 졸업생은 182명, 검정고시자는 56명 늘었다. 영역별로는 국어 2만 6090명(99.6%), 수학 2만 4989명(95.4%), 영어 2만 5924명(99%), 탐구 영역에서 사회탐구 1만 3793명(53.6%), 과학탐구 1만 1160명(43.4%), 사회·과학탐구 439명(1.7%), 직업탐구 333(1.3%)이다. 제2외국어·한문은 2231명(8.5%)이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1월 18일에 실시되며, 성적은 12월 10일 통지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 부평구 십정1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3일 주민자치회의 첫 번째 주민총회를 실시간 온라인 중계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맞춰 부평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생방송으로 십정1동 주민들과 함께 했다. 총회는 차준택 구청장과 주민들의 축하 영상을 시작으로 주민자치회 경과보고, 자치계획사업 설명 및 실시간 댓글 답변, 현장투표 영상, 투표결과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십정1동은 이날 주민총회에 앞서 마을자치계획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 달 23일부터 9월 2일까지 사전 온라인 투표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3일 간 오프라인 현장투표를 실시했다. 투표결과 총 718명의 주민이 투표에 참여해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6개 사업 모두 2021년, 2022년 자치계획사업으로 결정됐다. 결정된 사업은 ▲나무야 조아, 나도 조아 ▲열우물 녹지를 부탁해 ▲스마일~컷! 열우물사진관 ▲마르지 않는 십정1동 열우물이야기 ▲지구를 살리는 열우물 환경지킴이 프로젝트 ▲쑥쑥-자람터 등 총 6개다. 십정1동은 올해와 내년에 걸쳐 주민자치회 주도로 마을사업을 실행할 계획이다. 권철수 십정1동 주민자치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주민총회를 직접 주민들과 만나 마을
인천시 부평구문화재단은 올 하반기에 영유아부터 시니어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5~20개월 대상의 영유아 문화예술교육인 ‘시작연구소’는 지난해 지역 문화예술단체인 ‘상상이상’과 함께 프로그램을 개발해 10월 프로그램을 정식으로 첫 운영한다. 총 5회차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발도르프 기반의 공연 ‘배 안에서’를 예술교육으로 전환한 것으로 조용하고 안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어린이 연극학교’는 ‘마음조각’이라는 제목으로 10월 23일부터 11월 27일까지 초등 3~4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진행된다. 어린이의 자존감 형성과 예술적 감수성을 깨우는 것을 목표로 놀이와 과정 드라마 활동 등을 통해 참여자들이 자신의 감각과 과정을 인지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구성된 연극놀이 프로그램이다. 관내 초·중등학교와 함께 진행하는 ‘교육연극 : 슬기로운 학교생활’은 토론을 통해 이끌어낸 주제를 연극으로 관람하며 이슈가 되는 장면에서 관객이 직접 극에 참여하고, 상황을 이끄는 관객 참여형 연극이다. 연극 속의 이야기는 각 학교 학생들과 토론을 통해 이끌어 낸 청소년의 생각과 고민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성인 대상의 일상문화예술교육 ‘삐-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수산물 원산지·가격표시 안내판을 제작해 소래포구 일대 어시장 내 모든 점포에 배부했다고 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현재 소래포구 일대 점포 중 대다수는 ‘가격표시제 실시요령’ 행정규칙에 명시된 법정 가격표시 의무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구는 상인들이 수산물의 정확한 가격정보 제공해 동참해 소비자와 신뢰를 구축하고, 점포 간 경쟁을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실제 그 동안 소래포구 일대는 점포별 들쭉날쭉한 가격 탓에 수산물 구입 시 가격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소비자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각 점포에 원산지·가격표시 안내판을 직접 배부하며 가격표시제 정착과 소래포구 활성화를 위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강호 구청장은 “소래포구 상인들이 표준화된 원산지․가격표시 안내판을 사용하며 한 번 더 고객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가격표시제 정착으로 소래포구 일대 수산물 구입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소래포구의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 계양구는 2021년도 생활임금심의위원회에서 2022년도 생활임금 시급을 1만 500원으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1만 500원 시급은 올해 생활임금 1만 180원보다 320원(3.14%) 인상된 것으로,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 9160원보다 1340원(14.63%) 많다. 이를 월급으로 환산하면(월 근로시간 209시간 기준) 219만 4500원으로 올해(212만 7620원)보다 6만 6880원이 오르는 셈이다. 이번에 결정된 생활임금은 2022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며 대상자는 계양구 소속 근로자와 출자․출연기관의 소속 근로자 406명이다. 단 국․시비 지원으로 일시적으로 채용돼 추가 임금 지급이 금지된 근로자와 생활임금 이상의 임금을 받는 근로자의 경우는 적용을 제외한다. 구는 지난 2015년 조례제정을 통해 2016년 생활임금제를 도입한 이후 매년 생활임금 시급을 인상해 왔으며 이번 결정에 따라 구는 최저임금 대비 약 10억 9200여만 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