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이 정치적으로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서구을 조직위원장 공모에 모두 5명이 참여했다. 조직위원장에겐 사고당협을 재건하는 역할이 주어진다. 사실상 차기 당협위원장으로 앞으로 지역구 당원들을 이끌고, 지방선거에서 기초·광역의원 공천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이번 공모에서 눈에 띄는 이름은 정일우 시당 부위원장이다. 그는 서구갑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학재 시당위원장 최측근으로, 이 위원장의 서구청장 시절부터 함께 하고 있다. 그는 이 위원장의 서구청장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고,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냈다. 지금도 시당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일하는 등 20년의 정치 여정을 함께 하고 있다. 당연하게도 정일우 부위원장의 주요 활동무대 역시 이학재 위원장이 당협위원장으로 있는 서구갑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역 당원들 사이에서 정 부위원장의 서구을 조직위원장 공모 참여에 이 위원장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냔 지적이 나온다. 측근을 통해 서구을 당협까지 차지하면 내년 지방선거 시장 경선에서 보다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는 계산이 있다는 얘
딸을 학대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친모와 계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는 살인과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친모 A(28)씨와 계부 B(27)씨에게 각각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10년 동안 아동 관련 기관의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적용한 혐의를 그대로 인정했다. 그 동안 피고인들은 아동학대와 방임 혐의는 인정했으나, 살인 혐의는 고의성이 없고 인과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부인해왔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휴대전화 사진이나 부검 등 여러 증거를 봤을 때 피해 내용에 대한 사망한 피해자 오빠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며 "범행 내용을 보면 살인 의도가 있다고 인정할 수 있다"고 봤다. 또 "피해자의 사망 당일 보호조치가 없으면 사망 가능할 정도의 상태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학대 내용과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인정할 수 있다"고도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3년 이상 지속적인 학대와 가혹행위를 가하고, 음식과 물마저 제한했다"며 "피해자의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고립감과 공포, 슬픔 역시 말로 표현할
인천시 계양구는 양궁선수단이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충북 보은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32회 한국실업연맹 회장기 양궁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고 22일 밝혔다. 한우탁 선수를 주장으로 김종호, 박민범, 조대진 선수가 포함된 계양구청 양궁팀은 단체전 4강에서 광주광역시 남구청을 6대 0으로 이긴 뒤 결승전에서 청주시청을 5대 1로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거리별 개인종목에서도 김종호 선수가 30m 1위, 박민범 선수는 30m 3위와 90m 3위를 차지했으며 컴파운드 부분 개인전에서는 윤영준 선수가 세계랭킹 1위 선수를 이기고 1위로 금메달을 획득해 겹경사를 누렸다. 계양구청 양궁선수단 서거원 총감독과 박성수 감독은 “항상 양궁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도와주시는 구에 감사하며, 더욱 열심히 훈련해 다가오는 전국체전과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 부평구가 운영하는 청년공간 ‘유유기지 부평’이 올해 하반기 청년모임지원 프로그램 ‘유인’ 활동을 본격 시작한다. ‘유인’은 3인 이상의 인천 청년모임이 지역 이슈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활동비와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유유기지 부평은 지난 16일 하반기 청년모임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최종 4개 팀에 대해 오리엔티이션을 진행했다. 선정된 모임은 사회문제를 주제로 활동하는 모임 2개와 문화예술 및 취·창업 모임 2개 팀이다. 사회문제 관련 활동 모임에는 For_i(‘아동학대’ 캠페인 활동)와 너.목.들(‘인천 청년정책’, ‘인천 청년사업’ 발굴)이 선정됐고, 문화예술 및 취·창업 활동 모임은 무향(‘부평구’ 필름 사진 아카이빙)과 인천의 X언니(‘인천 여성 창업대표’ 관련 네트워크 및 콘텐츠 제작)가 이름을 올렸다. 4개의 청년 모임들은 활동계획에 따라 오는 11월 30일까지 5개월 간 활동을 진행하며 유유기지 부평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활동 과정과 콘텐츠를 지역의 다른 청년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유유기지 부평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프로젝트에도 지역의 많은 청년들과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청년모임지원 프로그
현대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이 인천의 계양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진행하는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22일 현대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은 계양구 작전동 765번지 일원에 조성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15개 동, 전용면적 39~84㎡에 총 2371세대로 구성된다. 일반 분양은 812세대로 ▲39㎡ 133세대 ▲53㎡A 256세대 ▲53㎡B 99세대 ▲53㎡C 95세대 ▲59㎡A 625세대 ▲59㎡B 276세대 ▲84㎡A 366세대 ▲84㎡B 128세대 ▲84㎡C 393세대 등 전 주택형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이뤄졌다. 단지에서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과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인천1호선을 통해 7호선 환승역인 부평구청역까지 2정거장, 서울 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까지 4정거장 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또 인근에 S-BRT(슈퍼 BRT·최고급형 간선급행버스체계)가 구축될 계획이다. 인천계양~부천대장 노선이 지나는데, 부천종합운동장부터 계양지구와 김포공항역까지 16.7㎞를 운행하며 2026년 개통 예정이다. 도로망은 경인고속도로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26~28일 초·중등 교원 18명을 대상으로 ‘2021년 교원 선거전문교육 연수‘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선거전문교육 연수는 미래유권자의 올바른 주권의식 함양에 필요한 교원들의 교수능력을 배양하고 선거권 연령 하향에 따라 교원의 정치관계법에 대한 폭 넓은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민주시민교육의 이해 ▲교사가 알아야 할 선거법 ▲선거·정치미디어 미터러시 ▲학생과의 감성 소통 등 교원들의 수업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총 8개 과목 15시간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인천시선관위 관계자는 “미래유권자인 학생들이 주권자의식을 갖춘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학교현장에서 교육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연수를 통해 선생님들이 민주시민교육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민주주의와 정치관계법에 대한 이해를 높여 학교현장 수업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남아메리카 한인들의 이민역사를 조명하는 ‘남미의 한인들’ 특별전이 21일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 개막했다. 남미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대한민국 첫 공식이민지로써 의미를 갖고 있다. 이번 전시의 사진, 책 등 총 100여 점의 자료를 통해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 남미국가로의 이민사를 살펴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조선에 처음 알려진 남미의 모습부터 일제강점기 최초의 이주자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중립국을 선택한 반공포로 이민자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어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남미 이민의 시작을 알린 1960년대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로의 기획이민의 과정과 농업정착에 실패 후 도시로의 이주과정을 사진과 문서 등을 통해 전시한다. 3부는 현지에 정착해 살아가는 한인들의 모습을 다양한 사진과 자료를 통해 보여준다. 행상인 벤데(Vende)로 시작해 의류업을 통해 정착해가는 과정과 한인회의 사진, 한글학교의 건설모습 등 한인사회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한인인구의 변천 도표와 재이민·귀환이민자의 이야기를 통해 남미의 정치경제적 혼란 속에 변화가 잦았던 한인사회의 모습을 그린다. 이번 전시는
신임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에 당선된 배준영 국회의원(중구·강화·옹진군)이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21일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원들의 믿음에 보답하겠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배 의원은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대위 시절 광주를 찾고 탄핵에 사과하며 중도로 외연을 확장했다"며 "이준석 대표와 함께 당이 변화하며 2030 세대의 지지도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변화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통해 확인됐다. 국민의힘이 대안이라는 것을 보여줬다"며 "변화의 열망은 대선에서 다시 확인되고 지방선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젊은 활력으로 내년 선거 승리를 위해 시당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끌겠다"며 "13개 당원협의회가 시당의 주축이 되도록 힘을 북돋겠다"고 했다. 다만 "그 동안은 부동산3법 등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실정에 따른 반사이익이 컸다"며 "당과 대선 주자들의 정책개발이 있어야만 온전한 우리의 지지세력으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자신의 시당위원장 당선 이유를 변화에 대한 갈망이 크게 작용했다고 봤다. 그는 "경선 상대였던 유
인천시 부평구 부평1동이 진행하는 ‘혈관튼튼, 인생탄탄’ 건강프로그램이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평1동의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방문건강관리사업 일환이다. 간호, 사회복지 공무원이 2인 1조로 건강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혈압이나 혈당 등 기초건강을 점검하고 각종 질환 예방을 위한 유익한 건강 정보를 제공해 주민 스스로 일상의 건강 관리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교육을 전담하는 부평1동 신선미 주무관은 “당초 소규모 그룹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개별 방문으로 전환했다”며 “홀몸어르신이 많다 보니 방문이 어려울 때는 유선으로라도 일상 건강을 꼼꼼히 확인하는데, 참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제공 받고 있는 한 주민은 “올 때가 됐는데 안 오면 기다리게 된다”며 “꼬박꼬박 와서 혈압도 봐주지, 약 먹는 거 확인도 해줘 얼마나 든든한지 모른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일대 일 건강교육과 맞춤형 복지상담을 병행 실시하면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와 함께 통합 돌봄 기능을 톡톡히 하고 있다. 류영기 부평1동장은 “기존 복지대상자 뿐 아니라 돌봄이 필요한 건강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하고 교육해 지역
인천시 남동구가 구민의 문화 활동 지원과 지역 문화정책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구는 최근 남동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을 완료하고, 그 결과에 대해 8월 3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구는 남동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연구 최종 보고회를 열고, 용역을 진행한 인천연구원과 문화재단 설립의 필요성 및 세부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구는 남동문화재단 출범으로 구민의 문화적 권리 신장은 물론 문화사업의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해 지역문화축제사업과 문화발전을 위한 정책연구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문화도시 인프라 구축, 생활문화, 예술지원 뿐 아니라 정부의 문화정책사업도 적극 유치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100여 개의 기초문화재단이 운영되고 있으며 인천에선 부평구, 연수구, 서구문화재단이 설립됐고 중구도 현재 설립을 준비 중이다. 인천연구원은 최종보고서에서 남동문화재단 설립 시 초기경비나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지만 기존 사업과 함께 추진이 미흡했던 다양한 문화사업을 전문적으로 추진할 수 있고 관내·외 상호협력체계 구축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