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천시 공공재산 임차인들이 올해 연말까지는 임대료 걱정을 덜게 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라 시의 공유재산과 공사·공단 등 산하기관 소유 재산 임차인을 대상으로 하반기 임대료 감면을 긴급 추가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함께 참여하는 산하 기관은 인천도시공사, 인천교통공사, 인천관광공사, 인천테크노파크 등이다. 시는 코로나19로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해 2월부터 발빠르게 시의 공유재산 및 공사·공단 등 산하기관 소유 재산 임차인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임대료 감면을 시행하고 있다. 해당 임차인들은 2020년 2~12월(1차)에 걸쳐 35~50% 감면 지원으로 약 98억 원, 올해 상반기(2차)에는 매출감소폭에 따라 50%에서 최대 80%까지 감면해 약 90억 원의 임대료 인하 혜택을 받았다. 연중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정책의 성공과 원활한 백신수급으로 올 하반기 골목상권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달 중순부터 다시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4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회복의 불씨가 다시 사그라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와 산하기관은 소유재산 4340여 곳 임차인을
국민의힘 신임 인천시당 위원장으로 배준영 국회의원(중구·강화·옹진군)이 선출됐다. 20일 시당 위원장 경선 모바일 투표를 진행한 시당은 53.96%를 득표한 배 의원이 46.03% 득표에 그친 유정복 전 인천시장을 제치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투표는 이날 오후 8시까지 진행됐으며 전체 선거인단 997명 가운데 821명(82.35%)이 투표했다. 신임 배 위원장 임기는 1년으로 지역에서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지휘하게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가 지역 노동운동의 역사가 깃든 인천도시산업선교회(일꾼교회) 존치를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봤다. 인천시 관계자는 20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행 법적으로 그렇게(철거로) 흘러갈 것"이라며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보면 재개발 지역의 땅 소유자 4분의 3 이상이 찬성하고, 이들이 가진 땅 면적이 전체의 절반 이상이면 재개발 조합을 만들 수 있다. 조합이 설립되면 재개발에 동의하지 않아도 땅이나 건물 소유자에겐 조합원 지위가 주어진다. 즉 조합이 설립되고 재개발 절차가 진행되면 동의 여부에 관계 없이 재개발에 참여하게 되고, 사업지구에 있는 건물은 철거된다. 일꾼교회 건물이 지금 이런 처지에 놓였다. 일꾼교회 땅이 포함된 화수·화평 재개발사업은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같은 해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교회 측은 당시에도 재개발에 반대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 자체가 흐지부지됐다. 이후 아파트값이 치솟자 2019년부터 다시 재개발 논의가 시작됐다.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나섰고 조합은 재개발 계획을 다시 세웠다. 지난달 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이를 수용해 고시했다. 권고사항을 달았는데 교회의 가치
인천시 부평구 십정2동이 지역의 쓰레기문제 해결과 마을공동체 분위기 확산을 위해 설치·운영 중인 ‘클린데스크(Clean desk)’가 효과를 보이고 있다. 책상과 의자, 배출방법안내 푯말로 구성한 클린데스크는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에서 바른 배출방법 홍보의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십정2동은 지역의 심각한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전국 최초로 클린데스크를 고안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6곳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십정2동은 인근주민 대상 배출방법 사전 홍보→해당 지역 청소 등 정비→소독·방역→클린데스크 설치→배출방법 홍보 및 유지·관리→클린데스크 없앰 순으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통장을 비롯한 주민들이 이 모든 과정을 주도한다. 특히 가장 최근에 시작한 클린데스크는 동네를 눈에 띄게 변화시키고 있다. 십정2동 4통 지역은 약 10년 동안 이어진 쓰레기 문제로 골치를 썩고 있었다. 이곳 통장은 지난 6월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해 이웃 주민들과 뜻을 모았고, 십정2동 행정복지센터에 클린데스크 설치를 요청했다. 약 한 달 간 운영한 결과 동 행정복지센터로 주민들의 쓰레기 배출방법 전화 문의 횟수가 늘어났으며, 골목에는 종량제 봉투를 이
인천시 남동구자원봉사센터는 최근 2분기 자원봉사왕 2명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20일 밝혔다. 김명봉 자원봉사자는 공공기관 행정업무 보조 활동 및 민원안내, 자원봉사 상담가활동, 지역사회 행사지원 등 여러 분야에서 9년 간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김용애 자원봉사자는 코로나19로 전문인력이 부족한 의료시설에서 원활한 병원업무 운영을 위해 환자이동 봉사활동, 응급실 보조, 물품정리, 기관방문 안내 등 의료시설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류호인 센터장은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헌신한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숨은 봉사자를 찾고 인정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지적장애가 있는 여고생에게 오물을 뿌리는 등 모텔에서 집단 폭행한 혐의로 10대 5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김봉준 부장검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공동감금·공동폭행·공동강요 혐의로 A(17)양과 B(17)양을 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또 폭처법 상 공동상해 등 혐의를 받는 C(16)군 등 다른 10대 3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A양 등 10대 5명이 이달 1일 경찰에서 송치된 이후 보강 수사를 했고, 10일인 구속기간을 추가로 연장해 조사한 뒤 재판에 넘겼다. A양 등은 지난달 16일 오후 9시쯤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서 지적장애 3급인 D(16)양을 폭행해 얼굴 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D양의 어머니가 딸과 연락이 닿지 않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위치를 확인한 뒤 모텔로 찾아갔고, 오물을 뒤집어쓴 채 알몸 상태인 딸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범행에 가담한 10대 5명 중 A양과 B양은 앞서 같은 달 12일에도 한 모텔에서 D양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D양의 어머니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A양 등은 딸의 옷을 벗긴 채 때리며 린스, 샴푸, 바나나
인천시 부평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디지털뮤직랩(D-Lab)’이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전자음악, 미디어아트 등 비주류문화(Sub-Culture) 기반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디지털뮤직랩은 지역 청년과 청소년, 예술인들의 다양한 음악 작업과 네트워크를 지원하며 새로운 문화 활동을 실험하는 공간으로 비주류문화 기초경험 기회제공과 활성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달에는 라이브 브이제잉에 필요한 기술교육 프로그램인 ‘VJ 클래스’와 DJ 초보자를 위한 기초 교육 프로그램인 ‘DJ 클래스 기초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8월부터 8주 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7월 27일부터 선착순으로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후 ‘DJ 클래스 기초반’ 수료자 및 디제잉에 대한 기초 지식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9월부터 ‘DJ 클래스 심화반’ 도 운영한다. ‘DJ 클래스 심화반’에서는 심화된 디제잉 스킬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4명의 프로 DJ들의 특별강의가 진행되며, 기초반 이후 심화반 운영을 통해 교육의 전문성과 지속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10월부터는 미디프로그램을 활용한 프로듀싱 및 사운드디자인 기초 교육 프로그램
노동·문화 가치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천 동일방직 부지(동구 만석동 37-2번지) 활용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조성혜 인천시의회 의원(운영위원장)은 19일 시의회 사무실에서 이총각 전 동일방직노동조합 지부장, 이형진 인천지역일반노동조합 위원장, 이민우 부평구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대표, 장회숙 도시자원디자인 연구소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일방직·노동 문화유산 보존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동일방직 부지(7만 7083㎡)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는 도시관리계획결정 주민공고 열람 절차 추진상황과 건축자산 보존을 통한 도시의 역사성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가칭)동일방직 보존 및 노동박물관 건립추진 준비모임’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동일방직은 지난 1955년 인천 동구 만석동에 세워진 방직공장으로, 노동자를 탄압한 사건은 이후 민주노조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노동의 역사를 증언하는 ‘기숙사·의무실·교육관’은 노동자의 애환이 담겨있어 충분한 보존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일방직 전체 면적을 특별계획구역보다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며 “그래야
19일 오후 5시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97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7977명이다. 무더기 감염에 따른 확진 12명, 확진자와의 접촉 57명, 해외 유입 3명, 25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부평구 산곡남초 무더기 감염은 3명 늘어 누적 31명, 부평구 음악학원은 1명 늘어 21명, 서구 주점은 8명 늘어 누적 86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남동구가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평구 17명, 서구 15명, 연수구 13명, 미추홀구 10명, 계양구 7명, 중구 6명, 동구 4명, 강화군 1명이 확진됐다. 옹진군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 고3 학생들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인천시교육청은 19일 예방접종센터 12곳에서 전체 31개 학교 6404명(학생 4290명, 교직원 2114명)이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의 전체 접종 대상자는 학교와 기관 170곳, 3만 8820명(학생 2만 7179명, 교직원 1만 1641명)이다. 접종 대상은 초중등교육법상 고등학교와 인가·미인가 대안학교,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학생과 종사자들이다. 종류는 화이자 백신으로 다음 달 2일까지 1차 접종을 마치고 같은 달 9일부터 20일까지 2차 접종을 진행한다. 이번 예방접종은 오는 11월 수능에 대비해 진행된다. 재수생들은 다음 달 초부터 접종을 시작하고, 대학과 교육청 입시담당자들은 9월까지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는 46만 명의 고3 학생과 교직원 등 19만 명이 대상이다. 고3은 97.8%, 교직원은 95.7%가 접종에 동의했다. 다만 백신을 맞지 않아도 불이익은 없다.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면 9월까지 접종을 미룰 수도 있다. 접종 이후 이상반응이 생기면 2일까지 출석을 인정한다. 3일째부터는 학교에 진단서(소견서)를 제출해야 질병결석으로 처리된다. 학교들은 접종일을 재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