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옹진군이 추진하는 인천~백령항로 여객선 도입 사업에 두 업체가 참여했다. 6번째 공모 끝에 참여 업체가 나타났다. 옹진군은 지난달 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인천~백령항로에 2000톤급 카페리(자동차와 여객을 함께 실어나를 수 있는 배) 도입을 위해 운영 선사 공모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두 업체가 응모했고, 인천과 경남 통영 업체 두 곳이다. 군은 이번 주 평가위원회를 꾸려 다음 달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투입될 배는 2000톤급 카페리에 선령 5년 이내 중고선이나 새로 만들어야 한다. 국내 중고선은 맞는 조건이 없어 새로 만들어야 할 가능성이 높다. 군은 새 배를 만드는 데 20~24개월이 걸리고 각종 인허가와 등록 절차를 감안해 2025년 말이나 2026년 초 취항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취항 전까지는 500톤급 여객선을 임시로 운할 계획이다. 군은 2019년 9월부터 카페리 도입 사업을 시작했다. 1998년 건조된 2071톤 카페리 하모니플라워호가 2023년 선령 제한으로 운항을 종료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사의 경영악화로 지난해 11월부터 휴향을 시작한 하모니플라워호는 올해 4월 면허를 반납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군은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상대 후보가 논문표절을 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선거캠프 관계자가 법정구속됐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류호중)는 지난 10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도 교육감 선거캠프 관계자 A씨(62)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선거가 1주일도 남지 않은 시기에 피해자를 비방해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이 있었다”며 “근소한 표 차가 난 선거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최계운 당시 인천교육감 후보에 대한 논문표절 의혹을 제기한 보도자료를 2차례 작성해 배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보도자료는 ‘최계운 후보 논문표절율 무려 88%로 확인, 표절검사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거의 다 베낀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도성훈 교육감도 이 내용을 토대로 선거 1주일 전인 지난해 5월 23일 후보자 TV토론회에서 최 후보의 논문표절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최 후보는 도 교육감과 A씨 등을 경찰에 고발했고, 경찰은 둘 모두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A씨가 허위라는 사실을 알고도 최 후보를 낙마시
인천 강화군이 오는 21일까지 ‘꿀벌 소독약품 시범 배부 사업’을 진행한다. 군에 따르면 꿀벌 유충에 발생해 폐사에 이르게 하는 낭충봉아부패병이 매년 발생하고 있다. 이 병은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현재 치료제나 예방약이 없어 소독을 통한 사전 예방이 최선이다. 낭충봉아부패병 때문에 지난해에도 강화군의 토종벌 사육농가 2곳에서 모든 벌을 소각했다. 군은 이번 시범 배부하는 약품은 낭충봉아부패병과 미국부저병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소독약이라고 설명한다. 지역 모든 꿀벌 농가에 벌통 1봉군을 평균 10번가량 소독할 수 있는 양을 배부할 예정이다. 군은 보관 중인 벌통과 사육장 주변을 소독해 낭충봉아부패병의 전염원을 차단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약품 배부는 시범 배부로 진행되며, 양봉 농가들의 반응과 약품의 실효성을 검토해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해당 약품을 배부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살포 전 반드시 설명서를 정독하고 벌이 없는 곳에 살포해야 한다. 약품을 벌에 직접 살포하면 폐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해양경찰서가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는 가운데 옹진군 백령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육지로 이송했다. 11일 인천해경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2분쯤 백령도 한 가정에서 10개월 남아가 장난감을 삼켰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 3008함은 당시 태풍 북상으로 기상 여건이 나쁜 상황에도 아이를 경비함에 탑승시켜 중구 인천해경 전용부두에 대기 중이던 소방에 11일 오전 4시 5분쯤 인계했다. 인천해경서 관계자는 “백령도 인근에서 긴급 상황 대기 중이던 서특단 3008함이 현장 이동해 환자를 이송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하대병원 우주항공의학센터가 최근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글로벌 연구협력 지원 사업’의 한-미 우주의학 국제 공동연구 신규 과제에 선정됐다. 인하대에 따르면 김규성 센터장 등 연구팀은 앞으로 1년 6개월 동안 약 7억 1000만 원을 지원 받아 과제를 수행한다. 연구팀은 ‘우주환경으로 유발된 뇌 인지기능 저하 극복을 위한국제공동연구’를 주제로 미항공우주국(NASA) 산하조직인 TRISH(Translation Research Institute for Space Health) 등 미국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이 계획은 인간의 심우주 개척을 위해 반드시 극복해야 할 인지기능 저하의 기전연구 분야에 대한 도전이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우주의학 연구능력을 높이고, 최종적으로 우주의학 분야에서 국제 공동연구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앞서 연구팀은 국립보건연구원과 힘을 모아 과제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미국 텍사스주 갈바스턴시에서 TRISH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보건복지부의 글로벌 연구협력 지원 사업은 우주의학‧제약‧의료기기‧재생의료 등 보건의료분야 주제를 중심으로 국제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8년 발족한 인하대병원 의생
수백억 원대 사기 혐의로 기소된 전 맘카페 운영자 A씨 재판이 다음 달로 미뤄졌다. 10일 인천지법 형사14부에 따르면 이달 17일 오전 10시 20분으로 예정됐던 A씨 재판이 오는 9월 7일 오전 11시로 연기됐다. 재판이 미뤄진 이유는 변호인 요청 때문이다. A씨 변호를 맡은 법률사무소 관계자는 “사건 관련자들이 많아 기록을 확보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며 “사건 기록이 1만 7000쪽이 넘어 검토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씨는 자신의 변호인으로 1개 법무법인과 1개 법률사무소 6명의 변호사를 고용했다. 모두 기업과 금융 분야 소송을 전문으로 한다. 앞서 수사 단계에서 변호를 맡았던 인천지검장 출신 이정회 변호사(연수원 23기)는 지난달 28일 사임계를 내 재판에는 참여하지 않게 됐다. 이 변호사는 2019년 7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인천지검장을 지냈다. 수사 단계까지 더하면 모두 8명의 변호사를 쓰고, 3년 전 인천지검장을 지낸 전관 변호사를 동원한 A씨는 소유 재산이 0(영)원이다. 경찰이 피해자들의 금전적 피해 회복을 위해 A씨 재산 몰수보전을 시도했으나 찾지 못했다.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사실혼 관계 남편과 아들 등 가족들의 부동산
인천항만공사가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물동량 가집계 결과 8일 기준 200만TEU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00만TEU 달성일은 8월 17일로, 올해 9일 빨라졌다. 10일 공사에 따르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3년 12월 6일 최초로 200만TEU를 돌파한 이후, 2014년 11월, 2016년 10월, 2017년 9월, 2018년 8월로 꾸준히 시기를 앞당겨왔다. 역대 가장 빠른 해는 2021년으로 8월 3일 200만TEU를 돌파했고, 올해는 역대 두 번째다. 공사는 지난해 말부터 늘어난 중고차의 컨테이너화 수출방식 확대, 중동 항로 등 4개 컨테이너 항로 신규 개설에 따른 역대 최다항로(70개) 보유를 200만TEU 달성 시기 단축 원인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중고차 주요 수입국의 수요증가 지속 불확실, 세계경기 둔화, 국내 내수 및 제조업 경기 부진 지속에 따른 총체적 수출입 화물감소 등 불안요인이 잠재되어 있어 상반기 수준의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 지속은 불투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원근 공사 마케팅실장은 “하반기에도 물동량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광역시교육청이 ‘교육활동 보호 정책 추진단’을 상설화 한다. 시교육청은 지난 9일 추진단 첫 회의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안건은 교육활동 보호 위한 지원 방안의 홍보 방안, 학교급별 특수성을 고려한 교육활동 침해 대응 방안, 교육공동체들의 화해 유도와 공감대 형성 지원 방안, 단위 학교 민원 대응을 위한 지원 방안,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정책 방안 등이다. 추진단은 학교급별 특수성을 고려한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을 위해 유치원‧초등‧중등‧특수분과로 나눠 분과별 협의회를 거친 뒤 전체 협의회를 통해 교육활동 보호 정책을 제안했다. 시교육청은 추진단이 제시한 방안을 교육청 실무자로 구성된 내부 분과 협의회를 거쳐 후속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후속 조치를 평가하고, 10월쯤 다음 회의에서 새로운 정책 제안을 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한두 달에 한 번씩 추진단 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추진단 출범은 지난달 26일 시교육청과 교원노조‧교직단체들과의 간담회를 가진 뒤 도성훈 교육감이 직접 제안했다. 교원노조‧교직단체 소속 교원, 저경력 교원과 기간제 교원을 포함한 유·초·중·고·특수 교원,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도 교육감은 “추진단에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해 인천의 시민‧사회단체와 정당들이 한 목소리를 냈다. 기후위기인천비상행동과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인천지역연대 등은 9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과 일본 정상은 핵오염수 해양투기 추진을 중단하라”며 “우리는 핵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는 핵오염수 134만톤을 30년 동안 바다에 버릴 계획이다”며 “다핵종제거장치(ALPS)를 통해 핵종을 제거한다고 주장하지만 이 장치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공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핵오염수가 바다에 버려진다면 오랜 시간 해양생태계가 파괴될 것”이라며 “더 이상 바다를 더럽혀서도, 이매 세대와 모든 생명에 위협적인 바다를 물려줘서도 안 된다”고 했다. 규탄발언에 나선 임종한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공동대표이자 인하대 의과대 교수는 “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장치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들을 믿을 수 없는 이유”라며 “해양투기를 금지하는 런던협약에도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런던협약은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비행기나 배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바다에 버리지 않기로 한 국제 협약이다. 1975년 8월 30일 발효된 뒤 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