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대외협력을 강화해야 한단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과밀학급 해소와 학교 신설, 교육감 공약 실현과 조직 내실화 등을 위해 정부·국회와의 상시 소통이 필요하단 제언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9월 1일자로 대외협력과를 신설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의회협력팀에, 1000여 곳에 달하는 해외 자매결연 학교와의 교류를 담당할 해외협력팀, 국회협력팀을 새로 만들어 꾸린다. 핵심은 국회협력팀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역구는 물론 상임위 국회의원들과의 상시 소통을 통해 입법과 예산 수립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보다 3년 앞선 2019년 9월 1일자로 대외협력과를 만들면서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여의도에 서울사무소를 뒀다. 현재 4급 1명(임기제)과 6·7급 각 1명씩 모두 3명이 근무한다. 서울사무소의 운영 성과는 수치에서 드러난다. 올해 3월 기준 전국에 신설 예정 학교는 모두 78곳으로, 이 가운데 경기도가 절반이 넘는 42곳(53.8%), 두 번째로 많은 충남이 8곳(10.2%), 인천이 6곳(7.7%) 등이다. 특히 서울사무소는 도교육청의 부교육감 2인 체제를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과거 교육자치법상 학생 숫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이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2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 숫자가 42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3% 늘었고,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상반기 46만 6000명의 90% 수준이다. 항로별로는 ▲인천~백령 14만 7494명 ▲인천~이작 10만 4061명 ▲인천~덕적 10만 1012명 ▲인천~연평 4만 6955명 ▲인천~제주 1만 3992명 ▲인천~풍도 8319명이다. 인천~백령 항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9% 늘어 연안여객항로 가운데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공사는 관광객의 이용이 많은 항로의 특성상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는 지금의 이용객의 증가세가 이어지면 연말에는 지난해 연간 이용객인 76만 3054명보다 30% 이상 증가한 100만 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가 '2022년 제1차 아이디어 전달해(海)'를 오는 10일까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아이디어 전달해'는 국민의 정책제안 참여를 위해 공사가 2019년부터 매년 2회 운영하는 소통창구다. 좋은 제안은 실제 사업 추진 여부를 검토해 인천항 운영에 반영한다. 그동안 공사는 접수된 제안으로 항만 시설에 로고라이트 설치, 신입사원 취업성공 인터뷰 영상 제작, 인천항 대표 캐릭터 리뉴얼 등을 추진했다. 올해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단어로 게시판 제안 내용을 검색하는 기능을 추가했고, 공사 누리집에서 클릭 한 번으로 '국민제안바다'로 이동할 수 있게 만들엇다. 참여는 공식 누리집(아이디어전달해.homon.kr)을 통해 가능다. 무작위 추첨으로 참여자 50명에게 경품을 제공고, 좋은 제안을 한 5명에게는 5만 원 상당의 상품을 증정한다. 최정철 공사 경영부문 부사장은 "국민 제안이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만 5세로 취학 연령을 앞당기겠단 교육부의 학제개편안에 인천의 교원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인천교원단체총연합회는 1일 입장문을 내 "유아기 아동의 발달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이어 "지금도 선택에 따라 초교 조기 입학이 허용되지만 대부분은 선택하지 않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며 "국제적 추세를 볼 때에도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인천교총은 지난해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학습자 삶 중심의 학제개편' 보고서도 인용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연합 33개국 가운데 초교 취학연령이 만 4세인 국가는 1개국, 5세 5개국, 6세 19개국, 7세 8개국이다. 전국교직원노조 인천지부도 이날 성명을 내 "이번 학제개편안은 밀실에서 급조한, 교육 현장을 전혀 모르는 탁상행정의 표본"이라며 "전교조는 이 정책의 철회를 강력히 주장한다"고 했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이 학제개편안의 반대 이유로 ▲국민적 합의 없는 결정 ▲만 5세의 초등학교 입학에 대한 효과의 연구 부족 ▲유아의 발달을 고려하지 않은 결정 ▲만 5세는 교육이 아닌 돌봄이 필요한 때 ▲초등교육은 유아교육에 비해 돌봄체계 미흡을 들었다. 인천지부는 "초교 입학연
인하대학교 캠퍼스에서 일어난 성폭행 사망 사건 피의자의 구속 기간이 연장됐다. 1일 인천검찰청 등에 따르면 준강간치사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를 받는 인하대 학생 A씨(20) 구속 기간을 지난 31일에서 오는 10일까지로 열흘 연장했다. 경찰과 검찰은 피의자를 최대 10일 구속해 수사할 수 있다. 다만 검사는 법원 허가를 받아 한 차례, 최대 10일 구속 기간을 연장할 수 잇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7일 A씨를 구속하고 닷새만인 같은 달 22일 사건을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구속 기간을 모두 채웠으나, 살인의 고의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 수집을 위해 구속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이 A씨에게 적용한 혐의는 고의성이 인정되지 않는 '치사'다. A씨는 교내 건물에서 같은 학교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전 1시쯤 인하대의 한 5층짜리 단과대 건물에서 B씨(20·여)를 성폭행한 뒤 자리를 떴다. A씨는 B씨가 이 건물 복도 창문에서 밖으로 떨어지자 B씨 옷을 다른 곳에 버리고 자신의 자취방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또 A씨가 현장에 두고 간
인천시교육청과 시교육청 홍보대사 웃소(Wootso)가 함께 만든 생존수영·체력평가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웃소와 함께 '친구들이랑 같이 하기 좋은 물놀이 꿀잼게임'이 웃소 유튜브 채널에서 65만 뷰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초등학교 생존수영교육 안내를 바탕으로 수영장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놀이를 개발해 생존·수영·구조기능을 담아 수영장에서 진행한다. 다양한 기능들을 영상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하도록 하고, 물놀이 시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는 게 시교육청 설명이다. 체력평가 영상 '팝스할 때 꼭 있는 유형'은 학교체육 체력검사인 팝스(PAPS)의 종목, 측정 방법을 담았다. 웃소 유튜브 채널 67만 뷰, 시교육청 유튜브 채널 46만 뷰를 각각 기록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물놀이 안전을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며 "체력 증진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 체력 회복 등에 속도를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난독증과 경계선 지능장애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기관들과 업무협약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인교육대학교 기초학력클리닉 ▲김포나빛 아동청소년발달연구소 ▲아동발달연구소 마음 ▲이동주학습심리상담센터 ▲톡톡 언어학습심리센터 ▲다올언어 심리상담센터 ▲구래 아동발달센터 ▲이루언어심리발달센터 ▲우리아이 발달지원센터 ▲힐링아트 10개 기관이 함께 했다. 난독증은 듣고 말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지만, 읽기와 쓰기에 어려움을 겪는 증상이다. 경계선지능은 표준화 지능검사의 IQ 70~85 사이에 속한다. 학생들의 경우 적응능력 일부에 손상이 있어 인지, 정서, 사회적으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 시교육청은 2018년 11월(난독증)과 올해 4월(경계선지능) 제정된 조례를 근거로 난독증·경계선지능 학생들이 학업부적응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난독증, 경계선지능 학생이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학생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e음 캐시백을 놓고 벌이는 말싸움에 정당과 시민단체까지 나섰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31일 성명을 내 지난 28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시의원들이 낸 성명을 반박했다. 시당은 "인천e음 캐시백 축소는 7월 1일 0시 시작됐고, 유정복 시장은 7월 1일 오전 취임했다"며 "박남춘 시장이 내린 결론이라고 보는 게 상식적일 것"이라고 했다. 또 "(박남춘 시장 시절인) 2021년 말 인천e음 운영위원회를 통해 올해 하반기 캐시백을 5%로 줄이는 문제를 심의했다"며 "그 자리엔 민주당 시의원이 2명 있었다. 당시부터 논의가 시작된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 말싸움은 지난 27일 유정복 시장이 SNS에 올린 글에서 시작됐다. 당시 유 시장은 "인천e음 캐시백 비율과 한도액 축소에 시민들의 오해가 있어 진실을 알려드린다"며 "전임 박남춘 시정부에서 캐시백 축소 방침과 시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튿날 민주당 시의원들은 "인천e음 캐시백 예산은 2019년부터 1년치를 예산을 한번에 세운 적 없다"며 "전임 정부의 흔적 지우기 대신 민생정책부터 마련하라"고 지적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인천e음 운영 방안을 요구했다. 이들은 31일 유 시장에게 "시민만족도 1위의 인천e
인천시가 시민 삶의 질을 파악하고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22년 인천시 사회조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8월 1일부터 9월 16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조사는 인천에 사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가운데 표본추출로 선정된 9000가구가 해당된다. 조사 분야는 ▲건강 ▲가구와 가족 ▲사회통합 ▲안전 ▲환경 ▲주거와 교통 ▲문화와 여가 ▲소득과 소비 ▲노동 9개 분야다. 이가운데 시민행복지표와 관련된 17개 지표는 분야에 관계없이 매년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방법은 방문 대면과 온라인 비대면을 병행한다. 조사결과는 12월 말에 인천데이터포털(incheon.go.kr/data)과 국가통계포털(KOSIS)에 공개되고, 각 부서에 전달돼 분야별 개선정책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회조사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들기 위한 기초조사" 라며 "시민의 소중한 의견이 정책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조사에 적극 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가 한국환경공단, NH농협은행 인천영업본부와 함께 '자원순환 및 ESG 경영 실천을 위한 폐현수막 새활용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세 기관의 협력으로 인천의 폐현수막을 건축자재로 만들어 공원의 친환경 쉼터를 조성하고, 크고 작은 가방(친환경 가방·주머니) 등 '새활용' 제품으로 만들 계획이다. 새활용은 부산물, 폐자재와 같은 쓸모 없거나 버려지는 물건을 새롭게 디자인해 예술적·환경적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재활용 방식이다. 영어 업사이클(upcycling)의 다듬은 말이다. 시는 폐현수막 재활용 체계를 마련하고 새활용 인식개선과 참여를 유도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협약 배경을 밝혔다. 시는 폐현수막 건축자재를 이용해 인천대공원에 친환경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다음 장소를 정하고 9월 안으로 완공하는 게 목표다. 또 인천대공원을 시작으로 매년 친환경 쉼터 조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환경공단은 이번 시범 사업을 전체적으로 관리하고, NH농협은행은 예산 지원과 새활용 제품 배부를 맡는다. 시에 따르면 현수막은 플라스틱 합성섬유인 폴리에스테르가 주성분으로 자연분해가 어려워 대부분 소각 폐기하고 있다. 이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