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 52시간제 계도기간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중소기업계가 아쉬움과 우려를 나타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0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주 52시간 계도기간 종료를 발표한 것은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경영난 극복 및 고용유지에 여념이 없는 중소기업들에게 큰 혼란을 주고 불안감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초부터 발생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중소기업들은 유례없이 어려운 경영 상황에서 주 52시간제 도입에 집중할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이 없었다"고 호소했다. 최근 중기중앙회의 실태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39%는 아직 주 52시간제 도입을 준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52시간을 초과해 일하는 업체 218곳 중에서는 83.9%가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중기중앙회는 그간 국회의 탄력근로제, 선택 근로제 등 유연근로제 입법 보완 추진과 함께 정부의 만성적 인력난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을 기다렸지만 가시적인 대안이 마련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중기중앙회는 "정부가 계도기간 종료를 재고하는 한편 남은 기간 국회 입법 상황 등을 봐가면서 계도기간의 연장 및 인력난 해소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020년도 하반기 중소제조업 직종별 임금조사’ 결과, 생산직 근로자 평균 일급은 9만6716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금번 조사는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시 제조원가계산의 기준이 되는 노무비 산정의 기초자료 제공을 위해 이뤄졌다. 매출액 30억원 이상 중소제조업 1400개를 대상으로 한다. 조사 결과 올해 하반기 생산직 근로자 평균 일급은 지난해 하반기(9월 임금기준)인 9만4836원보다 2.0%, 올해 상반기(3월 임금기준)의 9만5837원보다 0.9% 상승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정부 및 공공기관 등과 입찰하는 중소기업은 각 직종단가의 상승률만큼 입찰가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공공 단순노무 용역계약에 많이 활용되는 단순노무종사원은 8만656원, 작업반장은 11만9095원으로 각각 0.7%, 1.0% 상승했다. 가장 높은 임금의 직종은 CAD설계사(회로)로 13만4108원, 가장 임금이 낮은 직종은 유리제품생산기계조작원으로 7만3616원이다. 이번에 발표된 조사노임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어둠이 짙을수록 아주 작은 불씨도 밝은 빛이 된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많은 사람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희망의 불씨를 밝히려고 애쓰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있어 소개한다. 이들의 이야기가 지금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라며. [편집자 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선언하며 모든 정부 관계자 이동수단을 전기차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사업은 기후변화 대응에 발맞춰 빠르게 성장 중이며, 전기차 배터리는 중요한 차세대 미래 먹거리로 꼽히고 있다. 양주시에서 폐차장(자동차해체재활용업)을 운영 중인 ㈜굿바이카는 전기차 폐차 시 나오는 폐배터리에 주목했다. 폐배터리를 활용한 캠핑용, 차박용 전기저장장치(ESS) 제품인 바스트로 파워뱅크를 개발한 남준희 ㈜굿바이카 대표를 만났다. Q.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사용한 캠핑용 파워뱅크가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 경기도에서 컨설팅을 비롯해 적극 나서서 도와준 덕분이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폐차장을 보유한 지자체가 경기도, 그중에서도 북부 지역이다. 당연히 전기차 폐차도 이곳에서 가장 많이 이뤄질 테고, 폐배터리 시장
코로나19 3차 재확산으로 반등하던 경기회복심리가 다소 주춤했다. 특히 서비스업의 경우 대부분의 업종에서 우울한 전망을 점쳤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27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전망지수는 74.9로 조사됐다. 이는 전월(78.9)보다 4.0p, 전년 1년 전보다는 10.5p 하락한 수치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경기지역 경기전망지수는 지난 4월(56.8) 최저를 기록한 후 5개월 연속 상승했다. 10월에는 73.6으로 전월(74.4) 대비 0.8p 하락하며 주춤했으나, 11월 들어 78.9로 4.5p 오르며 다시 회복했다. 경기지역 제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83.6로 전월보다 4.0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72.1로 3.8p 꺾였다. 같은 기간 건설업의 경기전망지수는 전월대비 5.9p,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3.5p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가죽가방및신발’(47.2→68.4), ‘기타제품’(64.3→80.0) ‘기타기계및장비’(76.9→92.3) 등 8개 업종에서 상승했으나 ‘의복,의복액세서리및모피제품’(83.3→41.7)‘화학물질및화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대상 주택의 거주의무기간이 민간택지는 2~3년, 공공택지는 3~5년으로 정해졌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8월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대상 주택에 대해 5년 이내로 거주의무기간을 설정할 수 있도록 주택법을 개정했다. 금번 주택법 시행령을 통해 민간택지에서는 분양가격이 인근 지역 주택매매 가격의 80% 미만이면 3년, 분양가격이 인근 지역 매매가의 80% 이상·100% 미만이면 2년을 의무적으로 거주해야 한다. 공공택지에서는 분양가격이 인근 지역 주택매매 가격의 80% 미만인 경우 5년, 80% 이상·100% 미만인 경우 3년의 거주의무기간이 주어졌다. 거주의무기간 중 해외체류, 근무·생업·취학 등의 목적으로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등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면 거주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규정도 신설됐다.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대상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은 투기과열지구는 5~10년, 그 외 지역은 3~8년이며 생업상 사유를 인정받으면 전매제한 기간 내 매각할 수 있다. 전매제한 기간 내 생업상 이유로 주택을 처분해야 할 때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하게 된다. 단 분양
경인지방우정청은 지난 26일 인천광역시 학익동 일대에서 소외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행복배달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7일 밝혔다. 금번 봉사활동은 소속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된 자금으로 연탄 3700여 장을 마련해 진행됐다. 직원들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경인지방우정청은 아동·노인·장애인복지시설 지원과 저소득층 참고서 지원, 행복나눔 헌혈행사 등을 통해 정부기관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송관호 청장은 “이번 활동이 코로나19로 고립 분위기가 확산되는 시기에 지역 사회에 온기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우체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1934년 개청한 수원세무서는 역사와 전통을 지닌 ‘중부지방국세청 1번지’ 세무서로 불린다. 여러 번 관할구역을 조정한 끝에 수원시 팔달구, 장안구, 권선구를 관할하고 있으며 납세인원은 12만3000명에 달한다. 수원역 주변 구도심, 팔달문 시장 등을 끼고 있는데다 유동인구가 많아 늘 많은 민원인으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 7월 취임한 이법진 수원세무서장은 2005년 임용돼 국세교육원 법인세 교수, 국세청 부가1계장, 창원세무서장, 대구청 성실납세지원국장 등을 역임했다. 민원인의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더 편리한 납세서비스를 고민하는 이법진 서장을 만나, 코로나19로 어려운 이 시기 올해 주요 세정·세제지원 방안을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Q. 취임 4개월 차를 맞았다. 세정 운영에 있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운영방안이 궁금하다. 먼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세정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국세수입은 대부분 납세자의 자발적인 신고와 납부로 이뤄지는 만큼, 성실하게 납세할 수 있도록 환경과 서비스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납세자들을 위한 맞춤형 신고 지원정보를 사전
LH 경기지역본부와 여주시는 26일 여주시청에서 여주시민의 주거안정 및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주거·사회복지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여주시 관내의 고시원·여관·쪽방·비닐하우스 등 비주택 거주자들의 주거환경 상향을 위한 주택제공 확대, 이재민·범죄피해자 등을 위한 상시 긴급주거지원주택의 운영 등이 추진된다. 여주시에서 추진 중인 주거복지센터의 설치 및 운영과 관련해 LH가 보유하고 있는 주거복지정보의 공유, 주거복지센터의 시설 및 인적자원 지원 등 긴밀한 협력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요섭 LH 본부장은 “최근 주거정책의 핵심은 획일적 형태의 주택공급을 넘어 수요자 맞춤형의 주거공간 제공 및 돌봄·일자리·교육 등 다층적인 복지시스템과의 연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LH가 보유하고 있는 주택·정보 플랫폼을 기반으로 통합적인 주거·사회복지서비스가 여주시민에게 효율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김포시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되면서 또다른 비규제 지역인 파주시의 집값이 오르는 ‘풍선효과’가 발생했다. 한국감정원이 26일 발표한 ‘11월 넷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23% 상승했다. 서울(0.02%)을 제외하고는 전국적으로 모두 지난주(0.25%)보다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2% 올랐다. 김포시(0.98%)의 경우 골드라인 역세권과 저평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지난 19일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되면서 전주(2.73%) 대비 상승률이 크게 줄었다. 반면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피해간 파주시는 GTX-A, 3호선 연장 등 교통호재로 기대를 모은 운정 신도시 위주로 1.06% 상승하며 전주(0.78%)보다 크게 올랐다. 정부의 ‘핀셋 규제’로 매매 수요가 인근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대부분을 규제지역으로 묶은 6·17 대책 이후, 비규제지역으로 남은 파주와 김포시의 집값이 크게 뛰는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지방에서도 조정지역으로 묶인 부산시 해운대구(1.39→0.62%)·수영구(1.34→0.43%)·동래그(1.13→0.56%)·연제구(0.89→0.47%)·남구(1.19→0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내년 성장률은 각각 -1.1%, 3.0%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은행은 26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연 0.5%인 기준금리를 현행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빠르게 내렸고, 지난 5월 추가로 0.25%포인트 내린 0.5%까지 금리를 끌어내렸다. 기준금리 동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기준금리(3월 0.00∼0.25%로 인하)와 격차는 0.25∼0.5%포인트로 유지됐다.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경기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이니만큼 기준금리를 올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유동성이 풀리면서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이 과열된 만큼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하하기는 부담스럽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나친 유동성으로 부동산 시장이 과열된 상황이지만, 금리를 정상화하기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 부양이 필요한 상황에서 동결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한은은 이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3%에서 -1.1%로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침체되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