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안정적으로 재배 가능한 학교 급식용 유기농 찰벼 품종으로 ‘보람찰’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도내 친환경 학교 급식용 찰벼 품종은 대부분 충청 이남지역의 기후조건에 맞게 만들어진 품종인 ‘백옥찰’이었다. 이에 백옥찰은 경기 북부와 중산간지에서 재배할 경우 청치(덜 여물어 푸른 빛깔을 띤 쌀알)가 많이 나고 수확량이 적어 도 전역 재배에 부적합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도농기원은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함께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백옥찰, 보람찰, 화선찰, 운일찰, 운백찰, 청백찰 등 6개 품종을 대상으로 ‘재배 적합한 찰벼 품종 선발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모종 건강상태와 병해충·내도복성·발아율이 전반적으로 우수한 ‘보람찰’ 품종을 최종 선발했으며, 앞으로 ‘보람찰’ 유기종자 생산체계 구축을 통한 도내 보급·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이영순 경기도 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장은 “이번에 선발된 ‘보람찰’ 생산 보급·확대를 통해 도내 친환경 공공급식 기반 강화와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는 24일 경기신용보증재단과 경기도 ‘중소기업 자금지원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을 갖고 특별출연금 105억원을 전달했다. NH농협은행이 전달한 출연금은 경기도내 은행권 중 최대 규모로,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부담완화와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보증을 통해 금융지원이 필요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동일업체당 최대 8억원 이내에서 대출을 지원하고 보증료 감면, 보증한도 우대 등 혜택을 제공한다. 김길수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은 “앞으로도 NH농협은행은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어려운 경영환경에 놓여있는 경기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적극적인 금융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농협은행은 매년 임의출연 이외에도 수년간 지속적인 특별출연(5년간 총 430억원)을 통해 NH농협은행이 경기도 금고 은행으로써 재단 설립시기부터 지역경제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왔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은 23일 수원농협 본점을 방문해 염규종 조합장과 수원시 농업의 미래와 도시농업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석환 의장은 “수원시는 농촌진흥청, 서울농대 등 농업관련 주요기관 대학이 위치하고 영농과학의 중심지 역할을 하여 왔으며, 정조대왕의 실학·개혁정신을 간직하고 있는 도시”라고 말했다. 이어 식량안보·환경보전 등 농업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는 현재와 미래에 도시농업 및 도시농협의 선도적 역할을 수원농협에서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전했다. 염규종 농협중앙회 이사는 농업에 대한 많은 관심에 감사를 표하며 농협은 추곡수매, 재해복구, 농산물 수급 안정 등 농업부문과 국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협은 지난해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서도 공적마스크 배부, 재난지원금 지급 업무, 소상공인·농업인 자금지원 등 많은 역할을 해왔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취임 이후 유통대변화와 디지털혁신을 통한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위한 많은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염 이사는 “수원농협도 조합원과 지역주민의 편의 제고를 위한 많은 혁신을 추진한 결과 지난 10년간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음을 자부하며, 앞으로 더 많은 노력과
LH가 고령자의 주거 복지를 위해 지어진 '공공실버주택' 운영자금으로 7억5000만원을 전달한다. LH 경기지역본부는 22일~23일 양일간 광교노인복지관과 위례종합사회복지관에 공공실버복지관 운영자금 각각 2억5000만원씩을 전달했으며 분당목련 사회복지관에 추가로 운영자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번에 전달된 지원금은 고령자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기업인 SK와 LH가 공동 조성한 기금으로 공급한 공공 실버주택 복지관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공공실버주택은 국가유공자와 홀몸노인, 65세 이상의 저소득 고령자를 대상으로 주거안정과 생활환경 향상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임대주택이다. 광교노인복지관은 이번 운영자금이 코로나19 등으로 센터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가정 소독사업, 도시락 배달, 후원물품 전달 등 비대면 맞춤형 복지사업에 쓸 예정이다. 김성호 LH 경기지역본부장은 “LH가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거공간 제공은 물론, 생활․의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주거복지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는 23일 중기중앙회에서 ‘코로나19 대응, 소상공인 피해 최소화 및 피해 지원방안’을 주제로 소상공인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한정화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장, 곽수근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 상생협력포럼 위원장, 이재원 중기중앙회 전무이사 등이 참석하였다. 이정희 중앙대학교 교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방역 책임을 다하는 사업장에 대한 고려 없이 포괄적 규제를 통해 과다한 경제적 비용을 발생시킨다고 지적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네거티브 규제방식으로 전환하는 한편, 방역수칙 미준수로 발생한 감염에 대해 사업장의 책임을 묻는 방식 등으로 개편하기를 제안했다. 임채운 서강대학교 교수는 재난지원금의 문제로 획일적 지원, 소외 업종 발생, 지원 금액의 실효성 등을 지적했다. 대출지원 역시 복잡한 절차와 까다로운 조건, 원리금 상환 부담, 부족한 대출한도가 문제라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현재 이원화된 재난지원금과 대출지원을 결합한 패키지 방식의 지원을 제안했다. 대출 진행 후 피해금액을 정산해 자료를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대출금액에서 피해금액을 차감하는 방식이다. 사후 지급될 재난지원금 기준이 명확히 제시되면 소상공인은 손실금액 추
경기농협 상호금융은 간편 모바일 플랫폼 ‘NH콕뱅크’가 출시 4년 8개월만에 가입고객 700만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2016년 농협 상호금융이 선보인 디지털 플랫폼 ‘NH콕뱅크’는 모바일 뱅킹에 더해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콕팜·콕푸드를 탑재하고 있다. 농협은 ‘NH콕뱅크’에 지난해 12월 오픈뱅킹을 도입했고, 지난달 21일에 개인데이터와 공공정보를 결합한 ‘MY콕’을 런칭해 건강, 부동산, 귀농·귀촌, 복지·정책자금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NH콕뱅크’는 ▲금융상품몰 개선 ▲고객 행동패턴 분석 솔루션 도입 ▲본인확인 절차 간소화 및 송금 한도 상향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용왕 본부장은 “변함없는 성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고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 도입하여 1천만 고객이 이용하는 디지털 농협 대표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 무역위원회의 스테인리스강 반덤핑조사 예비 긍정 판정에 대한 논평을 냈다. 무역위원회는 지난 18일 포스코가 신청한 중국, 인도네시아 및 대만산 스테인리스강 평판압연 제품 반덤핑조사에 대해 예비긍정판정을 내렸다. 앞서 포스코는 중국·인도네시아 및 대만산 덤핑 수입으로 시장점유율·판매가격 하락, 영업이익률 하락 등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고, 덤핑방지관세 부과에 필요한 조사를 해달라고 신청했다. 스테인리스강 평판압연 제품의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3조5000억원 수준으로, 물량 기준 국내산은 약 46.2%, 중국·인도네시아 및 대만산이 45.6%를 차지한다. 이에 중기중앙회는 최종판정에서 반덤핑관세가 부과될 경우 수입산 스테인리스를 유통·사용하는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중기중앙회는 “스테인리스강이 자동차, 조선, 플랜트, 반도체 설비, 건축내외장재, 식기·주방용품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와 연관된 많은 산업이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7월로 예정된 최종판정에서는 다양한 업계의 의견을 반영하여 지혜로운 결정이 내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오랫동안 경기지역 소상공인들의 숙원이었던 소상공인진흥공단 지원센터 2곳이 하반기 들어 새로 문을 연다.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현장 지원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안성시와 용인시에 각각 지원센터 2곳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7월부터 운영자금을 확보한 상황이며 개소 위치를 물색 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19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61만4000개로, 전년(60만1000개)대비 1만3000개 증가했다. 이는 서울(51만9000개), 경남(20만개), 부산(19만8000개) 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센터 현황을 살펴보면 인천경기지역본부 산하 센터는 총 13곳으로 광주호남(13곳), 대전충청(12곳)과 비슷하다. 인천 남·북부를 제외하고 경기지역 센터는 수원, 평택, 화성, 광명, 성남, 의정부, 부천, 고양, 안양, 안산, 하남 등 11곳이다. 이중 하남센터는 지난해 상반기 신설됐다. 금번에 지원센터를 신설하는 용인시의 경우 소상공인 사업체 수 3만8987개(이하 2018년 기준
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가 농업용 유용미생물 농가 보급을 위한 ‘미생물 배양·관리 매뉴얼’ 자료집을 발간해 3월부터 배포한다고 23일 밝혔다. 농업용 유용미생물은 양분 공급, 뿌리활력 증진, 토양 개량, 병해충 방제 등의 용도로 친환경 농산물 재배에 사용된다. 도 농기원 버섯연구소는 지난해 시·군별 미생물 배양·관리 현황과 생산 중인 미생물 품질 조사를 진행하고, ▲농업미생물 개요 ▲미생물 품질관리·배양 방법 ▲미생물 배양시설 관리 등이 담긴 자료집을 제작했다. 도 농기원은 자료집을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관련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며, 그 외 관심 있는 농업인들도 열람·활용이 가능하도록 농기원 홈페이지(nongup.gg.go.kr) 자료실에 게재할 계획이다. 정구현 경기도 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장은 “발간된 책자가 현장의 유용미생물 생산 담당자들이 필요로 하는 미생물 배양·관리 자료 확보와 실제 업무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농축산농가 영농활동에 필요한 유용미생물 1만3,000t(농업용 5896t, 축산용 7104t)을 2만2천여 농가에 공급했다. 올해에도 유용미생물 수집과 특성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생산·공급 체계 정교화에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북부이전을 앞두고 경기융합타운 인근 상가 투자자들이 시름에 빠졌다. 경기도는 지난 17일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계획’을 발표하고 GH,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연구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복지재단, 경기농수산진흥원 등 7개 기관을 북·동부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중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빅3(BIG3)’에 속하는 GH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수원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 내 신사옥 조성을 앞둔 상황이었다. 현재까지 뚜렷한 신사옥 활용 계획은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공기관 이전 발표 소식이 알려지면서 경기융합타운 인근 부동산업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풍부한 배후수요를 기대하고 상가․오피스 등을 높은 분양가에 낙찰받았던 수분양자들이, 경기융합타운이 초기 계획과 크게 달라지면서 수익성을 담보하기 어렵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의 광교에 예정된 공공청사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어 국내외 유수 기업과 기관의 유치가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부동산업계 반응은 싸늘하다. 인근 상가에서 부동산 중개업자 A씨는 “지금 빠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