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청담고가 제11회 경기도지사기 고등부 축구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청담고는 지난 11일 금촌체육공원에서 막을 내린 대회 결승전에서 파주 현대예능고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해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청담고는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청담고는 앞서 16강에서도 파주고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으로 꺾었고, 8강에서 이천제일고를 2-0으로 누른 뒤 고양 능곡고와의 4강에서 또 다시 승부차기까지 가며 5-4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제29회 경기도지사기 중등부 결승전에서는 군포중이 파주 광탄중을 1-0으로 물리치고 지난 2003년 이후 8년 만에 정상을 차지했고, 초등부 결승전에서는 구리 부양초가 고양 백석초에게 승부차기 5-4 승을 거두며 2008년 이후 3년 만에 우승배를 품에 안았다.
황희태(수원시청)와 조구함(용인대)이 2011 도쿄그랜드슬램 유도대회 남자부 -100㎏급과 +100㎏에서 나란히 2위에 입상했다. 황희태는 지난 11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100㎏급 결승에서 세르게이 사모일로비치(러시아)에게 반칙패로 물러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황희태는 16강에서 마레 시릴(프랑스)을 어깨들어 메치기 절반승으로 꺾은 뒤 8강에서 하가 류노슈케(일본)를 허리후리기 절반승으로 제압했고, 4강에서 아나이 타카마사(일본)를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누르며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100㎏급 결승에서는 조구함(용인대)이 경기종료 20여 초를 남기고 알렉산데르 미카일린(러시아)에 한판으로 패해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정보경(경기대)이 2011 도쿄그랜드슬램 유도대회 여자부 -48㎏급에서 3위에 입상했다. 정보경은 지난 9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대회 첫날 여자부 -48㎏급 준결승 경기에서 일본 푸쿠미 토모코에게 가로누르기 한판패를 당하며 아쉬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정보경은 32강에서 조쉬넷(프랑스)을 안뒤축걸기 한판승으로 꺾은 뒤 16강에서 모레띠(이탈리아)를 상대로 업어치기 유효승을 거뒀고, 8강에서 야마자키 타마미(일본)를 발뒤축 걸기 유효승으로 제압하며 4강에 올랐다. 한편 지난 10일 열린 남자부 -90㎏ 4강에서는 이규원(한국마사회)이 니쉬야마(일본)에게 안뒤축걸기 유효패로 져 3위에 올랐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허정무 감독이 지난 10일 오후 2시 하남시 신장동에 위치한 신장중 강당에서 ‘축구꿈나무와 함께 하는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정무 감독을 비롯해 하남 천현초·신장중 축구부 유소년과 학부모, 축구관계자, 동호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허정무 감독은 1부 강의와 이어진 학생들의 질의응답을 마친 뒤 천현초·신장중 축구부원들의 미니게임을 관전하고 조언을 아끼지 않아 유소년 축구꿈나무들과 하남시 축구동호인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남자프로배구 수원 KEPCO45가 10승 고지에 오르며 돌풍을 이어갔다. KEPCO45는 1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1~12시즌 NH농협 V리그 구미 LIG 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에서 안젤코(34득점)와 서재덕(17득점), 방신봉(10득점)을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1-25 25-23 25-23 25-2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전 삼성화재에 이어 두 번째로 10승(3패)고지를 넘은 KEPCO45는 전신인 한국전력 시절을 포함, 지난 2005년 프로출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아울러 승점 28점으로 1위 삼성화재(11승1패·승점 30)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LIG 손해보험은 3승10패 승점 10으로 6위에 머물렀다. KEPCO45는 이날 LIG 손해보험의 끈질긴 추격에 고전하면서도 특유의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1세트에서 KEPCO45는 김요환과 임동규를 앞세운 LIG 손해보험에게 끌려가며 21-25로 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 들어 안젤코, 서재덕의 좌우 쌍포와 방신봉, 하경민의 높이가 살아나면서 경기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22-22 상황에서 상대 공격 범실과
수원시청 소속으로 뛰다 군에 입대한 조민혁(국군체육부대)과 서용범, 나정웅(이상 부천시청)이 2012년 테니스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조민혁은 지난 10일 경북 김천 종합스포츠타운 실내코트에서 막을 내린 2012년 국가대표 남자부 2차 선발전에서 5승1패로 1위에 올랐다. 이번 선발전은 남녀부 각각 8명이 풀리그를 펼쳐 상위 4명이 최종 선발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남자부에서는 조민혁과 함께 서용범, 김성관(현대해상·이상 4승2패), 나정웅(2승4패) 등 4명이 대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에서는 김나리(경동가스)가 6전 전승 행진을 펼쳐 1위로 선발전을 통과했다. 이밖에 김선정(구미시청·4승2패), 이예라(NH농협·4승2패), 최지희(중앙여고·3승3패)도 대표팀에 합류했다. 2012년도 국가대표는 남녀부 각 8명씩 모두 16명으로 구성된다. 임용규(한솔오크밸리)·김영준(고양시청), 김소정·한성희(이상 한솔제지) 등 남녀부 국내 랭킹 1, 2위 선수 4명은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됐고, 여기에 이번 2차 선발전을 통과한 선수 8명이 합류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13일 강화위원회를 통해 남녀부 2명씩 4명을 협회 추천선수로 추가로 뽑아 대표선수 명단을 확정한다.
경기도를 연고로 둔 남자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인천 전자랜드, 고양 오리온스가 나란히 승점 3점을 추가했다. KGC는 1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 서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임시 용병’ 알렌 위긴스(27득점·11리바운드)와 박찬희(6득점·12어시스트)를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91-63(29-17 20-15 22-12 20-19)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내달린 KGC는 17승7패가 돼 이날 각각 패배를 기록하며 공동 3위가 된 한 전주 KCC, 부산 KT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늘리고 단독 2위를 질주했다. 이날 KGC는 경기 초반부터 공수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서울 삼성에 13연패를 안겼다. 1쿼터 초반부터 압박수비를 펼친 KGC는 양희종과 위긴스, 이정현 등 선수들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10-0로 달아났고, 1쿼터 종료 0.3초를 남겨두고 이정현이 3점슛을 작렬시키며 29-17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 전반을 49-32로 크게 앞선 KGC는 후반에 들어서도 삼성을 거세게 몰아치며 점수차를 더욱 벌렸고, 무려 27점을 앞서가며 3쿼터를 마쳤다. 결국 KGC 마지막 4쿼
유연성(수원시청)-고성현(김천시청) 조가 2011 빅터코리아오픈 그랑프리골드 국제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남자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4위인 유연성-고성현 조는 11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끝난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 조에 2-0(21-15 24-2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고성현-유연성 조는 이용대-정재성 조와의 국제대회 통산 전적을 4승4패(올해 2승2패)로 균형을 맞추게 됐다. 1세트부터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을 펼친 유연성-고성현 조는 상대 이용대-정재성 조의 실수에 편승하며 세트를 가져간 뒤 2세트 중반 18-14로 앞서가다 내리 5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2점차 신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장예나(인천대)-엄혜원(한국체대) 조가 싱가폴 사리-야오 조에 2-0(21-15 21-16)로 완승을 거두고 정상에 동행했다.
경기도생활체육회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2일간 충청남도 태안군에 위치한 리솜오션캐슬에서 ‘2011 경기도종목별연합회 소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한규택 사무처장을 비롯한 도생활체육회 임·직원과 도종목별연합회 사무국장 및 관계자 50여 명이 참가했으며 ‘스포츠 명가에게 배우는 철의 규율’이라는 주제로 김도균 경희대 교수의 특강에 이어 2011년 각종 사업평가를 통한 문제인식 및 개선방향 도모와 내년도 사업설명과 종목의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토의가 진행됐다. 한규택 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은 “올 한해는 도 생활체육 중심에 위치한 종목별 사무국장 및 관계자분들의 노고로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역대 최다 종목 우승으로 11연패를 달성하는 등 많은 성과를 냈다”며 “서로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자프로농구 부천 신세계 쿨켓이 청주 KB국민은행을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신세계는 11일 청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12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김정은(23득점·6어시스트)과 김지윤(19득점·4리바운드·4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73-63(23-18 18-8 10-22 22-15)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패에서 탈출에 성공한 신세계는 7승10패가 돼 4위 국민은행과의 승차를 1.5경기차로 추격했다. 1쿼터를 23-18로 5점 앞선 채 끝낸 신세계는 2쿼터 초반 김지윤의 3점포와 김정은의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가 잇따라 터치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강지숙, 진신혜, 김정은이 지원사격하며 전반을 41-26으로 마감했다. 3쿼터 들어 상대 박선영과 강아정, 정선민, 정선화에 점수를 내주며 51-48, 턱끝까지 추격을 허용한 신세계는 마지막 4쿼터에서 양정옥과 김정은의 연이은 3점포로 점수차를 다시 벌린 뒤 강지숙과 김지윤의 추가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