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고유가로 가계 경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이 심야전력이나 태양열설비 등 대체 에너지를 이용해 고유가를 극복하려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15일 한국전력공사 경기사업본부에 따르면 최근 고유가로 가계부담이 늘어나자 비교적 가격이 싼 심야전력을 이용해 온수기나 보일러, 에어컨 등을 사용하는 심야전력용 장비설치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심야전력 신청 건수는 모두 1천908건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심야전력 신청량 1천534건보다 24%나 증가한 것이다. 이는 고유가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서민들이 생활비 절약차원에서 일반 전력사용금액보다 싼 심야전력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한전 측은 분석하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에서 원룸을 운영하고 있는 권모(32) 씨는 “최근 유가가 급등해 냉난방비가 많이 나올 것에 대비해 2개월전에 심야전력 사용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한전 관계자는 “가정집, 여관, 목욕탕, 사무실, 원룸 등 다방면에서 심야전력 기기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는 고유가로 인해 어려워진 서민들의 경제사정이 그대로 반영된 현상”이라고 말했다. 고양시 일산동구에 본사를 차리고 도내 각 지역으로 태양열 설비 설치를 해주는 K태
화물연대 총파업 사흘째인 15일 수도권 수출입화물 종합 터미널인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와 평택항은 파업 여파에 주말까지 겹쳐 화물수송량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의왕기지의 화물처리량은 680TEU로 휴일평균 1천479TEU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46% 수준이었다. 이중 화물트럭을 이용해 수도권 주요 공장 등으로 반출된 물량은 150TEU에 그쳤고 그나마도 군부대 지원차량 38대와 자차 14대 등 52대로 비상운동작업을 한 결과다. 현재 의왕ICD의 컨테이너 장치율은 74% 수준이다. 이번 파업은 노조원 뿐 아니라 비노조원까지 동참해 화물처리에 역부족이었다. 의왕기지 관리회사인 경인ICD 측은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ICD 입주 운송회사와 운송사 지입차 운전자 간의 운송료 협상 타결을 적극 유도하고 있지만 이번 파업이 정부와 화물연대간의 합의가 이뤄져야 마무리 될 전망이어서 정부와 화물연대의 극적 타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화물이 급증하는 16일에는 물류수송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인ICD 측은 16일 운송회사 직영차 25대와 군부대 지원차량 40대는 물론 운송회사 소속 지입차인 위수탁차 255대를 최대한 동원,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화물연대가 오는 13일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예고하면서 초비상이 걸린 도내 철강업체들이 연물연대에 속하지 않은 운송업체 섭외에 들어가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1일 도내 철강업체에 따르면 화물연대가 오는 13일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도내 철강업체들이 ‘웃돈’까지 준비해 화물연대 비조합원들을 섭외하기 위해 혈안이 되고 있다. 광주시 오포읍 S철강는 13일 운수업체 총파업을 앞두고 김해에서 부산으로 운반되는 철강자제가 전면 중단될 것을 우려해 화물연대에 소속되지 않은 운송업체들을 물색하고 있다. 화물연대 소속 3개 업체를 고용해 김해에서 부산으로 하루평균 9차례 철을 수송해온 S철강은 총파업을 앞두고 일부 업체가 운송을 거부하면서 하루 6차례 밖에 수송이 이뤄지지 않아 벌써부터 제품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S철강은 이에 따라 화물연대에 속하지 않은 업체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을 하고 있다. 안산시 M철강과 안양시 A철강도 아직까지는 화물 수송에 큰 차질을 빚고 있진 않지만 총파업에 돌입하면 철 수송이 전면 중단될 것에 대비해 비조합 화물차 운전사들을 찾고 있다. 한 철강업체 관계자는 “현재도 운행이 어려운데 파업이 강행되면 피해가 막심하
13일 전국운수산업노조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예정된 가운데 화물연대에 소속되지 않은 비조합원 상당수가 총파업에 참여 할 것으로 예상돼 역대 최대의 수도권 물류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수도권 화물기지인 의왕시 이동 경인 ICD(내륙컨테이너기지)에는 오전부터 컨테이너 화물차들이 아무일 없다는 듯 시끄러운 경적소리를 내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평일과 다름없이 굉음을 내며 움직이는 화물차와는 달리 화물차 운전기사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어둡기만 했다. 이들은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화물연대 조합원과는 달리 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비조합원들로 유류값인상에 대한 대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경유값으로 사비를 들여가며 화물 운송을 하고, 유류비와 톨게이트비를 제하면 오히려 적자가 날 상황까지 몰렸지만 정부에서는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상당수 화물 연대에 소속되지 않은 비조합원들은 오는 13일 화물연대가 발표한 총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인 ICD를 이용하는 화물 업계 16개소가 보유하고 있는 500여대의 화물차량 중 300여대의 차량을 비조합원들이 운행하는 차량을 감안할 때 경인 ICD 내륙컨
고유가 시대를 반영하 듯 최근 도내 일선 재활용 센터는 세탁기, 냉장고 등 중고 가전제품을 구매하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때아닌 호황을 이루고 있다. 10일 한국생활자원재활용협회에 따르면 도내 소재한 재활용센터는 성남, 수원, 안양시 등 5개 자치단체에 각각 2개소를 비롯해 평택, 군포, 용인, 오산시 등 8개 자치단체에 각각 1개소씩 모두 18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들 재활용센터는 최근 들어 유류값이 천정 부지로 치솟으면서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구매하려는 시민들이 몰리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의 S재활용센터의 경우 지난 5월 초부터 손님들이 발길이 이어지면서 제품 판매량이 30% 가량 급증했다. 또 문의 전화나 방문객들도 하루 평균 5건이었지만, 최근 들어 하루에 20건 이상씩 문의 전화 잇따르고 있다. 이밖에 화성, 안양, 평택, 용인, 오산 지역의 재활용센터도 판매량이 평년 대비 20%, 15%, 13%, 10%, 8% 가량 각각 증가했다. 시민 최모(32·여) 씨는 “전에 재활용센터에서 TV를 구입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새 제품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며 “다가올 무더위 여름철에 대비해 에어콘을 구입하기 위해 다시 방문했다”고 말했
수원중부경찰서는 9일 7개월간 음식점에서 술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로 이모(49·무직)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7일까지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공모(60·여) 씨가 운영하는 G식당 앞에 있는 냉장고에서 7개월동안 55차례에 걸쳐 110여병의 소주를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알코올중독 증세가 있는 이씨는 술을 마시고 싶은 욕구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 개방형 자율학교 와부고등학교’ 매주 수요일 1시간씩 진행되는 검도를 통해 심신을 수련하고 학급마다 지정된 텃밭에 나가 각종 채소를 직접 키운다. 평소 배워보고 싶었던 오케스트라, 마술 등도 배우고 매일 아침이면 뇌호흡을 통해 머리를 맑게 한다. 학과 교육에만 매달려 지내야 하는 일반 고등학생들과 달리, 남양주 와부고등학교에서는 이같은 일들이 가능하다. 남양주시 와부면에 위치한 와부고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도에서는 최초로 지난해 11월 개방형 자율학교 시범학교로 선정돼 올해 1월 설립인가를 받았다. 9학급 332명의 신입생들을 모집하고 28명의 교사들을 초빙해 2008년 3월1일자로 개교한 후 지난 3개월여 동안 힘찬 활동을 해왔다. 교사도 공모를 통해 전원 우수한 교사들로 초빙하고 학생모집은 학교장 추천에 의한 선발과 후기 일반계 학교보다는 앞서 내신-면접 등으로 선발이 이뤄졌다. 와부고는 일반계고와는 차별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바른마음, 바른행동’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맞게 학생들은 입시에 찌든 여느 고교생과는 달리 모두 활기차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학교생활
수원중부경찰서는 8일 아파트 관리비를 체납했다는 이유로 60대 노모를 폭행한 혐의(존속상해)로 이모(41·무직)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쯤 자신이 사는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J아파트에서 술에 만취한 채로 어머니 유모(66) 씨에게 “아파트 관리비가 미납됐다”며 발로 차고 목을 조르는 등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 씨는 아파트 관리비 3개월치가 미납됐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죽이겠다며 폭행을 했으며 옆집 주민의 신고로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5일 자신을 깨운다며 아내를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배모(32.회사원)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배 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 40분쯤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S 아파트 주거지내에서 술에 취해 자던 중 아내 서모(32.주부)씨가 회사에 출근하라며 깨우자 귀찮다며 폭행한 혐의다.
수원중부경찰서는 5일 대리운전기사를 성추행 한 혐의(강제추행)로 유 모(49.회사원)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 씨는 지난 4일 오후 9시 15분쯤 화성시 동탄면 반송리의 C 횟집에서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기사인 하 모(26)씨를 불러 요금에 대해 이야기 하던중 하 씨의 오른쪽 가슴을 만지는 등 성적수치심을 느끼게 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유 씨는 술에 만취해 하 씨의 운동으로 다져진 상체를 보고 우발적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