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 소속 공기업 21곳이 통·폐합 되는 등 지방공기업의 조직·인력이 감축된다. 특히 인천발전연구원, 인천문화재단, 강화고려역사재단 등 인천시 산하 공기업이 10곳으로 가장 많이 포함됐으며 이들은 3개로 통·폐합된다. 행정자치부(행자부)는 29일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1단계 지방공기업 구조개혁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서울,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경기, 전남, 경북, 경남 등 9개 지자체 소속 공기업 60여곳의 구조개혁 방안이 담겼다. 구조개혁 방안에 따르면 인천·광주 등 5개 지자체 소속 21개 공기업이 8개로 통폐합 된다. 이 가운데 인천 소속 공기업이 10곳으로 가장 많이 포함됐다. 인천은 유사 기능 기관을 검토한 후 경제·연구·관광 등 3개분야로 개혁할 예정이다. 추진내용을 살펴보면 경제통상진흥원·신용보증재단·테크노파크·정보산업진흥원 등 4개기관은 경제 분야로, 인천발전연구원·인천문화재단·강화고려역사재단 등 3개 기관은 연구분야로 각각 통폐합하고 국제교류재단·의료관광재단과 인천도시공사 관광사업부가 인천관광공사로 재편된다. 행자부는 이번 구조개혁을 통해 연간 202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날 것으로 전망했
인천시의 식품안전관리 해썹(HACCP) 인증업체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인 해썹(HACCP) 인증업체가 지난해 말 86개 업체 123개 품목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142개 업체 267개 품목으로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해썹(HACCP)’은 안전한 식품 제조·가공을 위해 원료에서 최종 제품까지 단계별로 인체 위해요소를 확인, 중점·관리하는 위생관리시스템으로, 영업장관리(12항목), 위생관리(16항목), 제조설비관리(4항목), 냉장냉동관리(1항목), 용수관리(5항목), 보관운송관리(8항목), 검사관리(4항목), 회수프로그램(2항목) 등 52개 항목에 대해 현장평가를 진행, 취득점수의 백분율이 85점 이상일 경우 받게 된다. 이미 음료, 냉동수산식품, 레토르트식품 등 1차 의무대상 6개 품목과 2차 1개 품목 배추김치는 해썹 인증절차가 종료됐다. 현재는 3차 진행 중이며 과자·캔디류, 빵류·떡류, 즉석섭취식품 등 8개 품목에 대해 단계적으로 연매출·종업원을 기준으로 인증절차를 적용하고 있다. /한은주기자 hej@
인천시민단체들이 수도권매립지 사용 연장 협상과 관련, 시민협의회의 권한 일임과 4자합의는 ‘전면무효’라며 쓰레기 매립 종료와 재협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인천평화복지연대 등 20여개 단체는 28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부터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및 서울·인천·경기·환경부 4자 연장 합의 무효화’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또 수도권매립지 반입 쓰레기를 감시하고 쓰레기 문제 해법을 논의하는 정책토론회를 열어 폐기물 처리 정책에 대한 인천 시민사회의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민단체들은 지난달 말 수도권매립지 4자 합의가 인천시장의 권력 남용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유정복 시장은 수도권매립지 시민협의회로부터 협상의 전권을 위임받았다고 밝혔지만 시민단체가 시민협의회 위원 16명에게 확인한 결과 전권을 시장에게 줬다고 명확히 밝힌 위원은 4명에 불과했다”면서 “결국 인천시장은 행정권한을 넘어선 행정권력을 남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서구주민 대책위 송순용
인천지법 형사12단독 조동은 판사는 미국행 비행기 안에 폭발물이 설치됐다고 거짓말을 해 공항 업무를 방해한 혐의(항공안전 및 보안에관한법률 위반)로 기소된 A(33)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09년 7월 24일 오전 5시쯤 경남 창원에서 택시를 타고 집에 가던 중 인천국제공항 안내데스크에 전화를 걸어 “미국행 비행기 안에 플라스틱 폭탄이 설치됐다”고 허위 신고를 한 혐의다. A씨의 신고로 경찰특공대와 인천공항공사 폭발물 처리반이 투입돼 기내를 2차례 수색하고 탑승객 250여명을 정밀 검색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조 판사는 “피고인의 허위 신고로 비행기 출발 시각이 예정보다 40분 가량 늦어졌다”며 “공항 운영을 방해한 점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인천=한은주기자 hej@
160여개 섬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인천시 ‘섬 관광 활성화’ 역점사업이 정작 배삯할인 예산을 삭감해 ‘절름발이 정책’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인천시는 재정난 때문에 예산삭감을 이유로 들지만 섬 관광 활성화의 실질적인 대책이 빠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7일 인천시와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2008년 인천~백령도 여객선의 왕복운임이 비수기 제주도 항공운임보다 비싸 인천 도서지역 여객선 이용가격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시는 ‘인천시 도서지역 여객선 운임 등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에 따라 시는 인천시민의 여객선 운임의 40%를 부담하고 선사가 10%를 지원해 왔다. 인천∼백령도 여객선의 경우 정상 왕복 운임은 13만원이지만 인천시민은 절반인 6만5천원만 내고 탈 수 있다. 사업 첫해인 2008년 4개월간 인천 시민 8만7천여명이 뱃삯할인을 받았으며 2009년부터는 매년 25억∼36억원 안팎의 예산이 투입돼 34∼42만명 가량이 혜택을 받았다. 뱃삯 할인을 시작한 2009년 이후 서해 5도를 포함한 인천 섬 지역을 찾은 관광객은 연평도 포격 사건이 일어난 2010년을 제외하고 매년 늘었다. 이 지역 관광객 수는 2009∼2012년까지 62만∼74만명 안팎을
1989년 이후 준공물 허용 913개 단지 46만6천세대 수혜 1983년 이전은 현행대로 20년 단기간내 시장활기는 어려울듯 인천시가 재건축 추진 연한을 40년에서 30년으로 줄였다. 시는 27일 재건축 요건을 수록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개정안을 공포,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례안은 지난 1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다. 지금까지 1983년 이전 준공 건축물은 20년이 지나야 재건축이 가능했다. 또 1984년~1993년 준공된 건축물은 22년에서 40년이 지나야 가능했으며, 1994년 이후 준공물은 40년 경과해야만 재건축이 용인됐다. 시는 “이해 당사자와 주민들이 개정 기준을 쉽게 이해하도록 기준연도 및 기본 공식을 유지하면서 개정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1983년 이전의 준공 건축물은 현행대로 20년을 유지했다. 또 1984년부터 1988년까지 5년 간 준공된 건축물은 현행 기준과 동일, 22년에서 30년이 경과하면 재건축토록 했다. 이어 1989년 이후의 준공물도 최장 30년 경과 후, 재건축이 허용됐다. 시는 이번 조례안에 따라 재건축이 가능한 공동주택은 전체 1342개 단지, 53만9천여 세대로 집
인천시가 인천대공원 너나들이 캠핌장을 민간운영업체에게 사용을 허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시는 해당 캠핑장을 ‘도시공원 및 녹지법’상 위·수탁이 아니라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상의 사용허가 사항을 적용, 특혜의혹을 사고 있다. 또 앞서 남동구와 캠핑장 운영업체가 공원 캠핑장 등록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26일 관련업계와 시, 구에 따르면 시 동부공원사업소는 지난 2013년 9월 A사에게 인천대공원내 야영장 2만9천370㎡, 건물 417㎡ 등 캠핑장 운영을 허가했다. 이어 그해 10월 7일부터 올 10월 6일까지 2년 동안 ‘공유재산 유상사용 허가서’를 승인했으며 당시 ‘시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을 적용했다. 이를 두고 관련업계는 “시가 민간사업자에게 시민대상으로 영리사업을 할 수 있게 공원사용을 허가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업계의 주장은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은 다른 법률규정이 있을 경우에는 도시공원 및 녹지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도시공원 시설은 관청·공익사업자가 아닌 민간사업자에게 영리목적으로 허가할 수 없고, 공공성을 가진 시설 관리 위·수탁만이 가능하다. 동부공원사업소는 민간사업자 공모시 ‘야영장 및 부대시설(공유재산)
내년 7월 개통 예정인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역 이름이 윤곽을 드러냈다.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는 지난 24일 내년 7월 개통예정인 인천도시철도 2호선 27개역 가운데 3개의 환승역(검암, 주안, 인천시청)을 제외한 24개 역명을 발표했다. 26일 본부에 따르면 본부는 24개 역명 제정을 위해 설문조사는 물론 지역주민과 전문가 및 관련기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역명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역명 제정안을 마련했다. 본부는 이에 따라 27일부터 8월 17일까지 행정예고에 들어간다. 공개된 2호선 역 이름은 서구 오류동에 있는 검단오류(검단산업단지)역을 시작으로 왕길·검단사거리·마전·완정·한들·검바위·공촌사거리·서구청·가정(루원시티)·가정중앙시장·석남(거북시장)·서부여성회관·인천가좌·가재울·주안수출공단·시민공원·석바위·석천사거리·모래내시장·만수·남동구청·인천대공원·운연(서창)역이다. 인천본부는 “이번 역명 심의는 설문내용과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했고 지역 향토성과 역사성을 고려했다”며 “시민 누구나 찾기 쉽고, 알기 쉬운 역명을 기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설문 및 의견수렴 결과 사거리 명칭 추천사례가 많았으나, 인접역 지명과 겹치거나 시민들에
유정복 인천시장이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름휴가를 장봉도에서 가족과 함께 캠핑하며 보냈다. 유 시장이 여름 휴가지로 장봉도를 택한 것은 인천시의 올해 역점 추진사업인 ‘섬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지난 25일 아들과 딸을 대동하고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여객선에 올라 장봉도에 도착한 유 시장은 가족과 함께 장봉도 옹암해수욕장 인근 캠핑장에 텐트를 치고 취사도구를 펼쳤다. 이후 바지락을 잡아보고 식사를 진행, 식사 후에는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 주최로 열린 ‘가족 힐링캠프’에 참석해 시민과 함께 ‘수박 빨리먹기 대회’ 등 가족 레크리에이션에 참여하고 콘서트를 즐겼다. 유 시장은 “가족들과 야외에서 직접 캠핑을 즐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마음이 들떴다”며, “배에서 갈매기에 새우깡을 던져주기도 하고, 갯벌에서 직접 바지락도 캐본 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메르스 확산 이후 침체해 있는 지역 관광업계가 섬 관광 활성화로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시는 천혜의 비경을 자랑
인천시는 8월부터 주청차 위반 단속 문자 알림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운전자가 불법 주정차 고정식 폐쇄회로(CCTV) 단속구역에 주차하면 휴대전화 문자로 불법 주정차 사실을 알리고 이동주차를 권고하는 방식이다. 시는 단속구역인지 모르고 주정차를 했다가 과태료를 부과받는 시민 피해를 줄이고 자발적인 주정차 법규 준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문자 알림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중구·강화군·옹진군을 제외한 인천 전역에서 시행되며 이동식 CCTV 단속, 인력 단속, 즉시 단속 지역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비스를 받으려면 시 홈페이지(http://parkingsms.incheon.go.kr)나 구청 교통과, 주민센터에서 신청해야 한다. 차량 1대당 운전자 1명만 신청할 수 있다. 문의: ☎(032)440-3906 /한은주기자 he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