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남선우 대표이사가 최근 제기된 ‘외유성 미국 출장’ 논란에 대해 18일 “학교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공무였다”고 반박했다. 남 대표이사는 ‘임기 말 해외출장은 예산낭비’라는 지적에 대해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은 시 재정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대표이사의 연봉을 1억3천만 원에서 9천900만 원으로 삭감했다”며 “이밖에 업무추진비도 연간 4천200만 원에서 2천100만 원으로 줄이는 등 인천시 재정건전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단이 ‘인천경제청의 출장 불허 의견을 수용하지 않은 점을 두고, 감독기관을 무시한 처사’라는 지적은 부적절하다”며 “글로벌캠퍼스 업무계획의 수립·조율은 재단 수장으로서의 고유 권한”이라고 일축했다. 남 대표이사는 “이번 출장은 외국 학교에 면담 일정 등을 공식 요청해 결정된 사안”이라며 ‘외유성 여행’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이번 미국출장은 캠퍼스 발전에 기여코자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홍보를 통한 학교 간 네트웍 구축을 위해 다녀온 공무”라고 주장했다. 앞서 남 대표이사는 이번 미국행과 관련해 ‘외유성 출장’이자 ‘예산 낭비’라고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박병만 의원(새정연)은 지난 16일
인천지역 건설업계가 송도 LNG기지 증설 공사가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지연되면서 경기 위축이 우려된다며 연수구와 주민들에게 조속한 수용을 호소하고 나섰다. 17일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LNG기지 증설 공사는 당초 지난 8월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주거시설에 가까워 안전이 우려된다는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착공이 미뤄지고 있다. 앞서 가스공사 측은 증설공사와 관련해 20여회 주민설명회와 홍보 행사를 열었다. 반면 건축 허가권을 갖고 있는 연수구는 ‘주민의견 수렴 미흡’을 이유로, 관련 서류 보완을 4차례 요구했다. LNG기지의 20만㎘짜리 저장탱그 3기 증설 공사비는 총 5천80억원으로 이 중 지역 건설업계가 맡을 공사비는 20%인 1천385억원에 이른다. LNG기지 증설공사는 건설공사 대금 이외에 일자리 창출, 건설장비 임대, 음식·숙박업 등 800억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건설업계는 보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인천지회 등 8개 건설 관련 단체는 “연수구 대형공사에 지역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게 됐다”며 공사 시행을 호소하는 공문을 보냈다. 정근영 인천 건설협회 대표운영위원은 “건설경기 회복이 더뎌 인천의 관급공사 발주 물량이 전년보다
인천 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 협상이 타결돼 파업 위기를 넘겼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인천지역노조와 인천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 16일 3차 조정회의를 열고, 임금총액 3.64% 인상·무사고 수당 1만원(6만원→7만원) 인상에 합의했다. 버스 노사는 기본근무일 수 단축 등 다른 사안은 내년 임단협 때 논의키로 했다. 노조는 10월 조합원 투표에서 97.1%의 찬성으로 파업에 돌입했지만, 협상 타결에 따라 파업을 철회했다. 그러나 노조는 인천 버스기사의 임금 수준이 타 도시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내년에는 더 큰 폭의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인천 버스기사 평균 임금은 월 306만원(수당급여 포함)으로, 서울 358만원·부산 341만원·대전 337만원 등 다른 특별시·광역시보다 낮다. 노조 관계자는 “타 시·도 버스기사의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이 3.8%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합의도 만족스럽진 않다”며 “내년에는 다른 지역 버스기사와의 격차를 더 줄이는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은주기자 hej@
1-1공구 민간 ‘대행개발 방식’ 시, 사업자 입찰공고… 내달 선정 공사비 절반 공동주택용지로 지급 총 7만4736가구 2019년 첫 입주 8년째 답보상태인 인천 검단신도시 조성 공사의 다음달 착수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인천시는 서구 검단신도시 1-1공구를 '대행개발 방식'으로 조성하는 사업자 입찰 공고를 냈다고 16일 밝혔다. ‘대행개발’은 민간사업자가 택지 조성공사를 하고, 공사비 일부를 토지로 대신 받는 방식이다. 이는 민간업체의 경우 공동주택용지를 선점할 수 있고, 시행기관은 초기 사업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이번 입찰 대상인 1-1공구는 198만7천㎡ 규모로, 택지조성 공사비는 988억원, 공사기간은 48개월이다. 낙찰업체는 공사비의 절반을 3만4천 가구를 조성하는 공동주택용지로 받는다. 때문에 택지 조성공사와 함께 주택건설이 병행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6일 입찰공고가 나간 1-2공구(190만㎡)까지 합쳐 1공구 전체 지역에는 2020년까지 3만4천238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오는 12월 9일 낙찰업체를 선정하고 23일 공사계약 체결 등이 마무리되면, 12월 하순 택지조성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검단동 일
인천문화재단의 부적정한 예산운영이 도마에 올랐다. 인천시의회는 최근 문화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인천문화재단의 용역발주에 따른 예산집행 현황을 집중 질의했다. 15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행감에서 공병건 의원은 총 35개의 용역사업을 언급하면서 홈페이지 제작·유지보수와 관련, 특정업체 몰아주기식의 수의계약 관행을 지적했다. 공 의원은 “인천문화재단은 용역사업에 대한 입찰조건과 공고내용이 분명하지 않고, 업무 관련서류조차 없다”면서 “무엇보다 공공입찰에서 특정업체가 지속적으로 용역 맡은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특히 “인천문화정보 포털사이트 웹서버를 구축하려면 ‘정보통신면허권’이 있어야한다. 해당업체의 면허확인 등 최소한의 검증조차 전무한 상태”라며 “시민혈세를 사용하는 기관으로서의 책임 있는 예산집행”을 강조했다. 이어 “문화재단은 기부문화의 확산·정착을 위해 설립된 만큼, 조성기금은 시민의 문화를 위해 사용해야한다”면서 “재단경영진의 사익을 위한 최근의 행보는 부적절하다”고 직격했다. 임정빈 의원 또한 문화재단 용역사업의 예산내역과 운영과정을 질책했다. 임 의원은 “문화누리사업 통합문화이용권 버스임차용역비가 2014년의 경우, 6천만원에 이른다
“월 60만원부터 100만원짜리 비싼 임대주택이 나오면 뭐하나요. 서민에겐 ‘그림의 떡’이죠” 인천시에서 전국 첫 시행되는 기업형 주택임대사업인 뉴스테이 사업에 대해 전세 분산을 통한 전·월세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취지와 달리 높은 임대료로 인해 고소득층 위한 고급 월세라는 부정적 시각이 팽배해지고 있다. 부평동에 거주하는 A씨는 뉴스테이 사업을 두고 ‘고소득층을 위한 고급 월세’라고 일축했다. A씨는 “높은 월세가 서민·중산층에게는 전세 2배 이상의 부담”이라며 “뉴스테이는 특정 수혜자를 위한 사업”이라고 직격했다. 인천지역 한 공인중개사는 “건설사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분양가를 높여준다면 높은 임대료로 이어질 것”이라며 “고가 월세는 ‘저축을 늘려 서민살림을 돕겠다’는 당초의 취지와는 거리가 먼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외곽지역에 짓기 때문에 기반시설이 부족하거나 교통이 좋지 않은 곳이 대부분”이라며 “무엇보다 급증하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낮은 상황이어서 임대료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시 관계자는 “집에 대한 인식이 ‘소유’에서 ‘거주’로 바뀌고,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낮아졌다”며 “양질의 뉴스테이 주택이 전세 분
아동과 교육·IT를 접목한 교육도서축제가 인천에서 막을 올렸다. 시에 따르면 ‘2015 인천국제아동교육도서전’은 12~14일 3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도서전은 ‘교육의 미래를 보다’라는 주제로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유정복 시장, 노경수 시의회의장, 윤상현 국회의원, 윤태용 문체부 실장, 이재호 한국출판 진흥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행사는 인천 우수에듀콘텐츠 표창수여,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 시상식 등으로 진행됐다. 유정복 시장은 환영사에서 “교육·기술이 결합된 인천도서전을 통해 아이들의 독서문화가 자리 잡게 되길 바란다”며 “인천도서전은 국제아동교육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도서전에는 독일·태국·싱가포르 등 해외 6개국 18개사와 국내 도서업체 73개사 등 총 7개국 91개사가 참가했다. 이날 교육포럼 이어, 13일부터는 학부모와 어린이들을 위한 이벤트·공연·체험·전시 등이 마련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가 13일부터 20일까지, 인천교육·학예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나선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공공도서관을 시작으로 산하 사업소·시교육청 등 총 25개 기관의 주요사업 및 현안사항에 대해 실시하게 된다. 행정사무감사반장은 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용덕 위원장이, 반원에는 박종우·이강호·김종인·박승희·이영환·제갈원영 의원이 편성했다. 최용덕 감사반장은 12일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교육청의 업무계획과 추진실태를 파악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교육청과 소속기관의 행정효율성과 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은주기자 hej@
새정치민주연합이 해경본부 인천 존치 운동에 새누리당의 동참을 촉구했다. 새정연은 1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부 이전 철회 관련 행보에 방관하는 새누리당을 질책했다. 홍영표 의원은 “행자부 해경본부 고시에 따라 내년 3월까지 이전 완료해야하는 상황”이라면서 본부이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홍 의원은 바다현장의 안전을 언급하며 “이번 고시는 기관 성격을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이다. 무엇보다도 ‘행복도시건설 특별법’ 개정이라는 행정절차를 무시하고 강행하는 행태는 입법권 침해”라고 질타했다. 박남춘 의원 역시 “모든 결정권은 대통령에게 있다. 따라서 ‘대통령 측근’, ‘정권실세’라 자임하는 유 시장과 새누리당이 적극 나서 대통령을 설득해야 한다”면서 본부 이전 철회운동의 동참을 요청했다. 특히 그는 해경본부가 인천의 상징적인 기관임을 설명하고, “중앙부처 하나를 지역에 유치하는 문제는 중요하다. 하물며 존재하는 해경본부를 이관하는 추진안은 지역주민의 공분을 살 만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ldquo
인천시 동구 배다리마을과 도화3동 주민들이 인천시를 상대로 각각 도로사업의 전면 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를 두고 주민 의견을 무시한 지자체의 권한 남용에 대한 당연한 반발이라는 의견과 공공성을 외면한 지나친 님비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 선호시설을 결합한 주민참여형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배다리마을 주민들은 1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가 제시한 설계안은 주민을 외면한 처사”라며 “송림로 및 송현터널 건설계획을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도화3동 주민들도 이날 숙골로 폐쇄와 도화구역 개발사업에 대해 “도화주민의 이동권을 무시하는 행정”이라면서 반대의사를 거듭 표명했다. 특히 도화지구 개발에만 몰두하는 인천시를 비난하며 “인근 지역과의 연계성 없는 근시안적인 도시개발”이라고 질책했다. 이날 두 집회는 시의 ‘도시계획 권한 남용’과 ‘지역주민 의견 묵살’에서 비롯됐다. 이와 관련 시 건설교통국 강태수 도로과장은 “송현터널은 15년 전부터 추진코자했던 계획이었으나 지금까지 주민반대로 묵혀온 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