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는 10일 본회의장에서 제228회 본회의를 열고, 다음달 16일까지 회기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개회식에 이어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청연 교육감은 시정방향 및 교육시책을 설명했다. 먼저 유 시장은 “2016년도 예산규모는 지난해 대비 5.5% 증가한 8조1천922억원”이라며 “재정건전화, 시민행복을 위한 민생예산, 미래산업성장 등에 집중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비·추가세원 확보로 세입을 증대하고, 세출을 세입 범위내로 계획했다”면서 “미지급된 법정·의무적 경비 3천832억원을 해소하고, 고금리 지방채를 차환해 1천207억원을 절감했다”고 덧붙였다.또 유 시장은 상환시기가 도래하는 채무 3천297억원 외에 3천34억원의 채무를 조기상환해 현재 39.9%의 부채비율을 내년 말까지 31%대로 낮출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지역 주요현안에 관해서는 인천발 KTX·제3연륙교·루원시티·검단신도시·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의 진척상황을 치하한 후 인천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 등 원도심개발과 섬 관광산업확충 등을
인천시와 인하대학교 의과대학병원이 옹진군 도서지역 민·관 진료를 시작했다. 시는 인하대병원 진료진과 함께 옹진군 자월면 대이작도에서 민·관 무료 진료사업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진료에는 강신원 시 보건복지국장과 김영모 인하대병원장을 비롯해 인하대병원과 옹진군 의료진 등 26명이 참여했다. 진료사업단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기존에 실시하던 내과·치과·한의과 진료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요구하는 통증치료와 복부초음파를 추가로 실시했다. 또한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교육·홍보활동도 전개했다. 시 보건정책과 노순호 팀장은 “도서지역 무료진료사업을 통해 섬 보건의료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고, 의료취약지역 건강안전망을 확보할 것”이라며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인하대병원은 지난 2일 ‘옹진군 도서지역 민·관 진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옹진군 북도면·덕적면·자월면·연평면·대청면 등 5개 면 12개 도서지역에 대해 무료진료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은주기자 hej@
해양경비안전본부의 세종시 이전 고시 강행으로 인천지역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의 여야 국회의원들이 해경본부를 포함한 국민안전처를 세종시로 이전하기 위한 행정자치부의 고시가 위법하다며 해당 고시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고 헌법재판소에 요청했다.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과 안상수 의원은 10일 서울시 종로구 계동 헌법재판소 민원실에서 해경본부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행자부의 고시에 대한 효력정지가처분신청과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이들 외 새누리당 윤상현·이학재·박상은·조명철·민현주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홍영표·문병호·박남춘·윤관석·최원식 의원 등 여야 의원 11명도 청구인에 포함됐다. 이들은 행자부 고시에 따라 국민안전처 등의 세종시 이전이 내년 3월에 마무리된다며 이전비용만 17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시급히 해당 고시의 효력을 멈춰야 할 필요가 있다고 신청 배경을 밝혔다. 홍 의원은 “현행 행복도시법 제16조는 세종시 이전 대상에서 제외되는 기관으로 ‘안전행정부’를 규정하고 있다”며 “안전행정부는 지난해 분할된 국민안전처와 행자부 모두를 포함하므로 결국 국민안전처도 이전대상 제외 기관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경본부를 포함한 국민
세계 최대 규모의 채소종자 비즈니스 국제행사가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아시아-태평양종자협회(APSA) 총회가 오는 11월 7~1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고 9일 밝혔다. APSA 총회는 중앙정부 장관이 주최하고 종자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아시아-태평양지역 종자산업의 발전·교류를 위한 국제행사다. ‘씨앗’ 관련 우량종자의 생산·무역 등을 위한 이번 총회는 2004년 서울 개최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12년 만에 두 번째로 시행한다. 이번 총회에는 총 47개국, 567개 회원 및 동반자 등 1천200여 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행사기간 동안 집행위원회 회의·전시·현장방문·무역상담 등을 진행한다. 특히, 미국·유럽·아프리카·남미 등 종자회사 바이어 1천여 명이 참가해, 채소종자의 계약·상담 등을 주도한다. 시 농축산유통과 김현대 팀장은 “보통 종자산업 교류행사에는 각 회사 사장단과 해외영업 담당자들이 가족을 동반한다”면서 “이들이 인천을 방문할 경우, 관광 등을 통한 도시이미지와 MICE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5월 우리나라 정부가 APSA 집행위원회에 한국 유치를 표명함으로써 이번 한국 총회가 확정됐다. 이후 인천·제주·부
인천시가 2015년산 공공비축 미곡과 시장격리 미곡을 오는 30일까지 매입한다고 9일 밝혔다. 매입물량은 공공비축미곡 5천075t, 시장격리미곡 2천882t 등 총 7천957t이다. 이번 매입은 인천지역에서 생산한 조곡으로, 매출 희망 농가에 한해 진행한다. 곡종은 군·구별 농업인 의향조사에서 승인된 품종이다. 매입대금은 먼저 현장에서 농가에 우선지급금을 지급한 후 통계청에서 조사(2015년 10~12월)한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40㎏)으로 환산한 가격을 내년 1월 사후 정산한다. 등급별 1포당 우선지급금은 특등품 5만3천710원, 1등품 5만2천원, 2등품 4만9천690원, 3등품 4만4천230원 등이다. 시 농축산유통과 장호윤 팀장은 “좋은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수분함량이 13~15%정도를 유지하고, 건조·정선하는 등 품질관리가 필요하다”며 원활한 미곡매입을 위해 출하농가와 관계기관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은주기자 hej@
인천시민단체가 2016년 예산안에 대해 ‘부채탕감 공약에 대한 유정복 시장의 집착’이라고 일축했다. 인천경실련·인천YMCA·인천복지연대·참여예산센터 등 15개 시민단체는 9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가 재정건전화에만 몰두해 행정의 우선순위를 상실했다”고 비난했다. 앞서 시는 지난 5일 2016년 예산안을 발표하고 부채 조기상환 및 미래행복 등의 예산방향을 밝힌 바 있다. 참여예산네트워크 박준복 위원장은 이날 “지방세·세외수입 등을 6천764억원 증액 편성해두고도, 복지예산을 삭감하고 공공요금까지 인상하는 방침은 이율배반적인 행태”라며 “일반회계 5조8천603억원에 대해서도 현실성이 없다”고 의구심을 표했다. 이어 “보통교부세 4천300억원 증액에 대한 구체적인 확보방안”을 지적하고, “올해까지 갚지 못한 3천400억원의 법적의무적경비”의 완납 대책·시한을 채근했다. 특히 “일반공공행정은 현재보다 82.1% 증가한 1조2천245억원을 편성했다”면
인천시와 시민단체가 ‘2016년 예산안’을 두고 대립각을 세웠다. 시는 내년 예산규모를 총 8조1천922억원으로 편성하고 재정건전화와 시민행복에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재정난으로 미뤄왔던 군·구와 교육청의 법정 전출금을 지급하는 대신 복지 관련 일부를 분담키로 했다. 유정복 시장은 “예산안 편성 시, 차후 세입금을 감안해서 세출을 현실적으로 계획했다”면서 중복되는 복지사업에 대한 축소·폐지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유 시장은 “예산을 효율적으로 안배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재원으로 시민 미래발전에 기여하겠다”며 “2016년은 재정건전화를 확인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시민단체는 “2016년 예산안이야말로 유 시장이 내년 총선을 예비하는 복안”이라고 일축했다. 이들은 “이번 안은 복지예산을 삭감해 절약된 예산으로, 유시장의 공약을 추진하려는 준비”라며 “정치적 꼼수를, 시민을 위한 행정이라고 포장해선 안된다”고 비난했다. 이어 “시는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기초자치단체와 시민에게만 부담을 전가하면서 정작 ‘공무원 조직개편’이라는 최고의 해결책은 외면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시민단체는 특히 “빚을 갚는다는 건 여건이 건재할 때 하는 일이다
수도권 마지막 신도시인 ‘검단신도시’ 사업이 대행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검단신도시 1-2공구(190만705㎡)를 대행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6일 사업자 선정 입찰공고를 냈다고 8일 밝혔다. 대행개발은 민간기업이 택지개발사업공사를 기업시공 능력으로 단지로 조성하고, 공사비 일부를 공동주택지로 공급받아 채무를 차감(상계처리)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민간업체의 경우 양호한 공동주택용지를 선점할 수 있고, LH는 초기 사업비 부담을 줄여 선수요를 확보해 사업 조기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 이번에 발주하는 1-2공구는 인천시 서구 당하동·원당동 일원으로 설계금액 777억원, 공사기간은 48개월이 예상된다. 참가신청 자격은 주택건설사업 등록업자이자 토목공사업·토목건축공사업 등록업체로서, 공고일 현재 시공능력평가액이 900억원 이상인 업체다. 입찰참가 신청은 12월 7일 있을 예정이다. 현물지급 토지는 1·2순위 공동주택용지 AB4블록, 3순위 공동주택용지 AA3블록으로 순위별로 입찰을 진행한다. 세부 입찰관련 자료는 LH 전자조달홈페이지(http://ebid.lh.or.kr)에 게시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인천
일반 5조8603억·특별 2조3319억 재정건전화 등 반영 올보다 5.5%↑ 법정교부금 1조1845억 예산 배정 복지부문 936억 늘은 2조3651억 유 시장 “중복사업 축소 약자 배려” 인천시가 2016년도 예산 규모를 총 8조1천922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올해보다 5.5%(4천276억원) 증가한 금액으로 일반회계 5조8천603억원, 특별회계 2조3천319억원이다. 시는 내년도 예산 방향을 재정건전화, 시민 행복, 희망을 위한 미래 투자에 집중했다. 시는 우선 재정건전화 방안으로 송도국제도시 토지 매각 등을 통해 내년에 3천34억원의 빚을 갚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채무 비율은 올해 1분기 39.9%에서 내년 말 31.7%까지 낮추는 것이 목표다. 특히 지금까지 재정난 때문에 지급하지 못한 군·구와 교육청의 법정 전출금을 해결한다. 군·구 조정교부금 5천535억원, 교육청 전출금 5천608억원, 시세징수 교부금 702억원 등 법정경비 1조1천845억원 전액을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 또 인천시민의 긍지와 지역문화·가치를 높이는 사업으로 계양산성 박물관 건립(36억원), 문학산
인천국제공항과 영종지구의 수돗물 공급이 원활해 질 전망이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사고 발생 시 무단수 급수체계 구축을 위한 ‘공촌정수장~남동정수장간 비상연결관로 건설공사’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공사는 북항배후단지 도시계획사업 시행자인 ㈜한진중공업과 협약 체결을 통해 2014년 3월 착수해 지난 10월 공사를 마쳤다. 최근 인천국제공항·영종지구 등 서북부 지역이 발전에 따라 급수 수요가 증가한 반면, 수돗물 공급은 공촌정수장 단일 공급계통으로 조달했다. 이 때문에 공촌정수장 자체정비 또는 원수공급시설 파손 시, 단수발생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013년 ㈜한진중공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급수 생산 중단에 대비한 비상연결관로 설치사업을 시행한 후 공촌저수장과 남동저수장을 연결했다. /한은주기자 he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