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과 영종지구의 수돗물 공급이 원활해 질 전망이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사고 발생 시 무단수 급수체계 구축을 위한 ‘공촌정수장~남동정수장간 비상연결관로 건설공사’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공사는 북항배후단지 도시계획사업 시행자인 ㈜한진중공업과 협약 체결을 통해 2014년 3월 착수해 지난 10월 공사를 마쳤다. 최근 인천국제공항·영종지구 등 서북부 지역이 발전에 따라 급수 수요가 증가한 반면, 수돗물 공급은 공촌정수장 단일 공급계통으로 조달했다. 이 때문에 공촌정수장 자체정비 또는 원수공급시설 파손 시, 단수발생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013년 ㈜한진중공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급수 생산 중단에 대비한 비상연결관로 설치사업을 시행한 후 공촌저수장과 남동저수장을 연결했다. /한은주기자 hej@
인천지역이 주택시장 비수기를 앞두고도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8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인천시 소비자물가 동향’ 조사결과 인천의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로, 서울 1.6%의 뒤를 이었다. 현재까지 서울·인천을 제외한 타 지역은 지난해 동월 전국 평균 0.9%대다. 경인통계청은 서울·인천의 높은 상승률을 ‘수도권 대도시’라는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인천은 전국에서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 인천의 경우 전국 평균 집세가 전년 동월 대비 3.7%로 가장 높았고, 서울과 경기도가 각각 3.4%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전세가 4.0%, 월세가 0.2% 상승한 셈이다. 이는 1년 동안 인천의 전세값이 5.1%, 서울·경기는 4.6% 오른 수치다. 인천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전세 매물의 월세 전환이 많아짐에 따라, 전세 공급은 줄고 수요만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이 같은 수급불균형이 ‘미친’ 전세값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주기자 hej@
전국 정보화마을의 우수 농산물이 인천에 모인다. 인천시는 6일부터 8일까지 인천 계양경기장 열린광장에서 ‘정보화마을 페스타 2015’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정보화마을 페스타’는 지역특산물 판매촉진과 정보화마을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전국 358개 정보화마을이 매년 1회 개최하는 직거래장터로, 올해는 200개 마을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706종의 농·특산물이 전시·판매되며, 시식·할인행사도 진행한다. 또 불우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치 만들기, 정보화마을배 전통놀이 대항전, 축하공연, ‘천원의 행복’ 이벤트 등이 마련된다. 행사 기간 동안 판매되는 706개 상품은 정보화마을 온라인 쇼핑몰 ‘인빌쇼핑(http://www.invil.com)’에서도 구매가능하다. 시 정보화담당관실 윤종준 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시민들에게 정보화마을과 우리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겠다”며 “강화도의 순무·쌀·새우젓 등 인천시 특산물도 소개될 예정”이라고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정보화마을 페스타’는 지난해 인천 서운체육공원에서 열린 바 있으며, 타 시·도 대비 3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은주기자 hej@
행자부가 2001년부터 시행한 ‘정보화마을 조성사업’은 농어촌 지역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전자상거래를 확대해 주민소득으로 연결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당초 국비로 신규 마을을 조성해 왔으나 2009년부터 관련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지역자치단체 예산으로 진행했다. 특히 2012년부터는 지자체 출연기관인 행자부 산하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 정보화마을 운영 및 평가를 위탁했다. 인천지역에는 현재 정보화마을로 지정된 곳이 없다. 지난 2003년 강화도 장화리 낙조마을이 포함된 바 있다. 당시 인삼·순무·화문석 등을 판매했으나 수량 확보가 어렵고 선호도가 떨어지는 등 판매가 저조해 2010년 4월에 지정해제됐다. 이후 숙박업으로 사업을 전환했지만 주변 펜션 사업주들과의 갈등 불화로 추진되지 못했다. 정보화마을사업에 대해 시는 도시에는 사업 실효성이 떨어지는 ‘부적합’한 사업이라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농어촌 생산물을 판매·홍보한다는 취지는 좋으나 농어민들의 동참·호응을 끌어내기에는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경우 직접거래로도 판매가능하기 때문에 수수료 5%를 부담하는 전자상거래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서울·인천 등 대
인천국제공항 활주로 인근에 있는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주민들이 5일 유정복 시장에게 다리건설 공약 이행을 강도 높게 촉구했다. 신도와 장봉도 등 4개 섬으로 이뤄진 북도면 주민들은 시가 추진중인 영종~신도~강화가 아닌 영종도~신도~장봉도 건설을 요구하고 있다. 북도면대책위는 섬 주민들과 함께 이날 인천시청 정문 앞에서 “연륙교 공사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조속히 사업을 시행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대책위는 지난 2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속한 사업 추진을 요청한 바 있다. 이날 주민들은 “경제부시장을 중심으로 한 사업팀을 구성해 달라”고 주장하고 사업예산 확보와 공사여부에 대한 확답을 거듭 요청했다. 북도면 한 주민은 “연륙교 건설은 유 시장이 지난 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사업이다”라며 “임기 내 시행한다더니 지금까지 답보상태”라고 질타했다. 또 다른 주민은 “예산이 없다면서 인천시는 강화까지의 연결을 왜 고집하는지 모르겠다”며 “영종도~신도~장봉도를 건설하면 시간과 공사비를 모두 줄일 수 있는데 쉬운 방법을 두고 굳이 어려운 공사를
인천시가 복지중복사업 정비안을 시행함에 따라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장애인 및 복지 관련 종사자들의 집회가 연일 계속되면서, 시의 ‘불통 행정’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시민단체는 시가 재정파탄을 명분으로, 시민의 부담을 늘린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시는 재정이 악화된 근본적인 원인에는 관심이 없고, 책임만 시민에게 강요한다”며 “시의 예산 부족분을 시민 복지비 축소와 주민세·상수도 요금 등을 올리는 방법으로 해결한다”고 비난했다. 단체는 “시는 형식적인 시민참여행사를 통해 시민과 ‘교류한다’고 호도한다”며 이는 ‘소통을 내세운 독단’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시가 제시하는 재정건전화 대책은 실효성이 없다”며 “구체적·현실적인 대안마련을 위해 시민사회와 논의하자”고 촉구했다. 이에 반해 시는 시민단체가 ‘터널이론’에 빠져있다고 일축했다. 특히 복지 정비안에 대해 시는 “저소득층 등 간식비의 경우 15억원 삭감만을 지적하기에 앞서 생계비가 14만 7천원에서 21만 2천원으로 47% 증액된 부분도 감안해야 한다”며 “어린이집 보육교사 처우개선지원금 또한 부산대구 0원·경기 15만원·서울 19만5천원인 반면 인천은 31만원으로 타 시·도와 형평성을 고려,
인천시가 2016년도 본예산을 수립하면서 내년부터 군·구가 분담해야 할 복지예산 비율을 대폭 높이자 시민단체들이 ‘진정성 없는 불통 시정’이라고 비난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경실련, 인천YMCA, 인천연대, 인천여성회 등 15개 시민사회단체는 4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가 재정위기에 대한 행정적인 책임을 시민과 기초자치단체에 전가한다”고 질타했다. 이들 단체는 “정부 고시를 핑계로 복지예산을 줄이고, 게다가 고시 외 항목까지 추가 삭감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무총리실 산하 사회보장위원회는 지난 8월 ‘지방자치단체 유사·중복 사회보장사업정비안’을 시행한 바 있다. 참여예산네트워크 박준복 위원장은 “인천시 ‘지방보조금 관리에 관한 조례’를 보면 ‘법령에 정하지 아니하는 군·구 지방보조금의 대상사업 및 기준 보조율을 시장이 따로 정한다’고 명시됐다”며 “시 부담금으로 운영되는 종합사회복지관·장애인직업재활시설 등의 지원(시비100%)을
황 준 기 인천관광공사 사장 “혈세 먹는 하마라고 ‘욕하는’ 사람들이 ‘욕본다’고 응원해줄 날이 오겠죠.” 인천관광공사 황준기 사장의 당찬 일갈이다. 인천 송도 미추홀타워에 위치한 인천관광공사는 4년만에 부활·출범해 업무를 시작했다. 황 사장은 “관광공사의 소임은 수익을 일구는 ‘기업’과 민·관을 연결하는 ‘공익’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일”이라며 “공사 본연의 역할인 ‘공적 이익’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가치 발전에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관광동기 자극하는 일이 관광공사가 풀 숙제 인천공항 세계 대도시 연결 접근성 최고 수준 바다와 육지 결합하면 막강한 ‘관광 콘텐츠’ 근대역사 간직한 개항장 관광거리 특화 구상 송도, 세련된 문화도시 이미지로 상품 만들것 관광 보물창고 같은 섬들 체험프로그램 개발 공항 입국 관광객 지역 체류 관광콘텐츠 모색 AG경기장 등 활용 스포츠관광 신규 사업도 “ ‘혈세먹는 하마&rsq
인천시와 여·야·시민단체가 ‘해경본부 이전 반대’에 뜻을 모았다. 시민대책위는 3일 간석동 로얄호텔에서 ‘여야민정 조찬 간담회’를 열고 해경본부 인천 존치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안상수·홍영표·홍일표·박남춘·신학용 등 여야 의원과 시민대책위 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안상수 의원은 “해경본부는 지리·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업무 효율성에서도 인천 존치가 마땅하다”면서도 “대통령이 결정한 일이므로 해결이 쉽지 않지만 서두르지 말고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구체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전체 해경본부 이전비 486억원, 인사혁신처 110억원 등이 편성되기 전에 대책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일표 의원은 해경본부 이전 고시의 위법성을 지적했다. 홍 의원은 “행복도시법에 안전행정부는 이전제외 대상으로 만약 이전을 강행한다면 이는 국회의원의 입법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위법사항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대행심판청구권’ 가처분 신청을 제안했다. 박남춘 의원은 “지난 4월까지도 ‘이전 계획 없다’더니 갑작스런 고시는 말 그대로 어불성설이다”라며 “정부예산안 제출 전이라 아직 이전비용이 편성되지 않았으니 상임위
인천시민단체가 인천내항 재개발사업과 조속한 개방을 촉구했다. 내항살리기시민연합,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등 3개 시민단체는 2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가 8부두 개방과 재개발에 미온적”이라며 유시장의 무능력·무책임을 비난했다. 이들 단체는 “해수부·인천시·항공노조 등으로 구성된 ‘인천시 지원협의체’가 지난 3월 발표한 ‘인천내항 재개발 1·8부두 사업고시’ 안이 중지 상태”라며 “항만재개발법에 따라 국토부가 항만기능을 재배치하고 있으나, 인천만 제 기능을 못해 부산·평택·새만금에 밀릴 상황”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해수부가 지역사회와 시민 이견을 핑계로 재정투입을 미루고 있는데도 시는 수수방관한다”며 “인천시는 내항개발사업은 방치한 채 준설토 투기장·한상드림랜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 단체는 또 “2013년 5월 당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내항 8부두를 2015년 6월까지 개방하고 항만재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