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 쓰레기통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 10㎞를 넘게 걸어가도 쓰레기를 버릴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 종로, 대학로 등에서는 쓰레기를 버리려면 최대 1㎞ 정도인 반면, 인천시는 쓰레기통이 없어 10㎞를 가도 쓰레기를 버릴 수 없는 것으로 조사돼 쓰레기통의 설치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자원순환사회연대(이하 사회연대)에 따르면 지난 5월 인천을 비롯한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6개 특별·광역시를 대상으로 시내 쓰레기 무단투기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이처럼 쓰레기통의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인천의 경우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서울은 명동, 신촌, 대학로, 종로, 강남역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무단투기도 상당히 심한 것으로 조사 됐다. 전국 31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무단투기 경험이 있는 경우를 조사해본 결과 무단투기 경험이 있는 경우가 175명(56.5%)이나 됐다. 이들 시민을 대상으로 무단투기 이유를 복수응답으로 조사해본 결과 주변에 쓰레기통이 없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113명, 쓰레기통을 찾던 중 주변에 쓰레기가 쌓여 있는 곳을 발견해서 쓰
인천시의회가 경인전철 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에 반대하는 주민 청원을 채택해 귀추가 주목된다. 15일 시의회에 따르면 인천시는 구도심인 인천 중구 북성동 인천역 일대 13만3천여평에 오는 2013년까지 전철 역사를 신축하고 오피스타워, 호텔, 중국풍 고급주택 등을 지어 관광, 숙박, 문화, 교류기능을 두루 갖춘 지역으로 재개발한다. 이에따라 시의회는 지난 13일 본회의를 열고 경인전철 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에 반대하는 주민 청원을 채택, 가결 했다. 이날 시의회는 지역주민 2천460명이 서명한 지구지정 반대청원에 대해 시의회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참여의원 만장일치로 실질적인 주민 지원사항, 단계적 개발추진, 합리적인 사업 지구계 설정 등을 주민들과 사전에 충분히 협의한 후 정비 촉진지구 등의 절차를 이행할 것을 의견으로 제시하고 청원을 시장이 처리함이 타당하다고 가결했다 따라서 시의회의 청원 채택 자체로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재개발 사업 추진을 둘러싼 갈등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의회가 주민 편에 서면서 시는 앞으로 사업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다. 시는 그동안 인천역 주변 44만750㎡에 역사, 문화, 관광 기능을 살린 입
`계양산 골프장 저지 및 시민자연공원 추진 인천시민위원회’ 등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롯데건설이 추진 중인 골프장 건설과 관련, 한강유역환경청이 최근 `조건부 동의‘ 의견을 제출한 경위에 대해 12일 오전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 허위 보고서의 작성주체 및 전달경로 확인 ▲ 허위 보고서 관련 한강유역환경청의 묵인·공조 여부 ▲ 검토위원 선정. 협의과정에서의 부정행위 여부 ▲ 멸종위기종 서식처 조사에 대한 인천시민위원회의 요구사항 묵살 등에 대해 감사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민위원회 등은 감사청구서에서 “롯데건설은 멸종위기종에 대한 현지조사 결과가 담긴 보고서 대신 `멸종위기 동물이 없다‘고 명시된 보고서를 한강유역환경청에 제출했다”며 “한강유역환경청 역시 상이한 환경성검토서를 2개 가지고 있었지만 검토위원들에게 롯데측이 허위로 작성한 자료만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이들은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 계속해서 `부동의 의견‘을 제시하다가 최근 롯데건설이 조작한 환경성검토서를 그대로 받아들여 `조건부 동의’ 의견으로 돌아섰다”고 주장했다. 시민위원회 등은 또 “환경성검토서 조작 의
인천시 송도국제도시에 내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건설 중인 송도 컨벤시아 건설현장이 한국산업안전공단 주관으로 열린 전국 건설업체별 안전활동 우수사례발표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1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 컨벤시아는 144m의 기둥이 없는 무주공법으로 높이가 34m에 달해 추락재해위험이 높아 차별화된 안전관리가 필요한 작업장으로 직원과 근로자들이 자율 안전관리 정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Easy&Practical(쉽고 실천적인) 안전활동을 창출해 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건설현장의 자율 안전활동을 정착시키고 안전기술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년 우수 사례를 발굴, 보급하고 있으며, 송도 컨벤시아 현장의 자율적인 안전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평세관은 관내 수출업체인 GM대우(주)가 상반기 유럽시장에 대한 마티즈 경차 등 전반적인 판매대수 대폭 증가로 자동차 수출이 지난해의 2배 이상 급증한 25만대, 34억8천300만 달러를 기록해 부평공단내 전체 수출비중에서 60%를 초과한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상반기 수출입동향을 분석한 결과 수출은 전년대비 37%증가한 55억4천200만 달러, 수입은 12%가 증가한 18억300만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37억3천9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달성하므로써 금년도 무역흑자 규모도 크게 증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는 전년 동기 대비 112% 대폭 증가한 34억8천3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철강류·기계류도 각각 69%, 16% 증가하는 등 부평공단 전체 수출 37%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반면 수입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한 18억3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자동차 부품·기계류·수지류 등의 수입이 각각 137%, 71%, 49% 증가한 것이 그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건설사무소는 인천신항 진입도로 및 1공구 호안축조공사 계약을 발주하고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전자입찰을 공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오는 2015년까지 2조7천여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인천신항 개발사업이 본격화됐다. 인천해수청에 따르면 인천신항은 오는 2015년까지 정부 9천752억원, 민자 1조7천440억원 총 2조7천192억원을 투입해 송도신도시 남측해역에 컨테이너부두 13선석, 일반부두 4선석 및 배후부지를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올해 진입 도로 및 호안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이번 계약 요청한 신항 진입도로 및 호안축조공사(1공구)는 가호안 등 약 6천366m 축조 및 부대공사로서 36개월간 1천319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며 사업기간을 단축하고 예산을 조기 집행할 수 있도록 설계·시공을 병행하는 방식(Fast-Track)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인천항건설사무소 관계자는 “2공구에 대해서도 이번에 함께 발주추진할 예정이었으나 송도신도시측 매립지(11공구)가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에 미 반영돼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2공구는 앞으로 협의가 된 후 추가 발주추진키로 하고 우선 1공구만 발주된
인천대 박호군 총장(왼쪽)과 러시아 국립해양대학 비아체슬라브 세디크 총장이 9일 인천대 회의실에서 학생 상호교환 등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조성과 관련한 재정운용에 비상이 예고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총사업비의 15.5%에 해당되는 6조3천여억원을 국비로 충당한다는 것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재정로드맵이지만 개발수익 및 국비집행률 저조를 이유로 갈수록 지원규모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9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 조성과 관련해 기반시설 및 광역교통 등 81건의 주요사업을 추진하는데 2020년까지 모두 40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청은 전체 사업비 중 70.2%에 해당되는 28조6천237억원을 민자로 확보하고 나머지를 국비(6조3천106억원)와 시비(5조8천439억원)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그러나 국비확보율은 지난 2004년 신청액의 40%인 169억원을 지원받았으며 이듬해 18.3%인 899억원, 2006년 17.4%인 997억원으로 지원 폭이 줄다가 올해 24.5%인 1천142억원으로 다소 늘었으나 내년에는 또다시 신청액 1천957억원 중 1천여억원을 지원받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경제
인천시가 지난 2005년부터 ‘중점추진 도시재생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는 ‘만국(자유)공원 창조적 복원사업’을 두고 복원의 타당성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8일 시와 경실련에 따르면 인천시 중구 송학동 1가 11-1 만국공원(옛 자유공원) 일원 6만8천710m에 2011년까지 277억원의 예산을 투입, 개항 당시의 대표적 건물과 역사, 문화가 있는 공원으로 조성하고 개항장 주변 각국을 대표하는 멸실된 근대건축물을 공원 내 복원해 차이나타운과 연계되는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인천 경실련, 인천연대, 시민문화센터 등 3개 시민사회단체는 공동성명을 내고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경실련은 “인천 중구 관내 현 만국공원은 자유공원으로 불리기 이전 개항기에 사실상 일본거류지로서 제국주의적 침탈 공간이며 존스턴별장과 세창양행사택은 독일의 제국주의적 자본이 건축하고 사용한 건축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복원 계획인 5개 동의 건축물은 사진 등의 사료가 있다지만 재현에 필요한 건축적 자료가 확보되지 못한 상태”라며 “영국영사관, 러시아영사관, 알렌별장의 경우 본래 위치와는 상관없는 곳에 짓고 이미 다른 시
인천항만공사는 영종국제물류고등학교와 산학 협력 조인식을 갖고 항만물류 산업의 발전과 물류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 협력 및 교류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8일 밝혔다. 8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영종국제물류고와의 산학협력 체결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한편 각종 학술정보 교류와 학생들의 현장 실습, 인천항내 위탁교육 등을 통해 인천항 발전을 이끌어 나갈 물류인재 양성에 힘쓰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항만공사는 앞으로 영종국제물류고와의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유대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물류고교생들을 상대로 인천 지역에서 항만이 차지하는 기능과 경제적 중요성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항만공사는 인하대학교와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과 각각 산학협약을 맺은 바 있으나 지역 소재 고등학교와 산학협약을 체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지역 지역언론 사주가 언론보도에 반발한 보복성 폭행을 당해 물의를 빚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폭행사건 당시 동석한 경찰 정보관의 직위해제와 검찰의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5일 성명서를 통해 “경찰 정보관 A씨가 폭행사건을 중개한 것은 경찰의 중립성과 객관성을 의심받는 등 경찰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해당 정보관의 직위해제와 함께 책임자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또 A씨가 두 시간여 동안 폭행이 이뤄졌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했어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우발적으로 발생한 폭행 사건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인천연대는 연수서 형사과에서 수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정보관 A씨에 대한 징계여부를 결정하는 것에 대해 ‘팔은 안으로 굽는다’며 검찰의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