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송산동 주민들이 최근 태풍 카트리나로 피해를 본 미국 뉴올리언스 주민들을 위해 '보은의 성금'을 전달해 화제다. 송산동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한미친선협의회와 상인들의 모임 송산동 관광협회 회원들은 40여년간 수해 등 어려움이 있을 때 마다 도움을 아끼지 않은 미 2사단 장병들에 대한 보은의 뜻으로 지난달 회비 등을 이용해 1천달러를 모은 뒤 6일 오후 송산동 인근 식당에서 캠프 스탠리 501지원여단에 전달했다. 주민들은 지난 8월 카트리나 피해소식을 전해듣고 7년전 의정부 수해현장을 떠올리며 이번 모금운동을 전개했다. 당시 370㎜라는 기습적인 폭우로 주민들이 망연자실해 있을때 인근 미2사단 소속 캠프 스탠리 장병들은 훈련도 중단한 채 복구작업에 나서 무너진 담장을 새로 만들었고 쓰러진 벼를 세우며 주민들과 아픔을 함께 했다. 특히 부대가 의정부로 처음 옮겨온 1968년부터 캠프 스탠리 장병들은 당시 농업이 주 소득원이던 주민들이 농업용수를 얻지 못해 어려움을 겪으면 장비를 동원해 보를 만들어 주는 등 지난 40여년간 크고 작은 도움을 제공해왔다. 주민들은 "40여년간 받은 고마움을 늦게나마 갚을 수 있어 다행"이라며 "주한미군 재개편 계획에 따라 미
의정부시가 오는 2020년까지 시 전역을 가능, 중앙(의정부 1·2·3동), 호원, 금오, 송산, 장암 등 6개 생활권으로 나눠 특화개발 된다. 시는 5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0 의정부 도시기본계획안 주민공청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향후 시 도시계획위원회와 경기도 승인을 거쳐 건교부에 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시기본계획안에 따르면 가능생활권은 역세권 기능을 강화하고 중앙생활권은 민자역사 및 주변지역 개발을 통해 도심중추기능을 강화한다. 또 호원생활권은 산악 및 역사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 지역으로, 금오생활권은 광역행정 중심지, 송산생활권은 친환경 지식기반산업 중심지, 장암생활권은 온천유원지 개발을 통한 휴양 및 위락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의정부시 미 2사단 이전기지에는 대규모 공원과 생태주거단지, 광역행정타운 등을 조성한다. 올 연말 반환예정인 의정부역 인근 캠프 폴링워터(5만6천㎡)에는 공원, 시민광장과 완충녹지 지역이 조성된다. 2006년 반환예정인 의정부동 캠프 라과디아(13만8천400㎡)에는 문화의 거리와 공연·전시시설을 갖춘 공원 등을 조성, 도심지역내 부족한 휴식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라과디아와 함께 반환되는
경기도 제2청이 개청 이래 수년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경기북부지역 팸 투어가 관광 기반시설 조성 없이 이루어지고 있어 인력 및 거액의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3일 도 2청과 주민들에 따르면 도 2청은 개청 직후인 지난 2000년부터 올해 9월까지 총 20회에 걸쳐 2억9천700여만원을 들여 해외언론인을 비롯 대학생과 고등학생, 여행사 관계자 및 타 지방 학교 행정실장 등 1천461명을 초청해 경기북부지역의 관광지를 돌아보게 했다. 팸 투어의 당초 취지는 경기북부지역의 관광 테마인 평화·생태 체험 및 문화·역사 탐방, 축제·이벤트 참여를 통한 홍보로 경기북부지역의 평화·생태적 가치는 물론 주변지역의 풍부한 문화·역사적 자원을 연계하는 투어를 제공, 미래 관광수요 창출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추진 만 5년여가 지난 현재 이같은 팸 투어가 기반시설 미비 등 현실성이 결여된 채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팸 투어의 지속적 실시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우선 경기북부지역에 숙박시설 등 관광기반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경기북부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인 임진각과 DMZ, 도라산 역 및 전망대가
의정부시는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신세대 여성그룹 슈가를 오는 10월21일 개막되는 ‘2005 의정부 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의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의 주최측인 시는 발랄한 슈가의 이미지가 '디지털 아트를 보다 가깝게 즐기기'라는 슬로건과 잘 어울려 위촉하게 됐다고 이번 홍보대사 임명의 배경을 소개했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의정부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발’은 지난 2000년 정보박람회를 시작으로 2003년도부터 국내 디지털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고 디지털 작품을 보다 가깝게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든다는 취지하에 막을 올린 이후 국내 디지털 아트 전시의 중요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디지털 플레이 그라운드’라는 주제에 맞게 관객이 직접 작품과 상호 작용하는 작품들로 선별, 경험하는 전시회가 되도록 기획되었다는 점에서 디지털 아트 전시의 새로운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시에는 국내외 저명한 디지털 아트 작가 12개팀의 18개 작품이 의정부예술의 전당 전시동에 전시될 예정이다.
의정부시의회는 제145회 임시회에서 의정부 민자역사 신축으로 인해 우려되는 영세상인 생존대책 등 마련을 요구하는 내용의 '의정부 민자역사 신축에 관한 건의안'을 채택, 시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의회는 건의안에서 "인구집중이 유발되는 대형 할인매장 입점허가에 앞서 주민·전문가의 충분한 의견수렴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재래시장 및 지하상가 영세상인에 대한 생존대책과 함께 환승주차장을 확보할 것"고 요구했다. 또 "민자역사 인근 캠프 폴링워터를 상업지역으로 개발할 경우 교통체증이 우려되는 만큼 전문기관에 교통영향평가를 재의뢰하고 도시기반시설 확충계획을 수립하라"고 덧붙였다. 철도청이 지난 200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의정부민자역사는 건축연면적 8만1천여㎡(지하1층 지상8층) 규모로 대형할인점과 주차장, 현대화된 의정부역이 들어설 계획이며 현재 시가 건축허가를 심의 중이다.
경기북부지역 7개시·군 46개 읍면동 접경지역에 대한 투자사업비가 내년에도 늘어날 전망이다. 27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그동안 접경지역에는 2003년 117억원, 2004년 175억원, 2005년에는 235억원 등 지난 3년간 총 527억원이 투자됐으며 2006년에도 올해보다 13% 늘어난 266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접경지역 예산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은 남북분단의 특수한 여건과 군사시설보호를 위한 개발제한 등으로 낙후된 접경지역의 발전과 지역주민들의 불만을 해소시켜 나간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3년간 접경지역에 투자된 지원사업비는 최북단 지역인 연천군(150억원)과 파주시(115억원)에 집중적으로 투자됐으며 포천시 74억원, 김포시 58억원, 양주시 54억원, 동두천 52억원, 고양시 23억원이 각각 지원됐다. 접경지역지원사업은 그동안 소외돼 왔던 접경지역 주민들의 소득향상 및 생활환경시설 확충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 추진되는 사업이다.
의정부시가 장애인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휠체어 공기주입기를 구입, 시내 다중 이용시설 곳곳에 설치키로 해 환영을 받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최근 장애인 휠체어는 물론 자전거와 축구공 등에 손쉽게 공기를 주입할 수 있는 공기주입기를 10대 구입해 장암동사무소 등 시내 곳곳에 산재한 다중이용시설에 설치키로 했다. 이번에 시가 구입하는 공기주입기는 의정부역 서부광장에 설치된 기존의 공기주입기보다 가격이 60% 저렴하며 센서가 달려있어 적정수준의 공기가 들어가면 자동으로 멈추는 기능이 있어 장애인들이 보다 손쉽게 공기를 주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경기지체장애인 양주시지회의 자활자립장에서 장애인들의 손에 의해 개발·생산된 제품으로 장애인들의 불편사항을 고려했다는데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타고 다니다가 공기가 빠져버리면 상당히 불편을 겪는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에 제품을 구입해 다중이용시설에 설치키로 했으며 특히 장애인들이 만들어서 수익금이 장애인들에게 돌아간다는 이중의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도 이러한 시의 방침에 대해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장애인 안모(45·녹양동)씨는 “장애인들이 개발한 제품을 시
"재미로 주운 도토리, 다람쥐의 생명을 위협합니다" 해마다 이만 때면 등산객이나 관람객 등이 다람쥐나 청솔모의 겨우살이 식량인 도토리, 밤 등을 마구잡이로 채취해 자칫 기아선상에 허덕일 처지에 놓이자 해당기관이 자구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5일 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사무소와 포천시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해마다 관람객의 무분별한 도토리 채취로 야생동물 먹이부족난이 우려됨에 따라 순찰을 강화하고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도토리 등을 수목원 밖으로 유출하는 행위는 법적으로 금지돼 있지만 채취객 대다수가 인근 주민들이어서 그동안 적발돼도 과태료보다는 훈계 등이 이뤄져 왔다. 그러나 예년에 비해 도토리가 열리는 참나무 등의 해갈이로 도토리 열매가 현저하게 줄어든데다 그 열매가 달린 가지까지 모조리 잘라내는 피해가 확산돼 식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북한산사무소측은 다음달 1∼3일 "다람쥐 먹이를 가져가지 말라"는 내용의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며 등산로 곳곳에 대한 순찰도 강화하기로 했다. 포천시 국립수목원도 이달 초부터 청원경찰과 산림보호직직원 10여명으로 순찰반을 구성, 도토리 채취 행위 단속에 나섰다. 또 입산통제구역인 광릉숲 보존 국유림 지역에서의 도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주민들의 통행불편을 야기해 오던 의정부시 국도 3호선 회룡역 앞에 위치한 군사용 방호벽이 올해 안에 철거될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최근 호원동 국도 3호선(서울∼의정부) 회룡역 인근 대전차 진입 저지용 방호벽(높이 7m, 길이 11m)을 올 연말까지 철거하기로 관할 군부대와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양주시 경계 녹양동 방호벽과 장암동 지하철 7호선 차량기지 인근 방호벽 등 5곳은 향후 관할 군부대와 추가 협의를 통해 철거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로써 회룡역을 이용하는 3만여 시민들의 통행불편 해소는 물론 1일 차량이 7만대 가량 통과하고 있는 국도 3호선의 차량흐름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970년대 초반 설치된 방호벽은 그동안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도로폭과 도로 선형을 변경시켜 주변 도로의 교통체증을 유발해왔다. 특히 회룡역 앞은 택시 승강장도 없어 그동안 도로상의 무단 정차로 말미암아 상습체증은 물론 겨울철이면 방호벽 내부가 빙판길로 변해 교통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했다. 시 관계자는 "대전차 방호벽으로 인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차량 및 보행자 통행 불편으로 많은 민원이 초래됐다"며 "2001년 이후 국방부,
의정부지방노동사무소가 경기 북부 산업재해취약사업장 54곳을 대상으로 상반기 검찰 합동 단속을 벌인 결과 29곳의 사업장에서 139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14일 의정부노동사무소에 따르면 적발된 사업장중 공사현장에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안전난간과 작업발판 등을 설치하지 않은 남양주시 D건설 등 12곳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또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정기적으로 작업환경을 측정, 개선하지 않은 양주시 S기계 등 13곳에 대해서는 모두 2천200여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안전시설이 미흡한 재해위험 기계·기구를 사용한 양주시 R업체 등 4곳에 대해서는 기계 사용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밖에 117건의 경미한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현지 시정조치토록 했다. 의정부노동사무소 이석희 감독관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 재해예방에 소극적인 업체에 대해서는 강력한 사법 및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