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22일 밤, 고봉산자락 성석동 논 한복판에서 시민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월 보름 행사를 갖고 저마다 달님에에 행복과 소원을 빌었다. 기능인력의 산실 의정부공업고등학교는 세계기능올림픽에서 세운 유공으로 국무총리표창을 시상 받았다. 의정부공고는 지난 20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한 세계기능올림픽 유공자 시상식에서 학교는 국무총리표창, 지도교사는 노동부장관상, 선수는 동탑 산업훈장과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표창 시상은 지난해 11월,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열린 세계기능올림픽 대회에서 석공예와 타일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상한 공로를 인정받아 시상됐다. 이번에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석공예 직종의 기성훈 군은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우리나라 석공예 부분의 발전을 위해 기능을 더욱 더 연마할 것이라고 밝혔고,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타일 직종의 윤민석 군도 방학 동안에도 경기도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하는 후배들 지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한편 민환기 교장은 “금년 4월 11일부터 16일까지 이천, 안성지역에서 개최되는 경기도기능경기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을 확신하고 기술입국의 미래를 개척하는데 의정부공고가 앞장서겠다”
보건복지부가 노인 복지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기초노령연금을 지급했으나 일부 홀몸노인의 경우 오히려 생계비가 줄어드는 폐단이 발생하면서 이에 따른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18일 의정부시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 김모(76·의정부시)씨는 기초노령연금 지급 대상에 포함돼 1월31일 8만4천원을 받는다는 말에 기대를 했지만 막상 정부 지원금을 받고 보니 전체 생활비가 줄었다. 김씨는 그 동안 생계비, 경로연금, 교통수당, 참전용사 수당, 장애수당 등 정부 지원금 47만9천980원을 받아 생활했다. 하지만 지난달 노령연금을 받는 대신 지원금 중 생계비가 32만2천980만원에서 25만8천620원으로 6만4천360원이 감액됐다. 더욱이 경로연금 4만5천원과 교통수당 1만2천원은 아예 지급되지 않았다. 동사무소 확인 결과 노령연금이 소득으로 분류돼 생계비가 산출됐고 이 때문에 일부 지원금은 아예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김씨의 경우 참전용사 수당까지 소득에 포함됐다는 설명이다. 다른 노령연금 대상자 박모(74)씨의 경우 전체 생활비는 기존 34만3천60원에서 34만5천760원으로 2천700원이 늘었을 뿐 사정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도입된 기초노령
육탄용사호국정신 선양회는 지난 15일 ‘제58주기 지평리 지구전투 전몰용사 합동 추도식’을 가졌다. 대한민국 육탄용사호국정신선양회는 의정부보훈지청의 후원으로 지난 15일 양평군 지평리에서 ‘제58주기 지평리 지구 전투 전몰용사 합동 추도식’을 가졌다. 이날 추도식에는 의정부보훈지청의 후원으로 오정석 20사단장을 비롯 모건 미 2사단장 및 장병, 나스 프랑스 무관, 류종열 의정부보훈치청장 등 일반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모건 미 2사단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평리 전투는 전략적으로 가장 성공한 전투였으며 이 자리는 한·미동맹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류종열 의정부지청장은 추도사를 통해 “일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전선에 몸을 던져 소중한 목숨을 바치신 호국영령들께 삼가 경건한 마음으로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의정부지법 형사8단독 윤정근 판사는 15일 임신한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양주시청 간부 공무원 A 씨에 대해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범행 전력이 없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죄를 저지른 점을 감안하더라도 함께 근무하는 만삭의 피해자를 성추행한 것은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이 범행을 뉘우치고 피해자를 위해 1천만원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해 이 같이 선고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A 씨를 벌금 200만원에 약식 기소했으나 법원은 지난해 11월 피해자와 합의가 되지 않았으며 벌금이 적절치 않다며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A 씨는 2006년 11월 회식을 마치고 임신 9개월이던 부하 직원 B 씨와 함께 차를 타고 귀가하다 B 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경기도 징계위원회에서 정직 1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의정부=허경태기자 hkt@
경기도에 현직 고위 시설직 공무원이 이례적으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해 화제다. 특히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학위를 취득한 논문연구결과는 향후 수천억원대의 토목 예산 절감 효과까지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기도 제2청사 김한섭(53·지방기술서기관) 도로철도 과장으로 김 과장은 지난 13일 수원대학교로부터 ‘경기지방 도로노상토의 동상 특성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 과장은 논문을 통해 한반도의 기후가 빠른 속도로 아열대성 기후로 변화되고 있으나 도로 포장의 동상으로 인한 포장 파손 방지를 위해 사용되고 있는 동상방지층은 기초 연구자료의 부족과 기후가 다른 외국의 자료 활용으로 5~15㎝ 두꺼워지는 기현상이 발생하는 등 여러 문제가 있다고 연구 동기를 밝혔다. 이어 각종 문헌 분석과 경기지방을 중심으로 현장시험을 통해 연구한 결과, 현재 100㎜ 이하 골재로 두께 20~50㎝까지 시공되고 있는 동상방지층은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연구되었고 사용하지 않았을 시에 대한 대안도 제시했다. 김 과장의 논문 연구결과에 의해 동상방지층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골재가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절약되는 예산
100일간 사랑의 릴레이 배턴잇기 운동이 지난 5일 마감될 무렵 의정부시 송산2동 관내 소재한 산들유치원 김미선 원장을 비롯한 원생들이 주민센터를 찾아와 어린 아이들의 돼지저금통을 털어 마련한 이웃돕기 기금을 기탁했다. 이날 유치원에서는 설을 맞아 주위에 어려운 이웃을 돕기위해 자체내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 자리를 마련해 많은 어린아이들이 한푼 두푼 모아 저금한 돼지저금통까지 내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자며 기꺼이 마련한 64만1천760원을 송산2동에 기탁하게 되었다. 오영춘 송산2동장은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잇기 마지막날에 우리 나라를 짊어질 어린 아이들이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한데 감사하다며, 어린 아이들이 한푼 두푼 모은 이웃돕기 성금이 어려운 가정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산2동은 지금까지 100일간 사랑의 릴레이 배턴잇기운동에 동참해준 후원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설로만 떠돌던 전 의정부지검 김상도 차장검사가 의정부갑 지역 출마를 위해 지난 5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전 차장검사의 예비후보 등록으로 의정부갑 지역 한나라당 후보는 김 전 차장검사를 비롯, 신광식, 김남성 전 도의원과 고도환 후보 등 4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한나라당 소속 후보들은 모두 자신들의 낙천을 자신해 왔으나, 이번 김 전 차장검사의 예비후보 대열 참여가 자신들의 공천 여부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긴장하는 모습이다. 한편 이수만 후보가 중앙당에 접수했던 공천신청서를 철회했다.
민족의 명절인 설에 한 30대 임신부가 119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신생아를 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의정부소방서(서장 방규명)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8시43분경 만삭의 정모(32·양주시)씨가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중 구급차 안에서 2.9kg의 건강한 남아를 순산했다. 이날 구급신고를 받은 의정부소방서 둔야119안전센터 구급대는 정씨를 병원으로 이송 중 태아의 만출됨을 확인하고 분만세트를 이용해 감염 방지와 태아의 보온 및 산모의 안위를 도모하며 안전하게 인근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 구급대원들은 “매년 가족들과 설을 함께 못하는 것이 항상 미안했는데 오늘 이러한 보람된 일을 하게 돼 정말 기쁘고 또한 산모와 아기가 건강해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 아기가 건강하고 훌륭하게 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소방서는 8일 병원을 방문해 신생아의 건강을 기원하는 메시지와 미역 등을 전달했다.
의정부보호관찰소와 특별범죄예방위원협의회는 5일 보육원을 방문 사랑의 쌀 등을 전달하고 이들을 위로했다. 의정부보호관찰소(소장 이태원) 직원들과 특별범죄예방위원협의회(회장 김명달)위원들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둔 지난 5일 양주시 장흥면 소재 광명보육원을 방문하고, 원생들에게 필요한 쌀과 라면 등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이들을 위로했다. 이 날 보호관찰소 이태원 소장 등 일행은 보육원 시설과 원생들의 생활관 등을 둘러보고, 동절기 이후 시설 청소와 원생들을 위해 사회봉사 명령 대상자들을 파견해 줄 것과 원생들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김명달 특별범죄예방위원협의회장은 “생각보다 깨끗한 시설과 밝은 원생들의 표정을 볼 수 있어 기분이 좋았으나, 그래도 아직까지 어른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해 보였다”며 “사정이 허락하는 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지원을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범죄예방위원협의회는 같은 날 의정부갱생보호공단을 방문, 사회에 나와 새출발을 준비하는 출소자들을 대상으로 생필품을 전달하고 이들을 위문했다.
혼자서 어렵게 살아가는 70대 할아버지가 정부에서 지원해준 생계비를 조금씩 모아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의정부시 용현동에 거주하는 김정길(76) 할아버지는 “보훈처에서 지급받는 참전명예 수당과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생계비를 한푼두푼 모아 어렵게 공부하는 지역 학생들에게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송산1동장실을 찾아와 100만원을 기증했다. 한편 동에서는 어렵게 살아가는 고등학교 학생 5명을 선정해 지난 4일 김 할아버지가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에게 전달해 주었다. 지난 2006년 할머니와 사별하고 홀로 살아온 김 할아버지는 현재 월세 15만원 방 한칸에 거주하고 있으며 한쪽 눈은 실명상태이고 또 다른 한쪽 눈은 녹내장으로 계속적인 치료를 받으며 어렵게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