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역에 가면 차로 다니지 않아요. 걸어 다니면서 주민들을 만나는 게 좋거든요.” 낮은 자세로 ‘소통’을 강조하며 주민 곁을 지킨다는 경기도의회 문형근(민주‧안양3) 의원. 지역과 주민에 대한 사랑이 가득한 그는 정치 입문 전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역 현안과 주민 봉사로 입지를 넓힌 문 의원은 제10대 도의회에 입성, 4년을 성황리에 마치고 10대의 역량을 높이 산 주민들의 선택으로 11대 도의회까지 무난하게 들어와 활동하고 있다. 문 의원은 “뽑아주신 분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한다. 정치적 감각도 필요할 때가 있지만 의정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에게 봉사한다는 마음가짐”이라고 밝혔다. 정치인이 되기 전부터 지금까지 문 의원은 정치인의 신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불신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믿을 수 있는 조력자가 되고 싶은 것이다. 그는 “개인 사업자로 있을 때부터 정치에 관심이 많았었다. 그때도 주변 지인들과 얘기하면 정치인에 대한 불신은 기본으로 들어간다”며 “그런 부분을 바꿔나가고 싶다. 저부터 노력하고, 도의회가 바꿔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때문에 문 의원은 지역에 배치돼있는 지역 상담소를 늘
경기도의회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의원의 직무가 정지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직무 대행’을 놓고 내부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새로운 대행 선출을 위해 대행 후보를 뽑은 국민의힘 정상화추진위와 도당의 지시와 추진위의 주장은 효력이 없다는 대표단이 맞서고 있는 것이다. 15일 도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정상화추진위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김정호(국힘‧광명1) 의원을 직무 대행 후보군으로 채택했다. 앞서 오는 16일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열고 새로운 대행을 뽑자는 유의동 도당위원장의 지시에 따르기 위해 후보를 선출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표단은 도의회 규정상 수석부대표 등록 자체가 불가하고, 지위 인정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대표단은 도당의 소집은 의원총회가 아니라 단순 간담회 형식이라 참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도당위원장은 의원총회 소집권자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대표단 소속 김민호 법제수석은 “대행 선출을 주장하는 그 자리는 효력이 없기 때문에 소집에서 대행을 선출할 필요가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법원은 도의회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곽 대표의원에게 제기했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국민의힘 대표단은
의사상자에 대한 예우와 인식개선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자신을 희생해 누군가의 목숨을 구했음에도 이에 대한 대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김덕민 한국의사상자협회 이사장은 15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의사상자 지원방안’ 경기도‧도의회 정책토론대축제에서 이 같은 주장을 내세웠다. 김 이사장은 우선 ‘의사상자’를 ‘사회유공자’로 문구를 바꾸자고 제안했다.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단어로 바꿔 접근성을 높이자는 이유에서다. 그는 “대부분의 시민들이 의사상자라고 말하면 처음부터 이해를 못하고 무슨 말인지 재차 물어본다”며 “말이 낯설고 어려워서 의미를 전달하기에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 이사장은 의사상자의 지원제도를 널리 알리는 홍보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사상자 인식개선 등을 위해서 국민들에게 알려야 할 의무가 있는 정부나 지자체에서 현재 지원제도를 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이사장은 또 “전국에 의사상자 지원조례를 가지고 있는 지자체는 80여곳”이라며 “만들어 놓고 시행을 하지 않는 곳도 있다”며 의사상자 지원 조례가 제각각인 점을 짚었다. 또 다른 토론자인 이태근 경기중앙법무사회 부회장은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의사상자 예우 및 지원에 대한
청년의 목소리를 직접 담아 경기도 청년 면접 수당을 홍보하는 ‘2022년 경기도 청년면접수당 잡아바’ 크루 2기 활동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경기도일자리재단(재단)은 지난 14일 ‘경기도 청년면접수당 잡아바 크루 2기 수료식’을 온라인으로 개최, 올해 활동 결과 공유와 내년 활동을 위한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료식에는 조은주 청년일자리본부장을 비롯해 도 청년면접수당 잡아바 크루로 활동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도 청년 면접수당 잡아바 크루는 지난해부터 청년들의 눈높이에서 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 홍보 콘텐츠를 자체 제작하고, 온라인 매체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올해는 크루들이 모집, 면접수당 지급 인증 기업 등 도 청년과 밀접하게 연결된 콘텐츠를 생성해 정책을 홍보했다.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크루들은 SNS 등을 활용해 370여 개의 콘텐츠를 생산했다. 특히 구직 활동 청년들에게 도 청년 면접수당에 대한 정책 인지도를 높여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크루 2기에 참여한 A씨는 “기관 홍보와는 별도로 우리 청년들만의 감성으로 직접 홍보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며 “잡아바 크루 홍보콘텐츠
경기도가 탄소중립 우수 지자체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15일 도에 따르면 도는 ‘2022년 탄소중립 경연대회’와 ‘2022년 지자체 탄소중립 컨퍼런스’에서 탄소중립 우수 지자체로 선정, 환경부 장관 표창을 연달아 수상했다. 앞서 지난 13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환경부 주최 ‘2022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도는 ‘광역자치단체 유일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8일에는 제주도에서 열린 환경부 주최 ‘2022 지자체 탄소중립 컨퍼런스’에서 202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탄소중립 우수사례를 발굴․포상하고 성과를 공유했다. 도는 올 한 해 동안 추진한 탄소중립 추진 사례를 응모해 전국 7개 지자체에 주어지는 우수 지자체로 선정,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도는 올해를 도 탄소중립 추진의 원년으로 삼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 체계 구축 ▲탄소중립 제도적 기반 마련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 9월에 개최된 제2회 경기도 탄소(C)공(Zero)감(Go) 행사에서는 경기도-시․군-도의회의 탄소중립 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협력 선언과 도 탄소중립 도민추진단 발족식을 진행했다. 도
경기도가 2022년 한 해 동안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 등을 통해 공익제보를 한 제보자 42명에게 보·포상금 총 1억 1905만 원을 지급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도는 공익제보를 통해 위법 사실을 적발, 도에 수입 회복을 가져온 제보자 2명에게 보상금 3965만 원, 그 외 제보자 40명에게 포상금 7940만 원을 지급한다. 유형별로는 ▲소비자 이익 침해 제보(7건/482만 원) ▲도민 안전 위협 신고(15건/7,936만 원) ▲환경오염행위 신고(19건/3,277만 원) ▲도민 건강 위협 신고(1건/210만 원) 등이다. 지난 2일 열린 제4차 공익제보지원위원회에서는 건설산업기본법, 물환경보전법, 영유아보육법,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행위 등을 알린 제보자 8명에게 포상금 1222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도는 골프장에서 방류하는 폐수로 인해 악취와 녹조가 발생하고 있다고 2차례 제보한 제보자에게 포상금 500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보조금을 부정수급한 어린이집 원장을 제보한 제보자에게는 포상금 152만 원을 지급한다. 위원회는 도민들의 실생활과 직결되는 환경오염행위, 어린이집 보조금 부정 수급 등 일상에서 마주치는 공익 침해 행위에
경기도의회가 도와 도교육청의 내년도 본예산 심의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도의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예결소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도교육청, 국민의힘은 도청의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며 이견을 보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민의힘의 내홍까지 겹치면서 예산 협상을 위한 양당 대표 간의 실무적 협의가 어려운 상황도 이어지고 있다. 14일 도의회에 따르면 예결소위는 도 집행부와 도교육청의 예산 보고 및 삭감안 정리 등을 마치고 이날 오전부터 본격적인 예산 조율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은 도교육청의 카페테리아와 IB 사업을, 국민의힘은 도청의 청년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사업 예산을 놓고 삭감을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도교육청의 두 사업을 놓고 취지는 좋지만 현장 반영의 현실성을 지적했다. 사업 준비에 있어서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기형(김포4) 민주당 의원은 “IB 사업은 국제협회와 협약도 해야하고 여러 가지 준비를 거친 후 예산을 편성하는 것이 맞다. 그런 절차 부분에서 과정이 많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카페테리아 사업에 대해서는 “취지 좋은 것은 동의한다. 그러나 업무 분담이나 학교 시설 등을 고려했을 때 한계가 있는 부분이 많다”며 “도
“선택과 집중으로 그동안의 공백을 메꿔야죠. 장점은 극대화, 허점은 빠르게 보완할 것입니다.” 8개월의 공백을 깨고 경기도일자리재단(재단)의 수장이 채워졌다. 증명된 성과를 ‘선택’해 더 나은 결과를 위해 ‘집중’한다는 채이배 대표이사다. 지난 2일 취임한 채 대표이사는 13일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기다렸던 자리였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한편으로는 부담감도 있다”며 “어떻게 하면 도민들을 만족시켜 드릴 수 있는지 늘 고민한다”고 말했다.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적합’ 판정을 받고 무난하게 인사청문을 통과한 채 대표이사는 의원들의 지적과 응원에 제대로 된 ‘성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 대표이사는 “일자리 정책에 대해서는 전문성이 충분하다고 자부한다. 청문회 당시 정책이나 재단의 향후 방향에 대해서 충분히 말씀을 드렸다”며 “실력과 성과로 직접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재단의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꿈꾼다. 여성, 중장년, 청년 등 대상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에서 칸막이를 없애고 개개인에게 맞는 ‘수요 맞춤형 서비스’로 전환하는 것이다. 채 대표이사는 “취업 알선, 직업 훈련 등 개개인들이 원하는 서비스는 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가 유훈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결과보고서를 '적합'으로 채택했다. 13일 도의회에 따르면 경노위는 전날 도의회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인사청문회를 실시,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경노위 의원들은 “사회적경제원 신설을 두고 갈등이 있었던 만큼 전문성을 갖춘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지원역량을 축적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군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아우르는 광역 중간조직의 역할을 모색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후보자는 한국능률협회 컨설팅본부 팀장, 한국표준협회 ESG경영센터 센터장, 산업통상자원부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위원회 평가위원 등을 역임했다. 앞서 도의회는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조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채이배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원미정 경기복지재단 대표 등 5명의 도 공공기관장 후보에 대해 ‘적합’ 의견의 인사청문 결과보고서를 도에 송부했다. 주형철 경기연구원장과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적합 여부없이 인사청문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안혜영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 결과보고서 채택이 거부된 상태다. 이밖에 경
경기도일자리재단(재단)은 지난 1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숙련건설기능인력 교육훈련 및 취업지원 사업에 참여한 훈련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채이배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및 임직원, 민간훈련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올해 민간훈련기관으로 교육에 참여한 외부 교육기관과 연간 교육성과 및 향후 개선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우수 훈련기관 시상(6개사)과 숙련건설기능인력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우수 훈련기관 시상 후 숙련건설기능인력 우수사례도 공유됐다. 우수사례로는 ▲인테리어 부문 훈련생 취·창업 지원 결과 ▲훈련생 자립강화 위한 훈련생 협동조합 설립 실례 ▲전문 산업안전교육강사 교육 및 건설업 기초안전보건 교육 적극 실시 ▲건설기능인력 운영 교육 장비 개선 사례 등이 꼽혔다. 채이배 재단 대표이사는 “재단은 건설 현장의 구인구직 수요 불균형, 안전사고 증가, 숙련건설인력 양성을 위한 사회적 요구 확산 등 문제점을 점진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건설 현장의 일자리 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지속적인 건설숙련인력 양성과 건설 일자리 전문성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