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지역에서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2일 오전 8시 40분 1교시 언어영역을 시작으로 치러진 가운데 인천지역에서 수험생 2명이 휴대폰을 소지해 시험 무효처리됐으나 경기지역에선 별다른 사고 없이 치러졌다. 특히 경기·인천교육청이 신종플루 확진 및 의심환자를 위해 마련한 분리시험실의 현황 조사때 보다 시험당일 분리시험실에서 시험을 보는 수험생이 감소했다. 이날 경기지역에선 235개교 시험장에서 16만173명의 응시인원 중 3교시 현재 1만529명(6.6%)이 결시, 인천지역에선 53개 시험장에서 3만9천102명의 응시인원 중 1교시 현재 2천63명(5.08%)이 결시율을 기록했다. 이번 수능에서 신종플루 확진 및 의심환자를 위한 분리시험실을 운영한 가운데 경기지역은 분리시험실을 시험장마다 2곳씩 모두 470곳에 설치했으나 당초 예상보다 절반이하로 줄어든 604명이 290개실에서 시험을 치렀고, 16개 병원시험실도 확보했으나 12곳 병원중 5곳의 병원에서 12명이 시험을 치렀다. 인천지역은 53개교 시험장과 병원 1곳에 각각 분리시험실을 설치, 분리 시험실에서 155명이 시험에 응시해 당초 조사보다 7명 줄었고, 교통사고 등으로 수험생 5명이 병원
“수능시험 수험생과 학부모가 함께 치렀다.” 12일 도내 수능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이 교회와 사찰 등을 찾아 수능시험 수험생의 시간표와 같은 시간에 예배·예불을 드리는 등 자녀의 수능 대박을 위한 학부모들의 기도 행렬이 줄을 이었다. 이날 오후 3시30분 의왕 청계사에는 학부모 300여명이 수능 시간표에 맞춰 예불을 드렸고, 이날 하루 3천여명 이상이 청계사를 찾아 자녀가 수능 시험을 탈 없이 치르게 해달라고 예불을 드렸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밖에서 1천배이상 예불을 드리는 학부모들의 이마엔 땀방울이 맺혀 있었다. 수원 수원사에는 오전 9시 수험생을 수험장에 데려다주고 바로 사찰을 찾은 100여명의 학부모들이 수험생과 같이 수능 시간표에 맞춰 예불을 드리고, 쉬는 시간 함께 쉬고, 점심도 같은 시간에 먹었다. 안산 소망교회에는 오전 8시 40분 30여명의 학부모가 수능 특별기도회에 참석, 안양 중앙성당엔 오전 9시 수험생 학부모 90여명이 기도회에 참석해 모두 불이 밝혀진 ‘초’를 앞에두고 자녀의 시험시간표에 맞춰 기도를 드렸다. 수원사에서 만난 학부모 황모(47·여)는 “자녀의 수능시험 시간에 맞춰 예불을 드릴때 집중이 안된다든지, 머리가 아플 경우
경기도를 비롯한 도내 지자체와 경기도교육청의 교육협력사업이 지원예산 감소로 내년에 일부 폐지 또는 축소가 불가피하게 됐다. 특히 경기도가 전액 지원한던 도서관 사서지원(인건비) 사업의 경우엔 내년부터 폐지돼 대량 실직 사태가 예고되고 있다. 11일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도는 내년 교육협력사업 지원 예산안이 올해 지원한 232억 3천여만원 보다 14.6% 감소한 198억5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내년 도의 교육협력 지원 예산 중 인건비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초·중등 원어민 보조교사 지원비는 올해 67억 8천여만원에서 내년 38억9천여만으로 40%(28억 9천여만원)가량 감소했고 특수교육 보조원은 올해 10억원에서 내년 8억4천만원으로 16%(1억6천만원)가 줄어들었다. 올해 기준으로 도내 원어민보조교사의 학교 배치율이 99%인데 도에서 교육협력지원 예산 지원이 감소해 일부 학교엔 원어민보조교사를 배치하지 못해 해당 학교의 불만이 야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내년도에 교육협력지원 사업 중 도서관 사서지원 사업 전체 600개 학교 중 도에서 200개교에 대한 예산지원이 끊겼고, 전문계특성화지원 사업도 도의 지원이 없어지면서 6개교에서 2개교로
검정고시나 재수로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에게 수능 예비소집일 당일 시험장에서 불과 40분만에 수험표를 나눠주고 끝내 지각한 수험생들이 교육청을 방문해 수험표를 받아가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11일 수능 수험생과 학부모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수원A고 시험장에서 1천500여명의 검정고시나 재수로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에게 수능시험 수험표 배부하면서 40분만에 배부를 마쳐 시간 보다 늦게 도착한 수험생들이 수험표 배부처를 찾기 위해 ‘동부서주’ 하는 등 큰 혼란을 야기했다. 학부모 이주현(47·여)씨는 “자녀가 열이 난다고해 병원에 들러 검사를 받고 오게돼 해당 시험장에 미리 전화를 걸어 양해를 구하고 ‘알겠다’는 답변을 듣은 후에 시험장 도착했으나 수험표 배부에 대한 어떠한 안내표도 없어 수능시험을 못치르면 어떡하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재수생 이모(21)군은 “수능시험 지원 응시원서에 오후 2시까지 시험장에 도착해 수험표를 배부 받으라고 명시돼 있었으나 늦게 도착한 자신의 잘못도 있지만, 시험장에 늦게 도착한 수험생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수험표 배부처에 대한 안내표 정도는 필요했다”고 지적한뒤 “이 때문에 10여분 동안
경기도교육청이 ‘제3회 반기문 영어경시 전국대회’에서 2년 연속 최다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반기문 영어경시 대회에서 총 14명의 입상자 중 경기지역 학생이 6명 입상, 전국 최다수상을 영예를 안았다. 반기문 영어경시 대회는 해외체류 무경험자와 유경험자로 나뉘어 열리며, 경기지역에선 성남외고 김종우(1년) 학생이 전국 B그룹(해외체류 2년 이하)에서 금상, 청심국제고 김현태(2년) 학생 은상, 이외에 2명이 동상을 수상했다. 해외체류 무경험자 그룹에서도 2명이 동상을 수상해 총 6명의 경기지역 학생들이 수상했고, 수상자에겐 상장과 소정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한편 반기문 영어경시 전국대회는 제2의 한국 유엔사무총장 탄생을 위한 미래 세계 지도자 발굴·육성이라는 취지로 충청북도교육청이 주관하고 있으며, 초·중등부는 충북지역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고등부는 전국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경기지역 외국어고등학교의 입학 경쟁률이 전년도에 비해 절반 가까지 낮아진 것과 관련, 지역제한제와 정부의 외고폐지 논란이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10일 도내 9개 외고의 2010학년도 신입생 선발시험 원서접수 결과, 총 2천974명 모집에 1만831명이 지원해 3.6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외고의 입학 경쟁률은 2008학년도 8.60대 1, 2009학년도 6.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에 반해 절반정도로 낮아진 것이다. 도내 김포외고는 전년도에 15.90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2010학년도 입시에선 2.51대 1의 경쟁률에 그쳐 지원률이 가장 많이 하락했다. 외고 경쟁률이 하락한 것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외고 입학생중 30%이상이 서울지역의 수험생들이었으나 올해 입시부터 지역제한제가 적용돼 서울지역 학생이 지원할 수 없어 이같은 결과가 나온것 같다”고 밝혔다. 특목고 입시학원 관계자는 “정부에서 외고 폐지 등의 정책이 논의돼 외고 지원을 포기하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시국선언 교사 징계를 사법부의 최종 판결이 나올때 까지 유보해 교과부에서 ‘직무이행명령’ 및 행·재정상 제재 조치까지 검토하는 등 강경한 입장인 가운데 이를 두고 교육계 안팎에서 찬반 논란이 뜨겁다. 특히 김 교육감의 시국선언 교사 징계를 두고 진보와 보수단체의 엇갈린 입장 표명 및 내년 선거를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등의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9일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이하 학사모) 경기지부는 이날 오전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국선언 교사 징계를 유보한 김 교육감을 직무유기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학사모는 “시국선언 교사 징계 절차를 전국 15개 시·도 교육청에서 실시한 것에 반해 경기도교육청만 해당 교사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고 있지 않다”며 “시국선언 교사 징계를 유보한 김 교육감을 교육공무원징계령 제6조 등 실정법을 위반해 직무유기로 처벌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함께 학사모는 “김 교육감이 시국선언 교사들의 징계를 막아주고, 전교조를 등에 업고 내년 교육감 선거에 나서려고 하는게 아니냐”는 주장했다. 이에 앞서 경기교총도 “시국선언 교사들의 징계를 사법부 최종 판단이 나올때 까지 유보키로한 결정
경기도교육청은 2010년 1년동안 한시적으로 암행감찰팀을 운영해 교육계의 부조리 행위를 척결에 나서는 등 부패제로화 종합대책을 마련, 운영에 들어간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암행감찰팀을 내부 감사인과 외부 감사인을 공모를 통해 선발, 365일 상시 감찰활동을 통한 각종 부조리 행위를 적발하는 등 비위 발생 소지를 근원적으로 차단키로 했다. 외부 감사인은 감사전문가, 교감(장학사) 또는 감사담당교육공무원 경력자 중 2명을 공모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며, 내부 감사인은 사무관과 장학사 각 1명, 행정직 4명 등 총 6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비위 공직자에 대한 징게도 강화해 100만원 이상 횡령 및 금품수수를 한 경우엔 수사기관의 통보 이전에 직위해제, 불법찬조금을 받은 경우엔 모든 포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200만원 이상 횡령한 경우는 반드시 고발조치, 부패행위를 신고하지 않은 상급자 및 동료들에겐 징계처분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부패유혹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전자견적제와 전자게약 및 전자청구제도를 의무화 하고 각급 학교 물품선정위원회에 학교장의 참여를 배제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부패제로화 종합대책은 김상곤 교육감 지시에 따라, 공직사회
■ 수험생 신종플루 대책 Q&A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내 수능시험 응시 현황 및 신종플루 감염 또는 의심환자들의 대처법에 대해 살펴봤다. 경기지역에서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학생은 전년 대비 2만4천72명이 증가한 총 16만173명이다. 경기지역 수능 수험생들은 도내 15개 시험지구별로 마련된 6천204개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되며, 신종플루 감염자나 의심환자는 도교육청에서 마련한 분리 시험실 235개 시험장에 2개씩 설치된 470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와함께 도내 15개 시험지구별로는 1개씩 병원 시험실을 마련하고, 시험실당 6명씩 90명의 감독관이 대기하며, 신종플루 분리 시험실의 감독관으로 들어갈 교사들에겐 지난 5일 보건소에서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하지만 수능 수험생들에겐 예방접종이 실시하지 않은채 시험을 치러야해 철저한 건강관리로 신종플루를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예방법으론 평소 손 씻기를 습관화하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대는 입을 가리고, 마스크를 착용하면 도움이된다. 시험이 코 앞으로 다가오자 수험생들 중 투통을 호소하는 학생이 적지 않은 만큼, 몸에
경기도교육청은 2010학년도 전문계 특성화고교 원서접수 마감 결과, 1.3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일 도내 전문계 특성화 32개고교의 원서접수 마감 결과, 6천309명 모집에 8천742명이 지원해 1.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들은 해당학교에서 학생부와 소질·적성검사, 심층면접, 신체검사 등을 거쳐 오는 18일 이전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도내 전문계 특성화고교는 농림수산식품부 지정 1개교, 중소기업청 지정 9개교, 국방부 지정 1개교, 특허청 지정 1개교, 경기도교육청 지정 20개교 등 총 32개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