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가 다음달 17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16일 제52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자공시시스템(DART) 공시 등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주주총회 안건에는 사외이사·사내이사 재선임 안건과 함께 특별배당금 성격의 10조7000억원(주당 1578원)이 추가된 기말배당 등 제52기 재무제표 승인 건 등이 상정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주주의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보장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주주들은 다음달 7일 오전 9시부터 당월 16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 참여가 가능해진다. 주주들은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 K-VOTE에 접속해 소집공고 및 의안별 상세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주주 정보 등록 이후 ‘투표행사’ 버튼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주주 편의를 위해 올해 첫 온라인 주주총회 중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초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중계 사전 신청안내를 배포할 예정이다. 신청기간은 전자투표 참여기간과 동일한 기간이다. 삼성전자는 “신청 주주들이 주총 전 과
지난달 수출물가와 수입물가가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전월대비 기준 각각 1.8%, 2.8%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2021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 상승과 석탄 및 석유제품,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의 가격 상승으로 전월대비 1.9% 상승했다. 반면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는 2.3%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0.5% 하락했으나, 공산품은 전월대비 1.9%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로는 전월대비 1.6% 상승,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한 수치다. 지난달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의 가격 상승으로 전월대비 2.8% 상승했다. 반면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는 6.7%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원재료가 전월대비 6.3% 상승했으며, 중간재도 2.1%, 자본재 및 소비재도 각각 0.3%, 0.7%씩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로는 전월대비 2.5% 상승, 전년 동월 대비 2.8% 하락한 수치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국내외 증권사들이 지난 7년 간 공매도 수수료로 350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외 56개 증권사에서 공매도 중개 수수료로 얻은 수익은 총 354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증권사의 공매도 수수료 수입은 2014년 413억5100만원 수준이었으나, 한 해만인 2015년 667억4500만원까지 증가했다. 이후인 2018년에는 710억5200만원, 2019년 446억4100만원을 벌어들이는 등 매년 400~700억원대의 수수료 수입을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코로나19 확산이 일어나던 지난해에는 정부의 공매도 금지조치로 수수료 수입이 95억6000만원에 그쳤다. 지난 7년 동안 가장 많은 수입을 거둬들인 국외 증권사는 크레디트스위스(CS) 증권 서울지점(867억20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590억7800만원), 모건스탠리 서울지점(568억1100만원), UBS증권 서울지점(487억6900만원) 등이다. 국내 증권사 중 공매도 수입을 가장 많이 거둬들인 증권사는 삼성증권(168억
전자서명법 개정에도 일부 공공기관 인증 서비스에서 공동인증서 또는 ‘디지털원패스’ 인증만 제공해 이용자 불편이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 지방세 납부시스템인 위택스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지방세 조회·납부 업무를 볼 수 있는 앱 서비스다. 현재 위택스의 인증 시스템은 민간전자서명 도입 추세에도 불구하고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 또는 ‘디지털원패스’ 등 2가지만 허용하고 있다. 디지털원패스는 전자정부 서비스 통합 인증서비스로 2015년 당시 행정자치부(현:행정안전부) 에서 개발·구축해 2019년 위택스 등 110개 정부 관련 웹사이트·어플 인증 시스템에 도입·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국회는 전자서명법 개정안을 통해 ‘액티브 액스(Active X)’ 및 공인인증서를 퇴출하고 카카오, 페이코 등 각종 민간전자서명 인증 서비스로 정부24, 홈택스, 모바일지로 등 공공 웹사이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원패스는 카카오 등 민간전자서명 인증보다 불편하다는 평가다.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의 디지털원패스 평가 점수는 5점 만점에 각각 1.7점, 1.3점으로 이용 불편을 호소하는 후기 글이 1000여건 가량 누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 행안부 관계자는 “전자서명법 개정으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자동차 산업에 대해 ‘트리플 증가’라 평가했다. 생산과 내수, 수출 등 3개 부문에서 전년 동월 대비 호조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5일 산자부가 발표한 ‘2021년 1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4.9%, 내수는 18.4%, 수출은 29.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산의 경우 31만4190대가 집계돼 2018년 10월 이래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자부는 증가 요인으로 임금단체협상 타결에 따른 생산 정상화 및 내수·수출의 동반 증가 등으로 자동차 수요가 호조돼 공급물량이 확대된 것이라 분석했다. 내수의 경우 13만7692대로 집계됐다. 산자부는 이에 대해 그랜저·투싼·카니발 등 신차효과 지속과 올해 1월~6월 간 개별소비세 30% 인하,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증가 등이 주요 요인이라 설명했다. 국산차는 투싼·GV70·카니발 등 신차효과 지속 및 SUV 판매호조 등으로 11만5375대(16.9%)가 판매됐다. 수입차는 벤츠·BMW 등 독일계 브랜드의 판매 호조로 2만2317대(27.3%)가 판매됐다. 반면 일본계·유럽계 브랜드는 전반에서 부진한 판매실적을 보였다. 산자부
배달의민족이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상생협약을 맺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하승재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동의장,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등 인사들은 15일 오전 국회서 열린 상생협약식에 참석해 배민과 점주협의 상생 협력 문화 조성을 논의했다. 이날 배민과 민주당 을지로위, 점주협은 상생협의회를 구성하고 서비스 이용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배민은 요식업주들의 단골 고객 관리를 위해 고객 동의하에 고객 전화번호 제공이 더 쉬워지는 기능, 주문 접수 시 고객의 과거 주문횟수 열람 등 기능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이용자 악성 리뷰 피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배민은 업주 요청 하에 일정기간 악성리뷰 게시를 금지하기로 방향을 정했다. 또 프랜차이즈 가맹점 동의 및 요청을 따라 가맹점 영업지역 기준의 배달구역 설정도 병행했다. 더불어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간의 프로모션(할인행사) 비용 분담률도 투명하게 공개키로 결정했다. 이외 소상공인 권익 증진, 소비자 보호 등 각종 캠페인도 배민·점주협이 공동 실시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배민은 해당 협약 내용 중 관계 법령에 대한 저촉 또는 위배 사항이 있을 경우 상생협의회를
금융 당국이 보험사기 취약 상품·부문을 대상으로 기획조사에 나선다. 15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보험사기대응단은 지난해 보험사기 취약상품, 취약부문 분석 결과를 따라 실손보험, 골프보험 등 보험사기 문제가 빈번한 대상에 대해 관련 기획조사를 실시한다. 금감원은 전체 사고보험금 대비 보험사기자(2019년 말 기준) 9만2538명을 적발하는 등 최근 3년간 수령한 보험금 비율을 분석해 상품·질병·담보별 취약 상품·부문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르면 운전자보험을 활용한 보험사기(6.0%)의 비율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화재(3.9%) ▲정기(3.8%) ▲여행자(3.3%) ▲종신(3.0%) 등이 이었다. 질병의 경우 자해·화상(8.0%) 비중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운송수단 상해, 약물중독·질식, 외래 상해·사망 등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사기 비중이 높은 담보로는 장해(12.1%)가 가장 많았으며, ▲간병·요양(5.4%) ▲정액입원비(4.9%) ▲사망(3.1%) ▲응급치료(2.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보험사기 금액이 많은 담보로는 실손치료(1477억원)의 금액 규모가 가장 많았으며, ▲입원(1285억원) ▲진단(1240억원)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재임기간동안 연이은 산업재해 사망사고와 정치권·노동계의 강력 비판, 국회 청문회 등으로 입지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지난 8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사내 하청업체 근로자 35세 A씨가 언로더에서 협착사고를 당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산재사고가 반복됨에도 무책임한 태도가 계속되는데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스튜어드십 코드 시행을 요구하고 나섰다. 또한 “포스코 광양제철, 포항제철 등에서 5년 동안 42분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었다”며 “포스코는 최고경영자가 책임지고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포스코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포스코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국민기업이 되도록 스튜어드십 코드를 제대로 시행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 내 ‘위험의 외주화’ 문제는 이미 극에 달한 수준이다. 15일 금속노조 포스코지회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이 2018년 취임한 이래 재임기간동안 포스코 사업장에서 숨진 근로자 수는 19명이었으며, 이 중 14명이 하청노동자였다. 최 회장은 올해 신년사 및 지난달 시무식에서 “노후 안전설비, 불안전 환경을 발굴해 즉시 개선해야한다”며 안전제일을 연신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금융기관을 통해 경기지역에 발행된 화폐가 4722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서 발표한 ‘2021년 설前 경기지역 화폐 발행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설전 10영업일간 발행된 경기지역 내 화폐(순발행액 기준)는 472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행 실적은 지난해 6302억원이던 것과 비교해 1580억원(-25.1%) 감소했다. 화폐발행액(발행액 기준) 권종별 발행 비중으로는 5만원권이 81.9%(3894억원)로 지난해 85.6%(5473억원)이던 것과 비교해 3.7% 줄었다. 반면 만원권은 15.1%(716억원)로 지난해 11.9%(761억원)이던 것과 비교해 발행 비중이 3.2% 상승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경기도의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으로 설 명절 소상공인의 경영난에 숨통이 트일지 기대되고 있다. 반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선 재난기본소득과 함께 소상공인 피해보상도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도 나온다. 경기도는 지난 1일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시행했다. 지난 1차 때처럼 이번 2차 재난기본소득은 1인당 10만원씩 지급일로부터 3개월 이후 소멸되는 지역화폐 또는 신용카드 포인트로 지급했다. 또 국민권익위원회 권고를 수용해 도내 등록 외국인 48만명에게도 지급했다.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신청 도민 수는 지난 8일 오후 11시 기준 784만1865명에 달한다. 경기도 전체 인구(1343만8238명)의 58.4%를 차지하는 비율로 이 중 신용·체크 카드 신청자는 597만4649명, 경기지역화폐 신청자는 166만4466명에 달한다. 전문가는 경기도의 1차 재난기본소득처럼 이번 설 2차 지원도 효과를 거둘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경기연구원이 지난해 10월 16일부터 4주간 수도권 8488가구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1차 재난지원금의 추가 소비효과인 ‘한계소비성향’은 45.1%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계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