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경기 지역 내 영유아 위탁가정에 육아용품 건강키트를 전달해 지역 내 아동보호 위탁가정의 육아를 지원한다. 건보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1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에 육아용품 세트 ‘우리아이 건강키트’를 제작해 지역 내 영유아 위탁가정 30가구에 전달했다고 이 같이 밝혔다. 건보공단 경인본부가 마련한 우리아이 건강키트는 육아식기, 완구, 의류, 건강식품 등으로 구성된 용품이다. 건보공단은 최근 입양아동 학대 사망사건인 ‘정인이 사건’으로 높아진 아동학대 예방 및 아동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에 주목해, 지역 내 아동보호 위탁가정 육아를 지원코자 이 같이 제공했다. 건보공단 경인본부는 미혼모위탁시설에의 영유아 육아용품 제공 및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건강 식단 지원 등, 다양한 건강 육아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명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본부장은 “공단은 지역사회와 함께 우리 사회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펼칠 것”이라 말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경기도 북부지역의 경제가 제조업 등 여러 부문에서 경기남부 지역과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규제의 합리화, 과감한 사회간접자본 투자로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1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작성한 ‘경기북부지역 경제의 현황 및 발전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북부 지역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2018년 기준 83조원으로 경기도 GRDP의 17.4%을 차지하는 등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8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북부 지역의 1인당 GRDP는 2482만원으로 타 광역자치단체들 가운데 17위였으며, 경기도 1인당 GRDP의 67.4% 수준을 기록했다. 2017년 기준 경기북부 지역의 주요 산업별 GRDP 비중으로는 서비스업(60.4%)이 가장 컸으며, 그 뒤를 제조업(27.1%), 건설업(8.6%), 전기·가스·수도사업(2.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경기남부 지역의 주요 산업별 GRDP 비중은 서비스업(51.1%), 제조업(40.8%), 건설업(6.6%) 등을 보여, 제조업 부문에서 경기 북부와 남부간 큰 격차를 보였다. 수출입의 경우 경기북부는 지난해 기준 86억4000만달러(한화 9조6571억원)으로
코로나19로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관련한 대기업집 계열사가 늘어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대규모기업집단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행한 소속회사 변동내용을 공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대기업 64개의 소속회사는 지난해 10월 31일 2325개에서 지난달 31일 2369개로 44개사가 더 증가했다. 여기에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으로 97개사가 계열 편입됐으며 53개사가 흡수합병, 지분매각 등으로 계열 제외됐다. 해당기간 동안 신규 편입 회사가 많던 대기업집단은 SK(22개) 삼천리(10개), GS(7개) 등이었다. 반면 제외된 회사가 많던 대기업집단은 한화(8개), IMM인베스트먼트(5개)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코로나19 발생 후 그린뉴딜 정책을 따라 대규모기업집단들이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을 확장하거나 기존 사업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분할 설립 형태의 계열 편입이 증가한 것’이라 해석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금호석유화학(이하 금호석화)이 경영권 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의 조카이자 금호석화 대주주인 박철완 상무가 박 회장의 경영권에 도전하는 이른바 ‘조카의 난’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박철완 상무는 지난 27일 ‘기존 대표자와의 공동보유관계 해소에 따른 특별관계 해소 및 대표보고자 변경으로 신규보고’란 내용이 담긴 주식보유상황보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이어 배당 확대, 이사 교체 등의 요구안이 담긴 주주제안서까지 사측에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이 퍼지자 재계는 술렁였다. 금호석화 최대주주인 박철완 상무가 당숙이자 대표 보고자인 박 회장과 특수관계인, 공동보유관계를 끊겠다는 것은 사실상 주식 지분을 이용해 박 회장의 경영권에 도전한다는 메시지로 읽히고 있기 때문이다. 공동보유관계란 주식 등을 공동으로 취득 또는 처분하거나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는 관계를 의미한다. 박 회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자 금호 창업주인 故 박인천의 4남이다. 박철완 상무는 2남인 故 박정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아들로, 박 회장과 박 상무는 이처럼 친인척 관계다. 2010년 故 박인천·박정구 사후 금호그룹의 경영권 분쟁, 이른바
SK이노베이션이 코로나19에 따른 석유·화학 부진으로 -2조5700억원의 영업이익 적자를 냈다. 반면 배터리 부문 매출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29일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게재된 SK이노베이션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잠정)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총 34조16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7%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2조5687억원으로 적자전환됐다. 4분기 매출도 7조67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434억원으로 적자전환됐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1609억원을 내 적자전환됐으나, 지난해 4분기 순익에서 -24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3.8%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반적으로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석유·화학 부문이 적자 타격을 받았으나, 배터리 부문에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주요 사업별로는 석유사업에서 연매출 22조6379억원을 냈으나 영업손실에서 -2조2228억을 기록했다. 화학사업도 매출 7조541억원을 냈으나 영업손실에서 -121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배터리 사업은 연매출 1조6102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도 -4265억원까지 줄였다. 한편 SK이노베
SK하이닉스가 지난해 매출액 약 32조원을 달성하는 등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29일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게재된 SK하이닉스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잠정)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총 31조90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5조1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3%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의 경우 7조96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의 경우 96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8.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으로는 지난해 SK하이닉스는 4조7589억원을 내 전년 동기 대비 136.9%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순익도 1조7677억원으로 흑자전환됐다. 29일 열린 SK하이닉스 경영 실적 발표회에서 노종원 경영지원 담당 부사장(CFO)은 “지난해 글로벌 팬데믹과 무역 갈등의 격화로 메모리 시장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며 “그런 중에도 당사는 D램 10나노급 3세대(1Z나노)와 낸드 128단 등 주력 제품을 안정적으로 양산했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주당 배당금을 1170원으로 결정했으며, 배당총액은 8002억원에 달한다. 지급 대상은 지난해 말 기준 보유주주로 당월 2
지난해 12월 경기도의 광공업 생산과 재고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8%, 7.8% 증가했다. 반면 건설 수주는 16%(7조2200억원) 감소했다. 29일 경인지방통계청이 조사한 ‘2020년 12월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동향’ 자료에 따르면, 당기간 경기 지역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151.1로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했다. 서울은 97.3(-9.7%), 인천은 121.3(4.0%)을 각각 기록했다. 광공업 부문 출하의 경우 경기 지역은 전년 동월 대비 1.8%, 재고의 경우 7.8% 증가했다. 주요 증감업종으로는 생산의 경우 전자부품, 컴퓨터, 의료정밀광학 등이 증가했으며, 출하 또한 동일한 업종에서 증가했다. 재고의 경우 자동차, 가구, 영상음향통신 등에서 증가세를 이뤘다. 재별(용도별)·공업구조별 생산에서 경기지역의 소비재 생산(2015년 100.0 기준)은 92.3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했다. 서울은 82.5(20.3%), 인천은 137.0(9.4%)을 각각 기록했다. 주요 증감 내역의 경우 경기도는 자본재(의료정밀광학기기, 전기장비 등)가 5.9% 증가했으며, 중간재(전자부품, 컴퓨터, 화학제품 등)도 5.7% 증가했다. 서울에서는 중
삼성전자가 오는 2023년까지 정규 배당규모를 연간 9조8000억원으로 상향한다. 또 주주환원 정책을 따라 배당금을 보통주 기준 주당 1932원씩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2021년~2033년 주주환원 정책 및 지난해 결산 배당을 확정해 이 같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기존 결산 배당금을 보통주 기준 주당 354원에서 잔여재원을 활용한 특별배당금을 더해 주당 1932원으로 지급한다. 우선주의 경우 기존 결산 배당금 355원에서 특별배당금 1578원이 더해져 주당 1933원이 지급된다. 이에 따라 이번 배당금 총액(특별배당금 포함)은 13조1243억원에 달한다. 보통주 시가 배당률은 2.6%로 우선주 시가 배당률은 2.7%로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 배당금이 지급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3년 간 연간 배당규모를 2000억원 상향시켜 9조8000억원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정규 배당 이후 3년 기간 잉여현금흐름(FCF)의 50%에서 잔여재원이 발생할 시 추가 환원하는 정책도 유지한다.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은 이번 발표와 관련 “코로나19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임직원들과 협력회사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열
경기지역 제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지난달 대비 6P 오른 84를 기록했다. BSI는 현재 기업경영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 및 향후 전망을 지수화한 자료다. BSI 기준치 100을 잡으며, 100 이상이면 전망이 긍정적, 100 이하면 전망이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28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757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 1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이달 경기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84로 전월대비 6P 상승했다. 다음 달 전망지수도 84로 전월대비 6P 상승했다. 전국의 이달 제조업 업황 BSI는 85로 전월대비 3P 상승했다. 실적 세부 부문으로는 매출BSI와 생산 BSI가 각각 10P, 7P씩 상승했다. 다음 달 전망으로 수치가 가장 높던 부문은 생산BSI와 자금사정BSI로 각각 9P, 8P씩 상승했다. 경기 지역 비제조업 업황BSI의 경우, 이달 기준 59로 전월대비 1P 상승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다음 달 전망지수(60)에 있어선 전월대비 6P 상승했다. 전국의 이달 비제조업 업황BSI는 70이다. 실적 세부 부문으로는 매출BS가 60으로가 전월대비 2P 상승했다. 반면 채산성BSI(64)는 전월대비 4P
경기지역 아파트값이 지하철 연장과 광역급행철도(GTX)역 신설 등 연이은 교통 호재로 9년 만에 최고 상승률인 0.46%를 기록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25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0.29% 상승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값은 0.33% 올라 전주(0.31%)에 이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경기 지역의 아파트값은 정부의 교통 인프라 신축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가 9호선 연장 및 고양선 신설, GTX-A노선 창릉역 신설 등 대책을 확정하면서 전주(0.42%)에 이어 이번 주에만 0.46%로 가장 높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은 남양주시(0.96%)였다. 4주 누적 상승률 3.08%인 수치다. 4주 누적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고양시로 이번 주 동안 0.87% 상승했다. 이와 함께 ▲의왕시(0.91%) ▲양주시(0.71%) ▲의정부시(0.68%) ▲군포시(0.63%) ▲용인 기흥구(0.62%) ▲성남 분당구(0.46%) ▲안산시(0.45%)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의 경우 지난주 0.40%를 기록했으나, 이번 주 들어 0.35%로 0.05% 하락했다. 하지만 송도신도시의 인천 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