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픈체인 프로젝트’와 관련 표준 준수 기업으로 국제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8일 미국의 비영리단체 리눅스 재단으로부터 국제 인증(ISO/IEC 5230:2020)을 획득했다고 이 같이 밝혔다. 오픈체인 프로젝트는 리눅스 재단이 2016년 시작한 프로젝트로 오픈체인 프로젝트의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역량 평가를 통해 효과적이고 일관성 있는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갖추고 있는 기업들에게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주요 평가 항목에는 각 기업의 ▲사내 정책 및 시스템 적정성 ▲담당 조직·인력의 전문성 ▲사내 구성원의 교육 수행 여부 등이 담겨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한 자사 소프트웨어의 공신력이 높아질 것이라 기대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소스코드가 공개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나, 오픈소스 라이선스의 의무사항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저작권 침해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는 해당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기업 내 제반 프로세스를 의미한다. 지난해 ISO(국제표준화기구)·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는 오픈체인 프로젝트 인증을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관련해 처음으로 국제표준으로 채택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글로벌
국내외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들이 프리미엄 계정 불법 거래·공유에 대한 대응책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넷플릭스 기본 상품을 구독하고 있는 A씨는 웹서핑 도중 특이한 광고를 발견했다.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웨이브, 왓챠 등 인기 OTT의 월정액 프리미엄 서비스를 원가의 절반, 최대 4분의 1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는 OTT 업체에서 해당 상품을 할인해주는 것이 아닌, 일정 가격에 프리미엄 상품을 구독한 계정을 공유해준다는 광고였다. 해당 사이트는 SNS를 이용해 몰래 이용자를 모집하는 것이 아닌, 온라인 광고부터 담당 업체와 대표명·사업자번호, 자체적인 가격표까지 공개하며 불법 계정 공유를 모집하고 있었다. 국내에서 넷플릭스, 유튜브 등 OTT 시장이 활성화되며 업체마다 더 많은 콘텐츠와 소비자 선택권, 광고 없는 쾌적한 이용환경 등을 담은 각종 월정액 프리미엄 상품을 내놓고 있다. 반면 소비자도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가격 부담이 늘어나며, 이를 노린 불법 계정 공유 또한 활성화되는 모습이다. OTT 공룡인 넷플릭스는 이로 인해 발생할 소비자 피해는 본인이 스스로 주의해야한다고 안내한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약관상
미국이 화석연료 소비를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문가는 한국의 높은 석탄 의존도 등을 볼 때, 원자력 발전을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의 대안으로 활용해야한다고 주장한다. 6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관리청(eia)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화석연료(석유·천연가스·석탄 등) 소비량은 72조9000억BTU(영국 열량 단위)로 전년 대비 9% 감소했다. eia에 따르면 이는 1991년 이래 30년 만에 역대 최저치다. eia는 지난해 미국의 화석연료 소비량이 1948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전체 비중별 화석연료로는 가솔린·디젤 등 석유가 전체 화석연료 소비량의 44%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천연가스(43%), 석탄(13%)가 각각 차지했다. 사용량 변화로는 석탄이 19% 감소해 가장 큰 폭을 차지했다. 그 뒤를 석유(13%), 천연가스(2%) 등이 차지했다. eia는 교통부문 에너지 소비의 경우 15% 감소했으며,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기업들의 화석연료 사용 감소, 겨울철 난방 연료 수요 감소 등 경제적 대응이 화석연료 사용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통계는 환경적 요인과 함께 미국의 산업
삼성전자와 정부와 반도체 사업장에 출입하는 차량을 무공해차로 바꾸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환경부는 7일 오후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그린모빌리티 전환 실천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기흥·화성·평택·온양·천안 등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장 5곳은 ‘경유차 제한구역’으로 설정되며, 해당 사업장을 출입하는 경유 차량 3700대의 80%는 출입 제한을 받는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자사 및 관계 협력사의 모든 업무용 차량을 내연기관차에서 무공해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4월 ‘2030 무공해차 전환100’ 선언식 발표처럼 보유·임차 차량 200대 및 임원·물류·미화 차량 등 600대를 포함한 차량 800대를 무공해차로 전환한다. 또 대형화물이나 크레인 등 무공해차로 개발되지 않은 차량을 제외한 전환 가능한 협력사 차량 2000대도 무공해차로 교체한다. 이에 따라 2025년 전체 차량의 65%(1900대), 2030년 100%(2800대)가 무공해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삼성전자에 전기·수소차 구매보조금을 지원하고 사업장 주차장, 셔틀버스 승강장 등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해 무공해차 보급을 활성화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2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어닝 서프라이즈(시장 예상치를 벗어난 깜짝 실적)’로 영업이익이 개선된 반면, LG전자는 휴대폰사업부 철수에도 선방한 모습이다. 7일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게재된 양사의 올해 2분기 영업실적(잠정) 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매출액으로 63조의 실적을 냈다. 전기 대비 3.65% 감소한 수치이나, 전년 동기 실적과 비교하면 18.9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의 경우 12조5000억원으로 전기 대비 33.26% 증가한 호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실적과 비교하면 53.37% 대폭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에는 반도체 호황의 영향이 컸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수요가 반도체 수요로 이어져 슈퍼사이클 효과를 냈고, 클라우드 기업들의 서버 수요로 인한 D램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호조로 작용됐다. 이외 삼성 네오 QLED TV, 비스포크 가전 시리즈 등 소비자 생활가전 부문에서도 나름의 선전을 내 이번 실적을 뒷받침했다. 반면 LG전자의 올해 2분기 성적표는 호조 속 일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매출의 경우 17조1101억원으로 전기(17조8124억원) 대비 3
LG전자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 가량 증가했다. 7일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게재된 LG전자의 영업실적(잠정) 공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LG전자의 매출은 17조1101억원으로 전기(17조8124억원) 대비 3.9% 감소했다. 반면 전년 동기(11조5288억원) 대비로는 48.4%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으로는 1조1228억원을 기록해 전기(1조7673억원) 대비 37% 감소했다. 반면 전년 동기(6722억원) 대비로는 65.5% 크게 증가하는 양상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계 기준 매출액은 34조9225억원으로 전년 동기(25조2602억원) 대비 38.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조880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9686억원) 대비 46.3% 증가했다. 이번 실적 발표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해 예상된 잠정실적으로 연결기준 순이익 및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실적설명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미국 항공업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대규모 투자를 시작했지만, 국내 항공업계는 현상 유지를 위한 정부 지원마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9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대형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UA)은 ‘보잉737 맥스 10’ 200대와 ‘에어버스 SE A321’ 70대 등 항공기 총 270대를 주문하고 오는 2026년까지 신규 채용 인력 규모를 2만5000명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UA의 이번 주문은 2011년 아메리칸항공의 새 여객기 460대 주문에 이은 미국 항공업계 역사상 최대물량이다. 타 항공사들도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는 등 코로나19 시기에도 사세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이후 회복될 경기 회복 및 관광 수요를 염두에 둔 전략이란 분석이다. 또 미국 정부의 백신 접종 상황이 ‘포스트 코로나(코로나19 종식 이후의 경기 회복)’를 앞당겨 여행 수요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한국 항공업계는 ‘언감생심’인 상황만 지속하고 있다.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항공경영학과 교수는 “미국이 넓은 영토 특성상 항공 내수시장이 풍부하지만, 한국은 김포·제주 등 국내선을 제외하곤 항공 수요의 90%가 국제선에 몰려있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은 가운데, 정부의 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여부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총 1006명이다. 1000명 이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던 때는 올해 1월(1020명)로 6개월만이다. 전날인 지난 5일 오후 6시 기준 집계된 581명에서 약 2배 가량 많은 규모다. 특히 확진자의 대부분이 수도권으로 집중됐다. 지역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서울 521명 ▲경기 313명 ▲인천 46명 ▲부산 31명 ▲대전 23명 ▲제주 13명 ▲대구 12명 ▲경남 11명 ▲강원 8명 ▲전남·충남 각 6명 ▲광주·전북·충북 각 4명 ▲경북 3명 ▲울산 1명 등으로 수도권(880명, 87.5%)이 가장 많았다. 최근 한 주간 신규 확진자 발생 평균치는 700명대를 넘었으나, 인도 델타 바이러스 확산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 때문에 7일 오전 12시 기준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많으면 1200명대 초반까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정부는 7일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
넷마블 온라인 댄스게임 ‘클럽 엠스타’가 ‘홈가든 시즌9’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넷마블은 6일 게임 내 이용 고객의 개인 공간 ‘홈’에서 사과나무, 토마토 등의 작물을 길러 수확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소셜 기능이 추가된 시스템 홈가든에 대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9에서는 아름다운 외형이 돋보이는 페르소나 작물과 귀여운 디저트 작물 2종이 추가됐다. 이달 한 달 간 신규 작물을 획득한 이용자에게는 엠준 헤어 또는 바캉스 엠준 모자가 선물로 제공되며, 최고 3단계까지 성장시킨 작물 개수에 따라 화분 아이템이 추가 지급된다. 또 스냅백 모자, 수영복, 니트 커버 탑 등 바캉스 룩을 연출할 수 있는 다양한 패션 아이템과 신규 음원 5곡도 추가됐다. 여름 맞아 주말 이벤트로 넷마블은 이달 매 주말마다 1시간 이상 플레이한 이용 고객에 대해 ‘별의 파편’, ‘탄생석 럭키박스’, ‘행운석’ 등 아이템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클럽 엠스타는 2011년 6월 출시한 넷마블의 장수 게임 중 하나로 최신 인기 음원, 각종 패션 아이템, 다양한 게임모드 및 소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게임과 관련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및 네이버게임
코로나19 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자사 제품을 과대광고 했다는 논란을 빚은 남양유업이 영업정지 처분 대신 과징금을 맞았다.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지난 5일 세종시로부터 과징금 8억2860만원을 부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과징금은 매출 400억원 이상 기업의 1일 최대 과징금 1381만원에 영업정지 60일을 곱해 합산됐다. 지난 4월 남양유업은 ‘코로나19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 자리에서 불가리스가 코로나19 항바이러스에 효과를 가졌다는 내용을 발표해, 발표 직후 주가 급등 효과를 받았다. 하지만 동시에 여론으로부터 허위사실 논란 및 주가조작 의혹도 받았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자사 제품 홍보 목적 등 식품표시광고법에 저촉된다고 보고 세종시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해당 법에 따라 위반 업체는 영업정지 2개월 또는 10년 이하의 징역,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맞는다. 이와 관련 세종시는 당월 16일 남양유업 세종공장 영업정치 처분 후 최종 처분을 결정했다. 하지만 시는 세종공장 영업중단으로 인한 대리점·낙농가 경영난을 고려해 영업정지 없이 과징금만 부과키로 했다. 앞서 남양유업은 2013년 대리점 갑질사건으로 10여년 가까이 남양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