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식 연정(聯政)’ 성사를 위한 경기도 정책 사업에 4년간 모두 14조1천196억원의 재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도 재정총액 약 18조원의 77%에 해당하는 규모로 남 지사 임기 내내 아슬아슬한 ‘예산 줄타기’가 우려된다. ▶▶관련 기사 3면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지난해 8월 도의회 여·야가 합의한 20개 조항을 실행할 ‘경기연정 예산가계부’를 완성했다. 예산가계부에는 남 지사 공약을 비롯해 연정 취지와 실행 가능성 등을 고려한 76개 정책 사업이 담겼다. 이를 이행하기 위한 연정 예산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총 14조1천196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연정 예산 규모는 ▲국비 43%(6조391억원) ▲도비 19%(2조6천986억원) ▲시·군비 17%(2조4천389억원) ▲민간 등 기타 20%(2조9천338억원)의 비율로 채워졌다. 도비의 경우 올해 도 가용 예산(자체사업에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예산) 8천621억원에 77.7%에 달하는 6천700억원을 매년 투입해야 한다. 도는 도세 징수와 지방세 확대 등을 통해 4천억원을 확보하고 유사·중복 사업 일몰, 산하기관 재정 운용 효율화 등을 통해 1천억원 이상의 연정
여야가 추린 정책사업 9개월 만에 구체화 광역철도 확충 기반 조성 등 도내 교통문제 해결책 포함 버스준공영제는 향후 추가 주거안정·중소상공인 지원 친환경 학교급식 제도화 등 5천~1조 재원 필요 예측 경기연정 실현을 위한 76개 사업이 공개됐다. 28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2차 재정전략회의’에서 도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연정예산 가계부’를 발표했다. 지난 8월 여야가 모여 공통분모를 추린 1~20개 조항이 9개월만에 연정 정책 사업으로 구체화된 것이다. 재정전략회의는 연정사업 예산 편성, 집행 방향 등을 협의하는 기구로 도의회 6명, 도 집행부 6명, 민간 전문가 4명 등 16명의 위원들로 구성된다. 이날 공개된 예산가계부에 따르면 76개 연정 사업을 위한 필요 예산 규모는 4년간 14조1천196억원으로 추산됐다. 20개 조항 가운데 4번째 조항인 ‘출퇴근 걱정 없는 경기도’(약 9조5천억원)와 12번째 조항‘통일 미래도시, 경기북부발전’(약 2조2천341억원) 등 2개 항이 전체 예산의 82%를 차지한다. 4번째 조항에는 광역버스 및 급형버스
문화기술(CT), 바이오·의료·IT 등 신성장 전략산업을 선도할 광교비즈니스센터가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27일 수원 영통구에 위치한 광교비즈니스센터에서 남경필 지사 강득구 도의회 의장, 서승원 경기지방중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 광교비즈니스센터는 광교신도시 내 제약·바이오·의료기기·IT 분야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완공돼 이미 입주를 시작했다. 5천464㎡부지, 연면적 2만8천728㎡,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이며, 총 50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센터에는 제약·바이오·의료기기·IT 분야 중소·벤처기업 45~60개가 들어선다. 이를 통해 800여명 이상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이날 개소와 함께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센터 11층에 위치한 경기문화창조허브는 미디어아트, 전시공연 등 문화기술(CT) 분야에 특화된 창업지원시설이다. 창업 프로젝트 공간, 개방형 협업 공간, 공연·전시 복합 공간 등을 갖추고 최신 문화기술을 활용한
다음달 6일 경기도 주최로 통일경제특구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황진하(새·파주을) 의원, 김영우(새·포천연천) 의원, 김현미(새정치연합·고양일산서구) 의원, 윤후덕(새정치연합·파주갑) 의원 등 관련 입법안을 발의한 4명의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자로 참여한다. 여기에 남경필 지사를 비롯해 북부시군 시장·군수, 도의원, 지역주민 등도 함께 한다. 통일경제특구법의 주요 내용은 경기 북부 등 접경지역에 통일경제특구를 지정해 한반도 경제공동체 실현의 입법적인 근거를 마련하려는 것으로, 특구 내 북한주민 방문·접촉 승인절차 간소화, 북한 주민 체류.편의 제공, 입주기업에 대한 남북교류협력기금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그동안 통일경제특구법안은 지난 17대 국회와 18대 국회에서 발의 됐으나 논의에 진전을 보지 못한 채 임기만료로 자동 폐기된 바 있다. 19대 국회에서는 황진하 의원, 윤후덕 의원, 김영우 의원, 정문헌 의원, 김현미 의원, 한기호 의원에 의해 6개의 법률안이 발의됐으나, 현재까지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계류 중에 있어 법안이 자동 폐기될 처지에 놓여 있다. 도는 이번 토론회가 그동안
경기도는 27일 ㈔마을과사회적경제(대표 권운혁)와 따복공동체 지원센터 운영을 위한 위수탁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마을과사회적경제는 향후 3년 간 지원센터 운영을 포함해 다양한 따복공동체 관련 사업을 위탁받아 추진한다. ㈔마을과사회적경제는 마을만들기 영역과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던 전문가 100여 명이 연대,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체 문화를 복원시키기 위해 설립한 단체이다. 도는 공증절차와 시설공사 등 준비사항을 마무리한 뒤 오는 6월 따복공동체 지원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마을과사회적경제는 공동체 복원에 필요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가 집단으로 따복공동체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도는 따복공동체 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지원과 함께 관계법령이나 지침 등 수탁기관으로서의 기본적 사항을 지킬 수 있도록 견제를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성남시 중원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광명시·평택시·의왕시 시의원 재·보궐선거의 투표가 오는 29일 아침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실시된다고 27일 밝혔다. 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주소지의 정해진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며, 투표소 위치 확인은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각 가정에 보낸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투표 시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또는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한편, 재·보궐선거일인 29일에는 일체의 선거운동이 금지된다. /홍성민기자 hsm@
도, 2008~13 사업체·인구수 조사 화성시 사업체 수가 최근 5년 새 1만4천여곳(48.7%) 이상 늘어 도내 시·군 중 지역경제 팽창 속도가 가장 가파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동두천시를 비롯해 연천군, 여주군 등은 같은 기간 업체 증가율이 3~7%에 그쳐 도내 남·북부 간 양극화 현상이 수십년 째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관련기사 2면 26일 경기도가 지난 2008년부터 2013년 말까지 도내 사업체수와 인구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화성시 사업체 수는 지난 2008년 2만9천655곳에서 2013년 4만4천98곳으로 늘어 5년 사이 업체 증가율이 48.7%(1만4천443곳)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도내에서 두 번째로 증가율이 높은 김포시(34.4%)와 14%p 이상 격차를 벌이는 폭발적 증가세다. 그 뒤를 잇는 양주시(31.7%), 파주시(29.7%), 오산시(29.4%) 등도 30% 내외 수준에 머물렀다. 전통적 대도시인 수원시와 성남시는 16.0%를, 신흥 대도시로 꼽히는 용인시는 26.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도 관계자는 “최근 5년간 화성시 인구 증가율이 18.3%로 경기도 전체 증가율(8.7%)을 두 배 이상 웃돌고 있다”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과 경기도수자원본부는 도내 취약계층이 안심하고 지하수를 마실 수 있도록 협업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보건환경연구원은 상수도 미보급지역에 거주하는 222세대를 대상으로 오는 6월 말까지 사용 중인 음용 지하수에 대한 수질 검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지하수가 음용 기준에 적합한지를 검사하기 위해서는 검사기관에 26만원가량의 검사료를 내고 음용 가능 검사를 의뢰해야 하지만 이번 지원대상에게는 무료로 검사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용인, 이천, 김포, 안성, 여주, 양평, 과천, 고양, 포천, 동두천 등 도내 10개 시·군 상수도 미보급지역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다. 검사 결과, 음용 부적합 지하수로 판정되면 도 수자원본부가 마을상수도 공급, 병입수 공급, 정수기 지원 등 적합한 식수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연구원과 수자원본부는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월례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상수도 미보급 지역에 거주하는 분들 가운데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취약계층부터 지원을 시작하고, 차츰 지원 대상을 확대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민기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오는 24일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2015년도 제4차 임시회를 연다. 이날 전국 전국 시·도의회 의장 17명을 비롯해 시·도의회 및 협의회사무처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임시회에서는 ▲광역지방의회 전문위원 정수 조정 건의문 채택의 건 ▲지방의회의원 국·내외 여비제도 개선을 위한 ‘지방자치법시행령’등 개정 건의의 건 ▲‘지방자치단체 업무추진비 집행에 관한 규칙’ 개정 건의의 건 등 4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또 의장단은 지방자치와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의회의 자율권을 침해하는 불합리한 제도에 대한 개선도요구한다. 이동희 협의회장(대구시의회 의장)은 “지방의회가 독립성과 전문성을 가지고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다할 수 있을 때 지방자치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도내 개인운영 장애인거주시설의 법인 설립 요건을 완화한다. 국비보조가 가능하도록 문턱을 낮춰 장애인의 권익과 서비스 질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도는 도내 개인운영 장애인거주시설을 대상으로 사회복지법인 설립 요건 가운데 하나인 재산출연 기준을 기존 10억원에서 1억~2억원으로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입소 장애인이 30인 이상인 경우 2억원, 20인 이하인 시설은 1억5천만원, 10인 이하는 1억원으로 재산출연 기준이 재설정된다. 다만 완화 대상은 지난 2002년부터 2014년 말까지 동일 대표자가 운영하고, 최근 5년간 횡령 등의 위법사항이 없는 시설에만 국한된다. 도 관계자는 “현재 운영 중인 개인운영 장애인거주시설 중 비영리목적을 위한 운영이 확실하고, 운영실태 등이 법적 기준을 충족한 시설에 한해 법인설립 완화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운영 장애인거주시설이 사회복지법인으로 전환되면 국비지원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시설거주 장애인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는 것이 도의 판단이다. 도는 이들 시설들에 대한 국비 지원이 이뤄질 경우 연간 약 5~7억원 상당의 국비와 지방비(도비·시비)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내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