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어린이집 인근에 기지국을 설치할 수 없도록 하는 조례를 두고 경기도와 도의회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은 26일 ‘경기도 전자파 안심지대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대표발의 이재준 의원)을 직권공포했다. 해당 조례안에는 도내 어린이집을 전자파 안심지대로 지정해 기지국을 설치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강 의장은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행부는 지방자치와 분권 강화를 위해 도의회와 힘을 합쳐야함에도 중앙중심적 사고와 논리로 도의회의 자치입법권을 훼손했고 그 결과 전자파 조례를 공포하지 않았다”며 직권공포의 이유를 밝혔다. 앞서 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은 논평을 내 “이번 조례는 어린이를 전자파의 유해로부터 보호하자는 도민의 뜻을 입법으로 담아낸 것”이라며 “도가 통신사업자와 건물·토지 소유자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아이들의 안전을 저버리고 있다”며 도를 압박했다. 지방자치법은 도의회에서 재의결된 조례가 이송(지난 20일)된 후 5일 이내에 도가 공포하지 않으면 도의회 의장이 공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맞서 도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협의해 대법원에 재의결무효확인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해당 조례가 기지국 설치를
도내 국회의원 1인당 평균 1억1700만원 ↑ 인천시 국회의원은 1인당 2억8300만원 ↑ ‘최고 자산가’ 윤상현은 18억6900만원 ↑ 도의원은 60%가 증가… 이현호 재산 1위 김주성·남경순·김승남은 ‘마이너스’ 신고 재산변동 자료 훑어보니 경기도내 국회의원의 재산은 1인당 평균 14억5천900만원으로 전년대비 1억1천700만원이 늘었다. 또 인천시 국회의원의 1인당 평균 40억6천500만원을 기록, 1년새 2억8천300만원이 증가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14년도 전체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지난 2월말 재산을 등록한 의원 292명 가운데 81.8%인 239명의 재산이 증가했다. 전체 의원중 1억원 이상 재산을 불린 의원이 134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12명은 5억원 이상 재산을 늘렸다. 재산이 줄어든 의원은 53명이었고, 이 가운데 1억원 이상 감소한 의원은 25명으로 집계됐다. 정당별 1인 평균은 새누리당이 약 24억3천만원, 새정치연합이 13억3천만원, 정의당 4억2천만원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내 국회의원 51명의 재산은 1인당 평균 14억5천900만원으로 전년대비 1억1천700만원 늘었다. 최고 자산가는 새누리당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이하 경경련)가 글로벌 창의인재 육성과 해외취업 지원에 나섰다. 경경련은 지난 25일 중국 상해 동화대학교 회의실에서 동화대 국제문화교류학원과 ‘경기청년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서(MOU)’를 체결하고 서로 간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경련과 동화대 국제문화교류학원은 국내 청년들의 해외 취업 지원을 위한 ▲국제화 체험 교육 및 비즈니스 중국어 교육 ▲산업체 연수 및 현장 체험 ▲취업지원에 필요한 기업정보 제공 ▲연수생 취업기관 발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경기청년 해외진출지원사업은 만 34세 이하 도내 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해외 대학의 연수프로그램 이수와 해당 국가의 기업체나 기관에 취업을 연계하는 일자리 사업이다. /홍성민기자 hsm@
<속보> 정부의 국지도(국가지원지방도) 공사비 지원 축소로 경기도 SOC(사회기반시설) 사업에 줄줄이 비상등이 켜진(본보 3월23일 1면 보도) 가운데 경기도가 17개 시·도와 공동 대응에 나선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정부의 국지도 국비 보조율 축소안에 반대하는 연대 추진을 위해 오는 6월쯤 열리는 제32차 전국시도지사협의회에 해당 안건을 전국 공통 현안으로 채택해달라고 요청했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이같은 도의 요청을 접수하고 실무협의회를 거쳐 공동 대응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이는 국지도 공사비 부담을 지자체에 떠넘기고 있는 정부의 일방적 행태를 전국적으로 이슈화하고, 공동 대응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도내 지역 국회의원인 박기춘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새정치연합·남양주을)도 정부의 국비 지원 축소에 대해 반감을 표시하고, 경기도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정부가 관련 법령도 바꾸지 않고 이같은 국비 지원 축소 지침을 내린 것은 명백한 규정 위반”이라며 “해당 사안이 도 뿐 아니라 다른 지자체에도 영향이 큰 만큼 전국시도지사협의회를 통한 연대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소방차전용 주차구역 디자인을 개선한다. 공동주택 화재발생 시 신속한 화재 진압을 위한 공간 확보를 위해서다. 도재난안전본부는 소방차 전용 주차구역 노면표지 디자인 매뉴얼을 개발하고, 소방차 전용 주차구역을 일관성 있게 설계할 수 있는 지침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소방차 전용 주차구역 디자인 매뉴얼을 개발한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소방차 전용 주차구역은 아파트 등 공공주택에 화재 진압 및 굴절사다리차 운용을 위해 설치됐지만 그동안 노면표지 등에 대한 구체적 지침이 미흡해 주차구역을 잘못 설정하거나 불법 주정차로 인해 소방활동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에 개선된 디자인은 기존보다 명확하고 직관적이어서 도민들이 소방활동 공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부는 설명했다. 도는 개선된 디자인 확산을 위해 올 상반기 중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지속적인 홍보와 계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본부 관계자는 “이번 디자인 개선 사업은 경기도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안전 정책의 일환”이라며 “외국인들도 이해하기 쉽고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을 고려해 진행하게 됐다&
경기도가 오는 6월 사업 개시를 목표로 따복공동체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공모에 나선다. 남경필 지사의 핵심공약인 따복공동체는 따뜻하고 복된 공동체의 준말로 공동육아, 방과후 교육 등 주민 주도의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이다. 도는 25일 따복공동체 관련 정책·사업 심의와 발전방향 마련 역할을 맡을 25명의 따복공동체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에는 남 지사와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황성태 기획조정실장이 참여하며 도의회를 대표해 박재순, 임병택, 김보라, 방성환 의원이 함께한다. 민간에서는 김성기 성공회대 겸임교수, 김용국 경기마을네트워크 운영위원장 등 18명이 참가한다. 위원 임기는 2년으로 회의는 연간 2회 정기회의를 연다. 이날 위원회는 첫 회의를 열어 따복공동체 조성과 확산을 위해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하기로 했다. 공모사업은 ‘주민대상 공모사업’과 ‘시·군대상 공모사업’으로 구분된다. 주민대상 공모사업은 ▲공간조성 지원사업 ▲공간활동 지원사업 ▲새싹활동 지원사업 등 3개 유형이며, 시·군 대상 공모사업은 ▲역량강화사업 ▲인큐베이터사업 등 2개 유형이다. 주민 공모사업의 경우 선정 시 최대 3천150만원이 지원된다. 10명 이상의 주민이 모여
경기도가 수출 손실액을 보장해주는 수출보험료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도는 올해 3억원의 예산을 들여 단기수출단체보험과 수출신용보증, 환변동 보험 등 총 9개 종목의 수출보험료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올해부터 개별업체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보증종목보다는 적은 비용으로 많은 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는 단체보험 상품에 예산을 우선 투입해 지원 업체 수를 늘릴 방침이다. 지원 상품 중 하나인 중소플러스 단체보험은 수출중소기업을 대신해 수출유관기관, 지자체와 같은 단체가 무역보험을 가입함으로써 개별 중소기업은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떼인 수출대금을 보상받을 수 있다. 또 최근 미국양적완화조치에 의한 달러가치 상승, 아베노믹스에 의한 엔화가치하락에 따른 환변동 손실에 적극 대응이 가능한 환변동보험도 지원한다. 김능식 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보험료 지원으로 수출기업들의 숨통이 트여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수출확대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됐다”라며 “연간 500만달러 이하 수출업체는 가입절차가 편리한 단체보험을, 500만달러 이상 수출기업은 개별보험 및 환변동보험을 가입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올해 전기자동차 104대를 보급한다. 도는 올해 민간에 78대, 공공에 26대 등 모두 104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하고, 완속충전기 74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민간 보급은 수원·성남·고양·안산·평택·김포 등 6개 시를 대상으로 보조금 지원 방식으로 추진된다. 보급대수는 수원 26, 성남 5, 고양 5, 안산 10, 평택 2, 김포 30대다. 보조금액은 수원·성남·고양·안산 등 4개시는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으로 1대 당 2천만원을 지원하며 충전기 설치비용 600만원도 추가 지원한다. /홍성민기자 hsm@
파주 대성동마을, 포천 천보마을, 양주 남방동 등 도내 3개 마을이 정부 주도의 취약지역 개선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정부와 경기도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프로젝트’에 파주, 포천, 양주 등 도내 3개 시·군이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3개 시·군은 약 83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는 박근혜정부 국정과제인 지역행복생활권 정책을 뒷받침하는 개선 사업으로 전국 농촌오지마을, 도시 달동네 등을 대상으로 최소한의 기본 생활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추진된다. 국비와 지방비가 각각 70대 30의 비율로 투입된다. 주요 사업은 ▲안전인프라 ▲생활·위생 인프라 ▲일자리 문화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노후 불량 주택 개량사업에서 지역주민의 자립역량 강화까지 농어촌과 도시로 나눠 사업이 실행된다. 사업에 선정된 파주시 군내면 대성동마을(농어촌형)은 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하게 민간인이 거주하는 마을로 주택개량 및 마을안길 포장, 하수도 관거정비, 배수로 정비, 마을 기념관 리모델링 등의 개선 사업이 진행된다. 포천시 동교동 천보마을(도시형)은 서울시 상계동 쪽방
경안천 수질이 최근 10년 사이 농업용수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청정하천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30개 주요 하천의 2002∼2004년 3년 평균 수질과 2012∼2014년 3년 평균 수질을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평균 16% 감소했다. 또 녹조 발생의 원인물질인 총인(T-P)은 평균 33% 줄어들었다. 특히 경안천의 경우 BOD가 6.6㎎/ℓ에서 2.5㎎/ℓ로, T-P가 0.406㎎/ℓ에서 0.055㎎/ℓ로 각각 감소해 수질개선율이 BOD 62%, T-P 86%에 달했다. 농업용수 수준(4등급)에서 수영을 할 수 있는 수준(2등급)으로 깨끗해졌다는 것이 도보건환경연구원의 설명이다. 도심하천으로 오염이 심했던 안양천은 BOD가 12.6㎎/ℓ(6등급)에서 5.3㎎/ℓ(4등급)로, 탄천은 BOD가 6.9㎎/ℓ(4등급)에서 3.8㎎/ℓ(3등급)로 감소했다. 가평천과 북한강은 BOD가 각각 0.016㎎/ℓ, 0.018㎎/ℓ를 기록해 최고의 청정하천으로 조사됐다. 반면 임진강의 경우 BOD가 1.8㎎/ℓ에서 2.3㎎/ℓ로 오히려 증가했고 양화천은 BOD 2.2㎎/ℓ에서 변동이 없었다. 도보건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