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부터 찾아가는 건축위원회를 운영한다. 도는 21층 이상 건물과 연면적 10㎡ 이상의 건축물에 대해 현장을 직접 찾아 심의하는 ‘찾아가는 건축위원회’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심의 대상은 시장·군수가 건축허가 이전에 건축계획서와 기본설계도서 등을 첨부해 도지사에게 사전승인을 받아야 하는 대규모 건축물이다. 사전승인 신청이 접수되면 위원들은 사전승인 대상건축물 건립 대상지 현장을 찾아가 경관, 환경과의 조화, 교통여건 등 건축물이 주변 시설 등에 미치는 영향을 꼼꼼하게 살피고, 현장 맞춤형으로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설계도면, 서류, 사진 등으로 심사했었다. 도는 이와 함께 기존에 50일 정도 소요되던 사전승인 처리기한도 올해부터는 30일 내외로 단축할 계획이다. 도 건축위원회는 건축계획·시공·구조·도시계획·경관디자인·친환경건축·소방·분야 등 51명의 전문가로 구성돼 매년 10여 건 내외의 도지사 사전승인 대상건축물을 심의하고 있다./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의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장기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도는 9일 김희겸 행정 2부지사 주재로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병원성 AI 방역대책 추진 토론회’를 열었다. 안성, 김포에 이어 여주, 이천, 포천 등 도내 전역으로 AI 확산 조짐에 따른 후속 대책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가금류 사육시설에 대한 가축방역상 재검토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현재 소하천 주변 신축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거나 이미 발생한 농가에서 재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사육시설에 대한 중·장기적 관리 필요성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하천변 농지내 가금류 축사 신축 금지 및 기존시설의 단계적 이전, 동일 축종 간 일정거리내 축산업 허가 제한, 2년이내 재발 농가는 일정기간 폐쇄하고 재발방지 대책 수립 후 재사육 허용 등의 강력한 사육제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주문했다. ‘고병원성AI 예방접종(백신정책) 도입 필요성’도 요구됐다. 김희겸 도 행정2부지사는 “AI는 막대한 손실비용을 초래하는 사회적 재난인 만큼 경기도 전 공무원이 힘을 합쳐 재난사태에 임하는 마음으로 방역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달 11일 실시하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10일부터 선거일까지 설·대보름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특별 단속은 입후보예정자 등이 설 인사 명목으로 조합원이나 그 가족들에게 금품이나 선물세트를 나눠주거나 명절 행사에 찬조금 제공 등 불법 선거 운동에 대해 집중 조사한다. 특히 과열혼탁선거가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광역조사팀과 공정선거지원단 등 선관위의 단속역량을 총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선관위는 법을 몰라서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입후보예정자나 조합의 임·직원 및 조합원 등을 대상으로 선거법을 안내하는 등 예방활동에 주력하는 한편, ‘돈 선거’ 등 중대선거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고발 등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오는 4월 29일 실시하는 재·보궐선거 지역의 경우 해당 지역에 광역조사팀과 공정선거지원단을 확대 배치하는 등 집중적인 예방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홍성민기자 hsm@
남경필 지사의 핵심공약인 ‘따복공동체’(따뜻하고 복된 공동체) 조성이 야당 추천 인사인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를 통해 추진된다. 또 연정 실무를 담당할 연정협력관이 설치되는 한편, 법령 위반으로 논란이 됐던 재난안전본부의 도지사 직속 편제는 한층 가시화됐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6일 제294회 임시회 3차회의를 열어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수정 의결했다. 당초 도가 기재위에 제출한 조례안에는 소통혁신기획관(3급), 경제기획관(3급) 등 2국 신설 계획과 재난안전본부의 도지사 직속 조정, 과(課) 단위의 연정협력관 설치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가운데 신설되는 경제기획관은 기재위의 요구로 일자리정책관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일자리정책관은 그동안 칸막이 행정으로 과 또는 실·국별로 개별 처리되던 일자리 관련 업무를 총괄 담당하며, 경제실에 소속된다. 특히 ‘따복공동체 지원단’은 기획조정실(행정1부지사 소관)에서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로 소속이 변경됐다. 따복공동체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지역 내 관계망을 활성화하는 남 지사의 공약 사업이다. 이는 도의회의 요구를 도가 받아들인 것으로, 대신 도는 도의회의 반발을 샀던 과 단위
경기도가 필리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필리핀 최대 공중파 특집프로그램에 수원화성, 한국민속촌 등 도내 관광자원을 소개한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필리핀 최대 공중파 ABS-CBN 방송의 일요일 아침 가족프로그램인 ‘마땅라윈(MATANG LAWIN’을 초청,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도내 주요 관광지를 촬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초청은 한국관광공사 필리핀지사, 에어아시아 제스트, 고양시와의 공동 대응으로 성사됐다. 이번에 방문한 필리핀 ABS-CBN의 ‘마땅라윈’은 남녀노소가 공감할 수 있는 소재인 관광, 자연, 테마파크, 야생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마땅라윈’은 필리핀어로 ‘매의 눈’을 뜻하며 매주 일요일 아침 10시 필리핀 전역으로 방송된다. 이번 프로그램 제작은 도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기획으로 진행된다. 도내 주요 레저 관광지인 에버랜드, 돼지보러오면돼지 돼지박물관, 원마운트, 한화 아쿠아플라넷 등과 같은 테마파크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한국 민속촌 등을 선보인다. 또 눈이 내리지 않는 필리핀에서는 즐길 수 없는 스키체험 홍보를 위해 경기도 광주 곤지암 리조트에서 눈과 함께하는 겨울스포츠도 소개된다. 도 관계자는 “필리핀 시장은 동남아의 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차원의 에너지 정책을 마련,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제시했다. 남 지사는 지난 6일 북부청 집무실에서 ‘경기도 에너지정책 방향 토론회’를 열고 “도의 에너지 정책은 새로운 비전과 실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경기도가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바뀐다. 도 차원에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에너지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 지사는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해 미래 지향적 에너지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급하게 방향을 정하기보다는 계속 토론을 거쳐 경기도만의 에너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의회는 지난 6일 충남아산 온양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제11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시상식에서 원미정 의원(새정치연합·안산8)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자치법규 입법영향분석 조례’가 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개인부문에서는 최 호 의원(새누리·평택1)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공공건축물에 대한 소방공사 분리발주 의무조례’가 우수상을, 이재준 의원(새정치연합·고양2)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는 장려상의 영광을 각각 차지했다. ‘경기도 자치법규 입법영향분석 조례’는 조례제정이 급증하는 현실에서 제정 전후 조례에 대한 객관적인 입법영향분석을 규정한 전국최초의 사전 사후 입법영향분석 조례이다. 이와 관련 도의회는 지난해 7월부터 사전 입법영향분석을 시행 중이며, 내년 12월부터는 사후 입법영향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지방자치학회는 지난 1988년 창립된 국내 최고권위의 지방자치 연구기관으로 2004년부터 매년 전국 지방의회에서 제·개정한 조례를 대
경기도의회 고윤석 의원(새정치연합·안산4)은 도내 대학생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경기도 대학생 아르바이트 운영 조례안’를 지난 7일 입법예고했다. 조례안에는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생, 도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도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도의회사무처 등에서 동·하계 방학기간 중 파트타임이 가능한 업무를 맡기고 보상금을 지급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고 의원은 “경기침체로 인해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학생들에게 행정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홍성민기자 hsm@
“사회복지사 처우·권익옹호 앞장” 제8대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회장 선거에서 조승철(사진) 한국지역복지봉사회 이사장이 회장으로 당선됐다.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의 주도 하에 실시된 이번 투표는 전자투표와 현장투표로 진행, 여기에서 조승철 이사장은 유효득표 54.7%(현장투표 86.2%, 전자투표 54%) 중 61%를 차지하며 당선이 확정됐다. 이날 조 회장은 “현장의 사회복지사들이 열악한 여건 속에서 부당함을 감수하며 권리마저 외치지 못하는 현실에서 사회복지사의 처우 및 권익옹호를 위해 정당하게 할 말 하는, 하나되게 소통하는, 앞장서서 행동하는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장이 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는 사단법인 한국사회복지사협회 경기지회로서 사회복지사업법 제46조에 의거 설치, 운영되는 법정단체로 도내 23개 시·군지회가 개설되어 지역내 사회복지사들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단체이다./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수도권 규제 등으로 십여 년에 걸쳐 공장 증설에 발목이 잡힌 광주 빙그레 공장의 애로 해결에 소매를 걷었다. 5일 도에 따르면 도는 광주시 곤지암읍 독고개길에 위치한 빙그레 광주공장의 공장 증설을 지원할 다양한 대책을 마련한다. 이에 앞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지난 4일 빙그레 광주공장을 찾아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이 과정에서 도는 두 가지 해결 방안을 찾았다. 공업지역으로의 용도변경과 업체의 기반시설 조성비 부담을 줄여 꼼짝달싹할 수 없었던 기업 규제를 풀겠다는 제안이다. 지난 1982년 설립된 빙그레 광주 공장은 부지 내 6필지 4천915㎡의 토지를 공장부지로 활용하는 증설 계획을 추진했지만 수도권정비계획법(수정법)에 제한을 받았다. 자연보전권역 내 공업용지는 6만㎡를 넘을 수 없다는 규정이었다. 빙그레 광주공장의 현 면적은 5만8천808㎡로 4천915㎡를 추가하면 6만㎡를 초과한다. 이에 따라 도는 도지사 권한인 지구단위계획을 통한 용도지역변경을 통한 1차 해결책을 내놨다. 광주시가 현재 자연녹지지역인 빙그레 공장 부지를 도의 승인을 거쳐 공업지역으로 바꾸면 공장증설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과거 이같은 용도변경을 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