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설 성수 농축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 지도 단속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중·대형유통매장과 농축산물판매·제조업소,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선물세트, 축산물, 견과류, 농축산가공품을 점검한다. 위반사항이 적발시 관련법에 의거해 거짓표시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원산지 미표시나 표시방법 위반 등은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도 관계자는 “명절 전에 실시하는 원산지표시 지도·단속을 통해 수입 농축수산물 둔갑판매를 예방하고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을 벌여 산지 거짓표시 2건을 고발조치 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표시방법 등을 위반한 19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했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는 다음달 말까지 개발제한구역 내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생활비용 지원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개발제한구역 지정당시 거주가구 중 통계청이 발표한 도시지역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420만3천326원) 이하인 세대다. 지원 금액은 전기료·건강보험료·정보·통신비·의료비 등 지난해 생활비용으로 세대 당 60만원이다. 다만 최근 3년 간 3회 이상 개발제한구역 법령을 위반해 형사처벌이나 시정명령을 받고 이를 이행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생활비용 보조금 지원을 희망하는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은 해당 시·군청 및 주민센터(읍·면·동)에 신청서를 2월 말까지 제출하면 된다. 도는 자격조회 심사를 거친 후 5월쯤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생활비용으로 101세대 6천60만원을 지원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지역 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지역이 사업 추진 8년 만에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도내에서 추진된 뉴타운 사업지역은 12개 시, 23개 지구, 213개 구역에서 올해 현재 6개 시, 10개 지구, 55개 구역으로 줄었다. 부천 소사 뉴타운을 시작으로 사업을 추진한 지 8년 만에 뉴타운 구역 수가 74% 감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뉴타운 전체 면적은 3천54만5천㎡에서 1천66만2천㎡로 위축됐다. 지난 23일에는 구리 인창수택 뉴타운에 포함된 인창F구역과 수택D구역 등 2개 구역을 뉴타운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또 부천시는 지난해 7∼8월 소사·원미·고강 등 3개 뉴타운의 43개 구역에 대한 지구 지정을 잇달아 해제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부동산경기 침체로 사업성이 악화되며 뉴타운이 크게 줄었다”며 “해제 기준이 더 완화되면 사업을 포기하는 뉴타운이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평택 서정·신장뉴타운과 광명 광명뉴타운 일부 구역에서도 뉴타운 해제 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지역 뉴타운 해제기준은 지난해 3월 토지·주택 소유자 50% 찬성에서 25% 찬성으로 완화됐다. 다만, 의견수렴 과정에 토지·주
경기도가 ‘녹색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약 1천500억원을 투자한다. 명품도립공원 조성을 비롯해 산림휴양시설 확충, 숲가꾸기 사업 등이 잇따라 추진된다. 2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우선 올해 말까지 428억원을 들여 명품 도립공원 조성과 녹지공간 확충 사업을 벌인다. 명품 도립공원 조성은 남한산성과 연인산, 수리산 3개 도립공원에 107억원을 들여 소나무림 보전사업, 탐방로 정리, 토지매입, 탐방안내소 신설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녹지공간 확충에는 1인당 공원면적 9.0㎡ 조성(세계보건기구 기준)을 목표로 321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위해 군포 초막골근린공원, 남양주 늘을중앙공원 등 도심공원 12개소 106만2천㎡를 조성하고, 도심 자투리땅 70개소에는 쌈지공원을 만든다. 산림사업에는 모두 1천124억원을 투자한다. 도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해 ▲묘목 생산과 1천20㏊ 조림사업 57억원 ▲1만200㏊ 규모 숲가꾸기 사업 154억원 ▲임도(197㎞)의 신설, 보수, 구조개량 91억원 등을 들인다. 또 ▲산림휴양시설 확충 사업 91억원 ▲ 숲길 112㎞ 조성 사업 34억원 ▲임산물의 안정적 생산기반 조성 및 유통시설 확충 사업 45억원 등을 투자해 산림복지시스
경기도는 ‘옴부즈맨 제도’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변호사, 변리사, 교수, 여성단체 관계자 등 분야별 전문가 7명을 옴부즈맨으로 위촉했다. 이들의 임기는 오는 2017년까지 2년이다. 위촉된 옴부즈맨은 도와 산하기관을 비롯해 도의 사무를 위탁받은 시군의 위법·부당하거나 소극적인 처분 또는 불합리한 행정제도로 인해 발생한 고충민원을 조사한다. 조사결과에 따라 시정권고·의견표명·조정·합의·제도개선 권고 등과 함께 위법·부당한 업무처리를 발견하면 해당 기관에 감사를 의뢰할 수 있다. 옴부즈맨의 도움을 받고자하는 사람은 도청 조사담당관 옴부즈맨 지원팀(생활관 301호)을 직접 방문하거나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첨부해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31-8008-4910~11)로 확인 가능하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 연정 실행위원회(연정위)는 27일 2차회의를 열고 연정위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사회통합부지사 직속의 연정협력관 신설에 이은 두 번째 연정 제도화 작업이다. 연정위는 이날 회의에서 ‘경기도 연정 실행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초안을 검토하고 의원입법을 통해 2월 임시회에서 조례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지난 15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연정협치기구인 ‘연정위’를 도 조례 제정을 통해 설치, 지속적인 운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정실행위원회 조례안은 도의회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앞서 도는 연정협력관 신설 등을 담은 조직개편 세부(안)을 마련, 지난 19일부터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연정협력관 신설은 도가 상위법 개정 없이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연정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첫 시도다. 연정협력관은 연정 실행을 위한 여야 연정협의기구 운영 지원과 함께 사회통합부지사 소관 실·국인 보건복지국, 환경국, 여성가족국 등에 대한 지원 업무를 맡는다. 연정위는 이와 함께 경기도 재정 건전성 강화와 예산의 효율적 배분을 위한 ‘재정전략회의’를 구성해
경기도가 세월호 참사를 겪은 안산 단원고 학생들과 학교를 지원하기 위한 조례안을 마련했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는 ‘경기도 특별재난지역 학교 및 학생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김현삼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 새정치연합 의원 11명과 새누리당 권미나(용인4) 의원이 참여해 만들었다. 조례에는 안산 단원고 등 도내 특별재난지역의 피해학교와 피해학생의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특히 도지사는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학생들에게 예산 범위에서 해당 학년도의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를 장학금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재난지역의 피해학교와 피해학생을 위한 지원계획을 검토·수립하고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심의할 학교피해지원위원회도 두도록 했다. 위원회는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위원장, 교육관련 부서 국장을 부위원장으로 하며, 7명 이내의 위원은 외부 인사 중에서 선정해 도지사가 위촉하도록 했다. 이번 조례안은 다음달 3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조례안이 가결돼 시행되면 경기도는 국가 지원과는 별도로 안산 단원고와 재학생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앞서 국회는 지난 7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생존자의
경기도가 십여 년간 도비를 무상 지원했던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을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기존 협약 등에 따라 운영비와 사업비 등 도비 지원을 중단해야 함에도 두 기관이 마땅한 자구책을 내놓지 못하면서 ‘계륵’ 같은 존재로 변질되고 있는 까닭이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05년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연구소 이전에 관한 기본협정’을 체결하고 연구소를 판교테크노밸리에 유치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프랑스의 생명과학 및 바이오기술(BT) 연구기관인 파스퇴르연구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공동으로 설립한 연구기관이다. 이 협정에는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총 809억원의 도비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도는 2006년 10억원, 2007년 50억원을 지원했고, 2008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30억원의 사업비와 운영비를 지원했다. 여기에는 도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한 부지매입비(309억원)와 건축비(200억원) 등도 포함됐다. 올해로 이같은 지원이 종료되지만 연구소는 기관 운영에 대한 자구책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도가 난처한 처지에 놓였다. 도가 지원을 중단할 경우 연구소의 존립 자체가 불투명해지
■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만나다 출범 14년차를 맞은 경기관광공사가 새로운 수장을 맞았다. 바로 홍승표(59·사진) 전 경기도 비서실장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보은 인사’라는 곱지 않은 시각이 존재한다. 지난해 7월 남경필 경기지사에게 깜짝 발탁돼 공직계에 복귀한 탓이다. 하지만 그가 가진 ‘능력과 인물론’에 대한 반론은 그리 많지 않다. 홍 사장은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1급 관리관으로 명예 퇴직할 정도로 업무 추진력에 있어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 또 도청 공무원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간부 공무원’에 4년 연속 꼽힐 정도로 조직 운영의 고수다. 신임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경기신문과의 취임 인터뷰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통한 자체 수익 증대’와 ‘경기북부 관광활성화’를 공사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홍 사장은 “임진각과 제3땅굴 등 도내 북부 접경지역 안보시설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매년 확대되고 있다”라면서 “북부 관광 활성화와 공사의 체질을 개선할 수익 사업으로 ‘임진각 독개다리 스카이워크 조성’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임진각 독개다리 스카이워크 조성’은 연간 6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임진각 관광지에 강판 유리 재질의
수원화성, 남한산성 등 경기도의 주요 관광지가 중국 최대 방송사 CCTV를 통해 설 연휴기간 동안 중국 13억 가정에 소개된다. 25일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중앙 관영방송인 CCTV 제작진 30여명이 ‘무당벌레의 성(城)’ 제작을 위해 지난 20~24일 도내 주요관광지를 촬영했다. ‘무당벌레의 성(城)’은 CCTV에서 10년간 인기를 누려오고 있는 대표적 인기 가족 프로그램이다. 중국 제작진은 방한기간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남한산성과 에버랜드 등을 배경으로 테마파크 체험, 한국 설 음식 만들기 체험, 화성행궁 스탬프 찍기 등을 촬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춘절 연휴 오전 중국 전역에 방영될 예정으로 도의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중국에 소개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경기도 가족여행상품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015년 한중 상호 방문의 해를 맞아, 중국 관광객의 경기도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하고. 삼성에버랜드와 한국관광공사, 수원문화재단, 중국문화원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최종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요우커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경기관광 할인쿠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