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해 계약심사제도를 통해 806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8일 밝혔다. 계약심사제도는 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각종 사업을 대상으로 원가산정, 공법적용, 설계변경 적정성 등을 심사해 사전에 예산낭비 요소를 최소화하는 제도다. 도는 지난 한 해 도, 시·군 및 공공기관에서 심사 요청한 공사 829건 8천727억원, 용역 273건 2천190억원, 물품 625건 912억원 등 총 1천727건 1조1천829억원에 대해 계약심사를 실시해 806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로써 지난 2008년 8월 제도 시행 이후 총 절감액은 모두 1조2천393억원을 기록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통·폐합 계획이 ‘핀치’에 몰렸다. 도가 새해부터 추진하려던 ‘통·폐합 가이드 라인’ 구축을 위한 연구 용역은 도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제동이 걸렸고, 후속 조치인 ‘연정 협치기구’를 통한 의제화 역시 실행 여부가 불투명하다. 연정 협치기구를 통한 의제화 마저 불발에 그치면 민선 5기부터 미뤄온 통·폐합안이 장기 표류할 것으로 우려된다. 7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지난해 말 열린 올해 본예산 심의에서 도가 제시한 15억원 규모의 ‘공공기관 역량강화기반구축’ 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시켰다. 해당 사업은 24개 도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평가와 운영 실태, 도와 산하기관 간 업무 중복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기관 구조조정에 필요한 가이드 라인 구축을 위한 것이다. 또 경기개발연구원 등 내부가 아닌 외부 기관을 통해 객관성을 확보하고, 올해 말까지 용역을 마무리한 뒤 내년에 이를 토대로 구조조정에 착수한다는 계획이었다. 해당 예산은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 과정에서 삭감됐다. 과거 진행된 내·외부 기관 평가와 변별력에서 큰 차이가 없고, 금액이 과다 책정됐다는 이유에서다. ‘연정 합의 사항’이라는 도의 의견이 묵살된 것
남경필 지사 공약인 ‘따복(따뜻하고 복된)택시’ 사업이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를 추진하는 도와 이미 유사 사업을 진행 중인 도내 시·군이 사업 명칭을 두고 마찰을 빚고 있어서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4월 시·군 의견 수렴과 추진계획 등을 협의한 뒤 따복택시를 운행할 계획이다. 따복택시는 택시가 잘 가지 않는 농어촌을 기점 또는 종점으로 하고 대신 택시비 결손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남 지사는 여주시, 가평군 등 교통취약지역에 따복택시 도입을 공약했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9∼11월 시·군으로부터 수요조사를 두 차례 진행하고, 5개 시·군 78개 마을의 신청을 받았다. 5개 시·군은 ▲여주시(15개소, 15대) ▲이천시(8개소, 16대) ▲포천시(5개소, 5대) ▲양평군(15개소, 30대) ▲가평군(31개소, 12대) 등이다. 하지만 신청 시·군 모두 자체 명칭을 이미 사용하거나 다른 명칭을 희망하고 있다. 안성시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비 2천400만원을 지원받아 따복택시와 명칭만 다른 ‘행복택시’를 운행 중이다. 여주시도 안성시와 비슷한 시기에 행복택시를 도입, 운행하고 있다. 이천시는 ‘희망택시’라는 공익택시를 가동 중이
지난해 경기도 세수가 전년 대비 1조원가량 늘어났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의 지방세 징수액은 모두 7조4천43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징수액 6조5천90억원보다 9천341억원 증가한 규모다. 징수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세목은 지방소비세다. 지방소비세는 2013년 4천419억원에서 지난해 1조330억원으로 5천911억원 늘었다. 도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 2013년 말 부가가치세의 지방소비세 전환율을 5%에서 11%로 인상하면서 전체 세수 증가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주택거래량이 전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도 세수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도내 주택거래량은 2013년 19만9천580건에서 지난해 11월까지 22만6천257건으로 13.3%(2만6천677건)로 늘었다. 이에 따른 취득세는 2013년 3조5천753억원에서 지난해 3조9천157억원으로 3천404억원 확대됐다. 이와 함께 지하자원, 관광자원, 수자원 등 지역자원보호와 공공시설 확충을 위한 지역자원시설세가 세율 조정으로 2013년 2천158억원에서 지난해 2천577억원으로 늘었고, 등록면허세도 2013년 3천462억원에서 지난해 3천597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도는
경기도는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산림교육전문가과정에 참가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교육은 남양주에 소재한 산림교육전문가 양성기관인 ‘행복한숲’에서 진행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산림환경교육론 ▲산림과 생태계 ▲커뮤니케이션 ▲교육프로그램 개발 ▲안전교육·관리 등 140시간의 이론 및 실습교육으로 구성되며, 추가로 관련 기관 및 단체에서 보조교사 활동 등 30시간의 현장실습을 받아야 한다. 교육은 오는 3월 3일부터 6월 26일까지 매주 화·금요일에 실시된다. 참여를 위해서는 온라인(http://cafe.daum.net/eduforest) 에 접속해 참가신청서를 다운 받아 이메일(forest999@hanmail.net)로 접수·신청하면 된다. 오는 30일에는 신청자 중 40명을 선정해 공지한다. 자세한 사항은 ‘행복한숲’(031-511-6563)으로 문의하면 된다. /홍성민기자 hsm@
<속보> 경기도가 어두운 차선의 반사 성능을 개선하는 관련 사업 예산을 당초 대비 두 배가량 증액시켰다. 경찰청의 관련 규정 개선 권고에도 예산 편성에는 인색했던 경기도(본보 2014년 11월27일 2면 보도)가 뒤늦게 후속 조치에 나선 것이다. 6일 경기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는 올해 지방도 차선 도색 사업에 모두 63억원을 편성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남·북부에 각각 43억원, 20억원이 배정됐다. 이는 지난해 말 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기존 예산안(남부 23억원, 북부 10억원)에 비해 30억원 늘어난 규모다. 해당 예산은 경기도건설본부가 집행하는 ‘지방도유지관리’(약 137억원, 남·북부 포함) 예산 항목에 포함됐다. 증액은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의 지적이 잇따르면서 이뤄졌다. 새정치연합 장현국(수원7) 의원은 지난해 11월 열린 건교위 예산 심의 과정에서 “야간 우천시 차선이 잘 보이지 않아 교통사고 건수가 평소 보다 30% 이상 높게 발생한다”라며 “도민 안전과 직결된 관련 사업 예산 증액이 시급하다”고 주장했었다. 도내 지방도 가운데 차선 재도색이 요구되는 구간은 총 6천741㎞로 파악된다. 이를 위해 총 294억원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도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오는 8~9일, 15~16일 두 차례에 걸쳐 ‘청소년 길찾기 동계방학 캠프’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안산에 위치한 경기평생대학 창의인성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캠프는 도에서 지원하는 ‘소외계층 창의·인성교육지원 세부사업’ 중 하나다. 8~9일 열리는 첫 캠프는 경기북부지역의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 100명을 대상으로 내 마음과 통(通), 친구마음과 통(通), 자연과 통(通)하는 심리정서지원 프로그램 ‘통통통 캠프’를 운영한다. 이어 15~16일 캠프는 경기남부지역의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120명을 대상으로 ‘내일을 부탁해’란 주제로 창의인성진로캠프로 진행된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는 오는 21일까지 2014년도 쌀·밭 직불금 수령자에 대한 정보를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정보공개는 농림축산식품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및 시·군청 홈페이지에서 농업인별, 농지별로 열람할 수 있다. 열람을 원하는 사람은 열람기관 인터넷 홈페이지 접속 후 수령인의 성명 또는 농지번호를 입력하면 가능하다./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홍석우(새누리·동두천1) 의원은 강변서로(신천교~동광교) 도로개설공사와 관련 시책추진보전금 10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도로는 동두천시 상패동 일원에 연장 1.0㎞, 폭 10m 규모로 조성이 추진됐으나 그동안 시의 열악한 재정으로 총사업비 70억원 중 시비 35억원을 확보하지 못해 난항을 겪었다. 이에 따라 평화로와 강변로의 만성 교통 체증을 분산, 개선하는 해당 사업이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홍 의원은 “강변서로가 조성되면 평화로와 강변로의 교통량을 분담하는 연결 교통망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낙후된 상패동 지역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의회는 원미정(새정치연합·안산8)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자치법규 입법영향분석 조례’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선정한 우수조례 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또 개인부문 우수상으로 최 호 의원(새누리·평택)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공공건축물에 대한 소방시설공사 분리발주 의무 조례’가, 개인부분 장려상으로 이재준 의원(새정치연합·고양시)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가 각각 선정됐다. ‘경기도 자치법규 입법영향분석 조례’는 자치법규에 대한 사전·사후 관리와 객관적 입법영향분석이 미흡한 현실에 따라 자치법규의 실효성 및 적합성, 목적 달성여부, 관련 상위법령 개정에 따른 자치법규 재검토 등을 목적으로 하는 전국 최초의 사전·사후 입법영향분석 조례이다. 이번 시상식은 다음달 6일 아산시 온양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한편, 한국지방자치학회는 우리나라 지방자치와 관련된 이론과 실제를 조사 연구하는 기관으로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개)정한 조례를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