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역발전 청사진을 담은 ‘경기도 지역발전 5개년 계획(이하 지역발전계획)’을 11일 확정, 발표했다. 지역발전계획은 상위계획인 국가 지역발전 5개년 계획의 토대가 되는 시·도 단위 계획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기본방향을 담고 있다. 이번에 확정 발표한 지역발전계획의 기간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이다. 정부는 이번 지역발전계획을 토대로 향후 5년 간 5대 발전분야 110개 사업에 국비 4조4천280억원을 투자할 전망이다. 분야별로는 ▲지역행복생활권 활성화 1조3천114억원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제고 6천363억원 ▲교육여건 개선 및 창의적 인재 양성 465억 원 ▲지역문화 융성과 생태복원 7천54억원 ▲사각 없는 지역복지 의료 1조7천284억원 등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지역행복생활권 활성화 분야는 정부의 지역발전정책 핵심모델로 경기도는 현재 도내 낙후지역을 중심으로 6개 생활권을 구성하고 생활인프라 개선, 교육·복지 등 주민체감형 사업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이번 지역발전계획에 일자리 넘치는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를 비전으로 한 일자리 70만개 창출, 따복마을 6천개 조성, 골든타임 5분 실현 등 민선6기 역점 정책도
경기도가 올 하반기 3천여명 규모의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도는 최근 도 학자금 이자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2014학년도 2학기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로 1억8천731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저소득층 자녀 565명과 다자녀 대상 2천339명으로 모두 2천904명이다. 저소득층 지원은 2010년 2학기 이후 총 대출 잔액에 대한 2학기 분 이자를 전액 지원하며, 다자녀 지원은 이번 학기 대출금액에 대한 2학기 분 이자를 지원한다. /홍성민기자 hsm@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지방외교 강화를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남 지사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를 방문해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 도쿄도지사, 쿠로이와 유우지(岩祐治) 가나가와현 지사와 면담을 갖고 지방교류 및 경제통상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우선 남 지사는 12일 오후 도쿄도청을 찾아 마스조에 요이치 지사를 만난다. 남 지사와 마스조에 요이치 지사는 지난 7월 경기도청에서 양 지역 우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가나가와현은 지난 1990년부터 경기도와 자매결연을 하고 있는 곳으로 경제·인적교류·문화예술·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남 지사는 쿠로이와 가나가와현 지사와 12일 저녁 도쿄에서 만나 양 지역 간 우호협력 강화와 교류사업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남 지사는 취임 후 지방외교 강화를 위해 미국 버지니아와 패어팩스 카운티, 독일 바이에른 주, 중국 광둥성 등을 방문한 바 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는 10일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이하 특정건축물정리법)’에 따른 양성화 신청 종료시한이 임박했다며 신청을 서둘러달라고 당부했다. 특정건축물정리법은 주거용 위법건축물에 대해 한시적으로 사용 승인을 해주는 법으로 올 1월 17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만 시행하는 한시 법안으로 양성화 신청기한은 이달 16일까지이다. 대상건축물은 2012년 12월 31일 이전에 사실상 공사가 완료됐으나 건축허가(신고)를 받지 않았거나, 건축허가(신고)를 받은 건축물이라도 건축법 위반으로 인하여 사용승인을 받지 못한 주거용 건축물이다. 다세대주택은 세대당 전용면적 85㎡ 이하, 단독주택은 연면적 165㎡이하, 다가구주택은 연면적 330㎡이하의 주거용 건축물이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용인경전철 활성화를 위해 제안한 ‘통합환승할인제’가 시행 4개월을 맞았지만 요금 수입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는 내년부터 약 20~30억원의 혈세를 투입해 환승할인 시행에 따른 손실금의 일정분(30%)을 보전할 예정이어서 ‘밑 빠진 독에 물붓기’ 지원 논란이 우려된다. 10일 도에 따르면 용인경전철 일일 이용객은 환승할인제 도입 직후인 지난 10월 2만788명에서 11월 2만80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용인경전철 개통 이후 사상 처음 2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환승할인 시행 직전인 지난 8월 이용자 수가 1만2천여명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63% 증가한 규모다. 용인경전철은 지난해와 올 2월까지도 일일 이용객 수가 1만명을 넘지 못했다. 환승할인제는 도가 이용객 부족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용인경전철 활성화를 위해 용인시에 권고한 것으로 지난 9월 20일 시행에 들어갔다. 그러나 환승할인제 도입은 ‘반쪽짜리’ 성공에 그쳤다. 경전철 이용객 수는 끌어올렸지만 요금 수입 증가 등 적자 개선에는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해서다. 용인경전철은 환승 할인 시행 전인 지난 8월 1천555만원의 운임 수입을 올렸다. 그러나 운임 수입은 환승할인 시행 시점
경기도의회가 지역 의정활동 돕는 ‘지역상담소’ 설치를 추진한다. 도의회 운영위원회는 10일 ‘경기도의회 지역상담소 설치·운영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도의회 의장이 도내 31개 시·군에 지역상담소를 설치해 지역주민의 의견수렴을 위한 상담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상담소 업무는 지역주민의 입법·정책건의 수렴, 의회 예산정책자료 수집, 그 밖의 의회 관련 사항으로 정했다. 상담소에는 사무직원을 배치할 수 있고 퇴직공무원이나 의회 의원을 상담관으로 위촉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았다. 의회 의원을 제외한 상담관에게는 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안은 상담소에 접수된 건의 및 민원사항에 대해 소관 상임위원회나 집행부 관련 부서로 이송해 처리하도록 했다. 도의회 운영위 관계자는 “지역상담소 설치 조례를 추진하기는 경기도의회가 처음”이라며 “도의원의 원활한 지역 의정활동을 위해 각 시·군에 지역상담소를 설치, 도민의 의견을 신속하게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16일 도의회 제292회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이달 말 민선 6기에 실현할 100대 공약을 발표한다. 보육교사 수당 10만원 인상을 비롯해 따복공동체, 청년 전용 임대주택 공급 등 남경필 지사가 내건 선거 공약이 대거 포함될 전망이다. 10일 경기도 관계자는 “남 지사가 후보시절 제시한 공약을 도민이 이해하기 쉽고 실현 가능하도록 최종적으로 다듬고 있다”면서 “선정이 완료되면 도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100대 공약은 남 지사의 선거공약과 취임 이후 수렴한 도민 의견 및 지난 10월 발표한 ‘도정 10대 과제’를 기본으로 한다. 10대 과제는 굿모닝 버스, 골든타임 5분 안전한 경기도, 일자리 넘치는 경기도, 사회적경제 허브, 미래도시 경기북부, 따복공동체, 빅파이 프로젝트, 플러스 복지, 대한민국 1박2일, 상생과 통합의 경기도 등이다. 경기북부 발전과 따복공동체, 빅파이 프로젝트 등 남 지사의 선거 핵심 공약은 이번 민선 6기 100대 공약 포함이 유력하다. 논란이 된 보육교사 수당 10만원 인상 공약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애초 재정형편을 고려해 2년 뒤 시행하기로 공약을 수정했지만 ‘민선 6기 공약 주민배심원단’이 지난 10월28일 약속대로 내년부터 추가 수당을 지급하
지방자치단체 자의적으로 이뤄져 각종 특혜와 비리 의혹이 끊이지 않았던 지방 보조금 지원 체계가 한층 강화된다. 지원단체 심의를 위한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가 신설되고, 보조금 부정 사용자와 이를 묵인한 공무원도 처벌된다. 행정자치부는 ‘지방자치단체의 보조사업자 지원에 대한 합리적 기준’을 수립해 최근 전국 자치단체에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준은 지방보조금 비리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합동 부패척결추진단과 협의를 거쳤다. 행자부가 마련한 지방보조금 기준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새 지방재정법을 바탕으로 수립한 보조금 예산편성, 지원 대상 및 사업자 선정, 사업 수행 및 정산의 전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민간단체 운영비 지원은 법령에 명시된 경우로 한정되고, 보조사업자 선정을 심의하는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가 신설된다. 자치단체장은 보조사업의 수행상황을 점검, 법령 위반 등을 발견하면 보조금 교부 결정을 취소할 수 있게 된다. 지방보조금을 받는 보조사업자는 청렴사용서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특히 지방보조금 부정사용자와 이를 묵인한 공무원에 대한 처벌 근거도 마련됐다. 아울러 자치단체가 국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집행하는 국고보조사업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러시아 극동지역 7개 주에 경제협력을 제안했다. 남 지사는 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러 경제포럼’에서 ‘경기도-러시아 극동지역 간 협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양 지역 간 동반성장에 관심 있는 지방자치단체와 학자, 기업인 모두가 참여 가능한 라운드 테이블을 만들자”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유리 트루트네프 극동연방관구 대통령 전권대표를 비롯해 극동지역 7개 주지사 등 러시아 극동지역을 대표하는 인사가 대거 참석했고, 한국 측 인사로는 남 지사와 최문순 강원도지사,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등이 함께했다. 7개 극동지역은 연해주, 캄차카주, 사할린주, 마가단주, 사하공화국, 아무르주, 하바롭스크주 등이다. 남 지사는 “극동러시아는 풍부한 자원과 기초과학, 무한한 시장잠재력을 가졌고, 경기도는 개발경험, 응용과학과 자본, 숙련된 기술력을 보유해 환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라며 경제 협력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경기도와 극동 러시아 간의 교류는 보건·의료 부분을 비롯한 제한적 분야에서만 이뤄졌다”라면서 “경기도와 극동러시아가 협력의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공동의 비전을 갖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러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가 8일 발표한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에는 특별시와 광역시의 기초의회를 폐지하는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이 대거 포함돼 찬반논란과 입법에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이날 발표된 20개의 세부 과제 대부분이 국회의 관련 법률 제·개정이 전제된 것이어서 시행 시기나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지적과 함께 일부 과제에 대해서는 이해 당사자들의 강력한 반발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돼 국회에서의 수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서울과 인천 등 6개 광역시의 구·군 의회 모두 폐지를 골자로 한 ‘특별·광역시 자치구·군의 지위 및 기능개편’ 과제는 발표와 동시에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동일 생활권이 여러 자치단체로 분할됨에 따른 주민 불편 및 행정 비효율 해소”를 이유로 든 지발위는 인천 등 광역시의 경우 시장이 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구청장·군수를 임명하는 행정구·군 형태로 바꾸는 것을 1안으로 내놓았다. 여기에 특별·광역시 자치구·군의회 폐지는 이번 정부에서 새로 논의한 사항이 아니라 위원회가 지난 2012년 8월 확정된 행정체제개편기본계획을 승계한 것이다. 심대평 위원장은 “특별·광역시 자치구의회 폐지는 주민 생활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