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기센터) 대표이사 임명 예정자가 또 다시 낙마했다. 최동규 전 중소기업청장에 이어 김창룡(55) 전 한국표준협회장까지 인사청문에 발목이 잡힌 것으로 경기중기센터의 업무 공백과 더불어 향후 재공모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경기도는 김창룡 경기중기센터 대표이사 후보자가 자진사퇴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김 후보는 1차 도덕성 검증(4일)에서 비교적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은 반면, 2차 인사청문회(7일) 과정에서 후보 지원 동기에 대해 “다른 기관에 지원하려다 세월호 사고로 쉬다가 지원하게 됐다”고 발언한 것이 논란의 불씨가 됐다. 당시 2차 청문회 위원장은 맡은 새누리당 이동화(평택4) 의원은 “중기센터라는 큰 그릇을 담기에는 후보자의 능력과 비전, 열정이 부족한 것 같다”라고 혹평했다. 이에 도의회 양당은 지난 14일 김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담긴 청문 결과보고서를 남 지사에게 제출했었다. 경기중기센터는 지난 9월에도 중소기업청장 출신인 최동규 후보자를 내정했으나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낙마했었다. 이번 사퇴로 경기중기센터의 업무 공백은 최소 6개월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차기 후보 공모는 최소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17일 ‘2014년 경기도청 존경받는 간부공무원’을 선정, 발표했다. 존경받는 간부공무원에는 ▲서상교 축산산림국장 ▲허남석 법무담당관 ▲민천식 도시주택과장 ▲류호열 기획예산담당관 등 4명이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4명은 다음달 월례 조회를 통해 감사패가 수여된다. 이번 선정은 직원과 도민에게 희망과 기대를 안겨준 5급이상 간부공무원을 도청 직원들이 직접 기술하는 방법으로 지난 10월 2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설문조사를 통해 결정했다. 이와 함께 도공무원노조는 독단 및 비민주형, 기회주의 아부형, 하위직 무시형, 능력 미달형, 편견 및 파벌조성 등으로 조직의 화합을 저해하는 개선을 요하는 간부공무원(워스트) 2명을 선정해 본인에게 개별 통지하고 도지사에게도 별도 조치를 요구했다. /홍성민기자 hsm@
수원 영동시장 내 ‘수원상회’, 시흥 삼미시장의 ‘거창 왕족발’ 등 도내 전통시장 8개 점포가 신규 명품점포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도내 189개 전통시장 내 점포들을 대상으로 공모 접수를 실시하고, 이 가운데 8개 점포를 명품점포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명품점포 사업은 전통시장 내 한 점포를 집중적으로 육성, 해당 전통시장 내 전체 고객 확대와 매출 촉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도내에는 지난해 10개의 명품점포를 포함해 총 18개의 명품점포가 지정됐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시공사가 최근 5년간 임원급에 해당하는 본부장 자리를 모두 퇴직 공무원으로 채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일부 공무원은 퇴직 후 민간 기업으로 또다시 자리를 옮겨 도시공사가 발주한 공사 수주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17일 경기도시공사가 새정치민주연합 이재준(고양2)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012년 이후 총 5명의 본부장을 채용했고, 이들은 모두 내부 승진 또는 외부 인사 영입이 아닌 퇴직 공무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5명의 이력을 살펴보면, 지난 2009년 7월 취임해 2012년 2월까지 근무한 A본부장은 전 시흥시 부시장을 지냈고, 2011년 7월부터 2013년 2월까지 근무한 B본부장은 전 광주시 부시장을 지낸 도 공무원 출신이다. 또 2012년 2월 취임해 2013년 7월 퇴직한 C본부장 역시 전 광명시 부시장을 역임했다. 나머지 2명은 현역 본부장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7월 입사한 D본부장은 전 광명시 부시장을, 올 1월 취임한 E본부장은 전 오산시 부시장을 각각 지냈다. 이 의원은 “도시공사가 본부장 자리를 퇴직 공무원으로 채우는 ‘보은 정거장 인사’로 변칙 운영해왔다”고 지적했다. 이들 대부분은 공무원
경기연정의 핵심인 사회통합부지사에 도전할 야당 인사가 최종 8명으로 확정됐다. 당초 5명 내외로 후보군이 구성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막판 전 도의원과 정당 인사가 경쟁에 합류하면서 8대 1의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은 도에 파견하는 사회통합부지사 공모를 마감한 결과, 총 8명이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원자는 자천타천으로 거론된 이기우(48)·이상락(61) 전 국회의원, 김경호(54) 전 도의회 의장, 이인재(54) 전 파주시장 이외에 김한정(51)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과 이성근(56)·임한수(68), 정형만(64) 전 도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응모가 유력했던 현역 도의원 2명은 신청서 제출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이번 공모는 4명의 전 도의원과 2명의 전 국회의원, 전 지자체장·정당인 각 1명이 경쟁을 벌인다. 사회통합부지사 파견 인사위원회(도의원 6명, 외부인사 3명)는 이번에 응모한 8명을 상대로 18∼19일 서류심사, 20일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은 도의원 3명과 외부인사 2명을 선임해 1명당 30분씩 진행한다. 인사위는 오는 24일 의원총회의 무기명 투표를 통해 사회통합부지사 파견자를 최종 결정한다. 의원총회에는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도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방만 경영에 대한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졌다. 김광성(새정치민주연합·비례) 의원은 “2012년부터 올 9월까지 도의료원이 직원과 가족에게 화환, 케이크, 선물비 등으로 1억1천600만원의 혈세를 지출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의료비 감면혜택도 직원과 가족에게 상당수 돌아갔다. 2013년의 경우 전체 의료비 감면액 17억6천700만원의 62% 10억9천만원에 달했다”고 비난했다. 조승현(새정치민주연합·김포1) 의원은 “도의료원 감면규정을 보면 형제, 자매, 위탁사업자, 퇴직자까지 대상자”라며 “어느 병원에도 존재하지 않는 지나친 감면 혜택”이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직원과 가족의 지나친 의료비 감면혜택 규모에 대해 도의료원 원장은 ‘노사협약에 따른 것’이라고만 답했다”며 “잘못된 협약인 만큼 도의회 차원에서 개정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종섭(새정치민주연합·용인5) 의원은 “퇴직후 재취업한 직원을 직제에도 없는 팀장 직위를 부여하고 직급보조비, 정근수당 등을 지급했는데 근거가 무엇이냐”고 따지기도 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의회 행감 ‘이슈’ 지난 3월 정부의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대광법) 개정으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추진을 위한 경기도의 분담률이 800억원가량 불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또 남경필 도지사 취임 후 일부 징계 공무원에 대한 징계가 소멸돼 특혜 논란이 일었다. 지난 14일 경기도 철도국을 대상으로 열린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새정치연합 민경선(고양3) 의원은 “올 3월 28일 대광법 개정으로 광역철도사업의 국고지원비율이 70%로 동일하게 적용되면서 도가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광법 개정안은 국가시행 75%, 지방자치단체시행 60% 등으로 이원화된 기존 광역철도사업의 국고지원비율을 70%로 일원화한 것을 골자로 한다. 민 의원은 “이번 개정으로 GTX 추진을 위한 도의 부담액이 800억원가량 늘고, 도내 시·군 부담비까지 포함할 경우 1천100억원이 넘게 된다”라며 “지원비율을 국비 75%로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감사관실을 상대로 열린 행감에서는 일부 공무원에 내려진 징계에 대한 특혜와 형평성이 지적됐다. 새정치연합 안혜영(수원8) 의원은 “2~3차례 승진이 누락된 음주운전 처벌 공무원들이 남 지사 취임 후 (징계
경기연정의 핵심인 사회통합부지사에 도전할 야당 인사의 윤곽이 잡혀가고 있다. 지난 14일 1차 공모에 이인재 전 파주시장과 김경호 전 도의회 의장이 일찌감치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우 전 국회의원은 공모 마감일인 17일 응모할 예정이다. 16일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열린 야당 추천 사회통합부지사 공모에 김경호 전 도의회 의장과 이인재 전 파주시장이 지원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모는 14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신청서를 접수받는다. 앞서 공개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이기우 전 국회의원은 17일 오전 중으로 신청 서류를 접수할 계획이다. 반면, 자천타천으로 거론된 현역 도의원 2명 중 1명은 도전 의사를 포기했고, 또 다른 1명은 아직까지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회통합부지사에 도전할 야당 인사는 일단 이인재 전 파주시장과 김경호 전 도의회 의장, 이기우 전 국회의원 등 3명에 현역 도의원 및 시민운동가 출신 등이 더해지면 최종 후보군은 4~5명가량으로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그러나 인사위가 최종 추려지는 후보군을 복수가 아닌 단수 후보 방식으로 검토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응모를
경기도가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에 시동을 건다. 도는 17일(미국 현지시각) 브라이언 산도발 네바다주지사 초청으로 도 대표단을 구성해 네바다주와 라스베이거스 한인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ITS국제무역회담에 참석한다고 16일 밝혔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최현덕 경제실장은 네바다주지사에 이어 대표 연설을 통해 국제무역회담에 참석한 12개국 대표 바이어들에게 경기도 투자환경과 통상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도 대표단은 네바다주 주지사, 부지사, 경제실국장 등 주요 인사를 만나, ‘경기도-네바다주’ 간 통상·투자·교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네바다주는 마이스 산업, 우주항공, IT, 물산업 분야에 강점을 보이는 지역이며, 경기도의 IT, 소프트웨어, 자동차부품 등의 제조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네바다주와 우호 협력을 체결할 경우 도내 관련 분야 기업들의 기술협력을 비롯해 마이스 산업 투자 등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오는 19일에는 도내 호텔산업 관련 기업 5개사가 네바다주와 라스베이거스 한인상공회의소 도움으로 미국 내 거대 호텔 그룹인 샌즈, 시저스엔터테인먼트, MGM 등 구매
판교 환풍구 합동대책본부 활동 종료놓고 도-성남 마찰 경기도가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합동대책본부 활동을 마무리하고 연락사무소 체제로 전환한다. 이 과정에서 도와 성남시가 종료 여부를 두고 다툼이 벌어지면서 빈축을 사기도 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14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더 이상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유가족과 부상자에 대한 합의도 끝나 합동대책본부의 활동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은 경기도 안전기획과와 과학기술과에 설치된 연락사무소에서 계속 수행할 예정”이라며 전했다. 합동대책본부는 사고가 발생한 지난달 17일 설치돼 유가족 및 부상자에 대한 일대일 전담공무원제 운영, 법률지원 상담(16건) 등의 활동을 벌여왔다. 하지만 합동대책본부 종료를 두고 도와 성남시간 마찰이 발생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도의 이 같은 방침과 관련, 페이스북을 통해 “도가 성남시와 상의나 통보 없이 일방적으로 공동대책본부 활동 종료를 선언했다”며 “성남시는 공동대책본부를 성남시대책본부로 변경해 지원 및 대책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사고책임자인 경기과기원 등에 대한 유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