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3~5일 제주도 한화리조트에서 2014년도 경기도와 도교육청의 추경예산안 및 2015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예결특위 위원들의 예산 심사 능력 향상을 위한 연찬회를 진행한다. 연찬회에서는 도와 도교육청으로부터 2014년도 추경예산에 대한 사전 설명과 토론의 시간을 가진다. 또 정창훈 인하대 교수의 ‘예산편성 과정 및 예산안 심사절차’와 최민수 국회의정연수원 교수의 ‘예산안 심사전략 및 심사 시 착안사항’ 등 예산 심사 시 필요한 심사능력 향상을 위한 강의도 마련됐다. 류재구 위원장은 “가용재원이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 2014년도 경기도와 도교육청의 추경예산안을 더욱 철저하고 심도있게 심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새롭게 시도하는 청문회라서 보람있게 응했습니다.” 4일 오후 12시 30분쯤 경기도의회 2층 운영위원회회의실. 약 2시간 30분에 걸친 도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를 막 끝낸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후보자는 청문에 대한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 개청 이래 처음 시도 되는 도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의 첫 일정이 개시된 것으로, 이날 총 2단계의 청문 과정 중 1차 도덕성 검증 청문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만큼 속기록은 작성하되, 그 내용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다. ‘검증과정이 힘들지 않았냐?’라는 질문에 최 내정자는 “더 말하는 것은 도의회에 도리가 아니기 때문에 어렵다”라며 검증 시간 내내 초조했던 긴장감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당초 10~12시로 예정된 청문회는 위원들의 질문이 쏟아져 30분가량 늦춰졌다. 최 내정자는 공기업 재직 당시 매매한 토지의 취득 과정이 도마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2~4시에는 두 번째 청문 대상인 조창희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내정자에 대한 도덕성 검증 청문이 이어졌다. 청문 직후 조 내정자는 “위원분들이 저에
“도와 교육청, 의회가 서로 상생하고 소통하는 열린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제9대 경기도의회 전반기를 맡은 강득구(새정치민주연합·안양2) 의장은 앞으로의 포부를 이같이 밝히고 “도와 교육청의 수장인 남경필 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유연성과 탄력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지난해와 같은 갈등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민선 5기 도정은 교육청과 갈등적 관계에 놓여 있었다. 전임 지사와 교육감이 자기 카테고리 안에 갇혀 있었다면 남 지시와 이 교육감은 열려있는 분인 것 같다. 도의회 역시 3개 기관 간 소통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도권 광역단체 시·도의장 협의회’(가칭) 구성에 대한 포부를 내비쳤다. 강 의장은 “현재의 지방자치는 중앙에 압도적으로 치우쳐 있다”라고 전제한 뒤 “진정한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강화를 위해 서울시의회 의장과 인천시의회 의장이 함께하는 ‘수도권 광역단체 시·도의장 협의회’ 구성을 추진
(대표 김성동) “70~80대 어르신들이 대부분인 이곳에 낯선 젊은이가 와서 식물을 묵묵히 키우고 수확하는 모습을 보고 대견하시더라. 그러다 보니 땅도 빌려주시고 수확도 도와주시고…” 이천시 마장면 작촌로 산길 막바지에 위치한 한 작은 마을이 쪽 천연염색을 연구하는 젊은 귀농인이 정착하면서 천연 쪽 염색의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 변화를 주도한 것은 6년 전 이곳으로 귀농한 ‘한국천연쪽협동조합’ 김성동(43) 대표. 그는 과천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천연염색 교육을 해오다 쪽에 대한 연구를 위해 이 마을로 귀농, 노는 땅을 빌려 쪽을 재배하고 전통적인 염색기법을 연구했다. 김 대표는 “이 귀한 걸(쪽) 장롱 속에만 넣어두면 안되잖아. 써야 좋은 걸 사람들이 알고 그럼, 문화가 되고 전통이 되는 데 혼자서는 힘이 들더라. 그래서 어르신들에게 함께 할 수 있느냐 여쭤봤는데, 흔쾌히 승낙 하시더라”라며 마을기업 시작의 계기를 전했다. 약 8천260㎡(2천500평) 규모의 쪽 재배지로 거듭난 이곳은 ‘어름박골 쪽빛마을’로도 유명하다. &lsquo
(대표 이정옥) 안양시 동안구에 자리한 ㈜다래월드(대표 이정옥)는 지역주민들의 경제적 안정과 자립기반을 돕고, 창출되는 이익의 70%는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지난 2011년 예비사회적기업에 이어 올 5월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생산 품목은 자동식기세척기, 주방세제, 항균세정제, 샴푸, 린스 등으로 전 품목이 친환경제품이다. ◆ ‘신종플루’ 사건으로 얻은 반전, 사회적기업으로 거듭나 다래월드는 13명의 직원이 일하는 작은 기업이다. 지난 2000년 2명의 직원으로 삼보컴퓨터에 컴퓨터 클리너 제품 납품을 시작으로 개시한 사업이 2004년에는 국내 유명 기업인 린나이코리아에 식기세척기 세제 공급에 착수하는 등 사업 규모를 점차 키워나갔다. 여기에 수천 번의 실험과 개발 시도 끝에 정부의 기술개발혁신과제 지원으로 친환경 제품을 만들면서 조달청 우수기관에도 등록됐다. 이후 사업은 ‘탄탄대로’라고 생각했지만 착각이었다. 거래처 계약을 맺은 대형 유통업체들이 제품을 의뢰, 납품을 받아 놓고 결제를 제대로 해주지 않거나 판촉물 비용 등을 요구하는 횡포가 빈번했던 탓이다. 일부 거래처는 생산·납품 계약을
■ 정부 규제개혁 점검회의 고양시 장항동에서 ‘상품 자동정렬대’를 생산·제조하는 S사는 지난 1992년 식사동에서 국유지인 현재 공장터를 정부로부터 불하받았다. 해당 부지는 20여년간 관리지역에서 농림지역으로, 다시 생산관리지역으로 5차례에 걸쳐 용도지역이 변경됐다. 용도 변경 과정에서 대지면적에 공장 등을 지울 수 있는 비율인 건폐율도 1992년 60%에서 3분의 1 수준인 20%로 떨어졌다. 건폐율 하락은 결국 S사의 족쇄로 이어졌다. 최근 유럽과 북미시장에서 주문된 225억원 이상의 수출 물량을 생산할 공장 증설이 불가능해서다. 이같은 규제가 완화돼 녹지·관리지역 지정 이전 기존 공장의 건폐율이 40%로 늘고, 개발제한구역 내 민간 캠핑장 설치가 허용된다. 정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제활성화를 위한 핵심분야 규제개혁 방안’을 마련,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진행된 제2차 규제개혁장관회의 및 민관합동 규제개혁점검회의에서 보고했다. 이번에 마련된 규제개혁 방안은 ▲도시 및 건축규제 혁신(국토부) ▲인터넷경제 활성화(미래부) ▲농업 미래성장 산업화(농식품부) 등 3대 분야로 나눠져 있다고 정부는 설
<속보>경기도공무원노동조합의 반발로 일시 보류된 일부 과장급(4급) 직위에 대한 개방형 전환 계획(본보 8월19일자 2면·21일자 1면 보도)이 기습 강행될 것으로 알려져 ‘꼼수’ 논란이 일고 있다.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간부들이 자리를 잠시 비우는 워크숍 기간 강행되는 것으로 노조 측은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태에 대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3일 경기도와 도공무원노조에 따르면 도는 4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4급 상당의 교통정보과장, 문화산업과장 등 2개 직위를 개방형으로 전환하는 추진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당초 4급 5개 직위가 전환 대상이었지만 법무담당관 직은 관련 인재 인프라가 충분하다고 판단, 대상에서 제외됐다. 대신 5급 상당의 대변인실 언론협력팀장직을 개방형으로 전환한다. 도는 이날 2개 직위를 전환한 뒤 교류통상과장, 철도과장, 언론협력팀장 등은 향후 조직 개편에 맞춰 변경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개방형 전환이 노조와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재추진되면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도는 지난달 개방형 직위 확대를 추진했지만 도공무원노조의 반발이 일자 이번 계획을 일시 보류했었다. 특히 최종 결정을 위한 인사위원회가 노조 간부들이
경기도가 정보의 집합체인 ‘빅데이터’를 활용해 전통시장 매출분석을 통한 활성화 방안 마련, 부동산 분석기능 강화 등에 나선다. 도는 3일 실·국장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17개 실·국별 빅데이터 활용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도정 정책 및 서비스 개선은 남경필 경기도지사 핵심 공약 중 하나다. 우선 경제투자실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기존 방문·유선조사 등에 의존한 자료 분석으로는 소비패턴 등의 분석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도내 10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연령·시간대·품목별 매출 특성을 파악하고, 소비패턴을 분석해 홍보 타킷 선정과 잠재고객 발굴 등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사용 업종을 분석해 제휴 마케팅도 추진한다. 도시주택실은 하루 35만건 이상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접속 조회하고 부동산 시장 변화추이 및 위험징후 등을 파악해 선제적으로 정책정보를 생산·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보건복지국은 복지취약계층 발굴에 빅데이터를 도입한다. 공공요금 연체현황, 주민데이터, 소득자료 등의 전산망을 분석하고 위기가정을 발굴해 무한돌봄서비스 등 도 지원사업과
경기도, 시·군, 대학교, 의료단체가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와 상품개발 등 의료관광 사업 활성화를 공동 추진한다. 도는 3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도내 7개 시·군, 7개 단체와 ‘의료관광 사업 발전을 위한 민관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도내 의료관광 거점 지역인 수원·성남·고양·부천·안양·안산·가평군을 비롯해 경기국제의료협회, 경기해외마케팅전문가협회, 가천대, 유한대,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경기관광공사, 경기도의료원이 협약에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의료관광객을 위한 서비스 개발, 협력마케팅, 통역 및 마케팅 전문가 양성 등에 협력하게 된다. 도와 협약 기관들은 우선 도내에 산재한 의료관광정보를 한데 모아 외국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기관광공사에 ‘경기의료관광정보센터’를 광역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의료관광정보센터는 우수 병원 등 의료관광 정보 수집, 협력네트워크 관리, 홍보마케팅, 의료관광 코
국내 최초 OLED 소재 글로벌 R&D 센터가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 캠퍼스에 문을 연다. 도는 4일 성균관대 자연과학 캠퍼스에서 ‘바스프 글로벌 전자소재 연구소’ 개소식이 열려 바스프 본사의 해랄드 라우케 생물학·반응시스템 연구개발 분야 총괄사장과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 권평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염태영 수원시장 등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개소식에 앞서 지난 4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바스프-경기도-수원시-IK’ 간에 바스프 글로벌 R&D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 지원 및 지역경제활성화 협약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이날 개소 할 R&D센터는 OLED(발광유기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전자재료의 소재 등 혁신 솔루션을 집중 연구하는 바스프사의 국내 첫 R&D 센터다. 해외 기업 중 디스플레이의 종주국인 한국에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관련해 전자소재 R&D 센터를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스프는 이번 연구센터를 통해 지역 우수인재에 대한 장학사업, 인턴십, 산업연수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한다. 또 도내 유망 중소기업과 공동 마케팅, 기업 투자를 통해 국내 기업과의 글로벌화에 지원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