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신축·용도변경 등과 관련해 건축법을 위반해놓고도 원상복구하지 않은 건축물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21일 도에 따르면 올 6월 말 현재 신축, 증축, 대수선, 용도변경 등과 관련해 건축법을 위반한 건축물은 4천733건으로 가운데 52.1% 2천470건만 원상복구됐다. 지난해에도 위반건축물 9천10건 가운데 50.8%인 4천582건만 위반 이전으로 원상복구됐을 뿐 나머지는 이행강제금이 부과되거나 사법기관에 고발됐다. 도 관계자는 “위반건축물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지역 출신 공무원의 단속에 한계가 있고, 주민들의 준법의식이 부족해 원상복구가 잘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도는 25일부터 5일간 지난해 위반건축물을 대상으로 시·군별 관리실태를 점검한다. 도는 단속 공무원의 담당지역을 바꿔 점검하는 방식으로 위반건축물 위반내용 등을 살필 예정이다. /홍성민기자 hsm@
지난달 16일 시행된 광역버스 입석 제한 조치로 수도권 대학 개강이 개시되는 다음달 교통 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와 경기도가 이를 한시적으로 해소할 대책을 내놨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입석 운행이 금지된 수도권 광역버스를 한시적으로 입석을 허용하며 도는 183대의 버스를 추가 증차한다. 21일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버스 공급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환승 시스템 등이 갖춰질 때까지 광역버스의 탄력적인 입석 운영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오는 9월 수도권 대학의 개강을 맞아 5천여 명의 이동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데 따른 방침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한시적이지만 다른 대안이 생길 때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경기도는 다음달 183대의 버스를 추가 증차한다. 정부의 입석금지 시행이후 증차 운행 중인 211대까지 합치면 총 394대가 증차되는 셈이다. 도는 최근 국토부와 서울시, 인천시 등과 8월 25일 35개 노선 89대를 시작으로, 9월 1일 이후까지 총 66개 노선 203대를 증차하기로 합의했다. 9월 1일 이후 늘어나는 전체 203대 가운데 경기도 버스가 183대로 90%를 차지한다. 도는 지난 11일 입석금지로 인한
내년부터 보육과 유아학비지원 등 정부지원금 수령을 위해 관련 카드를 개별 발급 받아야 했던 불편이 줄어든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에 보육, 유아학비지원 카드를 한 장으로 통합’하는 것을 건의하고 교육부로부터 내년 1월부터 관련 카드를 통합 운영하는 것으로 개선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육지원 관련 ‘아이사랑카드’와 유아학비지원 관련 ‘아이즐거운카드’가 하나로 통합돼 한 장의 카드로 정부지원금 수령이 가능하다. 도는 정부 지원금을 받으려면 원하지 않아도 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므로 카드 누적 발급에 인한 휴면카드 증가, 개인 신용평가 등급 저하 및 정보유출 우려 등이 있다며 정부에 제도개선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보육료, 유아학비지원 카드통합으로 아이양육을 위해 시기별 카드 추가발급을 받아야 하는 불편이 어느 정도 해결될 것”이라며 “보건복지부에서 관할하는 임신·출산 관련 카드인 고운 맘 카드와의 통합도 지속해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도내 대학생 10명 중 2명은 동의하지 않은 자동연장 결제로 휴대폰 소액결제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와 인하대 소비자학과는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27일까지 최근 1년 이내 휴대폰 소액결제 이용경험이 있는 대학생 583명을 대상으로 휴대폰 소액결제 차단·한도 인지여부, 이용실태, 상담경험, 불만 또는 피해경험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의 73.9%는 휴대폰 소액결제 차단이 가능한 것을 알고 있었고, 40.3%가 한도금액, 38.9%가 한도금액의 변경이 가능함을 인지하고 있었다. 소액결제 피해상품은 ‘오락 및 문화서비스’가 50%로 가장 많았고, ‘정보·보안서비스’(23.4%), ‘의류 및 신발’(8.9%), ‘식품’(5.9%) 등의 순이다. 요금청구 피해유형은 ‘동의하지 않은 자동연장 결제’가 23.1%로 가장 많았다. 또 ‘휴대폰 소액결제 정보 미고지’(16.4%), ‘무료회원 가입 후 유료결제 청구’(14.0%), ‘알지 못하는 사업자의 요금청구’(12.3%) 등의 피해도 적지 않았다. 휴대폰을 통한 정상적인 소액결제를 연 평균 6회 이용하고, 그 금액은 1회 평균 1만2천353원, 연 평균 7만4
경기도의회는 20일 송한준(새정치민주연합·안산1) 의원이 낸 ‘경기도 혁신클러스터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혁신클러스터에 대한 육성과 관련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기는 경기도의회가 처음이다. 혁신클러스터는 기업, 대학, 연구소, 지원서비스기관 등의 혁신주체가 모여 효과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지식 생산을 촉진할 목적으로 경기도가 조성한 특정 지역으로 광교테크노밸리, 판교테크노밸리 등이 대표적이다. 조례안은 도지사가 5년마다 기업지원, R&D 및 인력양성, 네크워크 구성 등 사항과 관련한 혁신클러스터 육성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정책 심의를 위해 혁신클러스터육성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또 혁신클러스터 입주자를 위해 창업지원·기술개발지원·정보통신기반 구축 등의 사업을 시행하고 토지공급 등의 인센티브를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조례안은 외국인투자기업의 입주를 촉진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지역을 지정·개발하고 혁신클러스터 전담관리기관을 지정, 운영자금을 출연 또는 보조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이번 조례안은 다음 달 15∼30일 도의회 제290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홍성민기자 hsm@
쓰레기 매립지 사용 연장 문제를 두고 벌이진 경기도와 서울시, 인천시 간의 갈등이 연내에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경기도와 서울시, 인천시가 연내에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를 둘러싼 현안 해결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합의는 환경부와 서울·인천·경기 부단체장 회의를 통해 이뤄졌다. 회의에는 정연만 환경부 차관과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 정효성 서울시 행정1부시장, 조명우 인천시 행정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는 매립지 주변지역 환경개선 방안과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제로화 실행방안도 연내에 마련키로 의견을 모았다. 매립지 주변지역 환경개선 방안은 지난 20여 년간 수도권 매립지 사용에 따른 지역주민의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에서 합의가 이뤄졌다. 직매립 제로화는 자원과 에너지로 회수할 수 있는 폐기물의 매립률을 ‘0’으로 낮추자는 것으로, 자원순환 사회로의 전환 촉진을 수도권이 주도해 나가기로 한 데 의미가 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환경부와 3개 시·도는 또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3개 시·도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매립
<속보>경기도가 과장급(4급) 직위 5개를 외부 인사로 전환하는 개방형 직위 확대(본보 8월19일 2면자 보도)에 나서면서 도공무원노조의 반발이 일고 있는 가운데 도가 이같은 결정을 일시 보류했다. 토론회 등 의견 수렴을 거쳐 개방형 직위 확대안을 재검토하겠다는 것으로 이 과정을 통해 결과가 번복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9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5개 과장급 직위를 개방형 직위로 전환하는 것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었다. 5개 직위는 교류통상과장, 법무담당관, 교통정보과장, 철도과장, 문화산업과장이다. 이는 현 11개의 개방형 직위를 최대 가능 정원인 16개로 늘리는 것으로 도는 이에 앞선 지난 18일 해당 과에 이같은 결과를 통보했었다. 하지만 도는 예정된 인사위원회에 개방형 직위 확대안을 상정하지 않았다. 개방형 직위 확대 계획이 알려지자 도공무원노조에서 거세게 반발, 일단 추진안을 일시 보류 조치시킨 것이다. 도공무원노조는 개방직 도입이 필요하다는 데는 입장을 같이 하면서도, 해당 직위가 관리자인 과장급이라는 것에는 반대하고 있다. 관리자에 외부전문가를 영입할 경우 계약 연장 등을 위한 전시성, 또는 성과내기 행정
도내에서 폐수를 무단 배출하는 등의 환경오염 행위 일삼던 자동차 공업사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달 말부터 도내 18개 시·군 자동차 공업사와 김포시 석정천과 계양천, 화성시 황구지천, 평택시 진위천 주변 폐수배출업소 58개소에 대해 도, 시·군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19개소를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이들 업체 가운데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을 적정하게 운영하지 않거나 신고도 하지 않고 배출시설을 설치한 업소 5개소는 고발 조치했다. 또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업소 등 14개소는 시설 개선명령과 배출부과금을 부과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자주 비가 내리고 있어 하천 주변 배출업소, 민원 발생업소, 상습위반업소 등을 대상으로 점검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중소기업육성자금을 2조원으로 확대하고 신용보증 규모는 1조5천억원에서 1조8천억 원으로 늘리는 등 하반기 중소기업 자금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또 창업에 실패한 기업인의 재기를 위해 1억원 이내의 특례보증도 실시한다. 박수영 행정1부지사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반기 중소기업 살리기 특별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박 부지사는 이날 “최경환(기획재정부장관) 새 경제팀이 재정확대정책, 서비스산업 규제완화, 금리 인하 조치 등을 연이어 발표하며 경제살리기에 올인하고 있는데 정부 대책이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지방도 적극 동참해야 한다”며 추진 배경을 밝혔다. 대책에는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 확대와 중소기업 재도전 희망특례보증 시범 도입, 현장밀착형 기업 애로해소 추진 등 모두 3가지 방안이 담겼다. 먼저 도는 올 하반기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당초 1조3천억원에서 2조원으로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이는 서울시의 1조1천억원 보다 9천억원 많은 것으로 전국 지자체 중 최대 규모다. 신용보증 규모도 현 1조5천억원에서 3천억원이 증가한 1조8천억원으로 늘어난다. 도는 이번 조치로 8천57개 업체
경기도가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추진하는 ‘하남선 복선전철’ 공사가 9월 개시된다. 19일 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하남선 복선전철 3공구(미사~풍산) 중 우선시공(Fast-Track) 구간에 대한 사업계획을 승인, 고시했다. 이번에 사업계획이 승인된 3공구 우선시공 구간은 3공구 2.089㎞ 구간 중 584m 구간으로, 미사지구 입주민 등 지역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 시행되는 구간이다. 도는 국토부 사업계획 승인 고시로 관련 행정적인 절차가 모두 마무리돼 본격적인 착공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하남선 복선전철은 하남미사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서울 지하철 5호선을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에서 하남시 창우동까지 7.7㎞ 연장하는 사업이다.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1단계(1~3공구)와, 2단계(4~5공구)로 구분되며 서울시는 1공구, 경기도가 2~5공구를 맡아 진행한다. 현재 1·2공구는 기본 및 실시설계 중이며, 4·5공구는 이달 턴키공사(설계시공일괄공사) 입찰공고 중에 있다./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