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장애인콜택시 등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수단의 통일성 있는 운영 기반을 위해 표준 조례를 마련했다. 3일 도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수립한 교통약자 이동편의증진계획의 합리적인 시행을 위해 ‘교통약자 이동편의증진에 관한 표준조례’를 마련, 도내 각 시·군에 통보했다. 이번 표준조례에는 ▲특별교통수단의 시내버스 수준 요금, 수도권 전 지역 운행, 연중무휴 24시간 운영 ▲광역이동지원시스템 구축과 지역간 이동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도는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위해 올해까지 특별교통수단을 법정대수 558대를 확보할 계획이며, 시·군별로 운영되고 있는 이동지원센터(특별교통수단과 이용자를 연결하는)를 연계해 광역이동지원시스템 설치와 콜 번호를 통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교통약자가 따뜻하고 복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남경필 도지사의 공약 추진을 위해 조직 개편에 착수한 가운데 현 본청 소속 경제투자실을 의정부 북부청사로 이관하고 3급 조직인 균형발전국을 2급 실 단위 조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안전기획관을 신설하고, 교통건설국을 분리하는 등의 민선 6기 1차 조직 개편안의 후속 조치다. 3일 도에 따르며 남 도지사는 전날(2일) 소방재난본부에 안전기획관을 설치하고, 교통건설국을 교통국과 건설국으로 이원화하는 등의 조직 개편안을 내놨다. 이번 조치로 3급 상당의 국(局) 단위 조직 2개가 추가되며 현 의정부 북부청사 소속인 교통국이 본청으로 이관, 남 지사의 공약인 버스준공영제 등을 맡게 된다. 도는 이에 따라 교통국 이전으로 발생한 북부청사의 공백을 본청 실·국 중 하나인 경제투자실을 북부청사로 이관해 채우는 조직 개편안을 논의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제투자실의 북부청사 이관론이 논의되고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여러 경우의 수 중 하나일 뿐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경제투자실 내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제투자실 소속 한 공무원은 “의정부로 경제투자실을 이관하는 것은 정부청사의 세종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47년 만에 처음으로 도지사 공관을 도민에게 개방하기로 한 데 이어 출·퇴근길에 경차를 이용해 화제다. 남 지사는 3일 오전 8시43분 자신 소유의 경차인 ‘모닝’을 이용해 경기도청으로 출근했다. 그는 “연비 좋고 주차하기도 편해 앞으로 출퇴근할 때 모닝을 계속 이용하겠다”며 비서실에 경차 사용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지사가 이날 타고 온 모닝은 배기량 1천cc로 최근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남 지사는 관용차인 체어맨(배기량 3천600cc)을 카니발(배기량 2천200cc)로 바꿔 오는 15일부터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체어맨 구입비는 7천50만원인데 반해 새로 관용차로 쓰는 카니발은 3천920만원으로 절반 값이다. 관용차 체어맨은 외부인사 의전용으로 돌려쓰기로 했다. 한편, 남 지사는 지난달 12일 “도지사 공관을 개방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자신은 수원의 아파트를 전세로 얻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지사 공관은 저소득층이나 소외계층의 결혼식장으로 활용하고 평소에는 외빈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로 이용될 계획이며 구체적인 용도는 남 지사의 공
해설 도 조직개편 시동 남경필 신임 경기도지사가 2일 소방재난본부에 안전기획관을 설치하고, 교통건설국을 교통국과 건설국으로 분리하는 등의 조직 개편안을 내놨다. 이번 조치는 3급 상당의 국(局) 단위 조직 2개가 추가되는 것이어서 이를 실행하기 위한 추가 조직 개편이 잇따를 전망이다. 현재 경기도는 안전행정부에서 배정한 실·국수(대통령령)를 모두 채워 이를 실행하기 위해선 1~2개의 국(局) 단위 조직을 폐지해야 하는 까닭이다. 남 지사가 이날 발표한 이번 조직 개편안으로 도에는 3급 상당의 안전기획관이 신설되고, 교통건설국은 교통국·건설국으로 분리돼 도에는 2개의 국(局) 단위 조직이 늘어난다. 또 기존 2급 조직인 안전행정실은 안전총괄 및 재난대책 등 안전 관련 업무가 신설되는 안전기획관으로 이관되지만 향후 명칭을 변경해 안보 및 남북협력 업무 등을 전담하는 조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남 지사의 조직 개편을 위해선 현 17개 실·국 가운데 2개의 국(局) 단위 조직을 폐지해야 한다. 현재 도에는 실(2급) 단위 조직 4곳(복지여성실은 3급에 포함)과 국(3급) 단위 조직 13곳 등 총 17곳의 실·국이 설치됐다. 이 가운데 실 단위 조직은 기본
이천, 광주, 성남, 하남, 오산, 파주 등 도내 6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징계대상 공무원들에 대한 감사 업무를 부적절하게 처리했다가 감사원 감사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감사원은 지난해 9∼10월 지방자치단체와 중앙부처 등을 상대로 벌인 ‘자체감사기구 운영실태’ 감사 결과 모두 71건에 달하는 부적절 사례를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도내에서는 6개 지자체가 포함됐다. 이천시청의 팀장급 공무원 A씨는 2012년 12월 공장신축허가 업무와 관련해 감사원으로부터 징계 요구를 받았다. 그러나 이천시 공무원들은 A씨 업무와 관련없는 분야에서 허위 공적문서를 작성, 당시 행정안전부(현 안전행정부) 장관표창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징계 수위를 ‘불문 경고’로 낮췄다가 적발됐다. 성남시는 2009년 7월 불법훼손임지 업무를 부당처리한 모 구청장 등 공무원 4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받고 모 과장 등 3명만 도 인사위원회에 징계의결을 요청하고 최고 감독자인 구청장은 33년여간 시 발전에 공헌했다는 이유 등으로 ‘훈계’ 처분하는 데 그쳤다. 하남시는 2011년 3월 어린이집 운영자로부터 해외연수비 명목으로 210만원을 받은 시 공무원 2명에 대한 기소유예 처분 사실을 검찰에서 통보받고
경기도가 다각적인 팔당 상수원 녹조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 경기도팔당수질개선본부는 최근 강우량이 줄고 고온 현상이 지속돼 팔당 상수원에 녹조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녹조대응 태스크 포스를 설치하는 등 녹조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올해 이상 고온현상으로 낙동강 수계 녹조 발생이 2013년보다 40여 일 빨라졌으며 팔당상수원 유역도 지난 6월까지 전년 대비 강우량이 194mm 감소하고, 6월 말 기온이 30℃에 육박하는 등 녹조 조기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한강물환경연구소에서 지난 6월 23일 남한강 수질을 측정한 결과 클로로필-a 53.5㎎/㎥, 남조류 세포 수 640cell/㎖(유해남조류 불검출)으로 높게 측정되어 팔당호 녹조 발생 우려가 커졌다. 이에 따라 팔당수질개선본부는 현재 환경부에서 운영 중인 조류경보제 보다 강화된 자체 기준인 ‘조류관심단계’를 발령하고 팔당호 녹조 관리를 위한 T/F팀을 가동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오·폐수 배출시설, 가축분뇨 배출시설,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하수처리장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오염물질 유입을 줄이고 있다. 김건중 팔당수질개선본부장은 “녹조 발생은 생태계의 자연현상에 기인하는 것으로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 정비사업’이 정부의 예산 지원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2일 도에 따르면 맞춤형 정비사업을 통해 정비계획을 수립한 수원 매산, 성남 단대, 남양주 군장, 오산 오뫼장터 등 도내 4개 지구가 국토부 ‘도시 활력 증진 지역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오는 2018년까지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는다. 맞춤형 정비사업은 뉴타운 해제지역 등 주거환경이 불량한 구도심 낙후지역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며, 도시 활력 증진 지역개발사업은 지자체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도시 활력 증진지역에 해당하는 기초지자체에 예산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시 활력 증진 지역개발사업의 경우 총사업비의 50%를 국비로 지원해 30%를 지원하는 주거환경관리사업보다 국비 지원율이 높아 지방비 부담을 덜 수 있다. 이번 선정으로 수원 매산, 성남 단대, 남양주 군장, 오산 오뫼장터 등 4개 지구는 도로, 공용주차장, 공원 등 정비기반시설과 마을회관, 경로당, 어린이집 등 공동이용시설을 정비하거나 확충할 수 있게 됐다. 사업비는 총 200억원으로 국비 100억원을 비롯해 경기도가 15%인 30억원을, 시군이 나머지 7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이에 앞서
경기도가 미군 반환공여지에 중국 대학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중앙부처와 협의해 외국인 투자지역 면적 기준을 30만㎡ 이상으로 완화하도록 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이는 현행 특별법이 주한미군 공여구역과 주변지역에 외국 교육기관을 설립할 수 있도록 특례 규정을 두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받으려면 면적이 330만㎡ 이상이어야 하기 때문. 도내에서는 이 기준으로 2016년 반환 예정인 동두천 캠프 케이시(1천414만㎡)와 호비(1천400만㎡)만 해당한다. 도는 파주지역 반환기지인 캠프 에드워드도 검토하고 있지만 면적이 25만㎡에 불과해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 안전행정부와 국토교통부는 면적을 줄이면 자족도시 기능을 잃을까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익금 본국 송금 불가 및 비싼 땅값도 해결해야 한다. 현행법은 외국대학이 국내에 분교를 운영해 발생한 이익금을 본국으로 송금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두바이, 싱가포르, 중국 등은 외국대학에 땅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이익금 송금도 허용하고 있다. 도는 이익금 송금을 허용하도록 ‘외국교육기관 설립 특별법’을 개정하고 땅을 살 때 국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남경필 신임 경기도지사가 2일 소방재난본부 내에 안전기획관을 신설하고 교통건설국을 분리하는 등의 민선 6기 경기도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관련기사 2면 남 도지사는 2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도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강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도정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혁신을 통해 일자리가 넘치는 안전하고 따뜻한 공동체, 경기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 도지사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월례조회를 통해 도정 운영비전을 직접 브리핑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남 지사는 이 자리에서 당선인 시절에 운영했던 혁신위원회를 조만간 다시 구성해 지속해 나갈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혁신위원회 구성 목표가 일자리 창출과 제조업 3.0에 있다”라며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혁신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남 지사는 안전 전담 기구 신설과 굿모닝 버스 등 자신의 공약을 추진할 조직 개편안을 내놨다. 우선 안전업무 강화를 위해 소방재난본부에 3급 상당의 안전기획관을 설치, 도지사 직속으로 편제한다. 안전기획관은 방재안전 분야의 민간전문가로 채용하며, 기존 북부청 소속이었던
“일자리가 넘치는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1일 제34대 경기도지사에 공식 취임한 남경필 지사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오직 민생우선의 가치 하에 여·야가 힘을 합치고 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하겠다”며 이같이 다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현충탑 참배와 안산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취임 당일 별도의 기념행사 없이 선거기간 약속한 ‘안전 도지사’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는 남 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일정이다. 검은색 정장을 입고 분향소를 찾은 남 지사는 유가족 한 사람 한 사람과 인사를 나눈 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함께 엄숙한 표정으로 희생자들에게 헌화·분향했다. 남 지사는 분향소 방명록에 ‘그대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안전한 경기도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재난 대비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곧장 경기소방재난본부로 향했다. 남 지사는 경기소방재난본부에서 수원이마트를 대상으로 한 3D훈련과 훈련게임 시연을 감상한 뒤 34개 소방서, 4개 유관기관과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한 영상회의를 열었다. 특히 그는 고양시 일산 서구의 지상 59층, 지하8층 복합건물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