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방류수 수질기준 등을 위반한 개인 하수처리시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팔당수질개선본부는 지난 3월 31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도내 개인 하수처리시설 1천41곳을 점검하고 오수처리시설 가동, 방류수 수질기준 등을 위반한 149곳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이 가운데 2곳을 고발하고 147곳에 대해서는 과태료 1억6찬750만원을 부과했다. 위반 유형별로는 오수처리시설 미가동 2곳,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 143곳, 관리기준 위반 4곳 등이다. 남양주시에 있는 A음식점은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가 기준치(20㎎/ℓ)의 84배(1686㎎/ℓ)를 넘는 방류수를 배출하다 발각됐다. 여주시 B병원은 기술관리인이 있음에도 BOD, SS(부유물질), T-N(총질소), T-P(총인), 총대장균수 등 방류수의 5가지 수질기준을 모두 초과했다. /홍성민기자 hsm@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가 15일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를 향해 “유리하면 대통령을 팔고 불리하면 공격해 도민들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국회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진정어린 사과를 해야 했었는데 미흡했다”며 “이번에는 아쉽다”고 밝혔다. 또 “세월호 참사는 대통령과 정부가 가장 큰 책임을 갖고 있지만 이 책임에서 자유로운 정치인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반발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남 후보가 대통령을 계륵으로 만들었다. 표를 얻어야 하는 경선 대회장에서는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했고, 며칠 뒤 역풍이 불자 대통령을 비판하고 나섰다”라며 “남 후보는 ‘호위무사’와 ‘대통령 저격수’ 가운데 하나를 택해 더는 경기도민들을 헷갈리게 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 후보가 ‘세월호 책임에서 자유로운 정치인은 없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집권 여당 후보가 ‘무한책임을 지겠다’고 해야 정상 아닌가”라며 “남 의원의 ‘여·야 공동책임론’은 참으로 궁색하고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홍성민기자 hsm@
표심, 어디로 향하나-시흥시장 야당 텃밭으로 알려진 시흥시는 현 시장인 새정치연합 김윤식 후보의 3선 성공 여부와 이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한인수 후보 간의 치열한 경쟁이 관전 포인트다.김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과 함께 서울대 캠퍼스 유치, 배곧신도시 개발사업의 연속성 등을 내세워 다른 경쟁자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이를 견제하는 여당 후보인 한 후보는 ‘한류문화·관광 세일즈시장’을 표방하면서 전임 시장 심판론을 강조, 역전극을 노리고 있다.여기에 신부식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감사가 현 시장에게 유리한 경선 방식에 항의하며 새정치연합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생긴 공천 잡음도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다. 그밖에 정종흔 전 시장과 조용식 전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 공동집행위원장이 무소속 후보로 선거를 치른다. 시민이 바라는 최우선 현안은 “서울대 캠퍼스 조성” ■ 지역 현안 시흥시민들은 서울대 컴퍼스 조성, 판교 복선전철 조기추진 등을 우선 해소해야 할 지역 현안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 최우선 현안 사항을 묻는 질문에 ▲서울대 캠퍼스 조성(28.2%) ▲판교 복선전철 조기 추
시흥시는 현 시장인 김윤식(48)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탤런트로 얼굴이 알려진 새누리당 한인수(66) 후보를 10.1%p 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소속 신부식(58)·정종흔(70)·조용식(49) 후보는 그 뒤를 이었다. ▶관련기사 3면 경기신문이 지난 13~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시흥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정치연합 김윤식 후보가 46.6%의 지지도를 얻어 36.5%에 그친 한인수 새누리당 후보를 앞섰다. 적극 투표 의향층에서의 양측 격차는 6.9%p였다. 무소속 후보인 신부식·정종흔·조용식 후보는 각각 3.1%, 1.1%. 0.1%의 지지도를 얻었다.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거나 잘 모른다고 답한 무응답률은 12.6%다. 정당지지도는 새정치연합이 44.9%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새누리당 39.0%, 정의당 1.3%, 통합진보당 0.8%의 순이다. 기타정당 및 무당층은 14.0%다. 이번 조사는 유선 RDD(임의전화걸기) 를통한 ARS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로 응답률은 3
백현종 통합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14일 경기도인재개발원 해고 노동자들이 전원 연행된 것과 관련, “노동자들을 폭력으로 짓밟는 것이 남경필 후보가 말하는 ‘따뜻한 경기도’의 뒷모습이며 새누리당 도정에서 이어진 적폐”라고 주장했다. 백 후보는 이날 도청 신관 앞에서 열린 공공비정규직 노조 기자회견에서 “남 후보는 문자 한 통으로 해고를 통보받고 하루아침에 거리로 내몰려 생활이 막막해진 고령의 용역노동자들이 사무실까지 찾아가 사태의 해결에 나서주길 호소했으나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문전박대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남 후보는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 하겠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이는 결국 선거용 사탕발림일 뿐”이라며 “남 후보의 피에 흐르고 있는 새누리당의 반노동 반서민적 본성이 주머니 속의 송곳처럼 감추지 못한 채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백 후보는 “김문수 도지사는 지난 달 해고 노동자들이 도지사실로 찾아갔을 때에는 면담을 약속하며 돌려보내놓고, 정작 면담 날짜가 되자 면담을 파기해버려 노동자들에게 깊은 절망을 안겨줬다”면서 “새누리당 정치인들은 하나같이 앞과 뒤에서 말을 바꿔가며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가 의원직을 사퇴하고 선거대책위원회 조직 구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양 후보는 20일과 15일 각각 선대위 인선을 마치고 당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1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 측은 도당과의 유기적인 협력 제체를 유지, 도민과의 원만한 소통 및 본선 필승을 위한 카드를 준비 중이다. 남 후보와 함께 경선을 치렀던 정병국, 원유철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이 합류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또 김학용 도당위원장이 총괄본부장을 맡아 지방선거를 진두지휘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인물 영입 등 조직의 밑그림은 김 위원장이 그린 뒤 중앙 공동선대위원장인 서청원 의원 등과 협의를 거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남 후보 측은 새누리당 전신인 구 한나라당의 대표적 쇄신파인 정태근 전 의원을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영입, 선대위 조직구성을 심도있게 논의해 왔다. 선대위는 오는 20일쯤 발표될 예정이다. 새정치연합 김진표 후보 선대위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공동 선대위원장에는 손학규 상임고문을 비롯해 경선 경쟁을 벌였던 김상곤 전 교육감·원혜영 의원이 확실시된다. 총괄 본부장에는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경선에서 승리한 김진표 후보 측은 김 전 교육감을 원혜영 의원, 손학규 상임고문과 함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추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 전 교육감은 선대위원장을 맡아 6·4지방선거를 치른 뒤 구체적인 정치 진로를 정할 전망이다. 현재 김 전 교육감은 경선 패배 직후인 지난 12일 진도 팽목항으로 내려가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고, 13일에는 안산 합동분향소 조문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역정가 일각에서는 국회의원 재·보선을 통한 중앙정치 무대의 진입을 점치고 있다. 이는 김 전 교육감이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공동의장을 역임하며 전보성향 교수그룹로 구성된 ‘싱크탱크’는 어느 정치인보다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 김 전 교육감 측의 한 관계자는 “교수로 복귀할 입장이 아니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충분히 고심하고 움직일 것”고 전했다. 경기지역에서는 수원을(권선구)·병(팔달구)·정(영통구)과 평택을, 김포 등 5곳에서 7월 30일 재·보선이 열린다. 지난 10일과 1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가 광교신도시 도청사 예정지 일부를 매각해 이전 비용을 마련하겠다는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도청사 예정지 일부에 초등학교 건립 여부를 두고 민·관 갈등이 팽배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이같은 김 후보의 발언을 두고 광교 주민 일부가 “위험한 발상”이라며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3일 김진표 후보 측에 따르면 김 후보는 지난 12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도청사 이전을 위한 재원 마련 대책과 관련 “총 11만5천700㎡(3만5천평)가량의 도청사 예정지를 6만6천㎡(2만평) 정도로 축소하고 나머지 5만㎡(1만5천평)을 경제적으로 활용하면 재원의 90%는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즉, 현재 상업용지인 5만㎡(1만5천평)의 면적을 매각해 공사비 2천200억원, 토지비 1천400억원 등의 필요 예산을 충당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도청사 부지의 공시지가는 3.3㎡당 800만원가량으로 5만㎡를 매각할 경우 최소 1천200억원의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또 민간 매각에 적용되는 감정가를 고려하면 실제 확보액은 2~3배 이상 늘어난다. 하지만 해당 부지는 광교신도시 내 산의초와 신풍초의 과밀학급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통합해 제공하는 고용·복지종합센터가 올 하반기 동두천시에 설치된다. 경기도 정책건의로 개소한 정부와 지자체 간 협업모델인 ‘고용·복지종합센터’가 지난 1월 6일 남양주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추진되는 것이다. 경기도는 연천, 강원도 철원을 아우르는 초광역 고용·복지종합센터를 동두천시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동두천 고용·복지종합센터는 안전행정부·고용노동부와 협력해 기관별로 산재해 있는 일자리 기관을 공간적으로 통합·운영한다. 센터에서는 그동안 의정부시에서만 해오던 실업급여업무를 맡아 연천과 강원도 철원까지 담당한다. 이에 따라 실업수당을 받으려고 연천이나 포천 등지에서 의정부까지 가야만 했던 민원인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동두천 고용·복지종합센터는 군사지역임을 고려해 고양에 있는 제대군인 취업지원센터에서 직원을 파견받아 제대군인 취업도 지원한다. 또 복지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자 복지팀 인력을 남양주센터(4명)보다 많이 확보하기로 했다. 부처 칸막이를 없앤 정부 3.0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은 남양주 고용·복지종합센터는 개소 후 1∼3개월간 센터를 통한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881명)이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는 13일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의 ‘삼무선거’ 제안과 관련해 “방법에 대해서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 남경필 후보는 국민의 질문을 잘못 이해했다”며 거절했다. 이날 김 후보는 “침묵의 선거’를 해서는 안된다. 귀를 닫고 입을 막으면 여당 후보만 유리하다”라며 “저는 지금까지 경기도에서 해온 성과표, 실천계획표 등을 알리고 대민 접촉도 대폭 확대해 야당 후보의 진정성과 참 모습을 널리 알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는 ‘삼무선거’ 대신 ‘삼필선거’를 남 후보에게 제안했다. 김 후보는 “▲치열한 정책토론이 있는 선거 ▲철저한 인물검증이 이뤄지는 선거 ▲도민의 알권리가 보장되는 선거 등 ‘삼필선거’를 제안한다”라며 “선거법에서 정한 의무 방송 횟수나 방송사 사정에 관계없이 TV 토론을 최대한 자주 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와의 대결을 위한 본격적인 ‘판짜기’에 돌입한다. 김진표 후보 측에 따르면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송호창·김태년 경기도당 공동위원장을 중심으로 도지사 및 지방선거 준비를 위한 회의를 연다. 앞선 지난 12일 김진표 후보는 오는 15일 예정된 후보 등록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