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2일 도지사 공관에서 김문수 도지사 주재로 가구산업 CEO 및 단체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 지사는 도내 가구업계 역사상 첫 연합회를 출범 시킨 경기도가구산업연합회 준비위원장과 회장 등 가구업계 관계자를 격려했다. 참석한 가구 단체장들은 ▲경기북부에 가구인증센터 유치 ▲도내 가구종합지원센터 및 권역별 공동전시판매장·물류센터 건립 ▲가구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 ▲가구기술전문학교 건립 ▲가구디자인 및 기술개발 활성화 지원 등 가구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도의 지원을 요청했다. 정용주 경기도가구산업연합회 초대 회장은 “가구인의 50년 숙원이었던 연합회를 가구인 스스로 발족했다는 데 자부심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열악한 가구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도의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이에 김문수 지사는 “경기도가 국내 가구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연합회의 큰 활약을 기대한다”며 “가구산업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당초부터 브레인시티 추진 의지가 없으면서 평택 주민을 두 번 죽이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 11일 오후 경기도청 제3별관 2층 기업지원2과에 평택 주민 30여 명이 집단 항의 방문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경기도가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 정상화를 위해 주민들이 제출한 토지 보상금 수령 유보 동의서 가운데 근저당 설정 토지는 제외한다고 방침을 정하자 주민들이 집단 반발에 나선 것. 이날 도청을 찾은 김준수 브레인시티 통합지주협의회 회장은 “도가 최종 마감 약 1주일을 남기고 일방적으로 주민들이 제출한 토지 중 담보 물건은 제외한다고 통보했다. 이제 와서 전체 토지의 40~50%에 달하는 근저당 설정 토지를 제외한다는 것은 평택 주민을 희롱한 사기극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도는 지난 1월 주민들이 ▲1월 380억원 ▲2월 1천900억원 ▲3월 3천800억원 이상의 단계별 보상금 수령 유보 동의서를 매달 17일까지 도에 제출하면 평택 브레인시티 지정 해제를 유보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제출된 토지 가운데 근저당 설정 분을 제외한다는 조건은 없었다. 뿐만 아니라 도는 토지 감정 평가에 대한 대응책도 없이 이번 해제 조건을 제시하면서 당초 계획한 1~2월 제출
“공공부조와 사회서비스 등 선별적 복지에 대한 질적 향상을 위해 경기도 비전을 수립하겠습니다.” 경기복지재단 인경석(68) 대표이사는 변화하는 대내외 복지환경에 맞는 재단의 역할을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올해 지역사회복지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조사한 욕구·자원 조사를 바탕으로 도 복지요구에 맞는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복지는 크게 의료보험, 국민연금 등 사회보험을 비롯해 공공부조, 사회서비스 등 3가지로 구분된다. 공공부조는 저소득층 구제를 목적으로 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 무한돌봄사업 등을 의미하며 사회서비스는 노인, 장애인, 아동, 여성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지원사업을 말한다. 운영 주체별로는 사회보험은 중앙정부가, 공공부조와 사회서비스 부문은 지자체가 맡는다. 인 대표이사는 “정치권은 여전히 표심과 연동되는 양적 복지 확대에만 관심이 있다. 최근 정치권에서 추진한 무상급식·보육, 기초연금 등의 보편적 복지가 확대 추진되면서 공공부조, 사회서비스 등 지자체가 추진하는 선별적 복지의 질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중앙정부 주도의 보편적 복
“현장에서 다치거나 죽지 말라. 대원들의 사고는 곧 국가적 손실이다.” 그야말로 아수라장인 화재현장 출동은 기본, 교통사고·자살·범죄 및 질병 현장 등에 이르기까지 하루 24시간이 모자라는 경기도 소방대원의 고군분투를 위해 이양형(59)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이 항상 대원들에게 당부하는 말이다. 인구 1천250만명의 광역도시 경기도. 하루 55분마다 1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7분마다 1건의 구조 사건이 벌어진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에만 5만3천176건의 구조 출동, 9천49건의 화재 진압을 실시했고 병이나 부상으로 생명이 위급한 도민 25만5천650명을 구해냈다. 경기도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도 소방대원의 근무 여건은 가장 열악하다. 이 가운데 경기도 구급대원 충원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다. 경기도 119구급대원 수(지난해 10월 기준)는 약 1천100여명. 경기지역 구급대원 법정 수요 인원(1천926명)의 56%에 그친다. 800명 이상의 구급대원이 부족한 셈이다. ‘중환자용 구급차 운영지침’에 따르면 소방대원 출동 시 운전자1명,
대한의사협회가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하며 집단 휴진에 들어간 가운데 경인지역의 경우 10곳 중 2~3곳만이 휴진에 참여해 우려됐던 의료 공백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의료계 집단 휴진 관련, 도내 6천159곳의 의료기관 중 1천736곳(28.2%)이 휴진에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군 가운데 ▲수원(장안·영통) ▲용인(기흥·수지·처인) ▲화성 ▲광명 ▲이천 ▲파주 ▲가평 등 7개 시·군은 휴진율이 40%를 넘었고, 군포·광주·양평·과천·구리·양주·동두천 등 7개 시·군은 10%를 밑돌았다. 인천시는 2천877곳의 의료기관 가운데 506곳이 문을 닫아 휴진율 17.5%를 기록했다. 도와 인천시는 집단휴진과 관련, 예고 대로 참여한 의원들을 원칙대로 모두 처벌할 예정이다. 행정처분 예고장은 11일쯤 발송될 예정이며 집단휴진 참여로 판단되면 영업정지 15일의 처분이 내려진다. /김상섭·홍성민기자 hsm@
안성시 원곡면 반제리 일대에 4만㎡가 넘는 대형 공장 증설이 가능하게 됐다. 경기도는 도시계획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테크윙이 제출한 개발행위 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지는 안성 공도기업단지와 잇닿은 자연녹지지역으로, 이번 의결로 ㈜테크윙은 기존 공장 2만4천585㎡ 면적에 4만348㎡를 증설할 수 있어 총 6만5천206㎡ 규모의 대형 공장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테크윙은 반도체 검사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이번 개발행위허가 의결로 공장과 연구실, 기숙사, 체육시설 등을 추가로 확보하게 돼 연간 300대가 넘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이번 조치로 1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발행위허가는 허가규모가 자연녹지지역 1만㎡ 미만를 초과하는 경우 시·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는 도내 801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 무료 측정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측정서비스는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면적 430㎡ 미만 어린이집 1만2천296개 가운데 6.5%에 해당하는 801개 어린이집을 대상이다. 430㎡이하 어린이집은 그동안 법적으로 실내 공기질 측정의무가 없어 관리 사각지대로 방치돼왔다. 측정항목은 미세먼지(PM10), 일산화탄소(CO), 이산화탄소(CO2), 포름알데하이드(HCHO),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s) 등 5개 항목이다.(문의 : 도 보육정책과 031-8008-4718) /홍성민기자 hsm@
이색 애견축제가 경기도에서 열린다. 도는 오는 22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유기견 없는 경기도, 유기견 없는 성남시’를 주제로 제1회 경기펫 페스티벌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애견건강 달리기대회, 대한민국 진돗개 챔피온 십, 애견 미용을 주제로 한 그루밍아트 콘테스트, 유기견 입양 캠페인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됐다. 애견건강 달리기대회는 반려견과 함께 70m 단거리 달리기를 하는 행사로 초등, 중·고등, 20대, 30~40대, 50대 등 애견주인의 연령대와 소·중·대형견으로 종목을 나눠 진행된다. 대한민국 진돗개 챔피온십은 연령대 별로 구분돼 진행되며 모든 출전견은 혈통서 사본을 제출해야 한다. 그루밍아트 콘테스트에는 애견미용사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게 된다. /홍성민기자 hsm@
광교신도시 수원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수원시가 이달 타당성 조사 등 용역 공고에 착수한 데 이어 다음 달에는 경기도시공사가 500억원 가량의 초기 사업비 마련을 위한 공공주차 용지 매각에 나선다. 하지만 건립에 앞서 반드시 선행돼야 할 국토교통부의 ‘특별계획구역’ 해제는 주상복합용지(C2)에 들어설 초등학교 예정지를 두고 도시공사와 수원교육지원청 간 대립으로 다음달 예정된 해제 신청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9일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시는 이달 컨벤션센터 건립에 따른 타당성 조사와 기본구상 안을 마련하기 위해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공고를 냈다. 시는 오는 9월까지 용역을 통해 업무, 숙박, 회의, 전시, 문화 등 복합기능 수행이 가능한지 타당성과 기본구상을 마련할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설계 비용 등 사업 초반에 필요한 약 500억원의 자금 조달 계획이 개시된다. 앞서 도와 수원시는 향후 수원시에 인계되는 광교신도시 내 공공주차 용지를 시설관리공단에 위탁 운영하지 않고 이를 민간에 매각해 약 500억원의 초기 사업비(개발이익금 선 투자 개념)를 마련하기로 합의했었다. 이에 따라 경기도시공사는 이번 달 중 10개 필지(2만818
경기도가 의정부시에 컬링 전용 경기장 건립을 추진한다. 도는 9일 “도내 컬링팀이 마음 놓고 훈련할 수 있는 전용경기장 건립을 구체적으로 검토중이며, 현재 최적의 조건을 갖춘 의정부시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애초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주차장 옆 유휴부지를 대상지로 검토했으나 최근 의정부시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시에는 도내 총 8개 팀 가운데 절반이 넘는 5개 팀(중학부 3개·고등부 2개)을 보유, 도내 지자체 중 최다 컬링팀을 보유중이다. 또 지난 제95회 전국동계체전 컬링 종목에서 남중 1위, 여중 1위, 여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의정부시 컬링팀의 수준은 국내 최고로 평가받는다. 도가 컬링 전용경기장 건립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은 소치 동계올림픽 때 국가대표로 출전한 도청 여자팀이 컬링과 경기도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면서다 이 같은 관심의 배경에는 ‘드라마’ 같은 컬링팀 선수들의 사연도 한 몫하고 있다. 이슬비 선수는 팀이 해체돼 유치원에서 교사로 일하다 정영섭 대표팀 감독의 권유로 다시 컬링을 시작했다. 김은지 선수는 컬링을 위해 대학도 중도 포기하고 팀에 합류했다. 정영섭 감독은 해외 전지훈련을 가는데 비행기값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