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최근 ‘취중 부적절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즉각 파면과 함께 교육부 장관에 대한 사퇴를 촉구했다. 도의회 교육위 더민주는 이날 성명서를 내 “고위 공직자가 어떻게 국민을 동물에 비유하고 신분제가 정착돼야 한다는 말을 할 수 있는가”라면서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파면과 교육부장관의 책임있는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은 최근 한 언론사 기자들과 저녁 식사 자리에서 “민중은 개·돼지다”, “신분제를 공고화해야 한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나 정책기획관에 대해 경위조사를 거쳐 대기발령을 조치했다. 더민주는 “교육부는 취중망언으로 감싸지 말고 (이 정책기획관을) 즉각 파면을 위한 징계조치를 취해야 해야 한다”며 “63조원에 이르는 교육부 살림을 교육철학이 부재한 공무원에게 맡긴 교육부 장관도 스스로 자격 없음을 인정하고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성민기자 hsm@
제9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정기열(안양4) 의원이 선출됐다. 신임 정 의장은 7일 제312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열린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재석의원 127명 가운데 120표를 얻어 당선됐다. 정 의장은 당선 직후 “지역과 세대를 초월해 누구나 사람답게 사는 경기도를 멋지게 열어가겠다”며 “자치와 분권, 연정(聯政), 경제민주화, 문화, 평화 다섯 가지를 하나씩 실현해가며 지방자치를 넘어 지방정부 시대를 열겠다”고 전했다. 그는 “정치는 지금이 아니고 다음 세대를 위해 해야 한다고 한다. 여러분께 약속한 하나하나가 편안하고 행복한 미래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정 의장은 지방의원 1인 1보좌관제 실시를 비롯해 ▲의회 사무처 인사권 독립 ▲사회통합부지사 기능 강화 ▲지방장관제 실시 ▲의회로비 커피숍 설치 ▲의회 사무처 예산 및 입법 기능 강화 ▲해외연수 공통비용 증액·국제 배낭여행 지원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1971년생인 정 의장은 ▲민주당 중소기업지속발전특위 위원장 ▲금속노조 현자지부 경기지회 상임위원 ▲재안양 충청향우회
경기도의회 9대 후반기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위원 정수가 각각 4석, 5석 늘어날 전망이다. 도의회 운영위원회는 7일 제1차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 본회의로 넘겼다. 이 조례는 교육위와 예결특위 기능 강화를 위해 일부 상임위원회의 정수를 조정하는 내용이 골자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은 교섭단체 협상을 통해 이같은 조정안에 합의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교육위원회 정수는 기존 15명에서 19명으로 4명 늘어난다. 예결특위도 21명에서 26명으로 5명이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도 기존 13명에서 14명으로 증가한다. 도의회 관계자는 “교육위 소관 경기도교육청의 예산(약 12조)과 인력(약 180만명) 규모가 전국 최대 규모이고, 예결특위 역시 30조원이 넘는 도와 도교육청 예산을 한정된 기간에 효율적으로 심사하기 위해 의원 정수를 증원했다”고 전했다. 이에 맞춰 일부 상임위 위원 정수가 조정된다. 경제과학위원회는 13명에서 12명으로, 보건복지위원회는 13명에서 11명으로 각각 줄어든다. 건설교통위원회는 14명에서 13명으로, 도시환경위원회는 13명에서 12명으로
경기도의회 9대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선거에서 일부 도의원의 장난 섞인 투표로 초등학교 반장선거보다 못한 촌극이 빚어졌다. 7일 도의회 제312회 임시회에서 열린 9대 후반기 의장·부의장 선거에서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정기열(안양4) 의원이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됐다. 부의장에는 더민주 김호겸(수원6) 의원과 새누리당 염동식(평택3)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세 명의 당선자는 지난달 열린 더민주와 새누리 당내 선거에서 이미 내정자로 결정됐었다. 이날 확정 투표가 열린 것으로 이 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의 진지하지 못한 투표권 행사로 쓴웃음을 자아냈다. 의장과 부의장 선거는 모든 의원을 후보로 놓고 각자 투표하는 교황선출 방식으로 진행된다. 127명이 투표권을 행사한 의장 선거 개표 결과, 정 당선자(120표 획득) 이외에 임채호 의원 4표, 김호겸·윤화섭 의원 각 1표를 얻었다. 임채호 의원은 정 당선자와 내부 경선 경쟁자로 득표에 이견이 없으나 김호겸 의원은 부의장 선출이 사실상 확정된 내정자다. 윤화섭 의원도 9대 전반기 의장으로 후반기 의장 출마를 피력하거나 당선 가능성이 없었지만 득표자로 이름이 호명되면서 진지해야 할 선거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부의장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남경필 지사와의 연정(연합정치) 존폐 여부 결정을 앞두고 대선 출마를 고민 중인 남 지사를 겨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도의회 더민주 후반기 수석부대표를 맡은 김종석(부천6) 의원은 7일 열린 제312회 임시회에서 ‘도민을 위한 연정인가, 대권 향한 연정인가’를 주제로 5분 발언을 통해 남 지사에게 쓴소리를 쏟아냈다. 김 의원은 “남 지사가 김문수 지사 재임 때처럼 대선에 도전하면 도정 공백이 불가피하고 만약 대선 후보가 되면 도지사직을 사퇴해야 한다”라면서 “그래도 연정2기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며 남 지사의 대권 행보를 경계했다. 그러면서 “더민주가 지난 연정을 엄중하게 평가 중이다. 너무 앞서 가서는 안된다”라며 대권을 향한 연정에 우려감을 드러냈다. 더민주는 오는 14일 연정 평가 토론회를 거쳐 오는 19일 의원총회를 열어 남 지사와의 연정 지속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더민주의 이같은 남 지사 압박은 ‘연정 폐기’로 치닫는 극단적 선택보다는 남 지사와의 연정 주도권 싸움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려
경기도의회 정대운 의원(더민주·광명2)은 6일 광명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진명숙)가 주관하는 ‘2016 양성평등주간행사’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정 의원은 지난 6여년 간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간사로 재임하는 동안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남녀 간의 불균형적 관계를 해소하고 여성들의 권익 신장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경기도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정지원 및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해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생활안정지원과 명예회복을 위한 사업근거를 마련하는 등 여성의 복지증진에 힘써왔다. 정 의원은 이날 “여성과 남성이 함께 조화로운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의원으로서 본분을 다하고 귀감이 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홍성민기자 hsm@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기본부는 6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남북해외 통일대회합 성사”를 촉구했다. 이종철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기본부 상임대표는 “북측에서 올 8월 15일을 전후해 당국과 해내외 정당, 단체대표들, 각계 인사들이 참가하는 민족적 대회합을 평양이나 개성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라면서 “박근혜 정부가 이번 대화 제의를 진정성있는 대화와 남북관계 회복의 기회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27일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 남, 해외 제정당, 단체, 개별 인사들의 연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는 남측위원회에 남북해외 통일대회합 개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임대표는 “우리는 금강산 관광 중단, 개성공단 폐쇄 등을 지켜보며 남북관계에 회복할 수 없는 위기감과 절망감을 느꼈다”라며 “만약 대화 제의를 무시하고 이를 가로막아 나선다면 현 정부의 통일정책 실패를 자인하는 결과로 그 출구 또한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도숙·송무호 민주행동경기원탁회의 공동상임대표, 유은옥 경기여성연대 상임대표, 최창의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 공동대표, 수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남경필 지사와의 연정(연합정치) 지속 여부를 오는 19일 의원총회를 통해 결정한다. 남 지사의 내년 대권 도전 여부가 연정의 존폐를 좌우할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도의회 더민주에 따르면 더민주는 이달 임시회(7∼19일) 회기 마지막 날인 19일 의원총회에서 남 지사와의 연정 지속 여부를 최종 판가름한다. 결정 방식은 더민주 72명 의원 전원의 찬·반 의견을 물어 다수결로 정하는 투표 등을 검토 중이다. 14일에는 사전 단계로 비공개 토론회를 연다. 교수 등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연정1기’ 평가에 대한 대외적 의견을 청취한 뒤 ‘연정’을 주제로 72명의 더민주 의원 전원이 패널로 참여하는 형식이다. 앞서 더민주는 ‘연정평가TF’를 꾸려 지난 5~6일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워크숍을 열고 이같은 계획을 확정했다. 워크숍에 참가한 의원 상당수는 “연정1기와 같이 남 지사의 생색내기 연정, 들러리 연정 등 주도권을 뺏기는 연정을 더는 해서는 안 된다”라는 의견에 무게감이 쏠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남 지사의 내년 대권 불출마가 연정 2기 출발의 전제 조건이 돼야 한다”는 강경 발언도 워크숍을 통해 제기됐다. ‘조기
경기도 다문화 가정 학생의 안정적 학교생활 지원을 위한 토론회가 6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김동규 도의원(새누리·파주3)을 좌장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권해용 교사(안산국제비즈니스고), 박원진 교사(안산선일초), 구애련 원감(시흥시화유)과 경기도교육청 최승천 장학관, 파주다문화대안학교 서미희 교감 등이 참여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다문화 가정 학생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과 문제점이 제기됐다. 외국인으로 토론에 참여한 은주희(중국)·이반(러시아)씨는 “한국에 와서 외모와 말투의 차이로 인해 이방인 취급을 받게 되면 큰 충격과 함께 외출을 꺼리게 될 정도로 아픔을 겪게 된다”라면서 “이미 가정을 이루고 한국에 정착해 살아가는 국민인 만큼 따뜻한 시선과 배려를 해줬으면 좋겠다”며 사회적 인식 전환을 주문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오정은 IOM이민정책연구원 박사는 정부의 다문화 2세에 대한 학교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부처 간 협력체계와 경기도의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김동규 의원은 “토론회가 일회성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오늘 제시된 문제점과 대안은 교육청이 진지한 고민을 통해 정책으로 거듭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