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부천원미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음재 예비후보는 17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측의 검찰 고발과 관련 “정당법 위반 문제에 대해 일체의 책임회피 없이 당당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맞대응을 예고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사립유치원을 사립학교로 규제한 현행 사립학교법과 유아교육법 틀 안에서 수십 년간 정당활동을 해왔고 법 개정 후에도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았다”라면서 “사회적 약자를 탄압하는 더민주의 후안무치하고 이율배반적인 행태에 당당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반발했다. 또 “유치원 원장 신분으로 정당 활동을 한 것이 고발당할 일이라면 경기도 보육대란을 일으켜 어린이와 학부모의 가슴에 대못을 받은 더민주는 죽을죄를 지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예비후보는 “공무원들이 누리는 혜택과 거리가 먼 삶을 강요하면서 법률적 의무는 공무원 수준으로 이행하라는 현행 정당법과 사립학교법의 불합리에 대해 헌법 소원을 제출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더민주 경기도당은 이 예비후보를 정당법, 공직선거법, 국가공무원법 등 위반 혐의로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고발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9일부터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고자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선거권자의 추천을 받기 위한 후보자추천장을 검인해 교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려는 사람은 관할 선거구선관위가 교부한 추천장을 사용해 해당 선거구 안에 주민등록이 된 300명 이상 500명 이하의 선거권자로부터 추천을 받아 후보자 등록을 신청할 때 제출해야 한다. 선거권자의 추천은 본인이 직접 받지 않아도 무방하며, 추천을 받기 위해 출마하려는 사람의 경력 등을 단순히 소개할 수 있다. 다만 선관위의 검인을 받지 않은 추천장으로 추천을 받거나, 선거운동을 위해 500명 이상의 선거권자로부터 추천받는 행위는 선거법에 위반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무소속 후보자 추천장 검인·교부 신청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지역 공천을 받은 정의당 13명의 예비후보가 17일 “야권 연대 없이 독자적으로 20대 총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야당과 국민의당은 야권연대에 대해 진정성 있는 논의에 지금까지 나서지 않고 있다”라면서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표의 ‘범야권 전략협의체’ 합의 이후 김종인 대표 체제로 교체되면서 기존의 합의는 무시하고 소극적이고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의 정책을 알리고 정당지지율을 제고하기 위해 중앙당과의 협의를 통해 13개 지역 외에 그동안 출마를 자제해 왔던 수원을 비롯한 곳에 후보를 출마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의당은 헌신과 희생을 각오하고 야권연대를 호소해왔으나 인천지역에서 합의된 야권연대마저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며 “그로 인한 모든 결과는 야권연대를 사실상 파기하고 불가능을 선언해 야권의 승리를 원하는 국민을 외면한 더불어민주당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참여한 13명의 정의당 경기지역 공천자는 ▲구자호(부천시오정구) ▲김동현(군포시갑) ▲김형탁(의왕시과천시) ▲문현수(광명시갑) ▲박원석(수원시정)
경기 60곳 중 14개 선거구 수원갑, 국민의당 김재귀도 합류 수원무, 정미경·김진표·김용석 부천소사, 차명진·김상희 재격돌 인천 13곳 중 5개 선거구 계양을, 윤형선·송영길·최원식 남동갑, 문대성·박남춘 대결 주목 4·13 총선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여야 3당의 경인지역 대진표 19곳이 확정됐다. 총 73곳의 선거구 중 약 27%가 채워진 것으로 각 당은 오는 21일까지 전략 공천 및 경선 일정을 완료하고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총선 모드에 돌입한다. ▶▶관련기사 3·4면 16일 각 정당에 따르면 새누리는 이날 현재까지 경기지역 60곳 중 28곳에서 최종 후보를 1명으로 압축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각각 44곳, 33곳에서 공천을 마무리했다. 이 가운데 새누리당 14명, 더민주당 19명, 정의당 2명 등 모두 35명의 현역 의원이 공천장을 받았다. 이에 따라 경기지역은 새누리와 더민주, 국민의당 등 여야 3당 대진표가 14곳에서 완성됐다. 14곳은 수원갑·을·정·무 선거구를 비롯해 ▲성남수정·
더불어민주당 수원갑에 출마한 이찬열 국회의원은 16일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에 위치한 직업소개소를 방문, 건설근로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의원은 이날 건설일용직 노동자들의 임금 등 근로조건과 근로시간 및 장소 등을 묻고 고충을 청취했다. 구직자들은 이 자리에서 근로환경을 개선해 줄 것을 요청하고 건설경기 불황, 외국인 노동자 증가, 고령자 기피 등으로 인해 줄어드는 일자리 문제 등을 지적했다. 이에 이 의원은 “오늘 나온 의견을 취합해 대응방안을 찾아 생계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건설근로자분들의 일자리를 개선해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성민기자 hsm@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부천시원미구(갑) 선거구 새누리당 이음재 예비후보를 정당법, 공직선거법, 국가공무원법 등 위반 혐의로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더민주 경기도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새누리당 이음재 후보는 유치원 원장으로 재직해 교육공무원 신분으로 지난 2015년 1월부터 새누리당 부천시원미구(갑)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해 공무원의 정당 활동을 금지한 ‘정당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또 “올 1월 13일에는 교육공무원의 교원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경기도지회 회원들을 동원해 경기도의회에서 정치적 주장을 하고 특정 정당을 지지 또는 반대하는 행위를 벌여 ‘공무원이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의 기획에 참여하거나 그 기획의 실시에 관여하는 행위’를 금지한 공직선거법도 위반했다”며 고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오병현 더민주 경기도당 사무처장은 “이음재 예비후보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정치활동 금지규정이 적용되는 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지만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 당일에 유치원 원장 직을 사임해 해당 직책이 공직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본다”라면서 “공무원의 정치 개입은 선거기간과 무관하게 상시 금지하는 사항으로 중범죄에 해당될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수원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6일 전셋값 폭증과 저출산·고령화 관련,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성이라는 사회발전기금의 측면이 있는 국민연금을 활용하는 것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백 예비후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전셋값 폭증과 저출산·고령화는 공공임대주택이나 보육시설이 부족함에서 기인한다. 우리 사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사회적 인프라가 구축돼야 하는데 이를 위한 재원마련이 문제이다”라며 원인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국민연금이 현재 매입하는 국채의 종류를 공공임대주택·보육시설 설립을 위해 국가·지자체가 발행하는 국채를 매입하는 것으로 우선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백 예비후보는 “국민연금의 공공투자 활용은 출산율을 높여 연금제도를 지속가능하게 하고 공공장기임대주택이 대폭 확충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홍성민기자 hsm@
20대 총선 새누리당 수원을 공천에서 탈락한 서수원 예비후보가 김상민 의원의 공천에 반발, 당에 재심요구 이의신청을 했다. 서 예비후보는 15일 반발 보도자료를 내 “김상민 의원이 수원갑과 수원을을 흔들어 놓은 것도 모자라 청년 비례대표라는 본분을 망각하고 의원실 보좌진과의 ‘열정페이’(저임금 노동) 논란까지 빚었다”라면서 “김 의원의 공천 자격이 의심돼 이의신청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8대에 이어 19대까지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국회가 비단 새누리당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도 공천심사에 대한 문제점들이 제기되는 바 20대 국회마저 최악의 국회로 이어질까 염려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7일 당의 요청으로 20대 총선 출마 지역구를 수원갑에서 수원을로 변경했다. 또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인 김 의원과 전 비서는 최근 서로를 맞고소하며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의회는 박용수(더불어민주·파주2) 의원이 낸 ‘경기도 1인 가구 지원사업 추진에 관한 조례안’을 오는 17일~22일 입법예고한다. 조례안은 도지사가 1인 가구 복지에 관한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고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했다. 또 시행계획에 따른 추진실적을 도의회에 매년 보고하도록 했다. 특히 1인 가구에 대한 주거자금 대출 등 주거지원, 여성·학생 안전귀가서비스 등 범죄예방, 119센터 연계체계 구축 등 응급상황 대처, 반려동물 연계 등 여가생활 지원 등과 관련한 사업비를 지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박 의원은 “1인 가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부정적 측면이 적지 않고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은 미흡한 실정”이라며 “1인 가구의 안정적 생활과 안전한 주거환경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복지재단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기준 도내 1인 가구는 모두 77만7천360가구로 10년전인 2000년 33만7천555가구에 비해 43만9천805가구(130%) 늘어났다. 도내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년 사이 12.6%에서 20.3%로 7.7% 포인트 높아졌다. 이번 조례안은 다음달 19∼26일 열리는 도의회
경기도의회 출신 5명의 전직 의원이 새누리당 비례대표에 도전장을 냈다. 새누리당은 15일 비례대표 신청자 611명에 대한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는 최환식, 민경원, 박명희, 조양민, 이태호 등 전 경기도의원이 포함됐다. 최 전 의원은 6~7대 도의원으로 새누리당 대통령선거 조직총괄본부 정책특보단장을 지냈다. 민 전 의원은 8대 도의원으로 경기도 경제단체연합회 사무총장, 인구보건협회 경기지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 전 의원과 조 전 의원은 각각 7대, 7~8대 도의원을 지낸 인물이다. 이 전 의원의 경우 9대(현역) 도의원으로 이번 비례대표 출마를 위해 지난 9일 의원직을 사퇴했다. 비례 신청 명단에는 현직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 경기도당 사무처장 등 도내 출신 인물도 대거 이름을 올렸다. 장정은 현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동두천·연천에 공천신청을 했지만 낙마하면서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봉종근 새누리당 경기도당 전 사무처장과 6대 남양주 시의원을 지낸 남혜경 전 의원도 비례대표에 도전한다. 이외에 2014년 지방선거에서 평택시장에 출마했던 공영식 전 한국조명연구원장과 박순옥 전 경기도 도지사 부천여성위원장, 권상도 전 경기도교육청 장학관, 설원섭 현 김포시 양도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