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보라(비례)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 31명이 저성과자 해고와 취업규칙 변경 요건 관련 ‘양대 지침 철회 촉구 건의안’을 17일 발의했다. 이들은 건의안에서 “양대 지침은 법적 근거가 모호하나 그 내용은 노동법 체계의 근본을 흔드는 사실적 구속력을 가지고 있다”며 “지침이 시행되면 사용주의 임의 해고와 취업규칙 불이익변경 사례가 빈번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동자 이해당사자와 어떠한 사회적 논의와 합의도 없는 지침은 무효다”라며 “정부는 노동조건을 하향평준화하고 사회적 혼란을 일으키는 일방적인 행정지침을 즉각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이번 건의안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제308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전체 위원회의를 열어 이종석 위원을 위원장에 호선했다. 이 신임 위원장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 인천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수원지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수원지방법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또 포항남구·대구북구·수원시장안구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엄정하고 공정한 자세로 4·13 국회의원선거를 관리,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선관위의 헌법적 책임을 다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권자가 만족하는 투표편의 제공과 국민이 공감하는 선거서비스 제공으로 유권자 중심의 선거를 구현하고, 법이 지켜지고 자유와 공정이 조화되는 준법선거 실현을 위해 모든 선관위 직원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의회가 도내 31개 시·군간 사회보장 수준의 차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선다. 경기도의회 김의범(새누리당·비례) 의원 등 도의원 38명은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사회보장 격차 해소에 관한 조례안’을 17일 발의했다. 조례안은 도지사가 시·군간 사회보장 격차, 사회보장 수요와 재정여건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사회보장 격차 해소정책을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기초생활보장 및 자립기반, 노인복지, 노숙인 보호 및 자활지원, 공공보건의료, 여성 및 아동·청소년 등 분야의 사회보장 격차 해소에 관한 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사회보장 격차의 해소 정도와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 여부를 지도·감독하고 필요하면 시장·군수에게 개선권고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의원은 “모든 도민에게 공평하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삶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며 “시·군간 특성을 고려해 사회보장 격차를 해소하고 상향평준화를 지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제308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와 광명시가 16일 광명동굴 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광명시를 방문, 재난위험시설을 점검하고 광명시와 광명동굴 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양기대 광명시장과 이기우 도 사회통합부지사, 정대운(광명2) 도의원 등이 함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광명시는 광명동굴을 도의 대표적인 해외 관광객 유치 허브로 개발하는데 공동 노력을 벌인다. 광명동굴은 지난 1972년 폐광된 뒤 2011년 광명시가 이를 매입해 보수보강, 동굴 내 예술의전당 개관, 가학산 환경정비 등을 거쳐 문화예술관광자원으로 재탄생했다. 2011년 7월 문을 연후 지난해까지 약 190만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았다. 광명동굴은 지난해 경기도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연 창조오디션에서 대상을 차지해 올해 도의 특별조정금 100억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광명시 재난안전시설도 둘러봤다. 재난위험시설 E등급으로 지정된 광명시 철산동의 서울연립을 찾은 남 지사는 “해빙기가 시작돼 건물이 무척 위험해 보인다”면서 “광명시와 협의해 입주민이 빠르게 정착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rdquo
경기도의회 8대 의장을 지낸 김경호 의원 등 11명의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경기도의원들이 국민의당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들은 16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가 아무런 문제 해결의 역할을 할 수 없는 정치절벽 한계에 봉착했다”라면서 “더민주를 벗어나 국민의당 입당을 통해 낡은 양당 정치를 심판할 수 있는 새로운 정치 세력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민의 생존보다는 기득권만을 챙기면서 그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기득권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혁파하고 정치혁명의 새로운 길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영환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도 함께해 입당에 힘을 실었다. 국민의당에 입당한 광역의원은 현역(9대) 도의원인 윤은숙·김지환 의원을 비롯해 김경호·이삼순·김광회·권오진·김재귀·문형호·이재천·임한수·최재우 등 8대 도의원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윤은숙 도의원은 지난달 20대 총선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했다./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의회와 서울시의회가 개성공단 중단에 따른 피해 기업 지원을 위해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과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은 16일 서울시의회에서 경기도와 서울시에 밀집한 개성공단 피해기업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공동 대응책 마련을 연계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개성공단 폐쇄로 직접 피해를 입은 123개 업체 중 수도권 업체는 83개(서울 44개, 경기 39개)로 파악된다. 여기에 간접 피해를 입은 협력업체까지 포함하면 피해 업체 수는 수천여개에 육박할 것으로 우려된다. 윤 의장은 이날 “양 의회가 앞으로 중앙정부, 집행부 등과 긴밀히 협조해 적절한 피해 지원이 이뤄지도록 대응책 마련에 서로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고 전했다. 양 의회는 개성공단 공동 대책 추진 이외에 ▲의원 지원인력 방안 ▲보좌관 제도 도입 등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의회 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시의회를 벤치마킹하기 위해서다. 윤 의장은 지난달 열린 보궐선거에서 당선한 뒤 “5개월간의 임기 동안 화합과 상생을 통해 강한 의회를 만들겠다”라며 의회 경쟁력 강화를 내세웠었다. 현재 의원 1인당 지원 인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수원갑(장안) 예비후보가 16일 장안지역의 새로운 역세권 개발을 위한 ‘화서 역세권 복합개발’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재준 예비후보는 이날 “장안구 정자동 111번지 일원에 위치한 KT&G 부지 8만평에 대한 주민들의 개발욕구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자연녹지지역인 해당 지역을 복합형 시가화용지로 변경 후 복합 역세권 개발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공원·상업·문화·주거가 조화되는 지역거점 형성 효과와 녹지공간 조성 및 건축물 재생을 통한 지역 명소화를 통해 장안구민의 삶의 질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는데 큰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홍성민기자 hsm@
20대 총선 수원갑(장안)에 출사표를 낸 새누리당 박종희 예비후보가 16일 장안구 선거사무소 일대에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벌였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가스안전공사와 쌍용자동차대리점, 지역주민의 참여로 6시간가량 진행됐다. 이날 박 예비후보는 “우리의 가족과 이웃의 새 생명을 얻는 데 도움이 되고자 캠페인을 실시했다”며 “특히 겨울철엔 헌혈자가 줄어들어 심각한 혈액 부족 사태가 우려돼 헌혈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맘때엔 혈액 재고량이 적정량인 5일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3일분까지 떨어져 국가적인 차원에서 돌파구 마련이 필요하다”라면서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당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제도적 장치 마련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홍성민기자 hsm@
더불어민주당 고인정 전 경기도의원은 16일 20대 총선 평택갑 출마를 선언했다. 고 전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한순간에 큰 위기에 내몰렸던 뼈아픈 기억을 잊을 수 없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면서 역사와 전통, 그리고 고향의 맛이 살아있는 희망의 평택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군용비행장 주변지역 소음피해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평택북부경찰서 유치, 고교평준화 시행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고 전 의원은 제주여고와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해 평택시어린이집연합회 회장, 평택시사회복지사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평택갑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오원석·홍성민기자 hsm@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가 다음달부터 생활권 수목의 진료를 체험하게 될 ‘인턴 나무의사’를 양성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생활권 수목의 관리 주체는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57.2%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실내소독업체가 24.0%로 나타나 비전문가에 의한 방제가 90%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비전문가에 의한 관리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경우 병해충에 맞지 않는 농약 사용, 약제의 혼용, 부적절한 처방시기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전문가에 의한 생활권 수목의 진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는 나무의 병을 진단하고 처방·치료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인 ‘인턴 나무의사’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으로 배출된 인턴 나무의사들은 1년 간의 현장경험을 토대로, 향후 나무의사가 되면 더욱 차별화·전문화 된 진료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는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열린 ‘NEXT 경기 일자리 창출 대 토론회’에 참가해 ‘나무의사 양성 및 나무 진료센터 설치’ 계획을 제시했고, 우수사례로 선정돼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인턴 나무의사 양성 과정’에서는 수목학, 수목생리, 산림병해충, 토양비료, 산림보호 등의 과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