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16년도 경기도와 도 교육청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8가지 기준을 발표했다.정대운(새정치민주연합·광명2) 예결특위 위원장과 남경순(새누리당·수원1)·서진웅(새정치연합·부천4) 간사는 24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예산안 심사는 의회와 집행부 간 연정에 따른 연정사업예산과 의회자율편성예산 등 예년과 전혀 다른 상황에서 실시된다”라면서 “정당의 이해관계를 떠나 도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내년 예산안 규모는 도 19조6천55억원, 도교육청 12조5천78억원으로 총 30조원을 넘어선다. 예결특위가 제시한 8가지 기준은 ▲‘세수추계 및 재원배분의 적정성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 ▲‘상임위원회 예산 증액 원칙적 불인정’ ▲‘연정사업예산 및 의회자율편성예산 심사대상 포함’ ▲‘출연금 및 민간에 대한 보조금 심사 강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편성 문제에 대한 합리적 방안 모색’ ▲&ls
경기도 6개 환경기업으로 구성된 ‘경기도 환경협력단’이 중국 장쑤성 시장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 환경협력단을 파견해 총 231억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환경산업협력단은 중국 장쑤성과의 환경산업 협력관계를 확대하고, 도내 환경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파견됐다. 이들은 지난 18일 장쑤성 환경보호청과 환경산업 협력방안 논의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시작으로, 19일 장쑤성에서 주관하는 ‘장쑤성 환경기술 전시회’에 참가했다. 참가 업체 중 수원에 소재한 ㈜에이스엔(대표 송희남)은 20억원 규모의 ‘대기 측정시설’ 수출과 관련된 세부 내용에 합의하는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이 업체 연매출의 100%가 넘는 규모다. 에이스엔을 포함한 6개 기업은 모두 231억원가량의 수출상담 성과를 기록했다. 한편, 경기도와 장쑤성 환경보호청은 지난 2012년 11월 환경산업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홍성민기자 hsm@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일본 고마군에서 한일정상회담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남 지사는 21~23일 일본 히다카시(日高市) 초청으로 고구려 후손들이 정착한 고마군(高麗郡)을 방문, 이같이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열린 마사희(馬射戱) 경기대회에서 “한일 간 역사적 상징성을 가진 고마군에서 한일정상회담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라면서 “고마군 건군 1천300주년 행사 성공을 위해 (경기도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고마군은 고구려 왕족인 약광(若光) 등 고구려인 1천799명이 고구려 멸망을 전후해 일본에 이주, 정착한 곳으로 히다카시의 옛 지명이다. 히다카시는 내년 5월에 열릴 고마군 건군 1천300주년 기념행사 준비를 위해 고구려 고군벽화를 토대로 복원한 마상 활쏘기 대회 ‘마사희’를 매년 열고 있다. 남 지사와 히다카시 주요인사들은 이날 오찬에 이어 고마신사를 방문해 무궁화를 기념식수하고, 고마신사 인근 고구려 관련 문화재인 성천원 등을 둘러봤다. 한편, 남 지사는 마사희 축사 이후 예정됐던 오후 일정을 취소, 예정보다 앞당긴 이날 오후 5시 비행편으로 귀국해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정 대 운 도의회 예결특위 위원장 ‘고집’과 ‘뚝심’은 한 끗 차이다.결과가 좋으면 ‘뚝심’이고, 나쁘면 ‘고집’이다.그러나 ‘고집’이 없으면, 시도조차 할 수 없는 것이 있다.밖에서는 ‘정치’이고, 안에서는 ‘살림’이다.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정대운(광명2) 의원의 별명은 ‘소탈한 불도저’다.그런 그가 정치와 살림을 모두 짊어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정대운 예결특위 위원장을 만나 다음달 열릴 ‘2016년도 경기도 본예산 심의’에 대한 ‘그만의 고집’을 캐물었다. - 위원장으로서 부담감은 없나. 왜 없겠나. 도의회 다수당인 야당 소속이지만 한쪽으로 기울 수 없는 자리다. 야당뿐 아니라 여당과도 소통할 수 있는 소탈한 성격을 가진 탓에 이같은 중책을 맡긴 것 같다. 항상 공감하고 건강한 행정을 만들겠다는 자세로 신중하게 위원장을 직을 수행하겠다. - 내년 본 예산 심의 기준은. 선심성 사업이나 결과 예측이 부정적인 사업은 배제할 것이다. 또 근시안적 보다는 장기적인 비전을 살펴 예산 심의에 임하겠다. - 지난해 본 예산 심의에서 여야뿐 아니라, 야당 내부에서도 잡음이 심했는데. 지난해 심의에서는 진보적 성향이 강하다 보니 (야당 내) 의견 차
도내 유치원과 특수학교를 포함한 초·중·고 10곳 중 6곳이 석면 마감재로 건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위해성 우려가 있는 석면에 노출된 것으로 이를 제거하기 위해 8천억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할 전망이다. 22일 경기도교육청이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4월까지 도내 유치원·초중고·특수학교 4천565개교(분교장 포함)에 대해 전수 조사한 결과, 석면 마감재로 건축된 학교는 59.5%인 2천716개교로 조사됐다. 이들 학교의 석면 시공 면적은 891만㎡(269만평)이다. 지역별로는 수원이 237개교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양 201개교 ▲성남 192개교 ▲부천 167개교 ▲안양·과천 151개교 ▲구리·남양주 145개교 ▲용인 143개교 ▲평택 131개교 ▲화성·오산 123개교 등의 순이다. 도내에서만 10중 6곳에 석면이 사용됐지만 최근 3년간 석면 제거 공사는 냉·난방기 공사, 화장실 개선사업 등 학교시설 개선공사 때 동반되는 공정으로 제한적으로 진행됐다. 실제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석면 제거 투입 예산은 728개교(18만2천㎡) 56억6천만원에 그쳤다. 도의회 최종환(새정치민주연합·파주2) 의원은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도
경기도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에 앞서 지상공간 활용방안을 마련한다. 도는 다음달부터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에 따른 지상공간 활용방안 용역’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은 ‘서인천IC~신월IC’의 총 11.66㎞ 구간에 왕복 6차로 지하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오는 2019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3년 개통을 목포로 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8차로가 12차로로 늘어남에 따라 평균통행속도가 44.2㎞/h에서 89.7㎞/h까지 빨라져 만성 교통 체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 공사로 지상공간 활용이 가능해졌다는데 주목했다. 그동안 경인고속도로 주변 지역은 녹지공간이 부족했고, 고가도로로 인한 소음 및 대기오염 등 환경적인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도는 지상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기본계획수립용역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부천시와 경기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테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인근 지자체인 서울, 인천과의 긴밀한 업무협의 체계를 구축해 지상공간의 합리적인 활용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용역은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1단계 사전연구용역을 추진해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방향
한국에 진출하려는 유럽 기업들의 임시 사무소가 수원시 광교에 들어선다. 경기도는 내년 1월 광교비즈니스센터 9층에 1천983㎡ 규모로 ‘유럽 비즈니스 센터’를 개소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센터에는 유럽 국가의 기업과 기술협회, 상공회의소, 대학연구소, 인증시험기관 등이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는 이곳을 통해 유럽의 강소기업과 도내 기업 간 협력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현재 러시아, 네덜란드, 영국, 스웨덴, 이탈리아 등 9개국 33개 기관과 기업이 이곳에 입주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23개 기관과 기업이 입주를 결정했고, 나머지는 검토 중이다. 유럽 비즈니스 센터을 통해 유럽 기업과 기관들은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물론 중국 시장의 교두보로 활용하고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상품화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 또 도내 기업들은 이들 기관 등을 통해 신기술 확보와 제품군 다양화, 수출 판로 확보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지난 7월 같은 건물 3층에 문을 연 ‘경기도·러시아 기술센터’도 유럽 비즈니스 센터에 합쳐진다. ‘경기도·러시아 기술센터’는 러시아의 원천기술을 유치하고자 도가 설립한 것으로 러시아의 바이오, 레이
경기도가 내년 봄 가뭄을 대비해 약 170억원을 투입하는 등 단기 및 중장기 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내년 봄 영농기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저수율 40% 미만 저수지와 가뭄 상습지역을 대상으로 용수확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와 한국농어촌공사 경기본부는 지난 10월부터 ‘용수공급 대책 테스크포스’를 구성, 운영 중이다. 단기 대책으로 현재 저수율 40% 미만 저수지 11개소에 39억원을 투입해 간이양수장 및 연결수로 등을 설치, 저수율을 8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올해 논 물 마름 현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21개 시·군 134개소 741㏊에는 130억원을 들여 농업 용수를 확보할 수 있는 저수지 준설, 관정개발, 양수장 설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북부, 서부, 동부, 남부 등 4개 권역별 중장기 대책도 추진한다. 북부권역은 군남댐을 10월에서 5월까지인 저류기간을 모내기가 끝나는 6월까지로 연장하는 방안 등을 국토부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약 1천300만t 규모의 용수의 추가 확보가 가능하다. 또 한탄강댐의 용도를 다목적댐으로 변경하면 약 3천t의 용수를 추가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도
경기도 신청사 건립부지에 설치된 경계 펜스가 철거된다. 도는 광교 신도시 내 신청사부지 펜스 1.4㎞ 중 지하철공사 야적장 펜스 0.2㎞를 제외한 1.2㎞ 구간을 다음달 중순까지 철거한다고 19일 밝혔다. 지하철공사 야적장 구간은 내년 2월 개통 전까지 철거할 계획이다. 이 펜스는 광교신도시 신청사 부지 유지관리를 위해 지난 2012년 약 4m 높이로 설치됐었다. 이번 작업은 지난 7월 30일 남경필 지사가 발표한 신청사건립 로드맵 후속작업인 신청사부지 개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도는 펜스가 철거되면 가로경관 개선을 비롯해 탁 트인 시야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지난 10월 도 농업기술원 협조로 2만3천평 부지에 청보리와 호밀을 파종했으며 현재 10cm 정도 파릇한 싹이 올라와 황량했던 부지를 초록색으로 물 들이고 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추진하는 지방도 318호선 ‘남양-구장 도로확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의혹으로 중단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송영만(새정치연합·오산1) 의원은 19일 도 건설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17일 ‘남양-구장’ 도로확포장 공사에 대한 현지 확인에서 아스콘 코아 채취 및 실험을 벌인 결과, 4곳 중 2곳이 포장 두께 기준인 28.5㎝를 넘지 못했다. 부실시공 의혹이 든다”고 주장했다. 적발된 2곳은 포장 두께가 각각 27.0㎝, 27.5㎝로 기준치에 미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의원은 “밀도 문제나 출하량 문제 등 정확한 원인 파악부터 해야 할 것”이라며 “공사중단을 포함한 후속조치 지시 등 위원회 차원의 결정이 내려 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영창(새누리·포천2) 의원도 “도의회에서 관례가 없는 첫 번째 정밀검사 현장에서 부실시공이 나타난 것을 감안할 때 경기도 시행 토목공사 전반에 걸쳐 부실공사 의혹이 있다”라며 도내 토목공사에 대한 전수조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이계삼 도 건설본부장은 “일부 부실시공된 부분에 대해 인정하고 자체로 부실측정을 실시해 시공사 및 감리사에 대해 벌점이나 참여제한 등의 행정처분을 취할 수 있다. 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