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군포시 당정동 안양천, 안산시 상록구 반월천 등 기능을 상실한 폐천 부지 50곳을 매각한다. 도는 공장증설 및 기숙사 신축 등 산업 인프라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폐천 부지 50곳에 대한 매각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폐천 부지는 사실상 물이 흐르지 않아 기능을 상실한 하천 주변 부지다. 우선 군포시 당정동 안양천, 안산시 상록구 반월천 등 폐천부지 17개소는 해당 자치단체별로 용도폐지 후 매각을 추진한다. 양주시 신천 등 11개소는 도비 60억원을 확보해 하천제방을 정비한 후 하천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매각을 벌인다. 국가하천인 광주시 경안천 등을 포함해 폐천 부지를 공장부지로 사용 중인 22개소는 공장증축 등 기업 환경개선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폐천 부지 관리계획 변경과 매각을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기업이 일시 점용한 부지를 매각할 경우 현행 하천법에 따라 건물 증설 또는 신축을 위해 관리계획을 변경해야만 가능하다. 도는 이번 폐천부지 매각을 통해 약 462억원의 수입금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입금은 하천법에 따라 하천의 유지·보수비, 하천공사비 등에 재투자해 선제적인 홍수 대책 마련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은 16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가뭄 피해 해소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조기 편성을 남경필 지사에게 요청했다. 강 의장은 이날 열린 제299회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메르스가 국민 건강과 생명만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에 미치는 타격도 크다”며 “설상가상으로 가뭄까지 덮쳐 도민들이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추경은 긴급처방인 만큼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가능한 한 빨리 최우선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추경 준비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집행부에서 8월 임시회 처리를 원하고 있지만, 좀 힘들더라도 7월 임시회에서 추경예산을 심의해 서민피해를 최소화하자는 것이 강 의장의 취지”라고 말했다. 도는 메르스 피해자 지원사업 등을 위해 1조4천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 도의회 8월 임시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도의회 임시회가 8월에는 열리지 않아 의사일정 조정도 도의회와 협의하고 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및 가뭄극복,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남경필 지사는 15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시장군수 영상회의를 열고 “주말상황을 지켜본 결과 경기도의 메르스는 진정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방심해서도, 방심하지도 않을 것”이라면서 “메르스 극복과 경제활성화, 가뭄대비를 위해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 그는 “평택시에 여러 번 갔는데 도시가 한산하고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소비심리가 저하되고 농산물 거래가 잘 안 된다”면서 “경기도는 하나다. 여야 정파와 위치를 떠나 전통적인 품앗이 정신으로 위기극복에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도는 평택시를 위해 도청 운동장에 지역농산물을 판매하는 토요장터와 상설판매관을 운영하고, 도청 구내식당의 급식재료를 메르스 피해 지역 농산물로 우선 구매하도록 했다. 또 피해지역 농산물 팔아주기와 농촌 자원봉사활동, 시·군청 구내식당 휴업지정, 전통시장 이용의 날 운영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을 시·군에 요청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메르스 피해지역 농가와 관련업체에 매월 각각 1억1천만원과 1억6천만원을 지원할 계획도 추진한다. 이날 회의에는
‘파주 장단콩 웰빙마루 프로젝트사업’에 경기도 예산 100억원이 투입된다. ▶ 관련기사 22면 경기도는 경기북동부지역 경제특화 발전사업 평가 결과, 파주시가 제시한 ‘장단콩 웰빙마루 프로젝트’ 사업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파주시에는 100억원의 도비가 지원된다. 총 400억원을 지원하는 경기 북동부 경제특화발전사업은 북동부 지역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제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올해 경기도가 처음 시행했다. 지난 1~4월 북동부 19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와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7개 사업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상에 이어 최우수사업에는 양평군의 ‘Healing 양평, 산림헬스케어밸리 조성’과 양주시 ‘오백년 양주목 르네상스 프로젝트-양주 불곡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이 꼽혔다. 양평군과 양주시에는 각각 80억원, 58억원의 예산을 지원을 받는다. 우수사업으로는 ▲동두천시 ‘두드림 디자인-아트빌리지 조성’ ▲고양시 ‘K-컬처밸리 연계 고양 신한류 문화·관광벨트 구축’ ▲포천시 ‘포천-홍수터 가람누리 조성’ ▲여주시 ‘황학산수목원 온난대식물 전문온실 건립’ 등 4개 사업이 선정됐다. 동두천시와 고양시는 50억원을, 포천시와 여주시는
경기도가 도내 414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5년도 온라인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중소기업 수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전자상거래(B2B), 해외바이어 정보제공, 온라인 해외쇼핑몰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올해 선정된 전자무역 프런티어기업 214곳을 비롯해 지난해 선정된 200개사 등 모두 414개 도내 중소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수출품목의 온라인 거래가 가능하고 해외시장진출 준비도가 높은 기업들이다. 우선 대상기업은 알리바바, 트레이드인디아, 콤파스, 글로벌소시스 등 글로벌 온라인 전자상거래(B2B) 사이트 등록비용을 지원받는다. 또 B2B사이트인 Gtrade(www.gtrade.or.kr)를 통해 기업 상품을 무료등록하고 해외바이어 정보도 제공받는다. 온라인마케터 육성 등 B2C 마케팅도 지원한다./홍성민기자 hsm@
경기도는 신임 도시주택실장에 정승희 전 국토교통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기획국장을 임명한다고 14일 밝혔다. 정 신임 도시주택실장은 1959년생으로 수원 수성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콜로라도대학교와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수학했다. 그는 지난 1990년 기술고시 25회로 공직을 시작해 경기도 주택정책과장, 과천부시장, 팔당수질개선본부장, 광주부시장을 역임하고 지난해부터 국토교통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기획국장을 역임했다./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오는 8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추진한다. 예산 조기 집행을 통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따른 피해와 지역경기 침체 등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남경필 지사는 14일 평택시 재난안전종합상황실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현장 메르스 대책회의를 공동 주재하고 “한 손엔 철저한 방역대책, 다른 한 손엔 지역경제 활성화와 가뭄 대책을 들고 동시에 진행해야한다”며 이같은 대책을 제시했다. 이에 도는 오는 8월 중순쯤 추경 조기 편성을 추진하는 방안을 경기도의회와 협의 중이다. 지난해 추경이 9월쯤 실행된 것을 고려하면 한 달가량 일정을 앞당기는 것이다. 도는 약 1조4천억원 규모의 2015년도 추경에 메르스 사태로 피해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메르스 피해자 지원, 서민 일자리 창출 사업 등을 담을 방침이다. 또 6천억원 규모의 시·군 재정보조금도 조기 집행해 도내 31개 시·군 추경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메르스 피해가 집중된 평택 지역에는 도내 31개 시·군이 정상화에 힘을 보탠다. 이날 공재광 평택시장은 “전통시장, 마트, 택시 등 평택 지역경제가 아직 많이 어렵다”라면서 “경기도 관련 사업을 하루 빨리 연계해 지역경제 안정화가 적극 추진되
우리나라 정치사는 해방과 분단, 한국전쟁 등의 혼란 속에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국민통합, 사회안정, 경제재건이 절실히 요구됐지만 장기 집권을 향한 지도자들의 정치 파행이 이어졌다.정당 정치의 뿌리가 된 공천제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세 키우기’에 악용됐고, 군사정권 속에 지방자치는 무기력한 국가의 하부기관으로 전락했다.한국정치의 격변에 따라 경기도의 자치와 의정도 큰 영향을 받았다.1949년 법적 근거가 마련된 지방의회제는 5·16군사쿠테타로 30여년에 걸친 긴 잠을 청해야했고, 완전한 민선 1기 광역지자체가 출연하기까지는 50여년의 세월이 필요했다. 단정노선을 둘러싼 지도자 이승만과 김구의 대립 1945년 8월15일 광복 이후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정치 조직 및 사회단체들이 생겨났다. 같은해 9월11일 조선공산당을 결성한 공산주의자들은 당 조직확장, 대중조직 건설 등을 통해 세를 키웠고, 여운형을 중심으로 한 진보적 민족주의자들은 11월12일 지식인·도시민·청년학생을 기반으로 하는 인민당을 결성했다. 또 ‘신민주주의’를 표어로 하는 평택 출신 안재홍을 비롯한 민족주의자들은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이달부터 폭염구급차를 운영하는 등 폭염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9월까지 ‘폭염구급차’ 222대를 운영, 온열질환자 발생에 따른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 폭염구급차는 열손상 환자용 응급처치 장비인 얼음조끼를 비롯해 얼음팩, 생리식염수 등 9종의 구급장비를 구비하고 있다. 또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온열질환자 치료 가능 병원 현황을 철저히 파악해 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 치료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지난해 발생한 폭염구급차 처치 환자 수는 3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3년 63명에 비해 줄어든 수치다.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더위에 약한 노약자들과 어린이들은 가급적 낮 시간에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장기표류 중인 24개 지방도 건설사업을 전면 재검토한다. 도는 장기 표류 중인 24개 지방도 건설사업의 타당성 재검토 및 우선순위를 결정하기 위한 용역을 경기연구원에 의뢰해 실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내 지방도 사업 중 지방도 342호선 월산~고송 구간 등 24개 사업은 보상조차 중단돼 장기표류 중에 있다. 지역별로는 안성 5개, 포천 3개, 화성·평택·여주·파주·남양주 각 2개, 양평·동두천·가평·용인·양주·이천 각 1개 등이다. 이 가운데 ▲양주 은현∼봉암 ▲포천 일동∼이동 ▲파주 문산∼내포 ▲여주 백석∼내양 ▲이천 덕평∼매곡 등 5개는 사업 추진 근거가 명확하다고 판단, 재검토 리스트에서 제외하고 우선순위만을 정해 계속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최근 보상 지연에 따른 사유재산권 침해 등으로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계속 늘고 추진이 시급한 신규 지방도 건설 사업도 증가 추세여서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라며 용역 추진의 의미를 설명했다. 용역의 주요 내용으로는 ▲사업대상지 현황 및 주변지역 개발계획 조사 ▲교통수요 추정, 총사업비 재검토, 비용편익 산출 등 경제적 타당성 검토 ▲파급효과, 낙후도 등 정책적 분석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