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산업진흥원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이너부스가 최근 미국 소재 벤처캐피털 스트롱벤처스로부터 10억 원 이상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너부스는 캐릭터 IP(지식재산권) 라이선싱 및 머천다이징 지원 플랫폼 ‘이너부스(inabooth.io)’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 투자 유치로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투자사인 스트롱벤처스는 쿠팡, 당근마켓 등 국내 대표 유망기업에 초기 투자한 바 있는 미국의 저명한 벤처캐피털로, ㈜이너부스의 글로벌 확장성과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너부스’ 플랫폼은 캐릭터 창작자와 에이전시가 자신들의 캐릭터를 등록하고 홍보할 수 있는 온라인 포털로, 캐릭터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은 이곳에서 원하는 캐릭터를 손쉽게 검색·계약할 수 있다. 현재 유명 캐릭터를 보유한 에이전시뿐 아니라 개성 있는 콘텐츠를 가진 1인 창작자들도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어 사용자층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또한 ㈜이너부스는 국산 캐릭터의 글로벌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인기 캐릭터 ‘우주먼지’의 중국, 일본 진출을
경기 군포시는 5월 초부터 8월 말까지 4개월간 고액 지방세 체납자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체납액 최소화와 조세 정의 실현을 목표로 현장 중심의 징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500만 원 이상의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재산 현황과 소득 활동 등 기존에 확보한 체납자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시는 체납자의 주소지와 사업장 등을 직접 방문해 현장 면담을 실시하고, 체납 원인을 분석한 뒤 맞춤형 징수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자진 납부 의사가 없거나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고의적으로 납세를 회피하는 경우에는 재산 압류 및 공매 등 강력한 체납처분과 함께 체납자 명단 공개, 관허사업 제한 등 각종 행정 제재가 병행된다. 특히, 배우자 명의로 부동산을 보유하는 등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고의로 체납을 회피한 자에 대해서는 시·도 합동으로 가택수색을 실시하고 동산 압류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군포시는 지난 3~4월, 납부 여력이 있는 고액 체납자 4명을 대상으로 가택수색을 벌여 총 3,200만 원의 납세보증서와 현금 1400만 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시는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분할 납부를 유도하거나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터넷은행)들이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으로 무대를 넓히고 있다. 가계대출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수익성 확보에 빨간불이 켜지자, 사업 영역을 다변화해 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연내 예정된 제4인터넷은행의 출범까지 맞물리며 시장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가 지난해 8월 선보인 개인사업자 대상 비대면 담보대출 상품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의 잔액이 최근 2000억 원을 돌파했다. 출시 8개월 만의 성과다. 특히 지난 3월 후순위 대환대출 상품이 추가되면서 공급이 빠르게 늘었다. 해당 상품은 시세의 최대 85% 한도 내에서 최대 10억 원까지, 최장 10년간 대출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도 내달 중 1억 원 초과 신용대출과 비대면 담보대출 상품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보증서 기반 대출에 치우친 개인사업자 상품 포트폴리오를 보완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 역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금융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인터넷은행 3사의 이 같은 행보는 한계에 다다른 가계대출 중심의 성장 모델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기 위한 것
SK텔레콤이 유심 복제 차단 기능을 해외 로밍 환경으로까지 확장한 유심보호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시행하며, 전 고객 대상 보안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SK텔레콤은 ‘유심보호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해외 로밍 중에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확대했다고 12일 밝혔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 정보와 단말기를 연동해 불법 복제 및 무단 유심기변을 차단하는 보안 기능으로, 별도의 유심 교체 없이도 정보 보호와 동일한 효과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2400만 명 이상이 가입한 이 서비스는 고객의 사이버 침해 사고 예방에 실질적인 역할을 해왔다. 다만, 기존 서비스는 해외 로밍 중에는 일부 기능이 제한돼 고객 불편이 발생했으며,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FDS(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 기반의 보안 기술을 적용해 국내외 구분 없이 동일한 수준의 보호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SKT는 오는 14일까지 기존 미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기존 가입자들은 별도 조치 없이 자동으로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SKT는 지난 11일 발표한 ‘유심 재설정’ 솔루션을 12일부터 본격 제공한다. 이
수원시가 조달청이 주관한 '2025년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에 선정돼 도로 침수 예방용 그레이팅 필터 250개(5000만 원 상당)를 무상으로 지원받는다. 12일 시는 새빛민원실 베테랑 공무원들이 도로 배수로와 하수 시설의 기능 저하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담당 부서와 협의 후 사업에 응모한 결과 선정돼 도로 침수를 예방하고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은 조달청이 중소기업의 초기 판로 개척과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운영하는 제도로, 공공기관이 혁신제품을 시범 구매해 실제 사용 후 기능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가 사업에 선정돼 무상으로 지원 받게 된 그레이팅 필터는 빗물받이에 설치돼 낙엽과 쓰레기 유입을 차단하고 배수를 원활하게 해 도로 침수를 방지하는 제품이다. 시 관계자는 "예산을 들이지 않고 시민 안전을 확보한 모범 사례"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재난 예방, 공공 혁신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게 됐다. 지역 기업과 상생 협력으로 공공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주관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선정 시가 보건복지부가 응모한 '2025년 의료·요양·돌봄
LG생활건강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피지오겔이 178년 피부과학 헤리티지를 담은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하고, 대표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된 한정판 기획세트를 선보인다. 12일 LG생활건강은 자사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피지오겔이 피부 장벽 과학을 주제로 한 ‘178년 피부과학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독일 스티펠사로부터 이어진 피지오겔의 역사와 피부 장벽 연구 철학을 소개하고,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피지오겔은 ‘보습의 명가’로 알려져 있으며, 30년 이상 피부 장벽에 대한 전문 연구를 바탕으로 더마 코스메틱 시장에서 신뢰를 얻어왔다. 이번 캠페인에 맞춰 대표 라인업을 체험할 수 있는 한정판 기획세트 4종도 출시한다. 구성은 ▲DMT 크림과 리제너러티브 크림을 포함한 ‘보습 듀오 세트’ ▲트러블 진정 케어 ‘시카 밸런스 세트’ ▲미백과 항산화 기능의 ‘사이언수티컬즈 앰플 듀오 세트’ ▲민감성 피부 진정 케어 ‘레드수딩 AI 세트’ 등이다. 한정 기획세트는 피지오겔 공식 온라인몰과 주요 유통 채널에서 판매되며, 책 형태로 디자인된 특별 패키지를 통해 브랜드의 역사와 기술 진화를 감각적으로 전달한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SN
하나은행이 수출입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수출입 실무 연수과정인 '2025년 수출입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12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시작된 ‘하나은행 수출입 아카데미’는 거래 기업의 실무자 및 임원을 대상으로 수출입 이론은 물론 환리스크 관리 등 이론과 실제 사례를 접목한 실무 중심의 노하우를 제공하는 연수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에는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를 반영해 트럼프 2.0 관세 조치, 무역의 디지털 전환 등 현업 실무진에게 관심이 높은 주제를 중심으로 신규 강좌를 편성해 교육 내용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제조업, 무역업, 프랜차이즈업 등 전국 60여 개 수출입 기업에서 실무자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참가자의 사전 질의 내용을 현장 강의에 포함시키는 등 실무 밀착형 강의로 더욱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프로그램에는 하나은행 소속 수출입 전문 강사와 외부 초빙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했으며 ▲트럼프 2.0 관세 조치 동향과 전망 ▲무역의 디지털 전환 ▲수출입 외환 거래 규정 ▲수출입 금융 및 해외채권 회수 지원 제도 ▲외환시장 이해 등 수출입 업무 실무에 필수적인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강의가 이뤄졌다. 하나은행 외
삼성전자가 뉴욕, 런던, 상해 등 세계 주요 도심에서 ‘비전 AI’ 옥외광고를 전개하며, 인공지능 TV 분야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12일 삼성전자는 글로벌 핵심 거점에서 ‘삼성 비전 AI(Vision AI)’를 주제로 한 옥외광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중국 상하이 홍이 인터내셔널 플라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랜드마크에서 연말까지 운영된다. 광고 영상은 삼성 AI TV에 적용된 주요 인공지능 기술들을 소개한다. 대표적으로 ▲화면 내 콘텐츠를 인식해 관련 정보를 검색해주는 ‘클릭 투 서치’ ▲카메라 앞 제스처로 조작 가능한 ‘유니버설 제스처’ ▲외국어 음성을 자막으로 즉시 변환해주는 ‘실시간 번역’ ▲화질을 개선해주는 ‘AI 업스케일링’ 기능 등을 통해 삼성 AI TV가 제공하는 새로운 시청 경험을 강조한다. ‘비전 AI’는 삼성 AI TV의 지향점을 담은 기술 개념으로, 사용자 일상에 밀착해 더 직관적이고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옥외광고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AI TV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도의회 직원을 상대로 성희롱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임위원장에 대해 의원직 사퇴와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전자영(용인4) 도의회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해당 상임위원장은 더 이상 도민 그 누구도 대변할 자격도, 의원직을 유지할 자격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경기도 직원 내부게시판인 ‘와글와글’에 자신이 한 도의회 상임위원장에 “‘쓰리O’이나 ‘스와O’ 하는 거냐”라는 성희롱 발언을 들었다며 이를 폭로하는 글이 게재됐다. 전 수석대변인은 이에 대해 “언론 보도에 의하면 국민의힘 소속 비례 출신 모 상임위원장이 직원에게 한 발언은 차마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무엇보다 도민을 대변하고 누구보다 엄격한 도덕성과 성인지 감수성을 갖춰야 할 도의회 상임위원장 입에서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성희롱 발언이 나왔다는 것은 의회의 수치이자 모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해당 상임위원장을 향해 “당장 피해 직원에게 진심으로 석고대죄하고 의원직을 당장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세 번째 공판에 출석한 증인이 "두번, 세번 계엄 하면 된다"고 말한 내용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은 취재진이 마련한 포토라인을 지나치며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오전 10시 15분 서울법원종합청사 417호 형사대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세 번째 재판을 진행했다. 이날 증인으로 참석한 오상배 전 수방사령관 부관(대위)은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당일 윤 전 대통령과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간 통화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첫 번째 통화에 대해 "이 전 사령관이 '다 막혀 있는데 총을 들고 담 넘어서 들어가라고 했다'는 취지로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기억한다"며 두 번째 통화에서는 이 전 사령관이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 들어가고 있다'고 말하자 윤 전 대통령이 '본회의장에 들어가서 4명이 1명씩 들쳐업고 나와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세 번째 통화에서도 윤 전 대통령은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계엄 해제 결의안 통과 뒤 이뤄진 네 번째 통화에 대해선 "'지금 의결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190명이 나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