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해양경찰관이 성 비위를 저질렀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해양경찰청 소속 A 경위(승)가 성 비위를 저지른 혐의로 경찰에 고소됐다. 피해자는 지난 3월 A 경위가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경위 승진 예정인 A씨에 대한 수사 개시를 최근 해경청에 통보했다. 해경청은 내부 절차에 따라 A 경위에 대한 직위 해제를 결정했다. 그의 친부는 해경 고위 간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맞지만 아직 피해자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며 "절차대로 피해자 조사 일정을 조율해 이달 중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간 소통과 정서 회복을 위한 특별한 문화 교류 행사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요한지파 왕십리교회(담임 심현보·이하 신천지 왕십리교회)에서 열렸다고 12일 밝혔다. 신천지 왕십리교회는 오전 11시 본당에서 ‘함께하는 믿음, 가족 초청 대잔치’에 가족 단위 성도들과 함께 웃음과 감동이 어우러진 한마당이었다. 30여 가족이 참여한 이 행사에 테이블별 팀을 구성하고 단합 게임, 영상 편지, 공연 관람, 식사, 기념 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이날 도레미게임, 구호게임, 미션게임 등 단합 게임이 펼쳐질 때마다 아이들과 어른들의 환호와 박수가 터졌고, 영상 편지 상영 시간에는 부모와 자녀가 눈시울을 붉히며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또 이밖에 포토존에서는 가족별로 정성스럽게 차려입은 모습으로 기념 사진을 남기며 즐거운 웃음이 이어졌고 교회 봉사자들이 준비한 식사 시간도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는 데 한몫했다. 이채원(18·남·서울 도봉구)군은 “가족끼리 단합 게임을 하면서 평소 어색했던 분위기가 풀렸다”라며 “함께 식사하며 감사한 마음도 들고, 신앙 안에서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그라비티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직전 동기 대비 매출·영업이익 성장세를 보였다. 그라비티는 신작 출시를 통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그라비티는 2025년 1분기 매출 약 1375억 원, 영업이익 약 247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8.1%(22억 원)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 55% 늘었다. 전분기 대비 그라비티의 실적 성장은 지난 2월 동남아시아 지역에 론칭한 ‘Ragnarok M: Classic’, 글로벌 지역에 선보인 ‘Ragnarok Idle Advneture Plus’의 신규 매출 발생 덕분으로 보인다. 특히 ‘Ragnarok M: Classic’은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태국 2위, 필리핀 4위 등 초반 흥행 속에 서비스를 이어나가는 중이다. 매출 일부는 동남아시아 지역 ‘Ragnarok Origin’과 ‘The Ragnarok’의 매출 감소로 상쇄됐다. 그라비티는 올해 2분기 및 하반기에도 본사 및 해외 여러 지사를 통해 타이틀을 활발히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먼저, 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 대해 “이번 대선에서 홍준표 선배 같은 노련한 정치가가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였다”고 고백했다. 이 후보는 12일 자신의 SNS에 ‘낭만의 정치인 홍준표를 기억하며’라는 글과 함께 “홍 선배는 상대 진영에 있는 분이지만 밉지 않은 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홍 전 시장에 대해 “선배와 일합을 겨룬다면 한국 정치가 지나친 사법화에서 벗어나고, 정정당당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해봤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한국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기고 보수 정당을 위해 평생 헌신해 온 홍 선배가 결국 뜻을 펼치지 못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해 참으로 안타까웠다”고 털어놨다. 이 후보는 “홍 선배의 국가경영의 꿈, 특히 제7공화국의 꿈, 특히 좌우통합정부를 만들어 위기를 극복하고 전진하자는 말에 깊이 공감한다”며 “첨단산업강국을 위한 규제혁신, 첨단기술투자확대, 모병제 등도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 난국에 이념이나 진영이 국익이나 국민 행복보다 중요하겠나. 어떤 정당, 누굴 지지했든 작은 생각의 차이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을 수
경기도일자리재단은 12일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 담당 직원들과 콜센터 전문 상담사가 참여하는 ‘콜센터 상담 동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 청년들과 최접점에서 소통하는 콜센터 상담 현장을 방문해 민원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상담사의 고충에 대한 공감대, 현장 감각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지난해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 콜센터 진단 컨설팅’에서 나온 상담 품질 향상 방안 일환으로 기획돼 재단에서 처음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직원들은 사전 교육을 통해 콜센터 운영 시스템과 주요 민원 유형, 응대 매뉴얼을 숙지한 뒤 상담 부스에서 전문 상담사와 실제 고객 응대 상황을 체험했다. 동석 체험을 진행한 한 콜센터 상담사는 “현장에서 사업 담당자와 직접 상담을 해보며 서로의 고충과 상황을 직접 이해할 수 있어 도움됐다”고 전했다. 이어 “재단 실무 담당자와 적극 소통하며 참여자 눈높이에 맞춘 사업 안내와 소통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손일권 도일자리재단 서부사업본부장은 “직원들의 현장 이해도와 공감 능력이 높아질수록 청년에게 더 친절하고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교육과 소통을 지속해 청년들이
경기남부경찰청이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 사고 수사에 '로봇개'를 투입해 수사에 활용하고있다. 12일 경기남부청은 정례간담회에서 지난달 8일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 사고 현장에 3억 원 상당의 사족보행 로봇개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대형견 크기의 로봇개는 지난해 10월 유해가스 포집용으로 도입됐다. 추가 붕괴 위험으로 현장 진입이 제한된 상황에서 경찰은 카메라를 장착한 로봇개를 지하터널에 보내 내부를 확인했다. 로봇개는 다량의 사진을 촬영해 수사 자료로 활용되지만, 콘크리트와 흙 잔해로 붕괴 지점 근처 진입은 불가능했다. 경찰 관계자는 "무너지지 않은 구간을 통해 로봇개를 투입했으나 깊은 곳까지는 접근하지 못했다"며 "촬영 사진과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17만 건의 자료를 분석해 수사에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사고는 지난달 11일 오후 3시 13분쯤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제5-2공구에서 발생, 포스코이앤씨 시공 중 지하터널과 상부 도로가 붕괴해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포스코이앤씨, 하청업체, 감리사 현장 관계자 각 1명을 입건하고, 관련 회사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경기신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더블헤더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며 또 다시 승리를 놓쳤다. KT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1-6으로 완패했지만, 2차전에서는 1-1로 비겼다. 이로써 KT는 18승 3무 20패를 기록하며 6위로 내려앉았다. 1차전에서는 선발 쿠에바스가 5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흔들렸고 타선도 힘을 내지 못한 채 1-6, 5점 차 완패를 당했다. 이어 2차전에 오른 좌완 선발 오원석은 5⅔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위기를 최소화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2차전서 KT는 1회말 김민혁의 안타와 로하스의 땅볼로 만든 득점 기회를 안현민의 좌중간 적시타로 연결해 선취점을 뽑았다. 기세를 이어가던 KT는 3회말에도 2사 2,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강백호의 땅볼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곧바로 이어진 4회초 수비에서 흐름이 끊겼다 투수 오원석이 연속 볼넷과 사구로 2사 만루를 자초했고 정보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KT는 결정적인 장면마다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6회말 2사 만루, 9회말 2사 2,3루에서도 후속타가 터
최근 잇따라 발생한 군부대 사칭 사기와 유사한 수법으로 수원시 공무원 사칭·공문서 위조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공공기관을 사칭해 신뢰를 얻고 물품 구매를 약속한 후 가상의 납품업체에 대리 구매를 유도하는 수법이다. 12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시에서 컴퓨터 판매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자신을 시 소속 주무관이라고 밝힌 B씨의 전화를 받았다. B씨는 사무용 물품 견적을 요청하며 통화를 마친 후 시 명의로 작성된 '물품구매 확약서' 형식 공문을 보냈다. 해당 공문은 가짜 공문이었다. 가짜 공문으로 A씨를 속이려 했던 B씨는 "부서에 급한 사정이 있어 심장제세동기를 구매해야 하는데 기존에 거래하던 C업체랑 연락이 되지 않는다. 한번 알아봐 달라"며 C업체의 명함을 보냈다. 공공기관과 계약한 경험이 있었던 A씨는 B씨가 보낸 공문 형식과 내용에서 이상한 점을 느꼈고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했다. 시는 해당 공문이 위조문서라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 관계자는 "시 공무원을 자처하는 사람이 공문 형태 문서를 보내고 물품 구매 요청을 하면 반드시 시 누리집에서 해당 공무원의 행정 전화번호를 확인하고 관련 부서에서 신원을 검증해야 한다"며 "시는
배달의민족이 외식업 자영업자를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도 자녀 장학금을 지원하며, 총 310명에게 16억5천만 원을 전달했다. 12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지난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외식업주 자녀 310명에게 총 16억5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은 2022년부터 시작된 우아한형제들의 장학 프로그램이다. 창업자인 김봉진 전 의장과 설보미 부부가 조성한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 100억 원을 기반으로, 우아한형제들이 매년 기부금을 추가해 운용하고 있다. 장학사업은 사랑의열매가 기금 관리를, 사단법인 점프가 장학생 선발과 프로그램 운영을 맡는다. 올해 선발된 310명에게는 고등학생 1인당 300만 원, 대학생 1인당 400만 원의 학업지원금이 제공된다. 이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1,268명의 외식업주 자녀가 장학금을 받았고, 누적 지원 금액은 72억5천만 원에 달한다. 수여식 현장에는 장학생과 학부모 외에도 관계자 다수가 참석해 기념식을 가졌으며, 장학생 토크쇼와 요리사 정지선 셰프의 토크콘서트가 이어져 현장 분위기를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