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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광명 터널 붕괴 수사 '로봇개' 투입

"무너지지 않은 구간 통해 로봇개 투입"
추가 붕괴 위험 현장 진입 제한된 상황

 

경기남부경찰청이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 사고 수사에 '로봇개'를 투입해 수사에 활용하고있다.

 

12일 경기남부청은 정례간담회에서 지난달 8일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 사고 현장에 3억 원 상당의 사족보행 로봇개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대형견 크기의 로봇개는 지난해 10월 유해가스 포집용으로 도입됐다. 추가 붕괴 위험으로 현장 진입이 제한된 상황에서 경찰은 카메라를 장착한 로봇개를 지하터널에 보내 내부를 확인했다.

 

로봇개는 다량의 사진을 촬영해 수사 자료로 활용되지만, 콘크리트와 흙 잔해로 붕괴 지점 근처 진입은 불가능했다. 

 

경찰 관계자는 "무너지지 않은 구간을 통해 로봇개를 투입했으나 깊은 곳까지는 접근하지 못했다"며 "촬영 사진과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17만 건의 자료를 분석해 수사에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사고는 지난달 11일 오후 3시 13분쯤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제5-2공구에서 발생, 포스코이앤씨 시공 중 지하터널과 상부 도로가 붕괴해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포스코이앤씨, 하청업체, 감리사 현장 관계자 각 1명을 입건하고, 관련 회사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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