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 흔히 보이는 에어라이트(풍선간판)는 사실 불법 옥외광고물이다. 이로 인한 통행자들의 불편 및 안전 위협에도 단속은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 19일 오후 8시 31분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도로에 강풍이 불면서 에어라이트가 인도를 넘어 도로를 침범했다. 이곳을 지나는 차들은 에어라이트를 피해 중앙선을 넘어 이동했고, 보행자들도 눈살을 찌푸리며 지나갔다. 근처를 지나가던 A씨는 “에어라이트 때문에 걸어가는 데 어려움이 여러 번 있기도 했다”며 “가게를 홍보하는 건 좋지만, 도로까지 침범하게끔 에어라이트를 설치하는 건 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옥외광고물법에 따르면 인도에 주로 보이는 에어라이트들은 인·허가를 받지 않아 불법으로 간주된다. 하지만 상인들에게 에어라이트는 가게를 홍보할 수 있는 수단이다. 특히 2~3층 등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향한 중간 길목에서 동남아시아 최강 태국과 2연전을 벌인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태국과 맞붙는다. 이후 한국은 22일 태국으로 출국해 26일 오후 9시30분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4차전을 진행한다. C조에 속한 한국은 현재 2승, 승점 6점으로 2위 태국(승점 3점·1승 1패)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있다. 한국이 태국과 2연전에서 승점 6점을 챙긴다면 사실상 3차 예선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남아 있는 5, 6차전을 부담 없이 치를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전술을 실험할 수 있는 여유도 생긴다.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은 오는 9월부터 2025년 6월까지 18개국이 6개국씩 3개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조 상위 2개 국가에게는 월드컵 진출권이 주어진다. 한국 대표팀은 이른바 ‘탁구 게이트’, ‘카드 게이트’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이다. 게다가 지난 아시안컵에서 졸전 끝에 4강에서 고배를 마신 탓에 축구팬들의 신뢰도 잃었다. 이번 태국과 2연전에서 연승을 거둬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하는 것은 물론,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해야 하는 것이 과제다. 황 감독은 태국전을 앞두고 탁구 게이트 중심에 있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국가대표로 발탁했다. 최근 소속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강인은 여전히 대표팀의 핵심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태국과 3차전이 국내에서 치러지는 만큼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국내파 선수들이 A매치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도 높다. 특히 K리그1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음에도 파울루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게 외면 받았던 주민규(울산 HD)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주민규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K리그1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검증된 공격수다. 그는 이번에 대표팀에 승선하게 되면서 연령별 대표팀을 포함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주민규는 올 시즌 리그에선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지만 반포레 고후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 2차전에서 3골을 뽑아내는 등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황의조(노팅엄)가 불법 촬영 혐의로 피의자 수사를 받고 있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조규성(미트윌란)이 아시안컵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주민규의 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황 감독은 국가대표팀 명단 발표 당시 주민규의 발탁을 두고 “3년간 K리그에서 50골 이상 넣은 선수는 없다. 더는 설명이 필요없다”고 신뢰를 보낸 바 있다. 또 오랜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권경원(수원FC)에게는 태국과 3, 4차전이 축구팬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을 수 있는 기회다. 한국은 대표팀 주전 수비로 활약한 김영권(울산)이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2026년이 되면 34살이 되기 때문에 세대교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권경원은 희귀한 왼발잡이 중앙 수비수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신체 조건이 좋고, 과거 수비형 미드필더로 뛴 경험이 있어 빌드업에도 능하다. 한국은 태국과 역대 전적에서 30승 7무 8패로 크게 앞선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로는 맞붙은 적이 거의 없다. 2016년 태국 방콕에서 치른 평가전이 유일한데, 당시 한국이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객관적인 전력은 한국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아시안컵에서 경험했듯 방심은 금물이다. 태국은 지난해 일본 출신의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더 단단해졌다는 평가다. 한국 대표팀이 태국과 2연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축구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야간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집 밖으로 나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씨가 다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5단독(장수영 부장판사)는 20일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조 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3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전자장치 피부착자에 대해 준수사항을 부과하는 것은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므로, 그 위반행위는 단 1회라도 가볍게 볼 수 없다”며 “피고인의 이 범행으로 지역사회 치안과 행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수사기관 및 법정에서 벌금액을 양정하고 감액을 구하는 진술을 하는 등 진지한 반성을 하고 있다고 보기 어려우며, 피고인의 경제상황에 비춰보면 벌금이 실효성 있는 제재라고 보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일 진행된 결심공판에서 재판부에 징역 1년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검사가 구형한 1년에 못 미치나 벌금형의 법정 상한인 벌금 1000만 원의 통상 노역장 유치 기간에 근접하며, 피고인이 누범기간에 범행을 저질렀고 도주 우려가 있어 징역형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조 씨는 재판부의 선고에 “아내가 22번 집을 나갔다. 사랑과 전쟁 드라마를 보다가 비슷한 장면이 나오길래 화가 나서 초소로 나갔다. 그게 죄냐”며 따졌으나 법원 관계자들에 이끌려 곧바로 퇴정했다. 조 씨는 지난해 12월 4일 오후 9시 5분 안산시 소재 주거지 밖으로 40분가량 외출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주거지 건물 1층 공동현관문으로부터 6∼7m 거리에 위치한 방범 초소로 걸어와 근무 중이던 경찰관 2명에게 말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조 씨에게 집으로 들어갈 것을 설득했으나, 그는 한동안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그는 아내와 다투는 등 가정불화를 이유로 무단외출하고 주거지 인근에 있는 경찰 방범 초소 주위를 배회하다가 바로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조 씨는 지난 2008년 12월 단원구의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한 뒤 성폭행해 영구장애를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해 2020년 12월 12일 출소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가 ‘새로운 기회를 연결하는 경기도 철도시대’를 개막하기 위한 철도 신설·연장 사업에 40조 원을 투자한다. 북부지역 고속철도 이용 기회 확대, 남부지역 반도체선 신설 및 연장, 서울 출퇴근 시간 단축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철도기본계획(2026~2035)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1400만 경기도민, 나아가 더 많은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대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해결 과제는 교통 문제”라며 “철도는 도민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계획은 ‘새로운 기회를 연결하는 경기도 철도시대’를 목표로 고속철도, 일반철도, 광역철도 등 27개 노선과 도시철도 15..
지난 14일 오후 수원시 영통구 한 아파트 단지 앞 사거리에는 ‘도로 정비 공사 차량’이라는 스티커를 붙인 트럭 두 대가 나타났다. 형광색 조끼를 입은 작업자 3명이 트럭에서 내려 차량을 통제했고, 이내 능숙한 동작으로 도로가 파인 부분을 메웠다. 푹 파였던 도로는 금세 매끈해졌으며, 통제됐던 도로에는 다시 차들이 달렸다. 길이 1cm, 폭 30cm, 깊이 3cm가량의 포트홀을 정비하는 데 걸린 시간은 3분 안팎이었다. 도로를 보수한 이들은 ‘수원시 포트홀 25시 기동대응반’(기동대응반)으로 활동하는 유지관리업체 직원들이었다. 이들은 사거리 곳곳에 생긴 작은 포트홀을 메우는 작업을 이어갔다. 작업반장 권영광 씨는 “비나 눈이 많이 내린 다음날 포트홀 발생 신고가 많이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에 위협이 되는 큰 포트홀로 확인되면 한 시간 안에 출동하고, 작은 포트홀은 차량 통행량이 적은 시간에 정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로 위 지뢰’로 불리는 포트홀은 도로가 파손돼 움푹 파인 것을 말한다. 차량이 포트홀 위를 빠르게 지나가면 핸들이 틀어지거나 타이어가 손상돼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시의 포트홀 발생 건수는 2021년 3167건, 2022년 3738건이었으며, 지난해에는 6391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시는 지난해 2월 기동대응반 운영을 시작했으며, 도로 순찰 중 포트홀을 발견하면 즉시 안전조치하고 해당 민원 발생 시 24시간 이내 보수하고 있다. 기동대응반은 신속한 정비를 통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3인 1조로 활동하고 있는 기동대응반은 한 명이 차량을 통제해 안전을 확보하고, 한 명은 ‘록하드’라고 불리는 긴급보수재를 도로가 파인 곳에 붓는다. 이후 다른 작업자가 ‘콤팩터’로 도로를 평평하게 다져주면 작업은 마무리된다. 지난해 해빙기인 2월, 3월과 장마철인 6월, 7월에 기동대응반을 운영했는데, 올해는 2월부터 4월, 7월부터 9월로 운영 기간을 각각 2개월씩 늘렸다. 기동대응반 운영 기간에는 도로 순찰을 강화하고,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기동대응반 운영 전 민원 처리까지 약 1주가 걸린 데 비해 지금은 24시간 이내 처리된다. 또 지난해 기동대응반 운영 기간 포트홀 정비 건수는 2043건으로 전년 동기간 1061건보다 92.5% 증가했다. 시는 이같은 기동대응반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경기도 도로정비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3년 도로 정비 분야 중앙합동평가’ 시·군·도 분야에서도 전국 243개 광역·기초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시는 최근 포트홀 대처법, 시의 포트홀 대응 정책 등을 안내하는 카드뉴스 ‘도로 위 지뢰 포트홀 대처법’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대처 방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시의 포트홀 대처법에 따르면 포트홀 발견 시 차량 속도를 줄여 안전하게 운행하고, 시청이나 관할 구청에 신고해 해당 위치를 알려야 한다. 포트홀로 인해 타이어 등 차량이 파손된 경우에는 관할 구청에 영조물 배상을 신청할 수 있다. 이 밖에 시는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117억 원을 투입해 도로 245개소를 재포장하는 공사를 추진한다. 또 실시간 도로위험정보시스템을 구축해 AI(인공지능) 기술로 포트홀을 실시간 탐지하고, 사고 발생 전 신속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도로에서 포트홀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주길 바란다”며 “포트홀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 반등 기미가 보이면서 '집값 바닥' 논쟁이 뜨겁다. 일각에서는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집값 바닥을 확신하는 반면, 하락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견제하고 있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서초구 아파트값은 0.00%로 보합 전환했다. 지난해 11월 넷째 주부터 이어오던 하락세를 15주 만에 멈춘 것. 가장 먼저 하락세에서 벗어난 송파구는 0.03% 오르며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집값 바로미터'인 강남권을 비롯해 강북권에서도 골고루 상승 전환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경기와 인천에서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호재 지역들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GTX-A가 지나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는 1월 넷째 주만 해도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1월 마..
한국 게임산업의 발전사는 1997년 외환위기 타개책으로 등장한 벤처기업 열풍과 궤를 같이 한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에 탄생한 게임사들은 이후 지금까지 각자의 히트 IP를 발굴하면서 'K-게임' 열풍을 만들어냈다. 현재 산업 규모나 해외에서의 인지도 및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다면 한국은 세계 5대 게임 강국에 속한다. 경기신문은 이번 기획을 통해 한국을 게임 강국으로 만든 주역들의 발자취를 조명한다. [편집자 주] 넷마블은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퍼블리싱' 능력치가 뛰어난 게임사로 인정받는다. 게임포털로 시작한 넷마블이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넷마블이 서비스·배급하던 다수의 수작(秀作)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넷마블은 IP 잠재력을 알아보고 키워낼 수 있는 안목과 '선택과 집중'할..
인천시가 1·8부두와 이어진 내항 재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장기 3단계 사업으로 밀어두었던 ‘7부두 항만 기능 폐쇄’ 카드를 계속 만지작거리고 있다. 시는 다음달 말까지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2차 의견서’를 해양수산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는 4차 항만기본계획에 포함된 1·8부두와 이어진 7부두 항만 폐쇄 방안을 담은 '의견서'를 아직 검토 중에 있다. 7부두 일대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사일로 슈퍼그래픽'을 비롯해 대한제당, 대한제분, 대한사료 등 큰 곡물창고가 위치해 있고 이 부두에서 취급하는 주 품목은 양곡류 등으로 물동량 또한 상당하다. 일각에서 '장밋빛 제물포르네상스 사업 꿈에 부푼 인천시의 현실성 없는 정책'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는 이유다. 제물포르네상스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제1호 공약으로, 인천내항 및 중구와 동구 원도심 일대를 제물포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신성장 산업 및 문화·관광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40년까지 총 3단계 진행을 목표로 1단계는 2026년까지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내항 1·8부두 개발과 인천역과 동인천역 복합개발, 2단계는 2030년까지 내항 2·3·4부두와 큐브 개발 진행, 3단계는 2040년까지 신설 철도망 구축 및 마리나 시설과 산업혁신밸리 등 조성으로 마무리된다. 인천내항 재개발 사업도 ▲1단계 1·8부두 재개발 사업 ▲2단계 2·3·6부두 재개발 사업 ▲3단계 5·7부두 재개발 사업 진행 예정으로 제물포르네상스 사업과 맞물려 있다고 보면 된다. 시 관계자는 “내항 재개발사업은 물동량이 점차 줄고 있는 내항의 축소되는 기능에 맞춰 재개발을 하려는 것이다. 다만 제물포르네상스와 연계해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찾기 위해 이런저런 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있는 중으로 내부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2025년 말 해수부의 내항 재개발 사업 관련 수정·변경고시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의견수렴 기간이기 때문에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시는 시대로 계획안을 제출하는 것이고, 관련해 시와 논의하지 않았다”며 “4월 말 공사도 해수부에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7부두의 경우 지역경제나 수도권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이러한 논제가 불거졌다면 IPA 쪽에서도 입장을 분명히 표명하는 것이 맞다”며 “항만업자나 항운노조 등 이해당사자간 사전 협의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나오는 계획안 자체가 매우 폭력적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지난 4일 시작된 제282회 고양특례시의회가 파행을 거듭하며 아무런 소득없이 18일 자동산회 됨에 따라 고양페이 인센티브 지급, 고양국제꽃박람회 등 고양시 주요사업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고양특례시는 지난 2월 23일 2024년 제1회 추경예산안으로 총 399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회기 첫날인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의회에 불참했고, 의결정족수 미달로 안건상정도 못한 채 시일만 보내다가 18일 자동폐회 됐다. 이에 따라 고양페이 인센티브 지급, 고양국제꽃박람회 등 고양시 주요 사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고양시의회 의원 구성은 더불어민주당 17석 국민의힘 17석 동수로, 국민의힘 소속 시장의 집행부와 야당이 의회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의회와 서울 편입 결의안·공직자 업무추진비 등을 놓고 마찰을 빚고..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선정을 위한 4차 공모가 또다시 유찰됨에 따라 임대료 인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입찰을 마감한 결과, 응찰 업체가 없어 유찰됐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027년 예정된 개장 목표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올해 상반기 안에는 운영사가 선정돼야 한다. 4차 공모까지 단 한 곳의 응찰업체 없이 유찰됐고, 운영사 선정을 위해 주어진 시간마저 촉박해져 임대료 인하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만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잠재적 입찰자들은 부두 운영에 따른 높은 임대료와 운영 수익에 대한 불확실성을 빌미로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라며 “현재 상황에서는 임대료도 높지만, 단계별 인센티브 제공 등도 숙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완전 자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