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환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뺏은 1명이 자택에서 검거됐다. 26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약 4000만 원을 편취한 20대 중국인 여성 A씨를 검거했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던 60대 A씨가 대환대출 보이스피싱을 받고 B씨를 만났다. 21~22일에 걸쳐 B씨가 A씨에게 미국 달러로 환전했고, 환화로 약 4000만 원을 편취당했다. 이 과정에서 B씨는 몰래 A씨의 여권을 찍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결국 22일 오후 5시 45분쯤 인천에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용의자가 살고 있는 곳을 확인했고, 이에 부평구에 살고 있던 A씨를 체포할 수 있었다고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제 SNS에 어떤 분은 베란다에 대파 화분을 심어서 밑동을 잘라먹고 있다고 하더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했다. 김 지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엄청난 돈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는데 민생이 뭔지 알고 하는 얘기인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지금 국민이 가장 화나는 것이 예를 들면 대파 파동”이라며 “단순히 대파 875원이 문제가 아니고 국민이 어려운 경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지난 2년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불만이 작은 에피소드 하나로 폭발한 것”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런 것을 해결하는 것이 민생이지 지역 다니면서 지역 개발 공약 내세우고 마치 관권선거하듯이 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됐다”고 힘줘 말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
“오는 7월 1일부터 서울시가 임산부에게 교통비 70만 원을 지원한다는 기사를 봤다. 예산 문제 등 합의해야 할 것들이 많겠지만 임산부 교통비 지원은 서울에 살든, 인천에 살든 보편적인 복지제도가 되어야 맞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2022년 4월 15일 인천시 시민청원) “서울시와 경기도는 임산부 교통비 지급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지자체 재정 상황에 따라 지원금액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인천 같은 대도시에서 전혀 혜택이 없다는 건 이해가 안 된다.” (2022년 7월 7일 인천시 시민청원) 서울시보다 2년 가까이 늦게 시작한 인천시의 임산부 교통비 지원이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1억 플러스 아이드림(1억+ i dream)’ 사업으로 신설될 3개 수당 중 교통비 50만 원을 다음 달 1일부터 가장 먼저 지원..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무역전시회로 국제 인증하는 ‘2024고양국제꽃박람회’가 30일 후인 다음달 26일부터 17일간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규모를 대폭 확장해 개최된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꽃박람회 행사 시 고질적인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박람회 개최를 위한 대안과 혁신적 공간 활용을 위해 일산호수공원 북서쪽 공간인 노래하는 분수 광장과 장미원을 포함해 행사 구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정흥교 대표이사는 “올해 행사장의 총면적은 24만㎡이다. 이번 꽃박람회는 지역의 자연환경과 전시복한산업(MICE) 관광시설의 연계 및 생태 정원, 장미원, 전통 정원, 노래하는 분수 등을 활용해 공원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또한 더 넓은 구역의 상업시설, 관광시설, 산업 등을 흡수하여 꽃의 도시 고양특례시 브랜드화에 중심이 되는 박람회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27일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 3인이 ‘2024고양국제꽃박람회' 작품 조성을 위해 입국했으며, 28일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 1층 복합문화공간 ‘꽃, 락’에 참석해 서로의 작품 세계를 국내 팬들에게 소개한다.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 입장권 사전 예매 기간은 4월 19일까지로 기간 내 예매권 구입 시 현장 판매가보다 최대 33%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국제꽃박람회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유선으로 문의 가능하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중국 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가 한국 시장에 3년간 1조 5000억 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지자 쿠팡이 3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맞불을 놨다. 이에 따라 국내 이커머스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쿠팡은 오는 2026년까지 3조 원 이상을 신규 풀필먼트센터(FC) 확장과 첨단 자동화 기술 도입, 배송 네트워크 고도화 등에 투자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전국 인구 100% 무료 로켓배송’을 실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쿠팡의 투자계획 공개는 알리가 최근 발표한 투자계획과 시기가 맞물린다. 알리의 모기업인 알리바바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 3년간 11억 달러(약 1조 5000억 원)를 투자하겠다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알리는 연내로 국내에 18만㎡ 규모의 풀필먼트센터 구축을 위한 2억..
바다는 생명을 키워내고, 바다 생물의 보금자리가 된다. 미역과 해파리, 산호초 등 각종 수중 생물들은 태초의 시간을 내포하고 인간에게 생명력을 전한다. 다양한 생물들에게서 출발한 신인류는 무한한 생명력과 새로운 모습을 띤다. 안산 경기도미술관에서 ‘수중 3부작(Underwater Trilogy)’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경기도미술관과 IBK기업은행이 교류·협력해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한 수상작가전 ‘얄루, YALOO’다. 경기도미술관이 추진한 청년 작가 지원사업의 첫 번째 수상작가전이면서 작가 '얄루'의 첫 개인전이다. 전시제목 ‘얄루, YALOO’는 작가명이자 ‘대명사’가 돼 상징적인 예술가로서 자리매김하고픈 작가의 열망을 대변하는 고유명사를 나타낸다. 이번 전시의 ‘수중 3부작(Underwater Trilog..
‘경기도 정치 1번지’ 수원갑에서는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여권의 표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이 넘는 수원갑 민주당 지지자들은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대신 조국혁신당을 선택하겠다고 응답하면서 야권의 표심이 분산되는 모습을 보인다. 경기신문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수원갑(수원시 장안구 일대) 선거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 비례대표 국회의원 투표 에 어느 정당을 뽑을지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미래가 31.6%의 응답률로 더불어민주연합(24.2%), 조국혁신당(24.1%)과 오차범위(±4.4%P) 내에서 각축을 벌였다. 이어 개혁신당 6.7%, 무당층 5.6%(없다3.3%·잘 모름 2.3%), 새로운미래 2.8%, 기타정당 2.6%, 녹색정의당 2.4% 순으로 조사됐다. 비례정당 투표에서 민주당 지지자 53.6%는 더불어민주연합을, 37.2%는 조국혁신당을 각각 투표하겠다고 응답하며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9.1%가 더불어민주연합, 88%가 조국혁신당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는 80.8%가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고 밝히며 높은 충성도를 보였다. 또 개혁신당과 녹색정의당 지지자는 각각 81%, 70.2% 비율로 자당에 투표하겠다고 밝혔고 새로운미래는 지지자 28.3%만이 자당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연령대에 따른 비례정당 선호도를 보면 더불어민주연합은 정당 중에서 18~29세(31.7%) 지지도가 가장 높았고 70대 이상(18.3%)에서는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미래는 정당 중 60대(48.9%)와 70대 이상(54.5%)에서 지지도가 제일 높았고 18~29세(20.1%) 지지도가 낮게 나왔다. 조국혁신당은 정당 중 40대(37.8%)와 50대(36.1%)에서 가장 많은 지지율을 보였다. 개혁신당은 30대(21.4%)에서 유일하게 20%대가 넘는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은 30대에서 24.7%, 2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제3지대’로 인한 보수층 표심 분산은 크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의 비례정당 지지율은 국민의미래(61%), 개혁신당(10.4%), 더불어민주연합(8.6%), 조국혁신당(7.3%) 순이다. 그러나 진보층에서 조국혁신당(48.3%)을 지지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오차범위 밖에서 더불어민주연합(37.5%)을 앞섰다. 다만 녹색정의당(4%), 개혁신당(4.2%), 새로운미래(2.4%)로 인한 표심 분산 비율은 적었다. 한편 4·10 총선에 적용될 각 비례정당 기호는 3번 더불어민주연합(30명), 4번 국민의미래(35명), 5번 녹색정의당(14명), 6번 새로운미래(11명), 7번 개혁신당(10명), 8번 자유통일당(20명), 9번 조국혁신당(25명) 등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ARS(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추출 무선 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 6.9%,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정부의 신혼부부 특별공급 기회 확대 정책은 서울에서는 높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경기 일부 지역에서는 예상보다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분양가 상승과 고금리 장기화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조치로 인해 신혼부부 주택 분양 환경은 개선됐지만 서울 인기 단지의 특별공급 경쟁률만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경기도와 수원에서 분양된 일부 단지에서는 신혼부부 특공 미달이 발생하기도 했다. 최근 서울에서 분양된 단지들의 신혼부부 특별공급(특공)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서대문구 영천구 '경희궁 유보라'는 19가구 모집에 501명이 몰려 2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동구 성내동 '에스아이팰리스 올림픽공원'은 10가구 모집에 44명, 강동구 둔촌동 '더샵 둔촌포레'는 9가구 모집에 289명이 몰려..
그동안 인천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훈련을 해 오던 인근 학교의 체육 부장 A씨는 “학생들이 소년체전 준비로 바쁜 상태인데, 갑작스럽게 연락을 받아 아시아드주경기장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근처에 경기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학경기장으로 1시간 넘게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학교 운동부 코치 B씨도 “세븐틴 콘서트 때문에 주경기장은 3월 22일부터, 보조경기장은 3월 28일부터 사용하지 못한다고 알고 있다”며 “학생들이 수업에 빠지고 다른 곳까지 이동해 연습해야 해서 부모님들도 불만이 있고, 학생들도 체력적으로 부담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학교 코치 C씨는 “콘서트로 인해 다른 지역에서 연습해야 해 불편하다”며 “이를 대체하기 위해 학교나 문학경기장 등에서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인천 서..
수원시의 지난 2000년 재정자립도는 89%로 전국 평균(59.4%)보다 30% 높았다. 1990년대 후반 90%를 웃돌던 재정자립도는 지속해서 하락, 2018년 이후 4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수도권정비계획법’(수정법)에 따른 과도한 규제 때문으로 보인다. 시는 수정법상 ‘과밀억제권역’에 속하는데 과밀억제권역 규제가 기업 활동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과밀억제권역에서 기업을 설립하고 운영하면 등록면허세·지방교육세·법인세 등 높은 세금으로 시에 남아있는 우량 기업조차 규제가 약한 지자체로 이전을 준비하는 상황이다. 커튼·블라인드제조업체를 운영하는 안모 대표는 2년 전 시에 매장을 짓고, 인근 도시에 있던 본사를 시로 이전했다. 과밀억제권역인 시로 본사를 설립하면 중과세가 부과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예상보다 많은 세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