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는 경기남부경찰을 만들겠다.” 취임 100일을 맞은 최해영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의 각오다. 사실 많은 리더가 ‘소통’을 강조하지만 대부분 구호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취임 직후 인터뷰였다면, 구호 정도의 말로 흘려들었을 텐데, 최 청장의 100일간 족적을 살피면 그저 말로만 외치는 것 같지 않…
‘봉사’만큼 아름다운 문화가 또 있을까. 이웃을 위해 작지만 큰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모습들은, 지켜보는 이의 마음까지도 따뜻하게 한다. 최근 김장나누기 행사를 끝낸, 수원시 인계동부녀회 이영희 회장과의 만남은 그 온도가 더욱 높았다. 밝은 성격에 정도 많아 보이는 이 회장은 그야말로 뼛속까지 봉사…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발생하는 전체 암 중 가장 흔한 게 유방암인데, 조기에 발견만 하면 비교적 치료가 잘 되는 암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치료 후 여성들이 겪게 되는 혼란과 삶의 질적 저하다. 암 치료만 잘 받으면 될 것이라 생각했던 것과 달리 심각한 신체적 변화에 직면해야 하는 경우 더욱 그렇다. 게다…
지난 2017년 ‘소방청 격상’과 올해 4월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으로 소방청과 각 지역 소방기관, 그에 속한 소방공무원들의 위상이 달라졌다. 하지만 곳곳에는 여전히 ‘국가기관’, ‘국가직 공무원’이라기에 미흡한 부분이 존재하고 있다. 지난 10월 23일부터 본보가 수차례 보도한 내용에서도 이…
"아트 아시아는 이번이 세 번째이고, 항상 추구하고자 했던 건 새로운 확장과 융합이었습니다." 어반 브레이크 아트 아시아 운영위원회 장원철 위원장은 "지난해에 현대미술을 전반적으로 다뤘다면, 올해는 어반아트에 포커스를 맞췄다"며 이같이 밝혔다. 처음에는 K-POP과의 확장을 통해 작곡가 김영석이…
경기신문은 코로나19 폐쇄기간 발생한 연무대 국궁장 내 무단 활쏘기와 이의 궁도장 내 음주 활쏘기에 대해 두 차례 보도했다. (경기신문 10월 12·14일자 1면 보도) 보도 후 궁도 동호회인 ‘연무정’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반론 보도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유영석 사두(동호회 회장)와 인터뷰를 진행…
화려한 조명아래 무대와 전시장을 수놓는 배우, 작가들이 있다면 무대 뒤에는 이들을 빛내주기 위해 고생하는 조력자가 있다. 본보는 ‘백스테이지’라는 제목으로 묵묵히 일하는 무대 뒤 숨은 일꾼들을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주> ‘백스테이지’의 다섯 번째 주인…
포탈 검색을 통해 '자유 민주주의'를 찾아봤다. 자유주의에 입각한 민주주의 사상으로, 진정한 민주주의는 자유주의를 전제로 해야만 가능하다고 설명돼 있다. 그럼 민주주의는? 당연히 다수결 원칙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어쩌면 너무도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새로운 의문점들이 생기기…
“현륭원 재실터에서 불과 30여 m 떨어진 부지가 일반분양 중입니다. 분양이 끝나면 시가지가 들어서고 정조대왕의 효 문화제 권역인 융·건릉의 유·무형 문화유산이 파괴될 겁니다. 현륭원 재실(齋室: 묘제를 지내기 위해 지은 건물)터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기 전까지 분양절차를 중단해야 합니다.” 화…
“농협이 흔들리면 나라 전체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농협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말입니다.” 지난 22일 수원농협 본점에서 만난 염규종 수원농협조합장은 이 같은 주장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단 한 명이라도 자신의 얘기에 귀를 기울여준다면 그 자리가 어디가 됐든 달려가고 싶은 심정이라고 강조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