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소상공인을 위한 민·관·공 협의체가 출범하며, 지역 맞춤형 지원정책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인천신용보증재단 중부지점은 지난 14일, 동구 소상공인 및 경제 주체들과 동구 소상공인 경쟁력 향상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구 소상공인종합지원 협의회'(이하 협의회) 출범을 위한 발대식 및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동구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진행하는 민·관·공 사업 주체들이 각기 다른 정책사업을 융합적으로 접근하여, 각 기관의 지원 정책을 보완하고 개발 함으로써 지원 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는 운영하는 자치구 유관기관 협의체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인천신용보증재단 윤정미 지점장을 위원장으로 구성하고 7인의 전문가들이 모여 협의회 운영세칙 제정 등 심의를 통한 안건(1건)이 의결되었다. 윤 지점장은“경제적 불안감이 지속적으로 증대되는 현 상황 속에서, 소상공인이 현장에서 몸소 체감할 수 있는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면서 “동구 소상공인 종합지원 협의회를 통해 민·관·공을 대표하는 위원분들의 혁신적인 의견을 모아 동구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개발·지원해 나가는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바이오·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인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부족한 전력 인프라에 기업들 투자가 잇따라 좌절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 공급을 개선할 인프라 확충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16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송도국제도시에 전력공급을 신청한 25건 중 14건(56%)이 불허 판정을 받았다. 특히 바이오, 반도체 등 전력 집약형 산업에 필수적인 대용량(30㎿ 이상)의 전력 신청 불허율은 15건 중 12건이 거부되는 등 80%를 웃돌았다. 전력공급 상황은 지난 2023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악화됐다. 지난 2022년 86%(7건 신청→6건 승인)에 달했던 승인율은 2023년 27%(11건 신청→3건 승인)로 곤두박질쳤고, 지난해에도 불허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송도에 투자를 계획했던 국내외 주요 기업들은 전력난이라는 장벽을 마주하고 있다. 바이오 대기업 A사는 18㎿, 30㎿, 45㎿, 30㎿ 등 네 차례 전력을 신청했지만 소용량 1건만 승인됐고 3건이 불허됐다. 반도체 기업인 B사도 40㎿ 공급이 승인된 이후 증설을 위해 최근까지 5건을 추가 신청했으나 4건이 막혔다. C사도 2
인천 인구는 늘고 있지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대형 종합병원은 부족하다. 특히 송도·청라·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인구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종합병원 조성은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송도·청라·영종경제자유구역 인구수는 47만 9000여 명을 돌파했다. 지난 2003년 출범 당시 2만 5000여 명에 불과했던 인구가 22년이 지난 지금 20배 가까이 늘었다. 하지만 대형 종합병원은 단 한 곳도 없다. 이 때문에 응급환자 발생 시 근처 원거리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례가 많아 이 과정에서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인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사업은 내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지만, 설계 변경·인허가 지연·공사비 상승 등으로 지지부진하다. 800병상 규모의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도 진척이 없다. 서울아산청라병원은 오는 2029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나, 지난 8월 병원 측에서 자재비 급등·의정 갈등 등을 이유로 착공 지연되며 차질을 빚고 있다. 영종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지난 2022년 유정복 시장은 공약으로 영종지역 국립대학병원 유치를 내걸었다. 하지만 3년이 지
인천시가 동북아 지역 교류와 협력의 최적 전략 거점 도시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하병필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장쑤성 옌청시에서 열린 ‘제26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에 참석했다.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는 지난 1999년 서울에서 첫 회의가 열린 이래 매년 3국이 순환 개최하며 각국 지방정부 간 협력과 교류를 확대하는 대표적인 국제회의다. 그동안 서울, 전남, 전북, 강원, 구미, 울산, 광주 등 국내 주요 지방자치단체가 참석해 지방외교의 폭을 넓혀왔다. 이번 회의에서 인천시는 한국 대표 주제발표자로 참가하여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도시 인천’을 비전으로 시의 우수시책 등을 발표했으며, 지방정부의 유연한 외교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중일 지방도시 간 상생 협력을 제안했다. 이어진 한중일 지방정부 원탁회의에서는 지정학적 긴장, 기후위기 등 글로벌 복합전환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상생적 국제협력이 필수적이며, 중앙정부 간 관계를 보완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인천시는 이번 회의에서 인천국제공항, 글로벌 복합물류 허브 인천항, 송도국제도시 등 글로벌 허브
전국의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31회 전국시립소년소녀합창제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지난 1992년 시작된 전국시립소년소녀합창제는 매년 여러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전국 단위의 음악 축제로, 합창음악의 발전과 지역 간 문화예술 교류를 이어왔다. 올해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재개관을 기념해 인천에서 열리게 되어 의미가 더욱 깊다. 오는 24일 오후 7시에 시작되는 첫째 날 무대는 클래식 기반의 합창으로 꾸며진다. 군포, 의정부, 파주, 포천, 구미, 광주, 김해, 통영, 인천의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가곡·종교음악·전통음악·창작곡을 통해 합창 본연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이날 마지막 무대는 출연팀이 모두 함께하는 연합합창곡 '바다 깊이 하늘 높이'로 수놓아지며, 장엄한 화음이 첫날의 대미를 빛낸다. 둘째 날 공연은 한층 더 다채롭고 젊은 무대가 준비된다. 김포, 고양, 과천, 광명, 서울, 시흥, 안성, 안양, 의왕, 창원, 인천의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해 가요와 케이팝(K-POP), 뮤지컬, 음악극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공연의 대미는 모든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부르는…
인천시가 ‘2025 인천국제환경기술 컨펙스(Confex)’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컨펙스는 국내외 기관, 특구기업, 대학 관계자 등 다수의 참가자들이 함께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미래사회를 위한 글로벌 기술사업화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시가 주최하고 인천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단이 주관했다. 강소특구 기업의 우수기술과 제품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장으로 마련됐다. 지난 15일 개막식에는 시·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인천대학교가 공동으로 지속가능한 산업 및 환경 발전의 촉진과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환경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시가 녹색기후산업의 혁신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행사는 이틀간 ▲한·중앙아시아 지속가능한 미래 협력 플랫품 구축 ▲탄소중립 협의체 글로벌 협력 방안 ▲글로벌 환경 기술 수요 현안 발표 등 13가지 다양한 세션으로 환경기술의 혁신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발전적
인천시가 ‘혼자가 아닌 함께, 일상 속에서 마음건강을 회복한다’는 의미를 담아 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오는 17일 인천대공원 문화마당에서 ‘마음의 문을 열자, 함께하는 충전 여행’이란 주제로 ‘2025년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매년 10월 10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정신건강연맹(WFMH)이 지정한 ‘세계 정신건강의 날’로,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정신건강 문제에 관심을 높이기 위한 국제 기념일이다. 행사에는 정신질환의 예방·치료, 인식 개선 등에 앞장서 온 개인과 단체에 대한 시장 표창이 수여된다. 단체 표창은 만수종합사회복지관, 송현노인복지관,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 등 3곳이다. 또 개인 표창은 서구보건소 조혜지 씨, 옹진군정신건강복지센터 국지환 씨, 미추홀구정신건강복지센터 김희선 씨, 연세마음숲정신건강의학과의원 고은상 씨, 부평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송지현 씨, 부평정신건강복지센터 최은초 씨,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김경숙 씨 등 7명이다. 이날 정신건강 관련 기관·사회복지시설이 참여해 ▲마음점검소 ▲마음안내소 ▲마음충전소 등 다양한 체험형 부스를 운영한다. 지난달 진행된 ‘마음 챙김 활동 수기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세계로국제중고등학교 학부모들과 세계시민교육 중심의 공교육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향을 논의했다. 1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세계로국제중고등학교 학부모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학부모와 세계로국제중고발전추진단, 교직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학교 비전과 교육청 지원 방안, 교육활동 방향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며 소통했다. 도 교육감은 세계로국제중고의 특색 교육인 ▲인천형 세계시민교육 ▲맞춤형 외국어 교육 ▲국제 교류 ▲예체능 중심 교육활동을 ‘인천 공교육의 미래를 여는 열쇠’로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세계로국제중고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공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데 공감하며, 학교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교육청과 학부모, 지역사회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도 교육감은 “세계로국제중고는 이주배경학생과 비이주배경학생이 함께 어울려 서로를 존중하며 글로벌 역량을 기르는 새로운 공교육 모델”이라며 “학생들이 각자의 고유한 색깔로 성장할 수 있게 시교육청과 학교, 학부모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박용철 강화군수가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10월 16일 보궐선거를 통해 취임한 박 군수는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으로 미래 비전을 세우고, 혁신 과제를 잇달아 가동하는 등 균형있는 발전을 일궈왔다는 평이다. 취임 직후 최우선 과제였던 북한 소음공격 문제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취임 보름 만인 11월 1일 군 전 지역을 ‘위험지역’으로 설정해 대북 전단 살포를 전면 금지하고, 중앙정부에는 우리 측 대북방송의 선제 중단을 공식 요청하는 등 단호한 입장을 명확히 했다. 군정 운영체계의 정비도 속도감 있게 이뤄졌다. 박 군수는 취임과 동시에 비전 실현을 뒷밭침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지역소멸 위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인구증대담당관’을 신설하고, ‘일자리경제과’와 ‘관광과’를 분리하는 등 조직과 기능을 현안 중심으로 재배치했다. 주민과의 소통 기반을 넓힌 점도 안정에 큰 몫을 했다. 제1호 공약으로 100인이 참여하는 ‘군민통합위원회’를 출범시켜 민·관 협력의 틀을 마련했고, ‘찾아가는 이동군수실’을 상시 운영하며 생활 현장의 목소리도 직접 들었다. 군은 미래 100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며 지난 1년간 외연을 과감히 확장하기도 했다. 강화 경제자유구역
동구가 오는 22일 구청 소나무홀에서 ‘해사법원 제물포구 유치’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내년 7월 출범을 앞둔 제물포구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해사법원 유치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논의하고 지역사회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강동준 인천연구원 연구위원, 이대우 변호사, 강덕우 인천개항장연구소 대표이사,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이주영 인천일보 사회부장, 김기욱 동구 구출범준비국장이 참여한다. 이 밖에도 제물포구 주민소통단과 주민자치위원, 통장 등 15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동구와 중구 내륙이 통합돼 출범하는 제물포구는 1883년 개항 이후 해운산업의 거점 역할을 해온 도시로, 수도권과 서해권역을 잇는 해양·항만의 중심지다. 특히 해사법원이 제물포구에 들어설 경우 국가 해양 사법 시스템의 혁신을 선도하고,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양 관련 공공기관 및 기업 클러스터 조성, 도시 재개발 연계 효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파급효과도 예상된다. 아울러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민간투자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