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가 최근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온기나눔 활동을 벌였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온기나눔 활동은 아동양육시설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부평구 십정동의 신명보육원을 방문해 이뤄졌으며, 공사 임원을 포함해 ITC 봉사단 20여 명이 참여해 시설 환경 정비 및 공간 점검을 실시했다. 또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급여우수리 참여로 마련된 기부금 300만 원도 함께 전달됐다. 최정규 교통공사 사장은 "임직원이 함께 마련한 작은 나눔이 아이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부평구는 지난 12일 부평어울림센터 4층 대강당에서 의료·요양 통합돌봄 정책 포럼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평화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과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포럼은 통합돌봄 수행기관을 비롯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부평지사, 책임의료기관, 재택의료센터, 동 맞춤형복지팀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지역사회 내 통합돌봄사업 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김연아 성공회대학교 교수가 ‘통합돌봄사업 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 노력과 사례’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진행했으며, 이후 김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종합토론에는 김대균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 임종한 한국사회연대경제돌봄특별위원장, 박양희 인천평화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백진희 갈산종합사회복지관장, 권혁희 부평구 복지정책과 통합돌봄팀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역 통합돌봄체계 정착을 위한 민·관의 역할과 의료·요양 연계의 필요성, 현장에서의 실행 과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인천평화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는 “지역에서 의료와 요양, 복지가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한다는 현장의 요구를 확인하는 자리였
동거남이 생후 33일 아들을 학대해 사망한 것과 관련, 이를 방관한 생모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2단독(김지후 판사)은 아동복지법상 아동 유기 및 방임 혐의 등으로 기소된 20대 생모 A씨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 명령과 아동 관련 기관에 5년 동안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 동안 남동구의 한 자택에서 동거하던 동거남 B씨가 아들 C군을 여러 차례 학대하는 동안 이를 방치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와 B씨는 사실혼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의 아들 C군이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얼굴을 손과 베개 등으로 세게 때렸다. 이로 인해 C군은 지난해 8월 30일 외상성 경막하출혈로 사망했다. C군은 태변흡입증후군으로 출생 직후 20일 넘게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퇴원해 집으로 돌아왔다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A씨가 출산하기 전부터 경제적 형편이 어렵다며 낙태를 요구하거나 배를 때리기도 한 것으로 파악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미추홀구는 최근 구청장실에서 ‘2025년도 자동차관리사업 모범사업자’로 선정된 4개 업체에 대해 지정증과 표지판을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10월부터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와 현장 평가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자동차 전문정비업 3개 업체와 매매업 1개 업체를 모범사업자로 지정했다. 올해 선정된 업체는 자동차 전문 정비업체 ▲인하자동차공업사 ▲카쇼 ▲럭키자동차공업사다. 매매업체는 ▲뉴정우모터스다. 서류심사는 각 업체의 사업 운영 실적, 법적 준수 여부, 고객 서비스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현장 평가는 실제 사업장이 운영되고 있는 환경과 서비스 수준을 점검하는 절차로 이뤄졌다. 모범사업자는 지정일로부터 5년간 유효하며, 일정 기간 자동차관리법에 따른 지도점검이 면제된다. 또 구정 소식지 등을 통해 홍보되며 정비업체는 공용차량의 모범사업장 이용 권장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영훈 구청장은 “지정된 업체로 지역 자동차관리사업의 질적 향상과 주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천시의 ‘알면 알수록 사랑스러운 인천 문화유산 놀이터’ 프로그램이 2025년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프로젝트 신규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유네스코 ESD 공식프로젝트 인증제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지난 2011년부터 운영하는 제도로, 한국 사회 속 지속가능발전교육 우수 사례를 발굴해 ‘한국형 ESD 모델’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인증 결과 전국 23개 프로젝트가 공식 인증됐으며, 인천 문화유산 놀이터가 그 중 하나로 선정되며 프로그램의 교육적·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제안 공약으로 추진된 ‘인천형 근대문화유산 보존·활용 사업’의 핵심으로, 지난 3년간 문화유산 도보탐방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해왔다. 인천 문화유산 놀이터는 인천 개항장 일대를 비롯한 지역의 문화유산을 매개로 다양성·포용·상생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형 참여 프로그램이다. 특히 다문화 청소년들이 지역 예술인 멘토와 함께 시의 역사·문화 자원을 직접 탐방하고, 그 경험을 사진·영상·그림 등 창의 콘텐츠로 제작해 전시하는 과정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단순한 탐방을 넘어 지역에 대한 이해와 공동체 소속감을 높이는 효과적인 문화교육 모델로 평가받았다.
인천시가 연안정비 신규 4개 지구에 대한 연안 정비사업을 추진해 해안 침식에 대응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해양수산부가 고시한 제3차 연안정비사업 기본계획(변경)에 인천지역 신규 연안정비사업 4개 지구가 반영돼 총 149억 원(국비 103억 원 포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최근 인천 해안은 해수면 상승과 산업·항만·주거단지 확충 등으로 해안선 변화가 가속화되며 침식 피해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 4개 지구 연안에 대해 연안침식을 방지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해수부에 연안정비 기본계획을 바꿔야 한다고 요구했다. 당시 옹진군 2개 지구인 대청도 모래울동과 소이작항 지구는 각각 모래를 채우는 ‘양빈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또 중구 왕산지구(왕산해수욕장)은 해변의 양끝에서 번갈아가며 침식과 퇴적을 반복해 모래가 유실되고 있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돌제를 설치해야 했다. 다른 중구 지역 을왕리 용유지구(을왕리해변) 또한 해변의 모래가 도로로 날리고 있는 문제점에 친수데크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시는 내년부터 대청도 모래울동, 왕산·용유 지구에서 각각 연안정비에 착수하고 오는 2028년 소이작항 지구에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 옹진군 도서지역에서 추진된 드론 배송서비스가 올해 실증 운영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등은 섬 지역 생활물류 운송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고 자축했다. 14일 시와 군 등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최근까지 총 126건의 배송과 743㎞의 비행을 기록하며, 신선식품과 생활용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새로운 물류 체계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앞서 시는 국토교통부 드론 실증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이 사업을 구체화했다. 주민들이 '올리버리(ALLIVERY)’ 앱이나 전화를 통해 물품을 주문하면 드론이 지정된 배달점에서 무료로 수송하는 방식이다. 시 등은 특히 고령층을 고려해 전화 주문과 후불 결제를 병행하고, 인천바다패스 도입에 따른 관광객 증가로 주문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언제어디에서나 쉽게 주문이 가능해 편의가 증폭됐다는 설명이다. 배송 품목은 옹진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공급하는 3㎏ 이하 생활필수품 250여 종으로 구성돼 있다. 드론의 적재 한계와 파손 위험을 고려해 실제 수요가 높은 품목 위주로 선정한 결과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생필품과 신선식품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시 등
인천시가 중앙부처가 주관한 일자리 분야 주요 평가에서 4관왕을 달성하며, 일자리 선도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상반기 지방자치단체 일자리사업 평가’에서 본청을 비롯해 중구·동구·부평구 등 총 4개 기관이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전국 22개 수상 지자체 중 인천에서만 4개 기관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를 통해 특별교부세 1억 6000만 원을 확보했다. 해당 평가는 지방정부의 자체 일자리사업 추진 역량을 점검하고 우수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제도로, 시의 위기 대응 능력과 일자리 정책 성과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시는 또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우수사업 부문에서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뿌리산업 유연근무 도입 및 확산’ 정책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제조업 기반 산업의 인력난 해소와 근로환경 개선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종합평가’에서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고 등급인 ‘대상’을 수상하며, 노인 일자리 확대와 사회 참여 활성화 성과를 인
인천시와 복권기금이 지역 보호아동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복지시설 9개소에 대한 환경 개선을 완료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비 2억 9000여만 원을 투입해 아동양육시설을 중심으로 노후화된 창호와 싱크대, 냉방기 등을 교체했다. 또 아동들의 건강한 정서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가정위탁지원센터의 사무실 장비를 교체하고, 전문적인 심리 지원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복지종합센터 내 치료실 개설도 지원했다. 아동복지시설 기능보강 사업은 안전사고 우려가 있거나 노후화로 보수가 시급한 시설을 우선 선정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를 통해 제한된 재원을 개선 필요성이 큰 시설에 집중적으로 배분했다는 설명이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기능보강을 통해 아동복지시설 이용 환경이 개선되고, 보호·교육·심리·정서 지원 등 전반적인 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보건복지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관내 아동복지시설 환경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보호아동의 복지 수준 향상을 위해 경계선 지능 아동 심리치료 지원, 대학생 생활안정 지원금, 학원비 및 비급여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재능대학교는 간호학과 이윤주 교수가 최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회 국회자살예방대상’ 시상식에서 소방청장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국회자살예방대상은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이 교수는 16년간 대학과 지역사회, 의료현장을 연계한 자살예방 활동을 지속하며 현장 중심의 공공 자살예방 실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표준형 자살예방교육을 통해 총 603명의 생명지킴이를 양성했으며, 매년 생명존중 캠페인을 운영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예방 활동을 확산해 왔다. 장애인과 독거노인, 정신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생명존중 봉사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또 인천시 자살예방위원회 등 지역 정신건강 관련 기구 위원으로 활동하며 자치단체 자살예방 정책 자문에 참여했고, 의료인 대상 교육과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 위기 대응 역량 강화에도 힘써왔다. 이윤주 교수는 “자살예방은 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라며 “교육과 지역 연계를 통해 생명존중 문화가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